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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가격이 최신형 넘나”…구형 D램 가격 상승세 이유는

주요 메모리 기업 감산 영향으로

구형 모바일 D램 가격 내년까지 상승

3분기 최신형과 격차 좁혀질 전망

사진=삼성전자




구형 모바일용 D램인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4X(LPDDR4X)의 가격이 신형인 LPDDR5X의 가격을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미국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을 크게 줄이거나 중단하면서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17일 "한국과 미국의 주요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2025년과 2026년에 LPDDR4X 생산을 크게 줄이거나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모바일 프로세서가 아직 최신 LPDDR5X와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 사이에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생산 차질을 피하기 위해 LPDDR4X 확보를 강화해 왔다"며 "이러한 수요 급증이 최근 계약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트렌드포스는 가격 상승세가 최소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고가형 스마트폰 제품을 중심으로 LPDDR5X 채택이 본격화되면 LLPDDR4의 가격 상승세가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LPDDR4 가격 상승 가속으로 오는 3분기에는 LPDDR4X와 LPDDR5X의 가격 격차가 급격히 좁혀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신형 LPDDR5X가 LPDDR4X의 가격을 밑도는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도 전망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LPDDR5X의 공급이 2026년에 개선되면 계약 가격이 LPDDR4X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브랜드들이 LPDDR5X로 전환할 추가적인 유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PDDR5X의 빠른 검증과 산업 전반의 업그레이드가 LPDDR4X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며 "LPDDR4X 가격 급등이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에 상당한 원가 압력을 주고 있고, 일부 브랜드는 보급형 시장에서 철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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