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이 스페인에서 항암제 3종에 대한 직접 판매를 개시한다.
셀트리온은 기존 스페인 유통 파트너사인 컨파마와 협의를 거쳐 이번 달부터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 주도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항암제 3종을 직판한다고 14일 밝혔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최근 카탈루냐주에서 개최된 CSC 컨소시엄 입찰에 참가해 2029년까지 약 4년간 트룩시마와 허쥬마를 컨소시엄에 공급하기로 했다. CSC는 스페인 대형 입찰 기관 중 하나로, 카탈루냐주 25개 공립병원의 의약품 공급을 관할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포르투갈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출시로 직판을 개시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직판 제품을 전체 포트폴리오로 확대했다.
강석훈 셀트리온 스페인 및 포르투갈 법인장은 "그동안 현지에서 쌓아 올린 마케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직판 지역 내 유통망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한 영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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