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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주택대출 금리, 가계부채 경고음 커진다
오피니언 사설 2015.10.28 20:22:25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본격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서울경제신문이 주요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변동 추이를 조사한 결과 변동금리는 8월보다 0.28~0.48%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석달 전까지는 높아도 4% 초반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 4% 중반의 이자를 물게 된 것이다. 사상 최저로 떨어진 대출금리 덕에 은행에서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돈을 빌려 아파트를 샀던 대출자들로서는 바짝 긴장하지 -
노동·규제 개혁하면 '기업하기 좋은 나라' 세계 4위로
오피니언 사설 2015.10.28 20:22:19우리나라가 세계은행(WB)이 선정한 '기업 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역대 최고인 4위를 기록했다. 올해 성적표는 주요20개국(G20) 가운데 제일 높은 것으로 싱가포르·뉴질랜드·덴마크 다음이며 미국(7위)·일본(34위) 등을 훌쩍 제쳤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가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세계 4위까지 오를 정도로 기업 하기가 좋지는 않다는 것이다. 당장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달 평가한 우리의 국가경 -
국내 제조업 성장이 멈췄다는 한은 보고서
오피니언 사설 2015.10.27 21:41:05우리나라 제조업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4년 기업경영 분석에 따르면 12만여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1년 전에 비해 1.6% 줄었다. 전년(0.5%)은 물론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비제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도 1.3%에 그쳐 사상 최악이라던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2.6%)의 반 토막 수준으로 추락했다. 제조업이 위기라고는 -
대우조선, 노조뿐 아니라 산업은행도 고통분담하라
오피니언 사설 2015.10.27 21:40:57대우조선 노조가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여 임금동결·파업자제를 약속함에 따라 대우조선 정상화 작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9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실사 결과를 공개하고 지원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지원안에는 4조원 이상의 유동성 및 자본 확충안이 포함될 게 유력하다는 소식이다. 노조가 자구안에 동참하겠다는 동의서를 제출해 최악의 상황을 피한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천문학적 규모의 손실이 난 -
경제살리기 호소한 박근혜 대통령, 이젠 국회가 답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5.10.27 21:40:28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시정연설에서 4대 개혁을 비롯한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조속한 비준에 국회가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을 "혁신의 노력이 경제체질을 바꿔 성과가 구체화되는 중요한 한 해"라고 규정하고 이 과정에서 국회의 협조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 예산안에 대해 "경제혁신3개년계획이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4대 개혁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
저유가 속 '깜짝 흑자' 기록한 SK이노베이션
오피니언 사설 2015.10.26 20:55:37정유업계는 글로벌 경제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 업종 중 하나다. 유가 하락에 수요 감소, 정제 마진 부진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악조건을 뚫고 SK이노베이션이 3·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2배 이상 웃도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정유사업 부문에서 1,068억원을 비롯해 총 3,639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올 들어 3분기 연속 흑자행진으로 부진한 실적의 경쟁사와는 대조적이다. 특히 많은 시장 전문가들이 힘 -
선진국들은 과감한 노동개혁으로 경제 살린다는데
오피니언 사설 2015.10.26 20:55:34한국 노동시장의 효율성이 '20-50클럽(국민소득 2만달러-인구 5,000만명 이상)' 가운데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세계경제포럼(WEF) 자료를 토대로 7개국의 최근 7년간 노동경쟁력을 비교했더니 우리나라는 노사협력, 정리해고 비용, 고용 관행 등에서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꼴찌를 면치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의 노동시장 유연성이 선진국에 비해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것 -
어렵게 열리는 한일정상회담, 관계개선 계기돼야
오피니언 사설 2015.10.26 20:55:24다음달 초 서울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기간 중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의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에 정상회담이 열리면 2012년 5월 이후 3년5개월여 만이고 현 정부 들어서는 처음이다. 4년 가까이 이어진 양국 관계 경색으로 두 정상은 그동안 다자정상회의 등 국제외교 무대에서 자주 마주치기는 했지만 양자회담을 한 적은 없었다.우리나라는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 주최국임에도 한 -
남북관계 개선 새 희망 보여준 이산가족 상봉
오피니언 사설 2015.10.25 20:51:33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26일 오전에 진행되는 2차 상봉단의 작별 만남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상봉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있었지만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보도다. 남북 가족 모두 기약 없는 작별에 아쉬운 눈물을 흘렸으나 상봉 자체는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니 다행스럽다. 무엇보다 북한이 협조적이었다는 점에서 성공작이라 할 만하다. 이번만 놓고 보면 앞으로의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 희망을 갖기에 충분하다. 과거 -
분양권 거래 급증… 부동산 시장 심상치 않다
오피니언 사설 2015.10.25 20:51:28부동산시장의 이상 조짐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이 부동산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분양권 거래량은 올 들어 1만8,138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거래량 1만3,928건 보다 30%나 뛴 수치다. 이 추세라면 수도권 거래건수는 2만건을 훌쩍 넘어 사상 최대로 올라설 것이 확실하다. 침체를 걱정하던 1~2년 전 분위기와는 전혀 딴판이다. 다른 분야는 여전 -
중국 올들어 5번째 금리인하, 근본 해결책 될 수 있나
오피니언 사설 2015.10.25 20:51:09중국의 금리 인하는 과연 경기회복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주 말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종전의 연 4.6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금융회사의 지급준비율도 0.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지난 1년 사이 여섯 번째 금리 처방이다.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는 국가통계국이 19일 3·4분기 경제성장률이 6.9%를 기록했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왔다. 중국 정부가 경제상황을 -
3분기 성장률 1.2%, 불씨 더 살려가라
오피니언 사설 2015.10.23 21:38:10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2010년 2·4분기의 1.7%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로써 지난해 1·4분기 이후 6분기 만에 0%대의 저성장 국면에서 탈출했다. 서서히 꺼져가던 성장의 불씨를 되살리는 희소식이다. 성장률이 회복된 것은 메르스 사태로 소비가 주저앉은 데 따른 기저효과 덕분도 있지만 아무래도 정부가 쉴 틈 없이 몰아친 소비진작책이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 -
한국 미세먼지 정보를 일본 사이트에서 찾아야 한다니
오피니언 사설 2015.10.23 21:38:06최근 한반도 하늘을 덮은 초미세먼지로 국민의 불편과 고통이 상당하다. 마음 편히 바깥활동을 못하는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을 답답하게 하는 것은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초미세먼지 흐름 등의 정보를 제대로 접할 수 없다는 점이다. 1급 발암물질이 뿌옇게 떠다니는데 정부는 오후5시에야 다음날 예보를 내놓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게 고작이다.미흡한 대책에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이 보다 확실한 정보를 얻 -
대우조선 '선 자구 후 지원' 해법 옳은 방향이다
오피니언 사설 2015.10.22 20:23:05금융당국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선(先) 자구, 후(後) 지원' 방침을 세웠다. 고강도 자구계획과 함께 노사의 동의서를 먼저 받아야 정상화를 위한 자금지원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자금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180도 다른 행보다. 회사를 살리려면 지원도 필요하지만 제대로 된 자구계획이 없으면 모든 게 물거품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을 터다. 출자전환이나 유상증자 등 먼저 자금을 투입했다가 노조에 -
말레이시아 구멍가게 금융사가 아시아 강자된 이유
오피니언 사설 2015.10.22 20:22:211990년대 초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금융사는 준비 없이 나갔다가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빈손으로 철수했다. 금융사가 다시 해외로 간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저금리가 본격화하면서 더 이상 국내에서 수익을 유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두 번째 진출은 나름대로 성과도 냈다. 은행의 해외 점포는 현재 166개로 5년 전에 비해 26% 증가했다. 해외자산도 2014년 기준 873억달러로 국내 은행 총자산 대비 비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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