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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심리 흔들어선 안된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4 17:17:27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 23일. 금융ㆍ경제인들의 충격과 슬픔은 어느 때보다 깊었다. 이날 기자와 통화를 나눈 주요 시중은행장들은 한결같이 무겁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사태 책임을 놓고 우리 사회가 분열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도 "비통하고 착잡하다"며 "지도자의 죽음을 놓고 사회적 갈등이 빚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우려했다 -
검찰을 '희생양'으로 만들면 안된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4 16:27:39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가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기 때문이라는 검찰 책임론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검찰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640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지난 달 30일 직접 소환한 데 이어, 이번 주중 신병처리 결정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전혀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다. 대검찰청 홈페이지에는 이미 ‘무리한 수사가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등의 비판글이 수백 건 올라 있는 상태다. 그런데 ‘무 -
존엄사는 배려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2 17:04:37"이제 엄마를 보내드려야 할까 봐요. 엄마를 좀더 오래 보고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남은 사람도 살아야 하니까…." 대법원의 존엄사 허용 판결이 있던 지난 21일 한 병원에서 만난 말기 암환자의 딸 김모씨는 수개월째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병상에 누워있는 엄마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연신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가 이렇게 결정을 하게 된 데는 회생가능성이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이 결정적이었지만 어머니의 투 -
투자는 CEO의 결단이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1 18:13:25미국의 코닝은 지난 2001년 정보기술(IT) 시장의 버블이 꺼지면서 100억달러를 투자했던 광통신 사업이 55억달러의 적자를 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코닝은 그런 와중에서도 매년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했고 특히 이중 3분의1은 ‘인내자금’이라는 이름으로 중장기 연구에 투입했다. 코닝은 지난해 액정 TV용 유리기판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007년 매출 규모는 58억6,000만달러에 달했고 영업 -
공공미술을 '강제' 말아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1 18:12:31“공공의 이익과 이해를 위해 필요한 공공미술은 정당한 공공의 재정을 확보함으로써 추진돼야 합니다. 애당초 도시의 환경 개선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공공재정으로 해결하기보다는 건축주들에게만 부담 지우는 방식으로 시작된 게 문제였고, 규제의 성격을 띠게 된 겁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1일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미술 장식 제도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미술평론가 -
국토부의 친절한(?) 단속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0 17:53:32국토해양부의 친절한(?) 부동산 투기 단속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국토부는 20일 오전 인천 송도ㆍ청라 등 최근 과열양상을 보이는 분양시장에 현장점검반을 투입해 실태조사를 벌이겠다는 예정에 없던 자료를 내놓았다. 최근 송도에서 분양한 ‘더?僿球幟芯괌?아파트의 최고 경쟁률이 285대1에 달하는 등 수도권 일부 분양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분양권 불법 전매와 같은 투기 행위를 차단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
올릴 땐 같이, 내릴 땐 따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20 17:52:49가정주부인 김모(42)씨는 “요즘 장을 보러 대형 마트나 시장에 갈 때마다 가슴이 덜컹 내려앉아요. 남편 월급은 오히려 깎였는데 지난해 하반기 이후 특히 식품 가격은 줄줄이 올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고 하소연 한다. 경기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가운데 식품 가격마저 뛰면서 아이들 간식거리를 챙기는 데도 부담이 앞선다는 것이다. 실제 식품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초까지 과자ㆍ빵ㆍ우유ㆍ고추장ㆍ식용 -
빈대 잡으려고 초가 태우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9 17:13:23SetSectionName(); [기자의 눈/5월 20일] 빈대 잡으려고 초가 태우나 송영규 기자(정보산업부) skong@@sed.co.kr 한나라당에서 와이브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통신망을 구축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한다. 과거 한국통신과 같은 통신 공기업을 만들고 망을 다른 사업자에게 싼 값으로 임대해 서비스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게 주 내용인 듯 싶다. 언뜻 이 방안이 통신 업체의 투자 미 -
'내멋대로' 외국계 은행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9 17:12:40SetSectionName(); [기자의 눈/5월 20일] '내멋대로' 외국계 은행 김영필기자(금융부) susopa@@sed.co.kr “외국계 은행의 이익추구 행태는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습니다.” 19일 금융감독원의 한 직원이 기자와 만나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외국계 은행의 행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국계 은행이 금융당국의 정책에 협조하지 않고 제멋대로 하는 것은 금융위기를 겪는 지금도 여전한 것 -
공매도 해결책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8 17:50:59금융당국의 공매도(Short Selling) 허용 방침을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공매도 제한 조치를 풀 때가 됐다”는 의견에 맞서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나름대로 근거가 탄탄해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도 어렵다. 공매도는 외국인이 즐겨 사용하는 투자기법 중 하나로 사실 억울한 비난을 받은 감도 있다. 지난해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주식 급락을 부추기는 원흉으로 낙인을 찍은 점이 바로 그렇다. 리 -
매 맞는 회장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8 17:50:18“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S&T그룹의 한 관계자는 지난 15일 S&T기전 사업장에서 금속노조 부양지부 소속 조합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하고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최평규 S&T그룹 회장 사건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직접 현장에 달려가 해결하려는 최고경영자의 열정이 이렇게 봉변을 당할 일이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최 회장에 대한 금속노조 부양지부 소속 조합원들의 집단폭행은 충 -
녹색委의 해프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7 17:53:48가랑비가 내리던 지난 15일 오후. LS산전 청주공장에서는 공장을 방문한 녹색성장위원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전력 정보기술(IT)인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설명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녹색위원회 기후변화에너지 분과가 차세대 그린 기술에 대한 실무 파악을 위해 처음으로 현장학습에 나선 자리였던 만큼 LS산전에서는 주요 임원들과 엔지니어들까지 총출동했다. 그 -
실용정부의 비실용 정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5 17:14:54“행정력만 있는 대통령이죠, 더 힘센 정치 대통령은 여의도에 있지 않습니까.”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캠프를 거쳐 청와대에 입성한 한나라당 인사의 말이다. 정치에 문외한인 대통령이 행정관료 같다는 얘기다. 실제로 대통령은 정무 사항을 보고받기 꺼린다고 한다. 정무는 숫자와 명확한 사실로 근거할 수 없기 때문에 가치가 낮다는 것이다. 참모가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의식한 국회의원들의 움직임, 겉으로는 -
영화진흥위원회의 묘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4 17:45:46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강한섭)는 지난 6일 영화산업 상생협약 선언식에서 ‘한국영화 재발명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한국영화 재발명’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무색해진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영화발전기금으로 낸 기금 중 일부를 제작자에게 돌려주는 ‘자동제작지원제도’가 포함돼 있다. 영진위에 따르면 2007년부터 입장료의 3%를 영화발전기금으로 걷어왔다. 이 기금은 오는 2011년까지 300억원 -
"분양시장이 과열이라고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4 17:44:53최근 청약열기가 뜨거운 청라와 송도를 보면 부동산시장이 활활 타오르는 것 같다. 모델하우스에는 하루에 1만명 넘게 다녀가고 모델하우스에 들어가기 위해 1시간 넘게 기다리는 기현상도 연출된다. 한마디로 부동산 광풍이 불고 있는 듯하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상당수가 외지인이다. 청약을 받아 새 집에 들어가겠다는 소박한 꿈이 아니라 분양 받는 즉시 전매해 차익을 챙기겠다는 속셈이다. 전매제한 완화, 양도세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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