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민간 우주개발 게임이 시작됐다

버트 루탄과 같은 민간인 발명가가 선전하는 가운데 NASA는 현금을 상금으로 내건 콘테스트를 개최함으로써 기술 혁신을 장려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1999년 할리우드에 소재한 직원 12명의 글로벌 이펙츠(Global Effects) 사는 나사(NASA)에서 개발한 고등 비행사용 탈출복(Advanced Crew Escape Suit) 헬멧을 복제해 나사 측에 전달했다. 글로벌 이펙츠는 영화에 사용될 모조 우주복을 제작하는 업체인데 올해부터 민간 항공우주 부문에서 사용할 실제 우주복을 제작할 예정이다. 헬멧을 받아본 나사 측 기술팀은 변별이 불가능할 정도의 정교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뒷면에 부착한 반사 테이프까지 완벽한 배치 구도를 선보였는데 글로벌 이펙츠 사의 크리스 길먼 사장에 의하면 나사의 관리로부터 이는 나사에서도 해내지 못한 일이라는 평을 들었다고 한다. “나사의 기술력은 얼마든지 우리를 능가할 수 있다. 그러나 헬멧의 뒷면에 테이프를 배치하는 패턴처럼 간단한 아이디어에 관해서는 미처 생각해내지 못했다는 약점이 있다.” 길먼 사장은 이렇게 지적하고 있다.

이는 나사가 새로운 센테니얼 챌린지스(Centennial Challenges) 프로그램을 통해 얻고자 하는 실용적 아이디어의 완벽한 전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사는 아직 그 내용이 구체화되진 않았으나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안사리 X상처럼 상금을 내걸 계획이다. 새로운 달 탐사용 로버를 개발하는 팀의 경우 상금 액수를 5백만 달러 정도까지 생각하고 있다. 또한 국제 우주 정거장으로부터 소형 장비를 환수해올 재진입용 기선(機船)에 대해서는 한도액을 잠정적으로 5천만 달러까지 잡고 있다. 센테니얼 챌린지스 프로그램은 아이디어보다는 성과물에 역점을 둠으로써 이제까지 상(商)계약에 관해 나사가 견지한 접근방식에 있어 획기적 변화가 일어났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나사는 항공우주 부문의 신규 기술업체가 보잉이나 록히드 마틴 같은 대기업과는 별도로 자사에 적합한 틈새시장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시행안은 지난해 안사리 X상 수상작인 버튼 루탄의 스페이스쉽원(SpaceShipOne) 호가 저가의 민간 우주여행이라는 개념을 전 세계에 소개하기 시작한 와중에 공표됐다. 따라서 이러한 타이밍 덕택에 프로그램 계획은 우연의 일치라기보다는 그간의 잘못을 회개하는 나사 측의 조치쯤으로 비쳐졌다. 어쨌든 나사가 우주 왕복선의 화장실 1개의 제작비로 2340만 달러를 썼다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니 말이다. (반면 스페이스쉽원 호의 총 제작경비는 2천만 달러로 추산된다.)

하지만 프로그램 추진에 있어 나사는 그간 몇 차례 브레인스토밍 시간을 가진 것 빼고는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센테니얼 챌린지스 프로그램을 위해 책정한 2천만 달러가 포함된 2005 회계연도의 예산안이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이므로 나사로서는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다. 한편 콘테스트 규정의 상당부분도 아직 미발표 상태로 남아있다. 참가업체에 대해서도 종래의 계약 상대에게 요구했던 엄격한 회계기준을 그대로 적용시킬 것인가? 안전 및 품질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감독 관리할 생각인가? 참가업체의 우열은 누가 판단할 것인가?

센테니얼 챌린지스 프로그램 시행에 있어 가장 큰 문제를 꼽으라면 아마도 콘테스트에 참가할 만큼 자금력을 갖춘 업체를 찾는 일이 아닐까 싶다.

선지급 형식의 금전적 지원이 전무한데다 많은 경우(스페이스쉽원 호의 경우처럼 말이다) 프로젝트의 개발비용이 상금 액수를 초과할 것으로 예견된다. 역사적으로 볼 때 우주기술과 관련된 민간부문에서 유일하게 성공을 거둔 분야는 통신위성이다. 행성 학회(Planetary Society)의 루이스 프리드만 회장은 “우주여행에 대한 말은 무성하지만 실제 시장이 형성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행성 학회는 비영리기구로서 선도적인 우주 옹호 단체이다. 그는 이 분야에 있어 “앞으로도 한동안은 정부가 가장 큰 고객으로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X로켓(X-Rocket; 워싱턴 주 보델 시 소재) 사의 에드워드 라이트 사장은 꼭 그렇지만도 않을 수 있다고 반박한다. 콘테스트 내용이 민간 부문 입장에서는 보유를 위해 먼저 투자부터 해야 하는 실용적 기술에 국한되는 한 말이다. X로켓 사는 현재 여행객들 위한 준궤도 비행 사업을 준비 중이며 센테니얼 챌린지스 프로그램에 참가 가능한 분야가 생길 경우 콘테스트에 참가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문제의 기술이 나사 측에만 유용한 타입이라면 상금 액수는 R&D비용을 충당할 만한 수준은 되데 자금력이 풍부한 계약업체까지 달려들 정도는 아니어야 한다.

라이트 사장은 글로벌 이펙츠 사가 기획 중인 새로운 저가(低價) 우주복의 경우만 보더라도 제대로 된 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상금 규모가 50만 달러 정도는 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50만 달러를 내건다면 길먼 사장도 기꺼이 개발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우주복의 가격은 10만 달러 미만이 될 것이다. 길먼 사장은 “자신이 세간에 우주복 분야의 버트 루탄으로 소개되고 있다”며 자평했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나사가 필요로 하는 타입이다.

건축
54층 친환경 빌딩의 에어필터
뉴욕시는 세계 최고층의 친환경 빌딩 건립을 구상 중이다.

쓰레기 분해와 빗물 재활용, 신선한 실내공기라고 하면 자칫 히피 공동체를 연상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는 뉴욕 시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할 고층건물에 관한 얘기다. 42번가와 6번가의 교차 지점에 들어설 2008년 완공 예정인 원 브라이언트 파크(One Bryant Park)의 뱅크 어브 아메리카 타워(Bank of America Tower)는 세계에서 친환경성이 가장 뛰어난 고층건물이 될 것이다. 이 건물의 설계는 수직축 풍력 터빈이나 무수(無水)형 소변기, LED조명과 같은 신기술을 얼음을 이용한 냉방이나 쓰레기 분해처리, 빗물 저장과 같은 구 기술의 접목에 기반을 두고 있다. 설계팀은 이러한 접근법을 토대로 이 건축물이 그린 빌딩 위원회(Green Building Council)로부터 효율성 부문에 있어 최고의 등급인 “플래티넘” 판정을 받은 가장 큰 규모의 건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린 빌딩 위원회는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건축 및 설계를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 연합단체이다.

원 브라이언트 파크를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의 표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10억 달러 상당의 이 건물 건축 시 재활용 자재를 가능한 한 많이 사용해야 한다. 가령 건물에 사용된 콘크리트의 약 45%는 용광로의 용재(鎔滓)로 충당할 예정인데 이는 다시 말해 시멘트 제조업계가 새로운 혼합재를 만들어낼 필요가 없어진다는 뜻이다. 더불어 공기 중에 5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필요도 없어지고 말이다. 여기서 용재란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잔여물을 지칭한다. 이 타워의 건축자재 중 약 75%는 이후 재활용 대상이 될 것이다. 이 건물의 설계를 담당한 건축회사인 쿡+팍스(Cook+Fox)에 의하면 친환경적 설계로 인해 6.5% 가량의 건축비 상승이 불가피하겠지만 건물의 입주자들은 연간 3백만 달러 상당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이며 생산성 또한 연간 7백만 달러씩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 예상이 적중할 경우 친환경 설계로 인해 발생한 추가비용은 빌딩 완공 후 7년이면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이다.

빗물 저장 뉴욕 시에는 연간 평균 49인치 가량의 비가 내린다. 건물의 2에이커 면적 위로 내린 비는 저장되어 자유수의 총량을 260만 갤런으로 끌어올린다. 빗물은 건물 지붕에 설치된 집하 장치를 통해 4개의 저장탱크로 모이게 되는데 여기서 일련의 처리과정을 거쳐 변기 물이나 관개용수, 냉방용수로 각각 사용된다.

전력 자체 조달 이 건물에는 뉴욕시의 빌딩에 설치된 발전기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5.1 메가와트급 발전기가 구비돼있어 건물 전체의 기본적인 전력 수요량(조명, 엘리베이터, 펌프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한다.

각 사무실 기기를 작동시키는 데에 필요한 전력분만 시의 그리드로부터 공급 받는다. 또한 발전기는 필요할 경우 생산 전력의 일부를 시의 그리드에 공급할 수 있다.

지하수 암반층의 지하수가 건물의 실내기온을 거의 항상 53 수준으로 유지시켜준다. 겨울철이 되면 건물 지하에 설치된 열 교환장치가 이러한 열 잔여분을 땅 속에서 끌어내 건물 난방에 활용한다. 여름철에는 건물에 체적되는 불필요한 열을 지하 암반층으로 방출한다.

고공에 설치된 터빈 건물 사용 전력의 약 50%는 뉴욕 시 북부에 위치한 풍력 발전소와 같은 친환경 시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더욱이 건물에 장착된 소형 첨탑에는 수직축 풍력 터빈(VAWT)이 설치돼 있어 부수적인 발전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건립될 자유 타워(Freedom Tower) 역시 VAWT를 사용할 예정이다.)

소변기 개량 효과 물을 사용하지 않는 소변기 200개가 건물에 설치되는데 이들은 각각 연간 4만 갤런 상당의 물 절약 효과를 가져온다. 소변은 배수관 바로 위에 장착된 깔때기 모양의 카트리지를 통해 배출된다. 카트리지 내부의 액상 실란트가 소변의 냄새를 차단해줌으로써 화장실의 악취를 제거해주는 기능을 한다.

소변을 보고 물을 내릴 필요가 없다.

이상적 작업 공간 실내공기를 재순환시키는 대부분의 빌딩과는 달리 원 브라이언트 파크의 환기 시스템은 8층 배기구를 통해 바깥공기를 끌어들인다. 기존 빌딩들의 경우 실내공기를 재순환시키는 방식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외부와 차단됨으로써 일명 빌딩 증후군이라는 증세를 유발하고 있다. 원 브라이언트 파크의 경우 실내로 들어온 외부 공기는 미립자가 제거되도록 여과과정을 거친 후 건물 전체에 걸쳐 순환되며 이후 재여과 과정을 거쳐 외부로 배출된다. 외부로 배출될 때 공기는 당초 건물 내부로 유입될 당시보다 깨끗한 상태로 배출된다.

전망의 향상 전면 유리로 둘러싸인 건물은 찌는 듯한 뉴욕의 무더위가 시작되면 일종의 온실로 돌변할 수 있다.

원 브라이언트 파크의 외관에는 이중 단열 유리가 20,825평방 피트에 걸쳐 사용될 예정이다. 이중 단열 유리는 자외선은 100% 반사시키는 반면 가시광선은 73% 투과시키게 된다. 이러한 설계로 여름철의 실내온도를 서늘하게 유지시키는 한편 겨울철에는 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쓰레기의 자체 처리 파쇄 종이나 구내식당의 음식물 찌꺼기를 포함해 매일 배출되는 쓰레기가 2톤에 달한다.

이들 쓰레기는 1,000갤런 용량의 대형 통에 버려지는데 이 통 안에서 유기물 쓰레기와 박테리아가 상호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박테리아는 쓰레기를 분해해 메탄이나 바이오디젤 연료로 변환시킨다. 이는 터빈에 공급되어 75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원동력이 되는데 75킬로와트면 건물에 입주하는 뱅크 어브 아메리카 지점의 전력 소비분을 충당할 수 있는 양이다.

실내온도 조절 단열 시공이 잘된 건물의 경우 건물 내부에 북적거리는 사람들의 체열과 사무 장비에서 발산되는 열로 인해 금세 실내가 달궈지기 쉽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의 발전기로 만들어진 얼음 탱크에 매일 밤 신선한 공기가 유입되었다가 낮 동안에 건물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간다. 공기는 층간 배기구를 통해 배출되며 이는 각 사무실마다 개별 조절이 가능하다. 종래 A/C의 전력 소비는 주간의 피크타임 대에 이루어진다.

DIY 천문학
포토샵으로 재현해보는 우주의 신비
신종 소프트웨어가 아마추어 천문인들에게 새로운 창을 열어주고 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타란튤라(Tarantula) 성운의 합성 파노라마는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포착된 영상 중 가장 아름답고도 구체적인 영상이라 하겠다.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성간(星間) 만화경(萬華鏡)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타란튤라 성운은 은하수의 위성 은하계인 대규모 마젤란 구름(Large Magellanic Cloud)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구로부터 170,000광년 이상 떨어져있다. 타란튤라는 지금까지 알려진 성운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영상을 제작한 사람은 올해 23세로 샌디에고 부근의 쿠야마카대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아마추어 천문인 대니 라크루이다. 라크루는 작년 가을 온라인 허블 자료실에서 다운로드한 수백 개의 사진을 상세히 살펴본 후 자신의 2기가헤르츠급 PC로 60여 시간을 작업한 끝에 마침내 15개의 영상을 합성해냈다. 그 결과 환상적인 200메가바이트의 모자이크가 완성됐다.

라크루가 이처럼 뛰어난 영상미를 구현해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유럽 우주국의 허블 정보 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 전문적 성격의 파일을 사용자 친화적인 포맷 형식으로 변환시키는 기능을 한다. 데스크톱 컴퓨터와 아도베 포토샵 프로그램을 구비하고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받고 있다면 언제든 허블 데이터를 이용해 나만의 디지털 영상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spacetelescope.org/projects/fits_liberato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우주 천체
사상최대 규모의 우주폭발 지난해 12월 관측
지구 몇 광년거리라면 대량희생 초래
지금까지 관측된 우주 폭발중 가장 최대 규모폭발이 지난해 12월 27일 은하계 반대편에서 발생했으며 지구에서 몇 광년(光年) 거리였다면 대량 희생이 초래될 뻔 했다고 AFP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통신은 천문학자들의 말을 인용,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의 위성 및 망원경들에 관측된 폭발 섬광이 0.1초 이상 동안 보름달 보다 더 밝을 정도여서 탐지 기구들을 압도했었다고 전했다.

이 우주 사건은 지구에서 5만여 광년 떨어진 궁수(弓手) 자리 성운에 있는 ‘SGR 1806-20’으로 불리는 중성자 별의 표면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이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지구를 기준으로 하면 태양까지 거리보다 약 30억 배 먼 곳이다. 미국 버클리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물리학자인 케빈 헐리는 “은하계 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직경 20㎞에 불과한 물체가 태양이 10만년 동안 방출하는 것보다 많은 에너지를 0.1초 동안 발산했다”고 밝혔다.헐리는 이는 ‘모든 자기(磁氣) 섬광의 어머니’, ‘진정한 괴물’이었다고 대폭발을 표현했다.

또 영국 사우샘턴 대학의 봅 펜더는 “일생에 한번 일어나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브라이언 게인슬러는 “우리 은하계에서 아마도 1세기에 한번, 또는 1천년에 한번 있는 사건”이라고 경탄했다.

게인슬러 박사는 “폭발은 뒤뜰에서 일어났다. 만약 거실에서 발생했다면 우리는 커다란 곤경에 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폭발이 우리로부터 10광년 내 거리에서 발생했다면 지구 대기에 심한 손상을 입혔고 아마도 생물의 대량 소멸을 초래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FP는 “지구로부터 몇 광년 거리 안에서 폭발했다면 글자 그대로 지구를 ‘프라이(fry)’했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소멸이 가까운 매우 거대한 별의 잔유물인 중성자 별은 강력한 자기장과 고밀도의 소형 중심핵을 지닌 채 자체 축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전하는 존재다. 이 중성자 별들의 중심 핵들은 자체 ‘연료’가 다하면 초신성(超新星)의 형태로 폭발한다. 은하계에는 수백만개의 중성자별이 있으며 초강력 자기장을 가진 중성자 별, 즉 ‘매그네타즈(magnetars)’는 지금까지 단 10여개만 발견됐다.

이 매그네타의 자기장은 위력이 대단해 20만 ㎞ 떨어진 곳의 신용 카드에 들어있는 자료들을 지워버릴 수 있다고 한다.

영국 왕립천문협회(RAS)는 “에너지 유출에도 불구하고 이 놀라운 별(SGR 1806-20)은 끝나지 않았다. 자전 속도도 전혀 줄지 않았다”고 놀라워 했다.

게인슬러 박사는 다행히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매그네타인 1E 2259+586은 1만3천 광년 정도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토성 위성 타이탄, 성장 멈춘 천체
토성의 위성 타이탄은 어린 시기에 꽁꽁 얼어 붙는 바람에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사라진 천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카시니-호이겐스 탐사선으로부터 보내온 타이탄의 자료를 분석한 하와이대학의 토비어스 오웬은 “타이탄은 성장이 멈춰 버린 우리 태양계의 피터팬”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15일(한국시간) 타이탄 표면에 착륙한 호이겐스의 전송자료를 분석한 국제 연구진은 타이탄의 표면 온도가 섭씨 영하 143.33도의 극저온인 것이 지구상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화학반응이 일어나지 않은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에서 일어난 화학반응은 생명체 탄생의 기원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웬은 미국첨단과학협회(AAAS) 연례회의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그는 “우리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물질이 그 곳에 있지만 그 곳의 물은 모두 얼어 붙어 사용할 수 있는 산소가 없다. 타이탄의 온도가 올라갈 수만 있다면 아름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이탄의 지반이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며 용암 대신 얼음을 뿜어내는 한냉화산 현상의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타이탄 궤도를 선회중인 우주선 카시니가 포착한 자료들을 보면 지구의 화산과 비슷한 물길들이 보이지만 이런 물길들은 용암이 아닌 얼음의 흐름으로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오웬은 타이탄의 얼음 화산 증거는 `불안정’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의 이론은 현재 타이탄의 일부 특성들을 설명하는 이론들 가운데서는 주도적인 것이다.

그는 “타이탄에서 생명체를 발견하기에는 너무 온도가 낮다”면서도 “생명체의 전구(前驅) 물질일 수도 있는 화학물질 복합체인 `원시 아이스크림’ 발견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타이탄은 유기화학물질인 메탄의 바다로 뒤덮여 있는데 메탄은 극히 낮은 기온으로 인해 타이탄 표면에 머물러 있다. 오웬은 호이겐스가 내려 앉은 지점은 메탄으로 구성된 `진흙밭’이었으며 호이겐스에서 나온 열 때문에 가스 구름이 생겨 분석할 자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원자력 기술
한·미 `핵무기로 못쓰는 핵연료개발추진
한·미 원자력 연구협력 약정부속서를 수정키로 합의

우리나라와 미국은 핵무기 개발에 쓸 수 없는 새로운 핵 연료를 개발하는 데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과기부와 미 에너지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으로 한·미 원자력 연구협력 약정부속서를 수정키로 합의, 양국의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수정안에 서명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기존의 중수로, 경수로형 원자로의 핵연료는 핵무기 개발에 쉽게 이용될 수 있어 핵비확산 정책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면서 “이번에 부속서 5번 수정을 통해 한미 양국은 핵 확산에 저항성을 가진 신형 핵연료를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말했다.

수정안은 또 ‘미래의 원자로’로 불리는 제4세대(Gen4) 원자력시스템을 개발하는데 한미간 협력의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4세대 원자력시스템은 현재의 중수로 또는 경수로의 단점을 보완해 지속성과 안전·신뢰성, 경제성, 핵확산 저항성 등 4가지 특성을 갖춘 새로운 원자로를 말한다. 수정안은 이밖에 그동안 한미 양국간 위원회 형태로 운영되던 원자력협력의 틀을 바꿔 양국의 전담 담당자(코디네이터)를 지정해 원자력 협력에 관한 의견교환에서 탈피,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한미 양국은 또 원자력 안전조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에서 한미 원자력안전조치(PCG)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경수로용 핵연료를 쉽게 찾아낼 수 있는 기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주 천체
과거 화성에 물 폭넓게 분포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 추측

과거 화성에 물이 매우 넓은 지역에 존재했고 수십억년 전 오랜 기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천문우주 전문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새로 공개된 자료들은 넓이가 수십만㎢에 달하는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물이 최소한 지하수 또는 얕은 호수나 바다 형태로 존재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유럽우주기구(ESA)의 화성궤도 탐사선 마스익스프레스의 관측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과학저널 사이언스(18일자)에 소개됐으며 이 연구결과로 화성표면에서 물이 존재했던 면적과 물이 존재한 기간 등이 모두 크게 늘어나게 됐다.

미국 워싱턴대 지구촵행성과학자 레이 아비드슨 박사는 물 속에서 만들어진 바위들이 평원 곳곳에서 확인됐다며 이 층상 구조 암석들은 물 속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됐고 이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존재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발견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화성에 존재했을 가능성을 계속 높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은 생명체가 존재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지만 고대의 화성에 물이 많이 있었다는 사실이 반드시 생명체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화성은 현재 비교적 아주 건조한 상태지만 과학자들은 화성에 상당량의 얼음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특히 일부 과학자들은 지하에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하고 그런 환경에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지구의 그랜드 캐니언보다 큰 거대한 협곡인 발레스 마리네리스에서 물이 있는 곳에서 만들어지는 광물들이 발견됐다.

브라운대 지질학자 존 머스터드 교수는 “이 광물에는 물이 들어있기 때문에 물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만들어진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에서도 형성과정에서 물이 필요한 점토광물이 발견됐으며 머스터드 교수는 발견된 점토광물이 중성의 물에서 만들어진다며 “이는 화성에서 과거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었던 곳을 확인하는데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봇 기술
인간처럼 움직이는 로봇 기술공개
발목으로 일어서면 인간처럼 중력에 의지해 서 있을 수 있어

인간보다는 어린이 장난감에 가깝게 생겼지만 걷는 방식이 인간과 유사하면서 연료도 덜 드는 ‘수동형’ 디자인의 로봇들이 최근 공개됐다고 MSNBC, CBS 인터넷판 등이 보도했다.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서는 두팔을 흔들어 균형을 잡고 발목으로 일어서며 안구도 달린 두발로 걷는 로봇 3대가 등장해 인간과 흡사한 방식의 걸음걸이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나온 로봇들은 다리와 무릎, 발목을 움직이는데 모두 강력한 기계장치가 필요해 에너지 소비가 많았지만 이 로봇들은 일단 발목으로 일어서면 인간처럼 중력에 의지해 서 있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제작한 로봇은 아담한 키에 뒤뚱거리며 아장아장 걷는 모습 때문에 ‘토들러(Toddler)’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로봇 3대 중 가장 영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로봇은 나머지 2대보다는 디자인면에서 떨어지지만 개미 정도의 지능을 갖고 새 지형을 파악할 수 있어 스스로 20분 이상, 600걸음 정도를 걸을 수 있다.

이 로봇을 고안한 러스 테드레이크는 “토들러는 20분간 걷는 것을 배울 수 있으면 한번 걷는 것을 배우면 새로운 지형에서도 걸음걸이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델프트대학 연구진이 내놓은 ‘드니즈’ 여성 평균키만한 로봇으로 소량의 전기와 이산화탄소 연료통으로 평지를 걸을 수 있다. 또 코널대학의 로봇도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며 안구가 달렸다.

방정식
마침내 실현된 독신자의 숙원
세탁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가? 여기 화학계의 새로운 해법, 자기세정 의류가 등장했다.

흰 연꽃은 아시아 전역에 걸쳐 습지의 진흙 속에서 서식하지만 이파리만큼은 한 점 티끌 없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클렘슨대의 연구진은 연꽃의 이러한 방오 기능에 착안해 의복의 청결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클렘슨대 섬유화학과의 필 브라운 교수에 의하면 이처럼 연꽃이 탁월한 청결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매끄러운 표면에 점점이 분포해있는 수십억 개의 초미세 돌기에 있다고 한다. 이러한 돌기는 잎새의 접촉면을 줄임으로써 이물질이 외피에 달라붙지 않도록 도와준다. 브라운 교수의 표현을 빌자면 “물방울이나 먼지가 그냥 스쳐 지나가게 된다”는 것이다.

브라운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이와 같은 효능을 재현해보고자 직경 100나노미터의 은(銀) 입자에 액상 중합체를 혼합했다. 100나노미터란 작은 바이러스 정도의 크기라 할 수 있다. 이 혼합물을 면 헝겊조각에 묻히게 되면 혼합물이 섬유조직과 결합해 연꽃과 같은 방오 기능을 지닌 투명 막을 형성한다. 브라운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이 혼합물에 있어 가장 좋은 점은 투명 막이 형성된 상태라 하더라도 섬유의 착용감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즉 비닐을 덧씌운 소파처럼 거북한 느낌이 아니라 혼합물을 바르기 전과 다름없이 편안하게 느껴진다는 말이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소재한 나노 텍스(Nano-Tex)에서는 이미 방오 처리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도커스나 L.L.빈, 갭, 올드 네이비와 같은 브랜드 제품에서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클렘슨대의 코팅 기술은 단순한 방오 기능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브라운 교수에 의하면 은에는 항균 기능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체취를 차단하는 기능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킷에 소량의 물만 뿌려줌으로써 항상 깨끗하게 입을 수 있다면 정말 좋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집에 있는 세제를 치워버리지는 말라. 브라운 교수에 의하면 이 발명품이 시판되기까지 앞으로 4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말이다.

국방항공
R&D 1조2천억규모 한국형 헬기사업 연말착수
기술 국산화율 50%선, 생산비 대당 150억원
공격형과 기동형 헬기를 동시에 개발키로 했던 한국형 다목적헬기사업(KMH)이 기동형 헬기만 우선적으로 개발쪾양산하는 한국형 헬기사업(KHP)으로 대체돼 올해말에 본격 착수된다.

KHP는 국내 기술수준을 고려해 국제공동개발 형태로 추진된다. 국방부는 최근 정부종합점검팀의 `KMH 개발사업’에 대한 점검결과를 지난 달 14일 통보받은 뒤 검토를 거쳐 KMH 사업을 취소, KHP로 대체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이달까지 KHP 개념을 재정립하고 사업 추진전략과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경제성 분석을 거쳐 상반기 중 사업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이어 승인과정에서 제기되는 제반 문제점 등을 고려해 후속쪾보완조치를 마련하고 9월말까지 국·내외 협력업체를 확정, 11월까지 집행계획을 작성해 12월초 사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KMH개발사업단의 박성국 단장(예비역 중장)은 “연구개발비 1조2천억원, 생산비 대당 150억원 등 이번 사업에 총 5조원 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오는 2010년까지 연구개발을 완료, 2011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공격형과 기동형 헬기를 병행해 개발키로 했던 다목적 헬기 사업에서 기동형 헬기만 개발쪾양산하는 사업으로 사업이 변경됨에 따라 기술 국산화율 역시 당초의 70% 이상에서 50% 이상 수준으로 낮춰질 것이라고 사업단측은 전망했다.

사업단측은 또 기동형 헬기 소요량 역시 당초 299대에서 다소 축소될 것이라고 밝히고 “정확한 소요대수는 상반기중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해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측은 이와 함께 KHP 체계 개발을 국제공동개발로 추진키로 하고 상반기중 국내와 국외 기술에 대한 우월성 검토를 거쳐 기술도입이 필요한 분야를 선정, 해외협력 업체 선정에 활용키로 했다.

앞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종합점검팀은 KMH 사업과 관련, ▲기동형 소요 대수를 필수 소요 위주로 재판단 ▲군 요구성능은 기동형 우선개발 방침에 맞춰 재판단 ▲개발비는 예산당국과 협의해 경감방안 마련 ▲사업추진체계는 국내 연구개발기관(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 항공우주연구원)과 해외 업체간 효율적인 연계가 가능하도록 조정 ▲일부 공격형 헬기의 공백 대책은 병행 검토할 것 등을 요구했다.

온실가스 효과 활용, 화성 거주 가능
화성 대기에 합성 온실가스를 뿌리면 사람이 살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미국 MSNBC 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산하 에임스연구센터가 지구물리학회 잡지 `지구물리학 연구-행성들(Geophysical Research-Planets)’ 2월호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성에 인류가 거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화성 대기에 온실가스를 주입하는 것이다.

화성 대기에 주입할 온실가스는 지구에서 가져가거나 화성에서 직접 만드는 방안이 거론됐다. 온실가스 주입으로 화성 온도가 높아지면 얼음과 드라이 아이스로 이뤄진 극지방 얼음층이 녹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가상 시나리오다.

연구진은 인공적으로 만든 온실가스가 화성 온도를 높이는데 이산화탄소보다 1만배 효율적이며, 지구에서 냉장고와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옥타플루오르프로판 가스가 적합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그러나 화성 온도를 높여 거주 가능 공간으로 만드는 데는 수백-수천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과학자들과 공상과학 소설가들은 그동안 화성 극지방 얼음층을 녹여 지구인들을 이주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논란을 빚어 왔다.

일부는 인류가 다른 행성을 더럽힐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고 비판해 왔으며, 또 다른 사람들은 화성을 점차 악화되는 지구 환경을 피해 장차 이주할 수 있는 `피난처’로 간주해 왔다. 에임스연구센터의 마르가리타 마리노바 박사는 “화성에 생명체를 가져가 성장과정을 연구하면 진화와 다른 세계에서의 생명체의 적응과 번식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화성이 따뜻해지면 좀더 생존하기 쉬운 이전 상태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뿌리면 잠복해 있는 화성 생명체들이 부활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보안
英과학자“무선기술이 인터넷 보안 위협” 금융거래 가급적 피해야
무선 인터넷은 개인정보를 노리는 사이버 범죄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금융거래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크랜필드대학 왕립군사연구원 소속 군사전문가인 브라이언 콜린스는 최근 랩톱이나 휴대폰으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자신이 실제 접속하려 했던 곳에 연결됐는 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의 발달로 무선 인터넷 접속자들로 하여금 진짜 중계기지에 연결됐다고 믿게 만들면서 실제론 엉뚱한 곳에 연결시켜 접속자들이 입력하는 금융계좌 비밀 번호 등을 빼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방법으로 접속자를 현혹시키는 기술을 `이블 트윈즈(사악한 쌍둥이)’라고 부른다면서 개인정보가 노출되면 큰 피해가 우려되는 금융거래 등을 무선인터넷으로 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무선 인터넷은 중계기지국을 통해 인터넷망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며, 사이버범죄자들은 이블 트윈즈를 활용해 어렵지 않게 기지국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크랜필드대학의 사이버 범죄 전문가인 필 노블스 박사도 무선 인터넷 사용 과정에서 이블 트윈즈를 악용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같은 주파수대의 무선신호를 도청할 경우 쉽게 적발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블 트윈즈 쪽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그는 말했다.

생명 윤리
인간-동물 이종결합 연구 논란
새 잡종생물 출현에 대한 우려 커져
유전공학이 빠르게 발전하고 사람과 동물의 유전물질을 결합시키는 연구가 진행되면서 새 잡종생물 출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국 ABC 뉴스 인터넷 판이 보도했다.

방송은 반인만바(半人半馬)의 켄타우루스와 인어 등은 오랫동안 신화와 동화의 소재였으나 유전공학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그리스 신화의 키메라 같은 잡종 생물이 허구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완전히 새로운 살아있는 생물 종의 출현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있으나 운동가들은 유전자 조작 인간-동물 잡종을 만들려는 본격적인 움직임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키메라 연구에 반대하는 측은 과학자들이 이미 위험에 길에 들어섰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그 예로 2003년 중국 연구진이 복제기술로 인간과 토끼의 유전자가 혼합된 배아를 만든 것과 미국 스탠퍼드대 유전학자가 지난해 쥐의 태아에 인간 뇌 줄기 세포를 주입, 뇌세포의 1%가 인간 뇌세포인 쥐를 만든 것을 들고 있다.

또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NAS)는 이달 말이나 3월 초 인간과 동물 유전물질 혼합 연구에 관한 지침을 내놓을 예정이며 대통령 생명윤리위원회의 일부 위원들도 인간배아를 동물의 자궁에서 성장시키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인간과 동물의 유전물질 혼합이 들리는 것만큼 끔찍한 것은 아니라며 과학자들은 사실상 지난 수십 년 간 특정 기능의 유전자를 분리하기 위해 그런 작업을 해왔다고 밝히고 있다. 세포생물학자이자 줄기세포 연구가인 하버드대 더글러스 멜튼 교수는 “그런 실험을 하는 이유는 유전자나 세포의 기능을 관찰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런 연구는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실험을 금지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매디슨 소재 위스콘신대 로빈 앨터 차로(생명윤리학) 교수는 현행법으로도 인간과 동물의 혼합 연구를 규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물복지법을 통해 키메라 생물의 제조를 막거나 만들어진 생물을 보호할 수 있으며 혼합 생물로부터 새로운 질병이 감염될 우려가 있는 이식문제는 식품의약국(FDA)이 단속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그 이상의 우려는 더 광범위하고 더 철학적인 문제라며 “이것은 과학의 방향에 대해 얼마만큼의 사회적 통제를 가해야 하느냐 하는 수천 년 간 계속돼온 심오한 논쟁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과학정책
한·중·일 신성장산업 중복
3국간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
우리나라의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이 일본뿐 아니라 중국과도 상당 부분 겹쳐 한·중·일 3국간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재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대 성장동력 산업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지난 5월 확정한 7대 신산업, 중국의 ‘10차 5개년 과기발전계획 12개 중점 프로젝트’ 및 과학기술부의 ‘국가 핵심기술’과 대부분 겹쳐 있다.

우리나라의 디지털TV 및 방송은 일본의 정보가전, 중국의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과 겹치고, 디스플레이도 일본 정보가전 및 중국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과 중복돼 있다.

또 미래형자동차는 중국의 전기자동차, 지능형 로봇은 일본의 로봇, 차세대전지는 일본의 연료전지 등과 겹쳐 있다.

이밖에 바이오신약·장기는 일본의 건강복지기기 및 서비스, 중국의 생물의약·공업생물·농업생물 등과 유사하게 설정돼 있고, 디지털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일본의 콘텐츠와 차세대 소프트웨어와 중복돼 있다. 10대 성장동력 중 일본, 중국의 유망 신산업과 겹치지 않는 것은 단 1개도 없으며 6개가 한.중.일 3국에 중복돼 있다.

재계에서는 유망 신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무한히 큰데다 제품차별화 범위가 넓기 대문에 국가간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국내기업이 뻗어나갈 수 있는 여지는 크나 치열한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는 연구개발(R&D) 예산 및 인력 확충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작년 R&D 예산은 46억달러로 일본 313억달러, 중국 98억달러의 7분의1, 2분의1 수준에 불과하며 R&D 인력은 1천명당 2.9명으로 일본(7.0명)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우주항공
러, 우주정거장에 달팽이 실험계획
무중력상태가 인간의 내부구조에 미치는 영향 연구
러시아 연방우주국(로스코스모스)은 살아있는 달팽이 50마리 정도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 일련의 균형시스템을 실험할 계획이라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최근 성명을 통해 밝혔다.

로스코스모스는 이들 달팽이를 우주 화물선인 프로그레스호에 일반 화물과 함께 실어 ISS로 보낼 예정이라며 이번 실험을 통해 과학자들은 무중력상태가 인간의 내부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를 더욱 쉽게 연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ISS에서 임무를 수행중인 중국계 미국인 러로이 챠오와 러시아인 살리잔샤리포프는 이들 달팽이를 돌봄으로써 심리적으로 더 안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성명은 밝혔다. 성명은 “우주비행사들은 ISS에서 콩을 재배하는 실험조차도 자신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며 “살아있는 동물 실험은 (그들의) 심리적 안정에 훨씬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美과학자 “20년 후 인간영생 가능” 주장
20년 후면 인간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한 과학자의 주장이 제기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CBS 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의 유명 과학자인 레이 커즈웨일(56). 그는 `환상적 여행: 영원히 오래 살기(Fantastic Voyage: Live Long Enough to Live Forever)란 책에서 인간 불멸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예언했다.

`나노봇(Nanobots)이란 아주 작은 로봇이 곧 인간에 의해 발명될 것이며 이를 이용하면 거의 모든 인간 질병을 치료할 수 있어 영생불멸의 길을 열 수 있다는 것이 커즈웨일의 주장.

혈구(血球) 크기의 나노봇 수백만 개가 몸 속을 돌아다니며 뼈와 근육, 혈관, 뇌세포 등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심장질환과 암, 당뇨, 간질환 등 사망을 유발하는 질병의 90% 가량을 완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꾸준히 운동하는 커즈웨일은 매일 250가지의 영양 보조제를 먹고 8-10잔의 알칼리성 물과 10잔의 녹차를 마신다. 건강을 해쳐 일찍 죽으면 미래의 눈부신 과학적 업적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커즈웨일이 결코 엉터리 예언가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일부 언론이 `우리 시대의 에디슨’으로 평가한 그는 레멀슨 MIT 상과 전미국 기술상을 메달을 수상하는 등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자이자 발명가이다.

비판론자들은 커즈웨일의 이같은 견해는 현재의 기술 수준을 무시한 `무모한 환상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커즈웨일은 비판론자들이 종종 기술 진보의 기하급수적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인간의 지혜가 죽음을 포함한 생물학적 한계는 물론 자연 세계까지 정복해 가고 있다고 믿는 커즈웨일은 “내 견해로 우리는 자연의 변덕에 굴복하는 또 다른 동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통신
비행선 이용한 광대역 통신서비스
우주 가장자리 부근에 비행선을 띄움으로써 어디서나 무선통신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과연 이 실험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올 겨울이 끝나갈 무렵 샌스와이어 네트웍스(Sanswire Networks)라는 통신회사에서는 길이 90피트의 통신 비행선을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에드워즈 공군 기지에서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이 시험용 비행선은 지상으로부터 50,000피트 이상 떨어진 성층권에 진입할 예정인데 계획대로만 된다면 최초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다.

비행선 발사가 성공할 경우 이 회사에서는 올해 말까지 시판용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판 모델은 미식축구 경기장만한 크기에 9층 높이로 제작될 예정이다. 샌스와이어의 모회사, 글로브텔 커뮤니케이션스(GlobeTel Communications)의 CEO인 티모시 허프에 의하면 헬륨을 채운 비행선 또는 “스트래터라이트(stratellite)”는 지상 12마일(65,000피트) 상공에서 2년간 상주하며 400마일에 걸친 대상지역 일대 가입자들에게 광대역 인터넷 및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한다.

통신 비행선은 우리에게 생소한 개념이 아니다. 미 군(軍) 당국을 비롯해 21세기 비행선(21st Century Airships)이나 월드와이드 에어로스(Worldwide Aeros) 같은 몇몇 기업이 통신 비행선의 꿈을 실현시키는 데에 매진하고 있다. 스트래터라이트는 위성보다 지구와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서비스 가입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된 안테나에 가시선 신호를 직접 전송할 수 있다. 따라서 휴대전화용 송신탑이나 값비싼 케이블 인프라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이는 수신 가능지역이 기존의 Wi-Fi 핫스팟에 비해 더 늘어났음을 의미하는데 다시 말해 원인불명의 불감지대(dead zone) 문제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또한 케이블이나 DSL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훨씬 빠른 속도의 광대역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비행선은 위성과 달리 재사용이 가능하며 제작경비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허프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스트래터라이트 제작에는 500만 달러 내지 1000만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대부분의 위성 제작비의 1/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스트래터라이트에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중요한 기술적 문제가 남아있다. 업계에서는 샌스와이어 사가 이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하다. “지명도도 낮은 회사가 비행선 발사에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21세기 비행선 사의 CEO인 호칸 콜팅의 소견이다. 이 회사에서는 2006년에 자체 개발한 시험 모델을 발사할 계획이다. 비행선에 있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바로 동력이다.

비행선은 성층권에 진입할 만큼 몸체가 가벼워야 하는 한편 연료를 재보급 받지 않은 상태에서 수달 동안 수천 파운드의 장비를 견인하고 작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샌스와이어 사 측에서는 시간당 4십만 킬로와트 상당의 전력을 생산할 태양 전지판을 선체 표면에 폭넓게 배치하는 식의 해법을 내놓고 있다.

시간당 4십만 킬로와트면 2백여 가정의 전력 소비분을 충당할 만한 양이다. 이렇게 설치된 태양 전지판은 야간 시간대에 주변의 항성이나 달빛으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할 예정이다.

허황된 생각이라고? 그럴지도 모른다.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에너지를 달빛에서 얻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 태양 에너지 산업 협회 대변인인 콜린 머치의 결론이다.

우주천체
수명 10배 연장 ‘페르몬’ 첫 발견
수명연장 유도 노화조절제 및 비만치료제 등 개발 기대

국내 연구팀이 동물의 수명을 최대 10배까지 연장시킬 수 있는 노화조절 페르몬을 세계 처음으로 발견했다.

이에 따라 이 페로몬의 기능을 다른 동물에 적용할 경우 수명연장을 유도하는 노화조절제 및 비만치료제 등으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세대 생화학과 백융기·정만길 교수팀은 페로몬의 일종으로 선충(線蟲)의 몸속에 아주 조금 존재하는 ‘다우몬(daumone)’이 선충의 성장과정에서 생체노화조절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3일 밝혔다.

페르몬은 동종 동물끼리 교신을 위해 분비하는 물질인데 이 중 하나인 ‘다우몬’은 첫 발견자인 백 교수팀이 붙인 이름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바이오벤처기업인 ㈜KDR(대표 김종문)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연구팀은 또한 연구결과에 대해 세계 23개국에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논문에 따르면 몸 길이가 1㎜에 불과한 선충은 사람에서 소나무에 이르기까지 단일종으로는 지구상에서 개체 수가 가장 많은 기생충이다.

선충은 보통 약 20도의 온도에서 평균 14일 정도를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식기가 발달되기 직전의 어린 유충이 외부로부터 먹이를 섭취하지 않고 움직임이 없는 형태의 `‘장수유충(휴면유충)’이 되면 수명은 최대 10배까지 늘어난다. 휴면기에 들어간 선충은 다시 먹이가 공급되고 살기가 좋아지면 정상수명 주기로 돌아와 나머지 일생(사람의 청소년기)을 살게 된다.

이 같은 선충의 `‘장수유충’ 현상은 이미 30년전에 학계에 보고됐지만 체내 어떤 물질 때문에 이런 장수 과정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규명되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다우몬’이라는 페르몬이 선충의 성장과정에서 과밀 상태나 환경스트레스(열, 화학물질 오염 등), 식이고갈 중 어느 하나라도 느끼게 되면 생명연장을 위해 휴면기(장수유충)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연구팀은 단백질체학(프로테오믹스) 기술과 돌연변이 선충을 대상으로 한 유전학적 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물리학적 방법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다우몬을 탐지하고 그 구조를 밝히는 데도 성공했다.

연구팀은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의 경우 다우몬을 이용해 영구적인 장수유충을 유도하면 친환경적 살충제로도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현재 농촌진흥청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백융기 교수는 “다우몬이 많이 분비되면 선충의 체내 당대사는 완전히 정지되고 엄청난 양의 지방질이 순식간에 체내에 축적돼 비만상태가 된다”면서 “이 원리를 역으로 이용하면 비만의 신호전달 메커니즘 규명과 함께 비만치료제로도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 지하에 생물체 존재할지 모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과학자들이 화성 지표밑에 생물체들이 존재할지 모른다고 주장했다고 MSN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NASA의 캐롤 스토커와 래리 렘크는 지난달 13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 사적인 모임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과학전문지인 네이처에 보내 5월에 게재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에 따르면 스토커와 렘크는 화성 생물체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아니고, 지구에서 최근 발견된 것과 현저히 유사한 메탄가스 흔적 등 몇몇 생물체 활동의 증거들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이들 과학자는 모임에서 스페인 리오 틴토강에서 지난 2003년 수집된 발견물들과 지상 망원경 및 유럽우주국(ESA)의 화성 탐사선 등에 의해 수집된 자료들을 비교한 결과 화성 지표밑에 생물체들이 소량의 물을 이용해 존재할 가능성을 뒷받침해줄 매우 강한 증거를 발견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토커 등 과학자들은 화성 지하에는 극단적 환경에서도 생존하기 위해 특이한 전략을 개발한 생물체들이 살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오랫동안 이론화해왔다.

NASA 화성탐사선중 하나인 오퍼튜너티가 최근 화성 사이트에서 소금 등을 발견했을 때 이 지역이 바다에 한때 잠겼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성의 지하생물체에 대한 연구로 이어질 수 있다. NASA는 현재 화성에 시추장비를 갖춘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 있지 않지만, 스토커 등의 흥미있는 연구결과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화성 탐사선을 2009년 발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