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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개학 앞두고 학원발 코로나 비상...교육부 차관, 학원 특별점검
사회 사회일반 2020.06.01 15:04:01오는 3일 3차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원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자 교육부가 차관을 투입해 학원 방역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원을 통한 학생 감염사례가 늘고 학원강사의 확진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시도교육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학원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오는 3일 고1, 중2, 초3∼4학년의 제3차 등교 개시를 앞두고 1∼2일 이틀간 교육부 차관과 모든 실·국장이 수도권 학원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학원을 통한 학생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지난 2~4월 3개월 간 학원을 통한 학생 감염자 수는 7명이었지만 5월에는 감염자 수가 20명으로 급증했다. 학원강사 및 직원 확진사례는 3~4월 2개월 간 월 평균 1.5명인 반면 5월은 7명이었다. 교육부는 등원이 부득이한 경우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학원 측에 요청했다. 교육당국은 학원이 이용자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방역 수칙을 어겨 감염 확산을 초래한 경우에는 처벌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하지 못한 학교는 607개교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2만902개 유치원 및 초·중·고교 가운데 2.9%가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 등교수업을 연기·중단한 학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 첫날이던 27일(오후 1시30분 기준) 561곳에서 28일 838곳까지 늘었다가 29일 830개 학교, 이날은 607개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에서 등교를 중단한 학교가 251개로 가장 많았다. 인천 부평구(153개교)와 서울(102개교)이 그 뒤를 이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안양 양지초교생·교회신도 191명…코로나19 음성판정
사회 전국 2020.06.01 14:44:33안양시는 관내에 사는 목사 부부일가 코로나19 확진판정에 따른 접촉자 전수조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한 교회 목사부부가 지난달 말(5월 25∼27일) 제주도를 다녀온 후 일가족 3명 포함해 모두 5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31일 긴급 선별검사를 시행했다. 선별검사는 목사부부의 교회 신도(50명)와 가족(손자)이 다니는 초등학교(안양9동 양지초교) 교사와 학생 141명 등 접촉자로 분류된 191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특히 초등학교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최대호 안양시장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시는 선별검사에 앞서 목사부부의 교회와 자택 그리고 초등학교 등에 대해 긴급방역을 벌이면서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주력했다. 또 목사부부 교회를 포함해 동행했던 신도들의 관내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해당 초등학교는 오는 11일까지 등교를 중지시켜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시는 이와 함께 확진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 일가 5명에 대한 동선도 역학조사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교회 등의 종교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유흥업소 등 집단감염 취약지역에 대해 바이러스 예방수칙 준수여부를 다시 한 번 점검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에게도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통일부 "北 코로나 확진자 지금도 '0'명... 이달초부터 개학"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6.01 12:49:01통일부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식 확진자는 여전히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북한의 개학 시기에 대해서는 ‘이달 초’라고 전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코로나19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느냐’는 기자단 질문에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였다는 북한 당국의 보도가 없었다”며 “북한 당국 발표에 따르면 북한에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북한 학교의 개학 여부와 관련해서는 “6월1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6월초부터 전국의 소학교와 초급, 고급중학교들에서 새 학년도 수업이 시작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보도에 따르면 북한당국이 새로운 새 학년도 수업 시작과 함께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시흥서 50대 코로나19 추가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6.01 12:48:38시흥시는 정왕2동에 거주하는 남성 A(53)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관내 12번째 확진자인 A씨를 성남의료원으로 이송한 가운데 거주지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마치고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전날 인천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관내 능곡동 거주 여성 B(63)씨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하고 거주지 등에 대한 방역 소독과 함께 동선 및 접촉자 조사를 하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35명 추가...누적 1만1,503명
사회 사회일반 2020.06.01 10:12:21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5명 추가됐다.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5명 늘어난 1만1,503명이다. 이 중 지역발생이 30명, 해외유입이 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주로 나왔다. 인천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12명, 서울 1명 등 순이었다. 대구와 전남에서도 각각 1명씩 나왔다 검사 중인 인원은 2만4,058명이다. 현재까지 1만422명이 격리해제됐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코로나 또 터질라...' 정부, 콜센터·육가공 사업장 집중 방역 점검
사회 사회일반 2020.06.01 10:02:10고용노동부가 콜센터·정보기술(IT)·물류시설 등 밀집도가 높은 사업장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집중 방역 관리에 나선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1일 코로나 19 고용노동 대책회의에서 “최근 물류시설 등 일부 업종 사업장 내 감염 확산 사례는 방역에 있어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인시켜 줬다”며 “정부는 밀집도가 높은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향후 2주간(6월 1일~14일) 사업장 방역상태를 집중관리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콜센터·IT·육가공업·전자제품 조립업 등 밀집도가 높은 사업장 1,750개소는 고용부의 방역관리 지침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근로자 간 거리유지·마스크 착용·소독 여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용부는 이를 토대로 100개소 내외의 사업장을 불시 점검할 계획이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집단 감염 사태로 관리 필요성이 높아진 물류시설의 경우 이미 20곳에 대한 긴급 점검이 완료됐다. 고용부는 국토부·지방자치단체와 나머지 30곳에 대해서도 이달 중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입국자의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정부는 해외 입국 외국인 근로자가 자가격리 장소를 확보한 경우(1인 1실 등)에만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부터 특수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무급휴직자에게 세 달 간 150만 원을 지급하는 ‘코로나 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접수가 시작됐다.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예산을 풀어 생활비를 보조하는 정책이다. 이 장관은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특고 직종의 고용보험 적용을 위해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 제출하겠다”고 말했다./세종=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5월 수출 23.7% 감소... 무역수지 4.4억달러 '흑자 전환'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06.01 09:00:22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출이 5월 348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월 대비 23.7%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5월 수출 부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에 따른 세계 경기 위축과 글로벌 수요 급감이 원인이었다. 올해 5월 조업일수가 지난해 5월보다 1.5일 적었던 영향도 있으나,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올해 5월 일 평균 수출이 16억2,1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8.4%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 19발(發) 수출 쇼크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5월 무역수지는 4억4,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해 4월 13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것에서 플러스 전환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달 수출에 비해 수입 감소 규모가 더 컸던 데서 비롯한 ‘착시효과’에 그친다. 5월 수출은 전달인 지난 4월 수출(365억5,000만달러)에 비해 17억달러 가량 감소한 데 비해, 5월 수입은 같은 기간 35억달러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에 비해 수입이 더 줄어들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지난 5월 7.1% 증가하며 18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코로나 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휴대폰 소비가 위축돼 스마트폰 장착용 반도체는 수출이 줄었지만, 재택근무와 온라인 등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PC와 데이터 서버용 반도체는 수출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줬다. 5월 컴퓨터 수출도 1년 전보다 82.7% 증가했다. 코로나 19 진단 키트 같은 국내 방역제품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바이오헬스 역시 1년 전보다 수출이 59.4%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이를 제외하면 자동차(-54.1%), 차부품(-66.7%), 일반기계(-27.8%), 석유제품(-69.9%), 디스플레이(-29.7%), 철강(-34.8%), 섬유(-43.5%) 등 대부분의 품목은 수출이 크게 줄었다. 국가별로 봐도 미국 -29.3%, EU -25%, 아세안 -30.2% 등 수출 감소세가 뚜렷했다. 코로나 19 확산 초기 당시 크게 꺾였던 대(對) 중국 수출은 5월 -2.8%로 한 자릿수 대 감소로 낙폭을 줄였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5일간 고향까지 1,000㎞ 걸었다”… 목숨 건 코로나 탈출기
국제 정치·사회 2020.06.01 07:50:21인도의 20대 노동자가 봉쇄령이 내려진 인도에서 집에 돌아가기 위해 1,000㎞를 도보로 이동했다. 31일(현지시간) CNN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령이 내려진 인도에서 집에 가기 위해 10일간 2,000㎞를 도보와 히치하이킹으로 이동한 이주노동자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 노동자는 전체 거리의 절반인 1,000㎞를 도보로 이동했다. 지난 3월 24일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봉쇄령을 내리자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올라왔던 약 1억명의 시골 출신 노동자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식량이나 저축은 꿈도 꿀 수 없던 상황에서 하룻밤 사이에 일자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도시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없고 철도도 대부분 폐쇄된 상황에서 이들은 수천 킬로미터를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은 집에 돌아가기 전 목숨을 잃었다. 철로 위에서 잠을 자던 16명의 노동자가 화물열차에 치인 사건을 포함해, 탈수나 굶주림으로 사망하는 이들도 발생했다. 26세의 라제쉬 추한은 이 같은 위험을 알고 있었음에도, 지난달 12일 인도 남부의 벵갈루루에서 그의 고향이 위치한 북부의 우타르 프라데시까지 약 2,000㎞를 걸어가기로 결심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벵갈루루로 건너가 건설현장에서 일했다. 그의 고향 마을에서는 하루 250루피를 벌었지만 벵갈루루에서는 두 배를 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노부모와 자녀를 포함해 총 11명의 가족을 형, 조카와 함께 부양하고 있다. 추한은 셔츠 네 벌과 수건 한 장, 침대 시트와 물 두 병, 170루피를 들고 출발했다. 처음 고향으로 돌아갈 때 그는 히치하이킹을 희망했지만, 운전자들은 그의 예산보다 훨씬 많은 돈을 요구했고 결국 대부분의 여정을 걸어서 이동해야만 했다. 결국 그는 경찰의 검문을 피하면서 차와 비스킷을 먹으며 계속 걸어서 이동해야만 했다. 하루에 20개의 비스킷을 사서 약 11명의 일행과 함께 나눠 먹으며 허기를 겨우 채웠다. 길을 찾기 위해 일행들은 서로의 스마트폰 GSP를 공유했다. 스마트폰을 충전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에 한 번에 한 대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식이었다. 섭씨 40도가 넘어설 때는 2시간마다 휴식을 취했고, 시속 8㎞의 속도로 걸었다. 둘째 날 그의 슬리퍼가 망가졌을 때는 일행들이 돈을 모아 새 신발을 사주기도 했다. 가장 무서웠던 일은 100m 폭의 강을 건너는 일이었다. 강물의 깊이는 1m 수준이었지만 폭이 워낙 넓어 두려움이 컸다. 추한은 “너무 무서워서 떠내려갈 것 같았다”면서도 “집으로 가는 길은 이 길 뿐이라고 되뇌었다”고 회상했다. 추한과 같은 이들에게 음식과 물을 주는 비정부기구(NGO)를 만나거나 한 트럭운전사가 무료로 태워주는 행운도 있었다. 마침내 10일이 걸려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몸무게는 약 10㎏이나 줄어 있었다. 무사히 도착했지만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다. 함께 이동한 11명의 일행 중 1명이 집에 도착한 뒤 뱀에 물려 죽은 것이다. 인도에서는 매년 4만5,000여명이 뱀에 물려 사망한다. 이처럼 생사를 오가는 여정을 거쳐 고향에 도착했지만 추한은 이곳에 오래 머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시 도시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미 고향에 도착한 뒤 상처를 치료할 약을 구입하면서 빚을 졌다. 추한은 “벵갈루루에서 떠날 때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시 일하러 나가기 전에 봉쇄령이 풀리는지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여정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항상 슬픔과 불안함이 떠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학생·교직원, 코로나 의심되면 진단검사 신속하게 받는다
사회 사회일반 2020.05.31 20:48:1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과 교직원은 앞으로 신속하게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화상 회의를 했다. 유 부총리와 정 본부장은 회의에서 최근까지의 사례분석 결과를 토대로 학교 내 감염을 통한 코로나19 2차 전파 양상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2주가량의 잠복기에 코로나19 발병 여부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각종 종교 모임 등에 따른 국지적 집단 감염과 학원·PC방·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지속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유 부총리와 정 본부장은 교내 코로나19 예방 및 관리 강화 차원에서 교내에서 학생이나 교사, 교직원 등이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6월 한 달간 진단 검사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관련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등교 수업이 시작된 상황에서 학생·교직원의 경우 미약한 의심 증상만 나타나도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실제로는 뚜렷한 의심 증상이 없으면 진단검사를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일자 이를 개선키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유 부총리와 정 본부장은 이와 함께 선별 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교내 의심 환자들에게는 ‘자가격리 준수 등 행동요령 안내문’을 제작·배포해 PC방, 당구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개정 코로나19 대응지침 임상 증상 예시와 가정 내 자가진단 일일점검 항목을 일치시켜 의심 증상자 분류 및 선별진료소 검사의 실효성도 높이기로 했다. 임상증상 분류기준과 자가진단 설문항목도 수정됐다. 기존에는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설사, 메스꺼움(오심), 미각·후각 마비 등이었지만 설사와 메스꺼움이 빠지고 오한, 근육통, 두통이 추가됐다. 미각·후각 마비에서 후각·미각 소실로 바뀌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마켓컬리, 코로나19 검진자 97% 음성...“상온1센터 재가동”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05.30 11:45:11마켓컬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상온1센터를 재가동한다. 30일 주문, 31일 수령건부터 정상 배송을 할 예정이다. 마켓컬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장지동 상온1센터에서 근무했던 검진대상자 320명 중 310명이 100%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마켓컬리 측은 “남은 10명의 검사 결과도 나오는 대로 고지할 것”이라며 “320명 검진자들의 복귀 일자는 2주간 자가격리 해제 이후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센터 내 집기류 및 의류에 대한 환경 검체 검사 결과도 음성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지난 25일 이후 확진자가 근무한 상온1센터 업무 구역뿐만 아니라 모든 물류센터의 작업장, 사무실, 공용공간, 화장실 등과 차량에 대한 소독 및 방역을 진행했다. 29일 진행된 방역당국의 환경검체 검사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이날 통보받았다. 이에 마켓컬리는 이날부터 상온1센터를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 다만 폐쇄되었던 상온1센터의 재고 중 방역이 불가능한 상품은 가동과 함께 폐기한다. 마켓컬리 측은 “배송되는 모든 상품은 전문 방역이 완료된 물류센터에서 취급된다”며 “모든 근무자와 배송 매니저의 마스크 및 장갑 착용은 물론 상품도 차량에 상차 후 한번, 배송 완료 후 한번 더 방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美·유럽 퍼진 '소아 괴질'…서울서도 의심사례 2건 나왔다
산업 바이오 2020.05.26 17:36:09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소아 괴질’ 의심사례가 2건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까지 서울지역에서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 등 모두 2명의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관련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 하루 만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유럽·미국 등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이상 증상이 잇따라 발견되자 △발열 동반 장기손상 등 중증상태 △원인불명 염증 △코로나19 관련성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환자 파악에 나섰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10세 미만 환자는 신고 대상 정의에 해당하지 않지만 (2명 모두) 일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병은 보통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열성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23일 기준 영국 등 13개국에서 의심사례만도 330여건 이상 보고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에서는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이 때문에 이번 의심사례가 코로나19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당장 27일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이 등교하는데 서울 강서구에서 유치원생이 확진되는 등 서울 이태원 클럽발 확산 이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산발감염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일단 의심환자 2명은 코로나19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PCR)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PCR 검사는 현재의 감염상태를 확인하는 만큼 상당한 과거에 코로나19에 이미 감염된 뒤 완치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방역당국은 환자들의 항체 확인과 더불어 과거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는지, 가족이나 접촉자 중 환자가 있는지 등을 분석해 이들이 코로나19 관련 다기관염증증후군인지 판단할 계획이다. 권 부본부장은 “아직은 다기관염증증후군에 대해 많은 것이 밝혀져 있지 않다”며 “처음 발견했던 영국, 이어 세계 각국의 사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또 병명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등으로 부를 것을 당부했다. 괴질이라는 표현이 불안과 공포를 조장한다는 판단에서다. 방대본은 또 28일 중앙임상위원회에서 렘데시비르를 공식 치료제로 결정할지 논의한다고 밝혔다.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권 부본부장은 “논의 결과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특례수입 또는 긴급수입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중증 또는 위중한 환자의 재원기간을 줄일 수 있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육군병장 휴가중 코로나19 확진…감염경로 파악 안돼 역학조사 진행중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5.26 16:01:06다음 달 전역을 앞둔 육군병장이 휴가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국방부는 육군 A 병장이 대구지역에 휴가 중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 되지 않아 지역 역학조사관이 조사를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의 한 육군부대 소속인 A 병장은 이달 중순 대구로 휴가를 가 민간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 병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상점에 방문했다”며 자진해서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역학 조사 결과 A 병장과 다른 확진자와의 접촉이 확인되지 않았다. A 병장이 방문했다고 진술한 상점에는 확진자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A 병장이 방문한 다른 장소가 있는지 등을 포함해 휴가 중 전체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A 병장은 휴가 복귀 날인 전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A 병장은 다음 달 1일까지 치료를 위한 공가를,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전역 전 휴가 사용하고 부대복귀 없이 6월 11일 전역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군 입대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다. 이번 주 입대 예정자는 6,116명이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파주서 부천 물류센터 직원 코로나19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5.26 13:50:30파주시는 운정동에 사는 50대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부터 확진자 5명이 발생한 부천의 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A씨는 24일 부천시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파주시보건소는 A씨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권유해 25일 오후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속보]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추가확진자 8명…클럽 확진자와 연관성 조사 중
산업 바이오 2020.05.26 13:45:15[속보]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추가확진자 8명…클럽 확진자와 연관성 조사 중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관련 현재까지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8명의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쿠팡은 “부천물류센터는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는 앞서 먼저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142번 확진자(43·여)와 부천 87번 확진자가 이달 12일 근무한 곳이다. 부천에 거주하는 인천 147번 확진자(38·남)도 이달 20일과 23일 해당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인천 학원강사발 4차 감염자로 추정되는 인천 142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지인 가족의 돌잔치 참석차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을 방문한 뒤 지난 23일 10대 아들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속보]26일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관련 확진자 총 255명
산업 바이오 2020.05.26 13:43:12[속보]26일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관련 확진자 총 2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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