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9시 5분께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명은 전신화상을, 1명은 의식장애 피해를 입는 등 5명이 중상을 입었다. 18명은 연기흡입으로 인한 경상으로 분류됐다.
화재는 10층짜리 아파트 건물의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9시 56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며 11시께 완전히 진압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진화와 함께 인명 검색을 실시해 화재 현장 옥상에서 주민 23명을 구조했다. 다른 층에도 고립된 주민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진화 작업이 완료된 만큼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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