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의 전략 산업 디커플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화웨이 AI 칩 사용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과의 관세 휴전 직후 발표된 이번 조치는 반도체, AI 등 핵심 전략 산업에서 선별적 디커플링 정책이 강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 중동 오일머니의 AI 투자 확대: 엔비디아와 AMD가 사우디에 대규모 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건설을 가속화하고 엔비디아 칩 수십만 개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중국 제재로 생긴 수요 공백을 중동이 빠르게 채우고 있다.
■ 글로벌 경기 둔화와 투자 환경 변화: KDI는 한국 성장률을 0.8%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관세 영향이 0.5%포인트를 차지한다. 한편 삼성전자(005930)는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에 진출하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KDI, “올 성장률 0.8%”…美관세·내수 부진에 석달 만에 반토막
- 핵심 요약: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올해 한국 GDP 성장률을 1.6%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이 약 0.5%포인트, 내수 부진 영향이 0.3%포인트로 추정된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2월에는 4월에 관세 인상이 본격화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1960년 이후 한국의 연간 성장률이 1.0% 미만을 기록한 것은 오일쇼크,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4차례뿐이었다.
2. 美 “핵심 전략산업 디커플링 전략”…‘화웨이 AI 칩’ 첫 시험대 오르나
- 핵심 요약: 미국 정부는 중국과의 무역 합의 직후에도 화웨이 AI 칩셋의 세계적 사용을 금지했다. 기존 ‘국가별 등급에 따른 AI 칩셋 수출통제 정책’을 폐기하고 개별 협상 방식으로 전환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전략적 필수품들을 위한 디커플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중국 AI 생태계를 내수 중심의 ‘외딴섬’으로 고립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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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엔비디아 ‘사우디 빅딜’ 칩 1.8만개 공급
- 핵심 요약: 엔비디아가 사우디 국부펀드가 투자한 휴메인에 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AI 칩 ‘GB300 블랙웰’ 1만 8000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AMD 역시 미국과 사우디를 잇는 데이터센터에 AI 칩과 소프트웨어를 100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젠슨 황 CEO는 사우디의 풍부한 에너지자원이 AI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계약 소식에 엔비디아와 AMD 주가는 각각 5.63%, 4.01% 급등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GPU 1만장 장착’ AI 컴퓨팅센터, 이르면 10월 개시
- 핵심 요약: 한국 정부는 추경 예산 1조 4600억 원을 투입해 연내 GPU 1만 장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한다. 이르면 10월 구축을 완료해 서비스를 조기에 개시할 계획이다. 별도로 GPU 8496장으로 ‘슈퍼컴퓨터 6호기’도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한다. 6호기는 현재 기준 세계 6위에 해당하는 600PF(페타플롭스)의 연산 성능을 갖출 예정이며, 전작 5호기(25.7PF)의 23배에 달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5. 트럼프 중동 순방길 동행한 美 빅테크들 ‘AI 잭팟’ 터뜨렸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사우디에 총 50억 달러(약 7조 원)를 투입해 ‘AI 존(zone)’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사우디 내 항공기 및 선박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허가를 획득했다. 미국은 UAE에 엔비디아 AI 칩 100만 개 수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6. 8년만에 조단위 M&A…메드텍·반도체·로봇 ‘빅딜’ 이어간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독일 플랙트그룹을 15억 유로(약 2조 4000억 원)에 인수하며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에 과감히 진출했다. 올 3월 말 기준 105조 1336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추가 M&A를 적극 모색 중이다. 이재용 회장은 2심 무죄 선고로 사법 리스크를 상당 부분 덜어내 삼성의 M&A 야성을 되살렸다.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4년 610억 달러에서 2030년 990억 달러(약 140조 원)로 연평균 8% 성장할 전망이다.
[키워드 TOP 5]
미국 전략산업 디커플링, 중동 AI 칩 수출, 글로벌 성장 둔화,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삼성 M&A 가속화,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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