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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부터 터뜨린 명태협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6.15 17:57:32청와대는 지난해 9월 말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당시, 주요 성과 중 하나로 러시아 수역에서 우리 어선이 잡을 수 있는 명태 쿼터를 기존 2만톤에서 4만톤으로 늘리는 데 물꼬가 트인 것을 꼽았다. 그러나 지난달 말 한ㆍ러 간 수산 고위급 협상에서 이는 무산됐다. 정부는 명태 쿼터 증대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협상을 위해 모스크바로 건너갔던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러시아 측 파트너인 수산청장과 예정된 회담은커녕 얼 -
사모펀드 규제 더 풀어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6.15 17:56:48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이 한창이다. 국내 은행들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은 주채무계열(대기업그룹)에 대해 계열사 및 자산매각을 종용하고 있고 중소기업의 구조조정도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 외환위기 직후에 이어 또 한번 국내 구조조정 시장이 달아오르자 올 들어 해외 굴지의 사모펀드들이 한국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블랙스톤ㆍ콜버그 크레비스 로버츠(KKR) 등 미국계 사모펀드는 물론 영국 등 유럽계 -
'만능통장'의 허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6.14 17:40:00SetSectionName(); [기자의 눈/6월 15일] '만능통장'의 허수 김정곤 부동산부 기자mckids@@sed.co.kr 국토해양부는 14일 만능청약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출시 한달 만에 587만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금융권 추산으로 이들 가입자의 가입금 규모는 8,000억원에 달한다. 가입자 수나 금액 등만 놓고 보면 다른 어떤 금융상품과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할 수 -
1등 삼성의 '위기 경영학'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6.12 17:41:16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그룹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쉼 없는 위기경영’을 펼치고 있다. 삼성이 신경영 16주년을 맞아 지난 4일 사내방송을 통해 위기의식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과 반도체ㆍLCD 등 업황 시황에 대해 시장 전망과 달리 ‘여전히 어둡다. 불투명하다’ 고 말하는 것이 이와 맥을 같이한다. 그렇다면 1등 기업 삼성의 쉼 없는 위기경영 이면에는 어떤 생각이 자리 잡고 있을까. 우선 현재의 위기가 쉽게 -
진화를 외면한 미국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6.11 17:47:14‘태산이 울리더니 결국 손아귀에 쥔 것은 쥐 한 마리밖에 없다’는 옛말이 있다. 처음의 기세에 비해 결론이 허무할 때 흔히 사용되는 표현이다.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대변되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 월가의 천문학적인 연봉과 이를 둘러싼 워싱턴 정가의 ‘몽둥이 휘두르기’를 보면 딱 그 짝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10일 ‘월가의 탐욕’을 견제하겠다던 당초 목표를 접는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월가의 -
의정 보고서용 회의는 그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6.11 17:46:18“노사정 부를 시간에 국회나 열어서 쌍용차를 지원하는 법안을 만들었으면 딱 좋겠습니다.” 지난 5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조문 정국 속에서 이례적으로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회의를 열었다. 노사 갈등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쌍용자동차 문제를 함께 풀어보자는 취지로 노사정 관계자를 부른 것. 그러나 회의가 끝나고 만난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노사가 타협하라는 등 입에 발린 소리를 한 것 말고는 진 -
한국은 낡은 IT모델의 경연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6.10 17:31:17전반적인 내수 경기불황 속에서도 유일하게 휴대폰 시장만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휴대폰 판매대수는 260만대로 지난해 4월 276만대에 이어 사상 2번째 판매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달에는 280만대 이상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 치울 기세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해 국내 휴대폰 업체들은 최근 잇달아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휴대폰 시장의 활황 이면에는 개운하지 않은 부분도 눈에 띈 -
문화의 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6.10 17:30:10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가 공식 개막한 지난 7일(현지시간) 베니스에서는 100년 전통의 비엔날레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전시의 막이 함께 올랐다. 세계 1위의 미술품 경매회사인 크리스티를 운영하며 명품브랜드 입생로랑, 구찌, 발렌시아가 등이 포함된 PPR 그룹을 이끄는 장 프랑수아 피노 회장이 산마르코 광장 건너편 해안에 새 미술관을 세우고 개관전을 연 것이다. 그가 설립한 도가나(Dogana)미술관과 팔라초 그라시( -
믿음 안가는 하나은행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6.09 17:36:09SetSectionName(); [기자의 눈/6월 10일] 신뢰 잃은 하나은행 김영필 기자(금융부) susopa@@sed.co.kr "이래서야 은행에서 펀드 거래를 할 수 있겠습니까." 9일 오전에야 하나은행의 머니마켓펀드(MMF)에서 돈을 찾게 된 회사원 김모(26)씨는 "은행에서 MMF 환매가 제대로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연인즉 이렇다. 하나은행 신종 MMF에 돈을 맡겨뒀던 김씨는 지난 8일 카드결 -
금융투자협회의 '오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6.09 17:35:20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정부 정책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지나치게’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다른 증권유관기관과 증권사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7일 증권사들에게 ‘증권회사 잡 셰어링(job sharing) 현황파악 자료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증권사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잡 셰어링에 관련된 비공식적인 모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투자협회는 “그저 -
소비자에 득 되는 경쟁 펼쳐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6.08 17:52:01SetSectionName(); [기자의 눈/6월 9일] 소비자에 득 되는 경쟁 펼쳐야 이현호기자(정치부) hhlee@@sed.co.kr 경기침체 속에서 통신업계 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국내 통신업체인 A사가 계열사 간 합병 등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적극 나서면서 출혈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예컨대 통신업체들이 적자를 보더라도 일단 가입자 수를 늘리고 보자는 식으로 점유율 높이기에 매진하고 있 -
비슷해진 한국과 중국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6.08 17:51:21컴퓨터만 켜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지구 반대쪽에 있는 친구가 오늘 무슨 옷을 입었는지까지 알 수 있는 요즘 세상이지만 중국은 그렇지가 못하다. 중국의 포털사이트에서 파룬궁(法輪功), 티베트 독립(西藏獨立)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들으나 마나 한 정보밖에 찾을 수 없다. 파룬궁은 반정부단체로 처벌해야 마땅하다느니, 어느 외국 외교부가 티베트 독립을 지지했느니 하는 ‘관변 정보’만 검색되기 때문이다. 몇년 전에 -
차가 없는 쌍용車 영업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6.07 17:03:01지난 6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쌍용자동차 영업소. 자동차 판매 영업소라면 있어야 할 전시차량이 한 대도 보이지 않았다. 파업으로 물량조달이 안 되다 보니 전시차량조차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체어맨의 경우 재고분마저 소진되면서 전국 150여개 영업소에 단 4대만 있다. 영업소를 찾은 한 고객은 “쌍용차가 이달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대해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해 준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카이런을 사려 -
위험천만한 청약 과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6.05 16:59:54"집값이 급등하지 않는다면 결국 '폭탄 돌리기'의 희생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A부동산컨설팅업체 대표) 수도권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폭탄 돌리기의 시작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인천 청라지구와 같은 신규 공급 주택은 물론이고 경기 용인ㆍ김포ㆍ고양 등에 쌓여 있던 미분양 물량에도 돈이 몰리고 있는 양상을 보면 폭탄 돌리기의 후폭풍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상당수가 프리미엄을 붙여 -
철학이 담긴 펀드보고서가 보고 싶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6.04 17:49:00얼마 전 한 초대형 펀드의 분기 운용 보고서가 발간됐을 때 기사를 쓰려고 보고서를 뜯어 보고 난감했던 기억이 있다. 외국 회사에 주로 투자하는 이 펀드는 주요 편입 종목의 이름만 써 있을 뿐 어떤 회사인지 왜 그 회사에 그렇게 많이 투자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특히 외환관련 거래내역이 쭉 적혀 있었으나 도대체 왜 이런 거래가 이뤄졌는지, 그래서 손해와 수익은 얼마였는지도 도저히 읽어 낼 수 없는 암호문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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