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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틈타 또 올빼미 공시

4일 장 마감 후 공시 227건

전날 137건 보다 41% 늘어

명절 연휴나 긴 휴일을 앞두고 나타나는 ‘올빼미 공시’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반복되며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흘간의 휴일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4일 장 마감 후 게재된 유가·코스닥 공시(유가·코스닥시장본부 제외)는 227건으로 전날(3일)의 132건보다 41%나 많았다. 올빼미 공시는 상장사들이 자사에 불리한 내용을 연휴 직전 공시하는 것으로 시장이 열리지 않아 별다른 대응 방법이 없는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기도 한다.





예상치 못한 손실 발표는 올빼미 공시의 단골손님이다. 전일 현대종합상사는 현대중공업(009540)이 자기자본 대비 19.00%인 930억여원의 물품대금 등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중재를 대한상사중재원에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이엔쓰리는 전 사내이사 등의 횡령·배임 혐의 금액이 기존 9,000만원에서 4억여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고 공시했다. 우울한 실적 발표도 이어졌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는 올 1·4분기 15억800만원의 영업손실과 20억6,2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279억여원의 영업이익과 22.0% 감소한 190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롯데쇼핑(023530)도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2.1%와 42.8% 줄었고 CJ헬로비전(037560)은 매출액 4.86%, 영업이익이 6.64% 줄었다고 공시했다.

향후 주가에 민감한 내용의 공시도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현대자원개발 흡수합병 결정을 장 마감 후에 공시했고 경봉(139050)은 사업다각화를 위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사주 18만4,804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씨엔플러스는 한류중화와의 물품납품계약 해지 사실을, 세븐스타웍스(121800)는 일부 미청약으로 인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80억여원에서 50억여원으로 줄인다고 공시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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