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깜빡 잠이 들기라 도 하면 심각한 사고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에 는 이를 막기 위한 졸음 방지 껌과 음료, 안전장비 등이 다 수 출시돼 있지만 생각만큼 효과가 만족스럽지는 못한 것 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8년 서울의 한 모 씨가 잠꾸러기 운전자들의 두 눈을 확 띄어줄 특허를 출원했다.
일명 졸 음 방지 안경이다. 이 아이템은 크게 눈꺼풀 감지 센서와 알람 송출장치 로 구성된다. 센서는 렌즈의 틀이나 안경다리 중 최적의 위치에 장착되고 알람 및 이를 위한 전원공급장치는 안경 다리의 귀걸개 부분에 들어있다. 운전자가 졸음에 못 이 겨 눈을 감으면 센서가 이를 포착, 경고음을 송출하는 방 식이다.
출원인은 출원서에서 이 안경이 기존의 졸음방지장치 들보다 그 성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기존 장치들은 운전석 앞 유리창, 데시보드 등에 센서를 설치해 운전자 가 졸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알람이 울리는 오작동이 잦았지만 이 안경은 센서의 위치상 오류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현재 특허청은 이의 심사를 진행 중에 있다. 만약 특허 등록이 이뤄진다면 앞으로 운전자는 물론 잠과의 사투를 필요로 하는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에게도 각광 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될 것으로 예견된다. 각종 장치들 로 인해 안경을 쓴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보이지 않는다면 말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