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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환경 분석하는 카메라

최근 출시된 카메라들은 스스로 주변 환경을 분석, 가장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촬영모드로 전환한다

디지털 카메라의 촬영모드를 항상 ‘오토’로 놓는 것은 제조사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다. 모든 전자동 카메라는 피사체의 종류 및 원하는 사진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촬영모드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스포츠 모드에서는 셔터 스피드를 증가시켜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도 뚜렷한 이미지로 잡아낸다. 하지만 매번 모드를 바꾸다가는 인물사진 모드로 레이싱 경기를 찍는 등 뜻하지 않은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아래에 소개되는 모델들은 피사체와 주변 상황을 인식, 스스로 최적의 촬영모드를 선택해줘 항상 최고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인물 촬영 예술가

소니의 DSC-W170은 어떤 경우에는 잘 작동했지만 전반적으로 신뢰성이 떨어졌다. 창문 앞에 서 있는 사람을 촬영하자 곧바로 역광인물 모드가 자동 선택됐다. 또한 안면 인식기능을 사용, 얼굴과 몸에 생긴 그늘을 없애면서 모델의 표정을 선명하게 살려냈다. 하지만 동일한 위치에서 화병을 촬영하자 표준 역광모드로 전환되지 않았으며, 화병은 그저 시커먼 실루엣으로 나왔다.
소니 DSC-W170 300달러; sonystyle.com

10점 만점에 5점

생각하는 사진작가

코닥의 Z1085 IS는 선명한 디테일과 풍부한 색감의 표현에 제격이다. 단 올바른 모드를 선택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 뉴욕의 조지 워싱턴 다리를 앵글에 넣으니 한동안 접사모드로 작동되다가 풍경모드로 전환됐다. 그런데 벽에 그려진 낙서를 클로즈업하니 오히려 풍경모드가 선택됐다. 결국 최적의 모드를 찾아내기는 해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빠른 손놀림이 필요한 스냅사진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
코닥 Z1085 IS 250달러; kodak.com

10점 만점에 6점



뛰어난 인식능력

파나소닉의 DMC-FS20는 전반적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조지 워싱턴 다리를 겨누자 풍경 모드로 신속히 전환됐으며, 인물모드 및 야간 인물모드에서도 모델의 얼굴에 신속히 초점을 맞췄다. 오토 최적화 설정에서 선명도와 색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유일한 아쉬움이다. FS20의 환경 인식 기능을 좀 더 강력한 능력의 기종에 탑재한다면 획기적인 카메라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파나소닉 DMC-FS20 300달러; panasonic.com

10점 만점에 7점

HOW they WORKS

환경 인식 카메라는 피사체에 맞춰 촬영모드를 바꾼다. 피사체가 가까우면 접사모드로, 인물이면 인물모드, 역광이면 역광모드로 알아서 전환된다. 줌 아웃을 할 경우 카메라는 풍경모드로 바뀌어 근경과 원경을 모두 선명하게 포착함으로서 푸른색의 하늘과 녹색의 식물 모두를 부각시킨다. 이 때 카메라의 프로세서는 앵글 속의 작은 사물들을 분석, 정확한 초점거리를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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