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카드사에 이어 보험사에 상생 경영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 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화생명의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을 위한 상생친구 협약식’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한화생명이 보험 업계 상생금융 1호 상품으로 출시 예정인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이 ‘따뜻한 금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최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국민의 보호망으로서 보험 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한화생명이 발표한 상생 보호 상품 및 취약 계층 지원 방안은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결혼 및 출산, 자립 기반 구축 등을 걱정하는 2030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고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하는 목돈 마련 저축성 보험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날 취약 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상생친구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한화생명은 금융감독원과 약 2억 원의 후원금을 모아 월드비전에 전달했으며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의 자립 지원 △저소득층(한부모가정 등) 청소년 금융교육 제공 △문화 소외 계층 아동 문화 체험 지원 △보호시설 아동·청소년 건강 증진 프로그램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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