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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단숨에 '정점구간' 진입…"1∼2주간 30만명 안팎 이어질듯"
사회 사회일반 2022.03.09 22:01:01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단숨에 34만 명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 유행의 정점 구간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으로 1~2주간 하루 30만 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진 후 확산세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만 2446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같은 날 오후 9시까지 30만 5191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틀 연속 30만 명대를 이어갔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가 끝나자 단숨에 30만 명대에 진입한 것이다. 이로써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521만 2118명으로 5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5일 400만 명을 돌파한 지 4일 만에 100만 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최근 가파르게 늘었다. 실제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100만 명(2월 6일)을 넘기까지 2년 이상(748일)이 걸렸지만 200만 명(2월 21일)까지는 15일, 300만 명(2월 28일)까지는 7일, 400만 명(3월 5일)까지는 불과 5일이 걸렸다. 다만 확진자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일일 확진자 수는 2월 9일 4만 9547명, 2월 16일 9만 439명, 2월 23일 17만 1450명, 3월 2일 21만 9227명, 3월 9일 34만 2446명의 추이를 보였다. 오미크론에 따른 코로나19 유행이 정점 구간에 들어섰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9일)부터 2주간 유행의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며 “일일 확진자 규모가 이달 중순 정점을 찍고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다 2주 뒤부터 점차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양한 변수들의 영향으로 정확한 정점 규모와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주 말부터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11시로 연장한 거리 두기 완화 정책,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대통령 선거에 따른 대규모 이동 등이 확산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달 중 정점이 오겠지만 현재 집계된 34만 명도 정확한 검사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확진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생명과 직결되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확진자 수가 급증한 후 1∼2주 뒤부터 반영된다는 점이다. 최근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날도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80명 늘어 108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1~2주 뒤인 이달 말이나 오는 4월 초에는 지난해 말과 같은 코로나19 대응 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59.1%다. 정부가 확보한 2751개 병상 중 1625개가 찼다. 표면적으로는 아직 40%의 병상이 남아 있지만 실제 여유 병상은 넉넉하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중증 병상의 경우 입·퇴원 수속을 위해 일정 수의 병상을 항상 비워 놓아야 하다 보니 100% 가동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중환자실 근무가 가능한 의료 인력과 장비 등의 부족도 여전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상급종합병원 교수는 “이미 상급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급의 중증 병상은 다 소진된 것으로 안다”며 “실상 가용 병상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상이 없거나 위양성률이 높은 신속항원 검사 시행으로 미진단된 환자 규모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은 또 다른 위험 요인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64만 5680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45.8%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14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받는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추가로 하지 않아도 코로나19 확진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PCR 검사량이 급증하면서 보건소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는 데다 확진 통보 절차가 지연되면서 치료도 늦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
"확진자 나오면 3교대로"…경찰업무 과부하 '경고등'
사회 사회일반 2022.03.09 22:00:00일선 경찰 지구대·파출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근무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피로 누적을 호소하는 경찰관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4교대 체계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팀을 교대 근무에서 제외하고 3교대로 전환하면서 업무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대선과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봄철이 겹치면서 출동이 늘고 일선 경찰들의 피로도가 쌓이면서 치안 공백까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월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신설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대응책을 마련했다. BCP를 보면 일선 지구대·파출소 1개 팀에서 소규모 확진자가 생길 경우 기존 4교대에서 3교대로 바꿔 나머지 3개 팀이 24시 근무 체계를 유지하도록 한다. 확진 규모가 커지면 2교대로 전환되고 한 관서가 마비될 경우 인접 지역 관서들이 업무를 나눠서 처리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광역 단위로 인원을 재편해 기동대도 투입하는 등 인력을 재배치한다. 문제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3교대로 근무가 이뤄지는 관서가 늘어나고 경찰관들의 피로가 급격하게 누적되고 있다는 점이다. 7일 기준 전체 경찰 중 9.2%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정도로 업무에서 제외되는 경찰관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관내 지구대·파출소 중 3교대로 진행되는 곳은 매일 10곳 남짓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한번 3교대로 전환되면 대개 3일 정도 유지되다가 원상태로 돌아가는데 아직까지는 공백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관서에서 대규모 전파가 이뤄지는 사례도 있다. 지난달 인천 부평2파출소에서는 직원 19명이 집단감염돼 인접 관서에서 업무를 대행했다. 일선 경찰관들은 3교대 근무로 근무시간이 대폭 늘어나면서 피로도가 급증했다는 입장이다. 서울 종로구의 한 파출소 팀장은 “며칠 전 파출소에서 확진자가 나와 나흘 정도 3교대를 했는데 야간 근무를 연이틀 하면서 피로감에 힘들었다”며 “가뜩이나 대선 시기에 소음 신고가 잦아져 출동이 많아졌는데 인력이 부족해 쩔쩔맬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인력 부족과 피로도 누적은 결국 ‘치안 공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토킹, 아동 학대 등 일선에서 재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지만 부족한 인력과 누적된 피로로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되고 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112 신고도 증가하고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찰관이 많아지고 있다. 동대문구의 한 지구대 팀장은 “코로나19로 영업시간 제한이 한창 심할 때는 한 팀이 근무할 때 신고·출동이 10건 남짓 들어오는데 며칠 사이 두 배로 늘었다”며 “확진자가 나오면 한 팀이 아예 근무를 못하고 3교대가 되는데 정작 처리해야 하는 신고가 증가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확산 단계별 대응 원칙을 세우면서 업무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한정된 인원 내에서 평소 처리하던 업무를 분담해야 하는 만큼 부담이 가중된다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확진자 규모에 따른 업무 연속성 확보뿐 아니라 일선 지구대·파출소의 피로도 누적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속보] 대선날 오후 6시까지 전국 26만615명 확진…어제보다 2908명↓
사회 사회일반 2022.03.09 19:05:41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26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6만615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 집계로 최다 확진자가 나온 전날의 26만3523명보다는 2908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된 34만2446명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했으며, 1∼2주간 하루 30만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4만8088명(56.8%), 비수도권에서 11만2527명(43.2%)이 나왔다. 경기 6만9540명, 서울 6만2988명, 부산 2만1605명, 인천 1만5560명, 경남 1만4370명, 경북 1만1384명, 대구 9998명, 울산 8805명, 강원 7897명, 대전 7855명, 전남 5936명, 광주 5845명, 충북 5391명, 전북 4895명, 제주 4032명, 충남 2767명, 세종 1747명 등이다. -
울산, 이틀 연속 최다 확진…오후 6시 기준 8805명
사회 전국 2022.03.09 18:32:10울산에서는 이틀 연속 코로나19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시는 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880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구·군별로 보면 중구 1342명, 남구 2102명, 동구 1615명, 북구 2027명, 울주군 1719명이다. 이로써 지역 누적 확진자는 10만 1341명이 됐다. 울산은 지난 1일 5121명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이후 일주일 동안 3000~5000명 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8일 6582명에 이어 이날 8805명이 확진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로 보면 1월 총 2368명에서 2월 4만 3271명으로 급증했고, 3월 들어선 9일 오전 기준 4만 3208명으로 2월 한 달 확진자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사망자도 7명 추가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70~80대 고령층이었으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50대 남성과 고혈압과 당뇨가 있는 60대 여성 등이 포함됐다. 누적 사망자는 122명이 됐다. -
하와이도 의무 착용 해제…美, 50개 주 전체서 마스크 벗는다
국제 정치·사회 2022.03.09 15:40:43이달 미국 50개 주 전체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브라질과 인도 역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눈에 띄게 약해지면서 각종 방역 규제를 해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이게이 미 하와이 주지사는 이날 “실내에서 마스크를 안 쓰고도 안전할 수 있는 수준까지 코로나19를 줄였다”면서 “오는 26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더 이상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와이는 미국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기로 한 마지막 주다. 이로써 미국의 50개 주가 모두 마스크 의무화를 없앴거나 없애기로 했다. 다만 학교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하와이주 교육부는 이날 학교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해제했지만 실내는 해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미국 내에서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 여부는 지역마다 다르다. 뉴욕과 시카고, 휴스턴, 필라델피아, 댈러스 등은 의무화를 풀었거나 풀기로 했지만 로스앤젤레스(LA), 워싱턴DC, 보스턴, 시애틀에선 여전히 시행 중이다. 브라질 제2의 도시 리우데자네이루는 이날부터 마스크 착용을 전면 자율화했다. 이곳 사람들은 필폐된 공간에서도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 에두아르두 파이스 리우 시장은 “보건 전문가 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며 “마스크 착용을 전면 자율화한 것은 브라질에서 리우가 처음”이라고 이날 밝혔다. 다만 시 당국은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갈 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현행 조치는 전체 성인의 70%가 부스터샷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 이달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인도는 27일부터 국제선 항공 정기편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2020년 3월 22일부터 국제선 이착륙을 전면 금지하고, 같은 달 25일부터는 국내선 여객기 운항도 전면 중단시켰다. 이 중 국내선은 두 달 뒤 재개했지만 국제선은 자국민 귀국용 또는 각국 자체 특별기, '에어 버블'Air Bubble)' 합의에 따른 양자 정기 운항만 허용했다.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올해 1월20일 34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급감해 8일 기준 3993명까지 내려오면서 오미크론 파동이 종식되는 분위기다. -
대통령 선거일 대구·경북 신규 확진 역대 최다
사회 전국 2022.03.09 14:31:45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대구와 경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1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8359명으로 전날보다 1만2899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18.9%로 가장 많고 10대 14.5%, 20대 14.4%, 40대 14.1% 등이다. 사망자도 13명 추가돼 누계 567명을 기록했다. 경북에서는 1만2287명(해외 유입 7명 포함)이 신규 확진돼 누적 16만8314명을 기록했다. 시·군별로는 포항 2631명, 구미 1903명, 경산 1571명, 경주 1123명, 안동 824명 등 순이다. -
“中CATL, 2022년 인터배터리 참가 취소”
산업 기업 2022.03.09 14:00:00한국전지산업협회는 중국 CATL이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2’ 전시회 참가를 취소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중국 정부가 한국 방문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결정이다. 당초 CATL은 “올해 전시회 참가가 한국의 코로나 상황 악화로 성사되지 못했지만, 인터배터리는 글로벌 배터리 행사 중 가장 좋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는 꼭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의사를 협회 측에 전달했다. 정순남 전지산업협회 부회장은 “CATL 불참으로 전세계 최초로 글로벌 빅 4 배터리 기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 아쉽긴 하지만, 역대 최대 규모(250개사, 700부스)로 개최되는 2022년 인터배터리 행사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국내 유일의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2는 오는 17~19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
LG전자, 협력사 245곳에 자가진단키트 3만개 전달
산업 기업 2022.03.09 10:31:13LG전자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 245곳에 자가진단키트 3만여 개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가운데 협력사가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 키트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 명의의 서한도 함께 전달했다. 조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안정된 부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는 협력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 협력사가 설비 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200억 원 규모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기존보다 일정을 4개월 앞당겨 집행했다. LG전자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자금 지원 외에도 경쟁력 강화, 차세대 기술 개발, 교육 지원, 인프라 개선 등 상생 협력 5대 추진 과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왕철민 LG전자 전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협력사가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코로나19 확진자 34만 2446명, 첫 30만 명대…위중증 1087명
사회 사회일반 2022.03.09 09:36:3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만 2446명이다. 전일보다 13만 9725명 증가하면서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087명으로 전날 1007명보다 80명 늘었다. 사망자는 158명으로, 누적 9440명이 됐다. -
확진산모 출산 의원에 201만원 더 준다…환자 부담은 0
사회 사회일반 2022.03.09 06:00:00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가 병원에서 자녀를 출산할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 건강보험 가산 수가가 적용된다. 정부가 임신부가 다니던 병원에서 출산할 수 있도록 보상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환자의 부담이 늘지 않도록 추가되는 금액에 대한 본인 부담금은 면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일 확진 산모가 병·의원에서 분만할 경우, ‘분만 격리관리료’ 항목을 신설해 300%의 가산 수가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동네 병·의원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았을 때 필요한 진료비, 소요되는 비용을 추가로 산정해 수가에 반영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즉 기존에 건강보험이 적용됐던 정규 분만 수가에 새로 추가된 분만 격리관리료까지 더한 총 진료비를 의료기관에 보상한다는 것이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자연분만할 경우 총금액은 분만 격리관리료 약 175만원을 더한 245만원, 제왕절개시 약 120만원을 더한 168만원이다. 또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자연분만을 할 때 들어가는 총금액은 격리 관리료 약 201만원을 더한 279만원, 제왕절개는 격리 관리료 약 138만원을 더한 191만원이 된다. 다만 환자의 부담이 늘지 않도록 추가되는 금액에 대한 본인 부담금은 면제된다. 정규 분만 수가의 본인부담률에 따라 확진 임신부가 제왕절개 수술을 받을 때 본인부담금은 2만원가량이고 자연분만은 무료다. 정부는 오는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해당 수가를 적용하며, 지난달 25일 이후 환자에 대해서도 이를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올해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는 총 595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기준 기초역학조사서 중 임신 여부 항목에 체크한 20∼45세 여성으로, 시기별로는 1월에 527명, 2월 68명이다. 다만 2월 15일 이후 역학조사 간소화에 따라 임신 여부를 묻는 항목이 삭제됐고, 이후 확진자 현황은 따로 집계되지 않고 있다. -
코로나 걸린 우리아이, 대면진료 가요, 말아요? [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산업 바이오 2022.03.09 06:00:00어린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도 친구 확진자가 나왔고, 친구의 친구, 또 다른 친구들이 확진되었다는 소식이 연일 들리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피해가면 좋겠지만 이제 어쩌면 피할 수 없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지요. 부모님들은 아이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 몹시 당황합니다. 고열, 설사 등 외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 사례도 많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혼자 해결하고 버텨도 되는 문제인지, 아니면 병원에 즉시 가야 하는 건지 고민이 될텐데요. 그래서 이번 ‘건강한 육아’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아이가 재택 치료 중 아플 때 대응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호흡곤란 신호 보이면 대면 진료…기침소리 녹음해 의료진 들려주면 도움 코로나의 대표적인 증상은 급성 폐쇄성 후두염과 유사합니다. 상기도(목 부위)와 성대가 부어올라 음식물 섭취가 어렵고 목소리가 변하는 등의 특성이 있는데요, 감기 걸린 강아지가 짖는듯한 소리 혹은 금속성 기침을 합니다. 대표적인 호흡 곤란의 신호를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숨을 쉴 때 쇄골 위와 가슴이 들어가는 흉부함몰, 울고 보채지 않을 때도 들리는 꺽꺽거림, 코 벌렁거림 등이 나타날 때는 호흡 곤란으로 판단하고 즉시 대면진료 혹은 119를 통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기침소리 만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대면 진료를 해야 하는지 증상이 심각한 건지 비전문가인 부모님들이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기침소리, 울음소리, 숨소리 등을 녹음해 의료진에게 들려주면 도움이 됩니다. 고열만으로 대면진료 불필요…탈수 방지로 쌀미음 차게 먹이기 권장 코로나19에 감염돼 39도 이상으로 열이 오르는 건 흔한 증상입니다. 고열 자체가 위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대면진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고열이 발생하면 탈수에 유의해야 합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인후통과 점막 통증이 발생해 먹지 못해 탈수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시원한 음식(찬물·아이스크림)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탈수와 더불어 저혈당도 발생할 수 있어 쌀미음이나 숭늉 등을 차게 해서 먹이는 것도 권장합니다. 밥을 먹지 못하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게 하고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를 각각 준비해 3~4시간 간격으로 교차 복용 시켜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열은 2~3일 후 해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차분히 해열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며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이 아이의 소변량이 줄어드는지, 소변 색이 많이 진해지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소변량이 하루 동안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 119에 연락해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38도 이상의 발열이 72시간 이어지거나 발열 간격이 벌어지지 않을 경우, 발열 피크가 낮아지는 호전 추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대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대면진료는 사전예약 후 방문 가능…개인 차량·방역택시로 이동해야 영유아는자신의 증상을 스스로 말하기 어렵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확진자여도 대면 진료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야간에 상담·처방이 필요하면 24시간 운영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관할 보건소의 재택치료 추진단, 119에 연락해 응급 이송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면 진료를 원할 때는 외래진료센터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합니다.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건소가 안내문자로 환자에게 이용 가능한 외래진료센터의 명칭과 연락처 등을 사전 안내하고 있습니다. 대면 진료를 하러 갈 때는 도보나 개인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입원 치료를 원할 수도 있지만 모든 확진자는 재택 치료가 원칙입니다. 입원 요인 등 재택치료가 어려울 때만 입원이 가능한데요, 재택치료 중 호흡곤란, 의식저하 등 응급 상황으로 판단되면 즉시 119로 연락해야 합니다. -
투표 앞두고 코로나 확진 폭증세…오후 9시까지 32만명 돌파
사회 사회일반 2022.03.08 22:26:25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30만명대를 넘어섰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500만 명을 넘었다. 국민 10명 중 1명은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것이다. 8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2만 68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19만 6880명 대비 12만 9954명(66.0%) 많은 숫자다. 또한 종전 하루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인 26만 6847명보다 6만 명 가량 많다. 하루에 30만명대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일(21만 9227명) 처음으로 하루 20만명대 확진자가 나온지 불과 7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대를 돌파하게 됐다.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486만 9691명이었는데, 이날 32만여 명이 추가되며 519만명대로 증가했다. 지난 5일 0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400만명을 넘은 지 나흘 만에 100만명 넘게 추가로 감염됐다. 한편 이날 9시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7만 424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8일 처음 1만명대를 기록한 뒤 △17일 2만명대 △22일 4만명대 △이달 3일 5만명대로 늘어났다. 6만명대는 8일 오후 6시에 처음으로 기록했으며, 불과 3시간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대로 증가했다. 일일 집계는 9일 0시에 종료되는 만큼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경기도에서도 9시 집계 기준 확진자 수가 9만 5703명을 나타내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직전 기록은 지난 3일 기록한 7만 6726명이다. 경기도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22일 처음으로 5만명대에 들어선 뒤 일주일 만인 이달 1일 6만명대로 올라섰고, 이후 일주일만에 9만명대가 됐다. 이 같은 추세로 보면 9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되는 8일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도에서만 10만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속보] 신규 확진 30만명선도 뚫렸다…누적 500만명 돌파
사회 사회일반 2022.03.08 21:26:15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결국 30만명을 돌파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2만6834명이 확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19만6880명) 보다 12만9954명 급증한 수치다. 오후 9시 기준으로 32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
오늘 9시까지 서울에서만 7만 4000여 명 확진…역대 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3.08 21:13:138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7만 4000여 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나온 역대 최대치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4247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8일 처음 1만명대를 기록한 뒤 △17일 2만명대 △22일 4만명대 △이달 3일 5만명대로 늘어났다. 6만명대는 8일 오후 6시에 처음으로 기록했으며, 불과 3시간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대로 증가했다. 일일 집계는 9일 0시에 종료되는 만큼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 8일 전체 확진자 수 최종 집계치는 다음날인 9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 중 발표된다. -
[사진] 코로나 급증 홍콩 '박스형 격리시설'
국제 정치·사회 2022.03.08 21:01:39홍콩 칭이섬에 급하게 들어선 4000병상 규모의 코로나19 감염자 격리 치료 시설에 8일 방역복을 입은 보건 당국 관계자들이 서 있다. 홍콩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출현 두 달 만에 신규 확진자가 48만여 명, 사망자가 2000명을 넘기며 의료 체계가 마비된 상태다. 중국 본토에서도 6일 기준 2년 만에 가장 많은 5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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