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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홀에 버스 고립되고 주택 침수…경기 북부 비 피해 잇따라

주택 침수 및 나무쓰러짐 등 9건 신고

16일 오후 8시께 경기 구리시 인창동에서 포트홀이 발생해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났다. 사진 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 북부 전역에 밤 사이 많은 비가 쏟아지며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접수된 호우 관련 피해 신고는 9건이다. 출동 현황을 보면 도로 장애 5건, 주택 침수 2건, 나무쓰러짐 1건 등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날 오후 8시께 구리시 인창삼거리에서 직경 50cm 가량의 도로 파임(포트홀)이 발생해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뒷바퀴가 빠져 고립되는 사고가 났다. 승객과 운전기사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추가 붕괴 위험 가능성이 있어 주변 안전 통제를 확대했다.



이 기간 고양 주교 87㎜, 양주 남방 81.5㎜, 동두천 75.8㎜, 판문점 70.5㎜, 의정부 신곡 64.5㎜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관측됐다.

현재 고양, 파주,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경기 북부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비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17일 하루 예상 강수량은 50~120㎜, 18~19일은 30~80㎜에 달할 전망이다.경기 북부 10개 시군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는 상태다.

포트홀에 버스 고립되고 주택 침수…경기 북부 비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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