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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100만 원 돌파…올해 5번째 황제주 등극 [줍줍리포트]

2분기 호실적에 4% 상승

하반기 수출 모멘텀 ‘탄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5% 가까이 상승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대비 4.61% 오른 102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상승 전환하며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이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올해 들어 5번째 황제주 자리에 올랐다.

이날 발표한 ‘깜짝 실적’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매출 6조 2735억 원, 영업이익 864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7% 156.3% 급등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2분기 호실적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견고한 수출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대규모 전력 증강 사업의 일환으로 장갑차, 자주포, 다연장로켓, 방공시스템 등 다수의 무기 체계를 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출 파이프라인 규모는 2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또 동유럽과 북유럽을 중심으로 천무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호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WB와 천무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연초 30만 원대였지만 방산 업종에 대한 수혜가 지속되면서 올해 들어서만 세 배 가까이 급등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되며 글로벌 방산 수요가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방위비 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방산 업종에 대한 수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성과 수출 모멘텀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 상 유럽 업체 평균은 물론이고 한국 업체 평균치보다도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 100만 원 돌파…올해 5번째 황제주 등극 [줍줍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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