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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만을 위한 '1000억' 장갑열차…"킴 카다시안도 부러워할 것" 왜?

개인 헬스장·미용실·바·영화관에 튀르키예식 목욕탕 '하맘'까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장갑열차.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호화 장갑열차 내부에 개인 헬스장·미용실·바·영화관 뿐 아니라 튀르키예식 목욕탕으로 알려진 ‘하맘’까지 갖춰져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도시예센터는 전날 홈페이지에 ‘대통령을 위한 하맘’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푸틴의 호화 열차 내부 사진과 설계도 등을 공개했다.

공개된 설계도에 따르면 푸틴의 열차는 저격을 차단하기 위해 장갑판을 덧댄 객차 22량으로 구성돼 있다.

열차 내부에는 개인 헬스장과 미용실, 바, 영화관 뿐 아니라 튀르키예식 목욕탕으로 알려진 하맘까지 겸비됐다.

또 산소호흡기·심장충격기가 구비됐고, 마사지용 침대와 초음파 치료기·진공 흡입기 등 미용기기도 갖춰져 있다.

도시예센터는 그 중 미용기기가 실린 객차에는 도청 등을 막기 위한 방음 및 차폐 기능에 대한 특별 주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열차가 다리 아래를 지날 때도 방송이 끊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완충 시스템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에 들어간 총 비용은 최소 68억루블(약 975억8000만원)로 추정된다. 텔레그래프는 "푸틴 대통령이 자기관리를 얼마나 철저히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며 "최첨단 미용기기는 킴 카다시안도 부러워할 것"이라고 적었다.

푸틴 열차 내부에 설치된 튀르키예식 목욕탕 ‘하맘’. 사진=SNS 캡처


개인 헬스장. 사진=SNS 캡처


푸틴은 통상 22칸 중 10칸 정도만 사용하고, 다른 러시아 고위 인사도 종종 그의 열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예센터는 이번에 공개된 열차의 경우 제조사 치르콘서비스가 2017년 주문을 받아 다른 계약을 미루고 직원들을 주7일 투입해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서방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위태롭던 작년 중하반기에도 푸틴의 객차 주문제작은 계속됐다고 도시예센터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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