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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세계서 가장 빠른 인간형 로봇 개발

日, 세계서 가장 빠른 인간형 로봇 개발
일본의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히타치가 혼다의 아시모와 소니의 큐리오 로봇에 대항해 처음으로 자체 인간형 로봇을 개발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히타치는 에미에우(Emiew)라는 이름이 붙은 이 바퀴달린 로봇은 시속 6㎞로 움직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로봇이라고 밝혔다.

히타치는 일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각각 팔(Pal)과 첨(Chum)이라는 별칭이 붙은 두 대의 에미에우 로봇을 선보였다.

팔 로봇은 기자들에게 “나는 앞으로 신주쿠와 시부야 같은 지역에서 사람이나 자동차와 부딪치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히타치 기계공학연구소의 호리우치 토시히코는 “인간과 더불어 살고 공존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다리 대신 바뀌가 달린 에미에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로봇을 만들려고 한다. 로봇이 사람보다 늦게 움직인다면 사람들은 실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미에우는 “바퀴다리”를 이용해 1시간에 6㎞를 움직이는 뛰어난 기동성과 작업 동료로서 상호의존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속 6㎞는 1인용 2륜 세그웨이 스쿠터 속도의 절반이 넘는다.

또 이 로봇은 머리와 허리, 그리고 바퀴 근처에 있는 센서를 이용해 명령에 반응하게 된다. 히타치는 팔과 첨 로봇이 약 100개 단어를 입력하고 있어 빠르면 5,6년내에 사무실이나 작업장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훈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여러 로봇 연구자들이 사람의 걸음걸이로 걷는 로봇을 개발하는데 정진해 왔으며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서 두발로 걷는 형태의 로봇들이 공개됐었다.

축소기술-접골용 접착제
작년 12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트 팀의 올 프로 코너백인 타이 로 선수가 골절 부상을 입었을 때 슈퍼 볼 경기에 출전할 가망은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이제 골절 부위를 신속히 아물게 할 방법이 개발돼 운동선수뿐 아니라 여느 일반인도 종전처럼 몇 개월이 아닌 수일 내에 일상의 움직임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대 생화학과의 브라이언 겐지 교수가 개발해낸 신종 골절 치료법으로서 치약 같은 시멘트를 골절로 인해 발생한 공강(空腔)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시멘트를 주입한 후 15분이 경과하면 골절된 뼈가 체중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해진다.

접골용 시멘트가 아주 새로운 발상은 아니지만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제품류는 체조직 주변에 염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반면 겐지 교수의 조합물은 벽돌 벽의 모르타르처럼 작용한다. 즉 물만 섞어주면 그만인 것이다. 이 물질의 주성분은 뼈를 단단하게 하는 무기질 성분인 인산칼슘과 흡사한 나노입자다. 이 입자의 작은 크기로 인해 표면적이 넓어짐으로써 수분을 받아들일 공간이 증대됨에 따라 조합물 반죽을 굳히는 화학반응이 촉진된다. 그 결과 강도 면에서 기존의 접골용 시멘트보다 두 배 앞서는 에폭시가 생성된다. 더욱이 이 접착제는 주형(鑄型) 가능하기 때문에 나사나 판 같은 외과용 도구 역시 대체할 수 있다.

수학-781만자리 최대 素數 발견
독일 안과전문의, 781만 6천 230만자리 표현
수학에 관심이 많은 독일의 한 안과 전문의가 지금까지 확인된 것보다 더 큰 소수(素數)를 발견했다고 가디언지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독일 남부 미헬펠트에서 자신의 연구실을 갖고 있는 마르틴 노박 박사는 50일간의 연구 끝에 기존의 것보다 약 50만자리가 더 큰 소수를 발견했다는 것.

소수(素數)는 1과 그 수 자신으로만 나눌 수 있는 정수(整數)로, 이를테면 2, 3, 5, 7, 11이 소수다. 노박 박사가 발견한 소수는 781만6천230만자리이며 `2의 2천596만4천951제곱 -1’로 표현된다.

이 숫자는 43번째 메르센(Mersenne) 소수가 되는데, 약 350년전인 17세기의 프랑스 수학자이자 수도사인 마렝 메르센의 이름에서 비롯된 메르센 소수는 n이 소수일 때 2의 n제곱-1이 소수가 되는 경우를 지칭한다. 노박 박사는 이와 관련한 언급을 회피했는데, 이 소수를 찾는데 자신의 2.4㎓펜티엄4 컴퓨터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노박 박사는 수많은 개인용 컴퓨터(PC)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메르센 소수를 찾아내는 프로젝트(GIMPS)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수천명의 자원자 가운데 한명이다.

연구 개발- 아시아가 세계 과학기술 주도
재능있는 인력·연구개발 투자 성장, 특허권·출판 논문수 증가 확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과학 기술에 대한 조망도를 바꿔놓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조지아공대 공공정책학부 학과장 다이애나 힉스 교수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화학회(ACS) 전국 토론회에서 미국의 경쟁국인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과 미국 사이의 간격이 점점 좁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힉스 교수는 “자원과 지식을 둘러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외국 정부들이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학자들이 예전 세대의 학자들보다 열심히 활동한다 해도 전세계 과학계에서 예전 같은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힉스 교수는 미국의 위상을 위태롭게 만드는 아시아내 변화의 지표들로 다음의 특징들을 꼽았다.

◇ 재능있는 인력 증가 =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이 증가하면서 아시아에서 다수의 연구 인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연구인력이 늘고있다. 반면 박사학위를 따려는 미국인들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아시아 학생은 1994∼1998년 4년새 19% 감소했다.

◇ 연구개발(R&D) 투자 증가 = 1995년∼2001년 한국과 중국은 R&D 분야에 대한 투자를 140% 늘렸다. 반면 미국은 34%만 증가했다. 또 미국의 국내 R&D 총비용 중 68%는 민간 부문에서 나온 것이며 그중 75% 가까이 되는 비용은 과학 기술의 근간이 되는 기초 연구 부분이 아닌 개발 부분에 들어간다.

◇ 특허권 성장 = 1988년 이래 아시아의 미국 특허 출원이 789% 증가했으며 특히 한국은 이 분야에서 큰 성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대로 같은 기간 미국의 자국내 특허 출원 증가율은 116%로 낮은 수준이다.

◇ 출판 논문 증가 = 전세계 과학·공학 분야의 출판된 논문 가운데 미국 학자들의 논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1988년 38%에서 2001년 31%로 줄어든 반면 유럽인과 아시아인들의 논문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서유럽은 2001년 36%를 차지해 미국을 제쳤고 아시아는 같은 기간 11%에서 17%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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