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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잡음 잡아내는 최첨단 전자청진기

BEST OF WHAT'S NEW <HEALTH>

3M 헬스케어의 리트먼 전자청진기 & 자기스 메디컬의 카디오스캔

청진기는 X선이나 볼펜은 물론 의사의 진료실에 있는 대부분의 의료기기보다 역사가 오래됐다. 발명된 지 무려 190년이나 된 이 진단도구는 현재 모든 의사의 목에 걸려 있다.

이 같은 청진기가 현대기술로 다시 태어났다. 3M 헬스케어의 리트먼 전자청진기는 쿵덕쿵덕하는 환자의 심장박동을 크게 증폭시켜줄 뿐 아니라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환자 몸의 이상을 찾아내는 자기스 메디컬의 카디오스캔에 전송하기까지 한다.

보통 피의 불규칙한 흐름으로 생기는 소리를 심장잡음이라고 한다. 수축기 때의 심장잡음은 아무런 해가 없지만 확장기 때의 심장잡음은 선천적 심장 이상, 심장 벽에 난 구멍, 심장 판막의 수축이나 누설 등으로 인한 혈류 이상과 같은 질병의 징후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의사라고 해도 이 두 가지를 분간하기란 쉽지 않다. 뭔가 이상하긴 한데 이를 심장박동 소리를 통해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것. 이런 경우 의사들은 어쩔 수 없이 확실하지만 비싼 초음파 심장진단검사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3M 헬스케어의 리트먼 전자청진기를 사용하면 이 같은 어려움을 없앨 수 있다. 이 전자청진기는 심장박동을 블루투스를 통해 의사의 PC에 전달한다. 그러면 카디오스캔이 심장박동을 실시간 그래픽으로 바꾸어 스크린에 나타낸다. 그리고 카디오스캔의 소프트웨어는 음파를 분석, 심장잡음을 일으키는 미세한 이상을 잡아낸다.

의사들은 심장박동 소리를 재생해 문제를 더욱 확실히 잡어내고, 환자의 진료차트에 저장하는 것은 물론 심장 전문의에게 전자메일로 전송해 확실한 진단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전자청진기와 카디오스캔으로 이루어진 이 시스템의 초기시험 결과 1년에 무려 800만 건의 불필요한 초음파 심장진단검사를 줄여 94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좋은 점은 위험한 심장잡음을 확실하게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의사들뿐만 아니라 심장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2세기 동안 기다려 온 보람이 있는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다. 765달러부터; littmann.com, zargis.com

엑스헤일의 하이그린 시스템
병원 내 감염 막아주는 똑똑한 솔루션

병원 직원들은 손을 신속하고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병원 내 감염이 1년에만 200만 건이나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그린 시스템은 병원 직원들에게 손을 잘 씻을 것을 주의시키고, 손을 안 씻는 사람들의 명단을 기록한다.

세균의 99.99%를 없애는 알코올 소독제로 손을 씻은 의사와 간호사들은 알코올 냄새를 맡는 하이그린 센서에 손을 가져다 댄다.

손 세척 상태가 좋으면 이상 없다는 메시지가 직원들이 단 배지에 뜬다. 환자의 침대 옆 무선 모니터는 이 메시지가 떠 있는지를 검사하며, 없을 경우 직원이 단 배지를 진동시켜 손을 씻으라고 지시한다. gohygreen.com

트루포컬스
초점이 조절되는 세계 최초의 안경



일반적으로 안경에는 단(單)초점 렌즈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눈의 초점을 맞추는 힘이 약해지면 가까운 곳을 본 후 먼 곳을 보는 것이 어려워지거나 그 반대의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트루포컬스 하나만 있으면 신문을 보거나 영화를 볼 때 전혀 문제가 없다. 초점이 조절되는 세계 최초의 안경이기 때문이다. 이 안경은 외부의 교정용 렌즈와 내부의 유연한 렌즈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외부의 교정용 렌즈와 내부의 유연한 렌즈 사이에는 실리콘 용액이 채워진 막이 있는데, 이 용액은 어떤 기온에서도 투명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안경의 브리지에 있는 슬라이더를 이용하면 이 용액의 만곡 정도를 조절해 가까운 물건이건 멀리 있는 물건이건 또렷이 볼 수 있다. 895달러; trufocals.com







엘 카미노 병원
최첨단 설비로 무장한 병원

실리콘밸리에 새로 들어선 엘 카미노 병원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의료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4억7,000만 달러짜리 병원에서는 로봇을 이용해 의료용품을 나르고, 외과의사에게 수술도구를 전달하며, 원격 수술도 가능하다.

또한 환자 등록을 위해 손바닥 스캐너를 사용하며, 침대 옆에 항균 처리된 컴퓨터도 있다. 환자의 검사결과와 생체징후는 보안이 되는 Wi-Fi를 통해 간호사, 의사, 중앙서버에 전달된다. 의료 종사자들은 음성작동 통신기기를 휴대한다. 예를 들어 "로버트 박사님은 어디 계신가요?"라고 말하면 로버트 박사와 바로 통화연결이 가능하다. elcaminohospital.org

뉴로네틱스의 뉴로스타 TMS 테라피 시스템
강력한 자석으로 우울증 치료

강력한 자석으로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함으로써 우울증을 치료하는 장비가 선을 보였다. 일체의 수술이 필요 없는 뉴로네틱스의 뉴로스타 TMS 테라피 시스템은 마치 양치질을 하는 것처럼 사용하기 쉽다.

경두개 자기 자극기로 불리는 뉴로스타 TMS 테라피 시스템은 환자가 의자에 앉을 경우 전자 코일이 좌측 전두엽 피질에 전자장을 발생시킨다. 이 부위는 인간의 기분을 조절하는 곳인데, 이 자극으로 뉴런이 기분을 좋게 만드는 도파민을 많이 분비하게 한다.

임상실험에서는 하루 30~40분간 치료를 받은 우울증 환자 가운데 절반의 증상이 현저하게 개선됐다. 또한 환자 가운데 3분의 1은 증세가 완전히 사라졌다. 4주 치료에 6,000달러부터; neurostat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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