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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공간과 쇼룸이 한 공간에...‘퍼시스 광화문센터’ 가보니

주 52시간 시행...스마트워크 시대 맞는 자율형 오피스 실험

퍼시스 사무환경 컨설팅 노하우 한 눈에 확인

업무 스타별 5가지 공간으로 구성한 쇼룸

퍼시스 광화문센터의 커뮤니케이션 존은 일반 카페를 연상시킬 만큼 자유로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사진제공=퍼시스




사무환경 전문기업 퍼시스의 영업사원 김사무(가명) 씨는 하루 업무의 시작을 ‘퍼시스 광화문센터’에서 맞이한다. 오전 8시 자리 예약시스템을 통해 자리를 정한 후 개인 사물함에서 노트북과 간단한 필기 도구를 꺼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본사 매니저와 영업직 사원들이 근무하는 이곳엔 여느 회사들과 달리 고정된 좌석이 없다. 먼저 오는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를 선택해 업무를 진행하는 자율좌석제가 운영되고 있다.

시계 바늘이 9시를 가리키자 팀장 주재의 업무 공유 미팅이 ‘커뮤니케이션 존’에서 열렸다. 팀 단위 회의와 협업을 위해 마련된 이 공간은 흡사 일반 카페를 떠올리게 한다. 긴 바(bar)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한쪽엔 커피를 내리는 응접실 공간이, 다른 한 쪽엔 스탠딩 의자들이 진열돼 있다. 일반 기업의 팀 미팅은 하루 중 가장 긴장감이 넘치는 순간이지만 커뮤니케이션 존에선 카페에서 이야기하듯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미팅이 진행됐다. 팀장에서부터 팀 막내까지 업무에 대해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눴다.

퍼시스 광화문센터에는 고정된 좌석이 없다. 오는 순서대로 자리 예약시스템에서 본인이 원한 자리를 선택한 후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사진제공=퍼시스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으로 변화하는 조직과 업무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사무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 기능과 효율성을 우선시하던 업무 공간을 뛰어 넘어 업무 능률을 높여주고 조직원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배려하는 ‘일하기 좋은 오피스’ 구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퍼시스는 각 기업의 업무 특성·조직원의 업무 필요 요소 등 ‘Work DNA’를 파악해 최적화된 사무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업의 혁신을 창출하는 ‘통합 오피스 솔루션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일 찾은 퍼시스 광화문센터는 퍼시스의 축적된 오피스 컨설팅 노하우가 집약된 실험공간이었다. 지난해 5월 문을 센터는 퍼시스의 영업직 직원이나 본사 직원이 언제든지 일할 수 있는 자율형 오피스 공간과 업무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사무 공간을 보여주는 쇼룸으로 구성됐다. 총 630평 규모 중 70%가 업무공간, 30%가 쇼룸 공간이다.

‘포커스 존’은 직원들이 좀더 집중을 요하는 업무를 할 때 이용하는 업무공간이다. /사진제공=퍼시스




직원들의 업무 공간은 자체 개발한 IT 솔루션 기반의 자리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무환경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오피스 개념을 도입했다. 예약 시스템은 자율좌석제뿐만 아니라 개인 사물함이나 회의실 등 다양한 사무환경 솔루션을 지원한다. 점차 디지털화 되어가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따라, 다양한 IT 기기 활용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회의 및 화상 회의 시스템도 갖췄다. 특히 최대 8회선의 노트북 및 태블릿(스마트폰) 무선 화면 공유가 가능한 ‘클릭 쉐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유형의 회의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무공간은 △간단한 업무와 고객 상담을 위한 ‘워크 라운지’ △팀 단위 회의와 협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존’ △집중 업무가 필요한 개인을 위한 ‘포커스 존’ △개인 사물함과 복합기 사용이 가능한 ‘서포트 존’ 등 크게 4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함께 일하며 소통하는 회의실, 오피스 내 전화통화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폰부스, 사용자 동선과 효율적 수납을 고려한 스토리지 유닛 등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마련됐다.

광화문에 도입한 새로운 업무 공간은 일하는 방식과 기업 문화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박성배 퍼시스 광화문센터 전임은 “일의 종류에 따라 업무 공간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집중도가 크게 높아졌으며, 유연한 공간 활용으로 팀 회의가 한층 간편해지면서 팀원간의 소통이 많아지고 자연적으로 보다 수평적인 문화가 자리잡게 됐다”면서 “광화문 센터에서의 업무를 통해, 퍼시스가 전개하고 있는 ‘사무환경이 문화를 만든다’는 캠페인 메시지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퍼시스 광화문센터에는 업무 특성에 따라 5가지 사무공간으로 구성된 쇼룸이 자리잡고 있다. 인사담당자와 총무관리자들을 위한 ‘지원형 오피스’ 쇼룸의 모습. /사진제공=퍼시스


전시 공간은 △외근·회의 등 개인 좌석 외 공간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고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많은 현장담당자·영업전문가들을 위한 ‘현장형 오피스’ △업무체계가 명확하고 매뉴얼화 된 업무와 문서작업이 비교적 많은 인사담당자·총무관리자들을 위한 ‘지원형 오피스’ △동료들과의 업무적 교류보다는 지식·기술을 기반으로 집중하며 독립적으로 일하는 전문연구원·IT개발자들을 위한 ‘독립형 오피스’ △3~4인 규모의 단위공간에서 집중하여 연구하고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제품디자이너·엔지니어들을 위한 ‘통찰형 오피스’ △진취적인 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집중과 협업의 조화를 이루며 일하는 마케터·기획자들을 위한 ‘혁신형 오피스’로 구성돼 있다.

한편 퍼시스 광화문 센터는 광화문 디타워 15층에 위치해 기업 담당자 및 직장인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일요일 및 공휴일 방문 시엔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또한 퍼시스 광화문 센터 내 4인에서 30인까지 수용 가능한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대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관 신청은 수시로 가능하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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