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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수입협회장 "국내 유일 수입특화 박람회 열려…韓 '바잉파워' 전세계에 홍보"

[서경이 만난 사람 - 김병관 한국수입협회장]

29일부터 44개국 136개 기업 참가

국내 수입바이어도 1만여명 찾을듯

김병관 한국수입협회장. 오승현 기자




한국수입협회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수입박람회’를 연다. 안정적인 해외 공급사를 확보하고 우리나라의 수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3년부터 20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수입 특화 전시회인 ‘수입상품전시회’를 ‘한국수입박람회’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 단장했다. 3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이 마침내 끝나고 본격적으로 열린 엔데믹 시대를 맞이해 대대적인 확장에 나섰다. 캐나다·중국·베트남 등 전 세계 44개국에서 온 136개 기업이 이번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사상 최대 규모에 육박한다. 주요 전시 품목은 원자재를 비롯해 첨단 기술에 필요한 자본재·소비재 전반이다. 행사 첫날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사우디아라비아·브라질·튀르키예 등 55개국 주한 외국 대사도 참석한다. 김병관 한국수입협회장은 “한국수입박람회는 한국 진출을 원하는 외국 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국내 수입 바이어 1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계 9위 수준인 한국의 바잉파워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박람회가 취소된 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김 회장은 한국을 찾은 외국 기업을 위한 특별한 전시회도 준비했다. 바로 반도체 소재 부품 중고 장비 특별전이다. 수입박람회에서 반도체 중고 장비 수출 전시회를 여는 것이다. 김 회장은 “반도체 장비를 개발하고 설치하는 데 수천 억 원이 들어가지만 기술이 업그레이드되면 장비를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러 대사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수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수출과 수입이 보완 및 공생 관계라는 것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한국수입박람회를 대표적인 오프라인 수입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다. 그는 “2018년 처음 열린 중국의 국제수입박람회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127개국, 2800개 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수입 전문 전시회로 성장했다”며 “전 세계의 우수한 제품을 발굴하고 소개할 수 있는 B2B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의 지원도 호소했다. 김 회장은 “박람회는 물론 수입 자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며 “세계 6위의 수출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근간에는 수입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박람회는 물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협회가 구축한 주한 외국 대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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