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확대 추진해 ‘스마트 도시화’를 앞당기고 있다.
남해군은 해저터널 건설과 국도 3호선 확장 등 대형 사업을 앞두고 창선면과 서면 일원의 도로와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 관로에 대한 정확한 위치와 속성을 조사하는 전산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은 상수도 관로, 하수도 관로, LPG 가스 배관망, 한전의 전기관로, 케이티의 통신관로 등을 전산화하여 위치공간정보를 구축함으로서 도시기반시설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도로굴착 시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기대된다.
남해군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도비 지원을 받아 남해읍지역에서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완료하고, 2022년에는 군비로 이동면소재지 지역도 마무리 지었다.
올해는 서면과 창선면 면소재지를 중심으로 도로12㎞, 상수도 16.89㎞, 하수도 15㎞, 총 43.89㎞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 중에 있다.
2022년부터 이동면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점차적으로 약 240㎞의 도로 및 지하시설물의 전산화를 면단위 지역까지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전산화사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5개년 계획으로 면(面)소재지만이라도 전산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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