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음악감독 겸 ATT서울 대표이사는 브랜드 전략 중심의 새로운 실천적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가 새롭게 설립한 ‘ATT서울’은 단순한 광고대행사가 아닌, 브랜드의 본질을 재정의하는 크리에이티브 허브다. 이 회사는 기존의 마케팅 방식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하여, 콘텐츠와 경험 중심의 전략을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의 진정한 연결을 추구한다.
전수경 음악감독은 디블렌트 재직 당시, 기존 광고 시장의 문법에 순응하기보다는 콘텐츠 중심, 이야기 중심의 전략을 기반으로 팀을 성장시켰다. 당시 그녀가 이끌던 콘텐츠마케팅 부서는 5년 전 신설되어, 매출이 크게 오르며 디블렌트 내에서 명실상부한 핵심 본부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3년 만에 팀 규모와 매출 모두 5배 이상 성장했고, 디블렌트 내 영업이익 최고 본부로 도약했다. 청정원, 토스증권, 우리은행, KT&G, 투썸플레이스, 아떼, 더블에이, 필립스 등 굵직한 브랜드들이 그녀의 팀과 함께한 파트너였다.
“광고가 아닌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소비자에게 낯설지만 설득력 있는 접근을 시도할 수 있어야 브랜드가 기억됩니다.” 그녀는 마케팅에 있어 ‘태도(Attitude)’와 ‘끌림(Attraction)’, 그리고 ‘주목(Attention)’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세 가지 키워드에서 ‘ATT서울’이라는 사명을 완성했다.
ATT서울은 브랜드 전략과 콘텐츠 마케팅을 통합 설계하며, 강력한 서사, 시대를 반영한 감각적인 연출, 유연한 미디어 믹스 전략을 기반으로 기업의 브랜드 경험을 재편한다. 기존의 ‘광고’라는 정체된 형식에서 벗어나, 브랜드가 스스로 움직이고, 고객이 자발적으로 확산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전 대표는 현재 ATT서울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의 브랜딩·콘텐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브랜드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은 결국 사람의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불편하지만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을 의심하고, 브랜드가 제시한 한계를 넘어 새로운 정의를 만듭니다. 이야기가 경험으로 연결되고, 그 경험이 다시 브랜드의 매력으로 확산되는 흐름. 그게 ATT서울이 하는 일입니다.”
그녀는 ATT서울을 통해 브랜드를 브랜드답게 만들고, 소비자를 강력한 미디어로 전환하는 여정을 설계하고자 한다. 이 여정의 본질은 ‘섬세하지만 대담하게, 명확하지만 유연하게’라는 문장으로 요약된다.
ATT서울은 앞으로도 브랜드가 지닌 본질적 에너지를 끌어내고, 콘텐츠의 힘으로 시장의 흐름을 재정의하는 실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수경 음악감독은 “광고가 아니라 브랜드가 살아 움직이는 시대를 만들고 싶다”며,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마케팅의 기준을 세워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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