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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외국인 '사자' 전환에…코스피, 2600선 바짝

파월 발언·英 금리인상 등 지수 상승 제한





코스피가 23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6포인트(0.04%) 상승한 2594.6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34포인트(0.21%) 오른 2599.0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68억원, 23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 홀로 89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다가 이날 5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12%)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0.53%), 기아(000270)(0.48%), 포스코퓨처엠(003670)(0.40%)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0.90%), 현대차(005380)(-0.74%), LG화학(051910)(-0.69%) 등은 전날보다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 지수 가운데 보험(-0.97%), 음식료품(-0.99%), 유통업(-0.71%) 등은 전날보다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0.59%), 제조업(0.21%), 종이·목재(0.11%) 등은 상승세다.

다만 이날 지수의 흐름을 제한할 만한 재료들이 산재한 가운데 코스피의 오름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전날 하원에 이어 상원에 출석해서도 올해 두 차례 정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유럽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됐다. 이날 잉글랜드 은행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으나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에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그밖에 스위스, 노르웨이, 튀르키예도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도 부담이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7% 하락한 106.7을 기록했다. 이는 14개월 연속 하락세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5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15를 기록해, 한 달 만에 마이너스대로 떨어졌다. 지수가 마이너스대이면 장기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는 미국의 경기 둔화, 더 나아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는 결과"라면서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수출 둔화가 지속할 수 있다는 의미여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4포인트(0.38%) 상승한 879.7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9포인트(0.46%) 오른 880.37로 출발해 88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6억원, 1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홀로 42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포스코DX(022100)(2.28%), 엘앤에프(066970)(2.20%), 셀트리온제약(068760)(1.02%)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JYP Ent.(035900)(-1.72%), 에스엠(041510)(-0.79%), 에코프로비엠(247540)(-0.38%)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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