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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하루 최다 5814명 확진…누적 6만6886명
사회 전국 2022.03.03 17:39:32울산에서 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고치를 갱신했다. 울산시는 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1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구·군별로 보면 중구 971명, 남구 1674명, 동구 842명, 북구 1305명, 울주군 1022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6만6886명이 됐다. 울산은 지난달 22일부터 7일 동안 2000~3000명 대를 기록하다 3월 1일 5121명을 기록했다. 2일 3389명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이날 다시 5814명이 확진됐다. 월별로 보면 1월 2368명에서 2월 4만 3271명으로 급증했다. 3월은 3일 만에 9750명이 됐다. -
확진 후 통증·미각상실 증상 지속된다면…“코로나 회복클리닉 찾아보세요”
사회 사회일반 2022.03.03 17:20:21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강남구 보건소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 회복 클리닉’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진료 대상은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를 마친지 2주일 이상이 지났지만 기침, 통증, 피로감, 후각상실, 미각상실, 어지럼증 등 각종 후유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다. 클리닉은 내과 전문의가 전담하고 이비인후과, 신경과 전문의들이 협진해 환자들이 겪는 다양한 증상에 대해 분야별 검사를 진행하고, 종합적인 진단과 처방을 제공한다. 정보교류, 환자 현황 파악 및 치료 지원 등의 분야에서 강남구 보건소와 협력하고 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이미 코로나 후유증을 새로운 만성질환으로 규정했다. ‘Long Covid’라는 명칭을 붙여 본격적인 연구와 진단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19일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10~30%가 장기적인 증상을 나타낼 수 있고, 상당수 환자들의 몸 전체에서 눈에 띄는 기능장애가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연구자들은 Long Covid 환자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면역체계가 파괴되어 다양한 만성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연구나 진료는 물론, 환자의 증세에 대한 통계조차 미비한 실정이다. 보건당국은 이달 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0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놨다. 전체 인구의 10%가 만성질환의 잠재적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은 “지금까지 연구결과를 보면 코로나19 후유증은 짧은 기간 겪다 회복되는 단순한 증세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누적 확진자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선 지금 후유증 환자들에 대한 진단과 치료, 연구가 서둘러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침이 나거나 후각장애가 있다고 해서 해당 증세만 치료하고 마는 것은 곤란하다"며 "개별 증세보다는 코로나19 확진 경험이라는 시각에서 종합적인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PCR 전엔 신속항원 양성이라도 일반 투표 한다
산업 바이오 2022.03.03 16:24:1920대 대통령선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기다리고 있거나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만 받은 경우에는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시간에 투표를 하면 된다. 확진·격리자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과 본투표 당일인 9일 오후 5시부터 외출할 수 있으며, 투표소 이동까지는 도보나 자차 이용이 권고된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인데 아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못 받은 경우에는 확진자가 아니다”라면서 “일반 유권자 투표시간을 이용하시면 된다는 점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오는 9일 선거일 당일이나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오후 5시부터 선거목적으로 외출할 수 있다. 9일에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 사이에 투표가 가능하고, 사전투표일인 5일에는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해야 투표할 수 있다. 격리자 등 유권자는 투표소에서 신분증과 함께 외출 안내 문자 또는 확진·격리통지 문자 등을 제시하고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만약 당일 의료기관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아 보건소의 외출 안내 문자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의료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확진통지 문자 등을 투표사무원에게 제시하고 투표하면 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확진자의 투표소 이동 방법에 대해 “도보나 자차, 방역택시를 이용해야 한다"며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투표를 마치면 즉시 귀가해야 한다. 테이크아웃 전문점 커피 구매, ATM 출금 등 다른 장소 방문은 금지된다. 이런 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자가격리 이행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방대본은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만 438명 줄어든 19만 8803명을 기록한데 대해 “확진자 증가세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것은 3월1일 휴일이었던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봤다. 이 단장은 “아직은 증가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금 정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조만간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고, 이때까지는 방역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개학 첫날인데서울 학생 6240명 확진…전날보다 2배↑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3.03 15:32:23새 학기 개학 첫날이었던 2일 서울 지역에서 6240명의 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학생 6240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5만969명이 됐다. 학생 확진자 수는 전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된, 2월 28일∼3월 1일 이틀간 확진자 집계치인 2883명보다도 2배 이상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초등학교가 3228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가 1480명, 중학교 1312명, 유치원 132명 등이다. 한편 전날 서울 지역 29개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전날 하루에만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곳이 많았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에서는 전날 학생 54명이 확진됐고 서부지원청 관내 초등학교에서도 전날 학생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
부산시, 방역대응·소상공인 지원에 가용재원 투입 본격화
사회 전국 2022.03.03 15:10:38부산시는 부산형 방역체계 구축과 정부 추경에 따른 2차 방역지원금 지급, 취약계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가용재원 투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올해 들어 부동산 거래가 감소하는 등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도 기금,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활용해 지난달 24일에 발표한 ‘부산형 방역체계’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최근 정부 추경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취약계층 사각지대 해소에 신속하게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부산형 방역체계 가동에 총 302억 원을 투입한다. 신속한 확진자 검사 진단체계 구축을 위해 사하구 다대포 소각장과 서구 구덕운동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각각 추가 설치·운영하고 신속항원진단키트 확보와 보건소 추가 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도 필요하면 활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세트’와 산모가 입원한 분만 의료기관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소아 전담 의료상담센터 운영 등 확진자 돌봄에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정부 추경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직 근로자 등 취약계층 긴급고용안정 자금 지원도 차질이 없도록 할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정부 추경으로 확보된 국비 1조 397억 원에 대한 지방비 매칭액 496억 원은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을 통해 확보해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1130억 원, 취약계층 진단키트 70억 원,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6000억 원, 택시·버스운수종사자와 문화예술인 등 손실보상 사각지대에 400여억 원 등을 신속하게 투입한다. 동백전 운영에도 시비를 추가 투입, 국가 지원이 축소됐지만 기존 캐시백(사용액의 10%)과 충전 한도(월 50만 원)를 그대로 유지해 시민의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올해 4억 원으로 편성된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을 기금 활용을 통해 24억 원까지 늘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비록 재정 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 시민들의 어려움은 더 가중되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시민들의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시 재정이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할 시기인 만큼, 앞으로도 코로나 등으로 피해를 본 시민들에 대한 지원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PCR 전에는 신속항원검사 양성이라도 일반 투표"
산업 바이오 2022.03.03 14:34:15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인데 아직 PCR 검사를 못 받은 경우에는 확진자가 아니다"라면서 "일반 유권자 투표시간을 이용하시면 된다는 점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
대구 일일 확진 첫 8000명대
사회 전국 2022.03.03 11:01:23대구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8000명대를 넘어섰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 보다 8080명 늘어난 15만2133명을 기록했다. 대구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714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이다가 전날 7117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18%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40대 15.7%, 20대 14.4%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7명 나와 누적 492명이 됐다. 사망자 중 3명은 기존 입원 환자였고 다른 3명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나머지 1명은 증상이 발생해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
광주·전남 일일 확진자 1만2000명대…아동·청소년이 29%
사회 전국 2022.03.03 10:23:43광주와 전남에서 하루 동안 1만2000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 6998명, 전남에서 5244명 등 총 1만2242명이 확진됐다. 광주와 전남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255명이 확진된 지난 1일부터 이틀째 1만명대를 넘어섰다. 광주에서는 초·중·고교가 개학한 전날 신규 확진자의 약 3분의 1인 2034명(29%)이 20세 미만 아동·청소년으로 집계됐다. 20대의 확진자 비중은 1115명으로 15.9%를 차지했다. 전남에서는 목포 986명, 순천 762명, 여수 725명 등 22개 시·군 전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 신규 확진자의 연령대는 10대 미만 11.9%(626명), 10대 17%(892명) 등 20대 미만 비중이 28.9%에 달했다. -
'양성' 7명 전원이 '음성'으로 둔갑…자가키트 오류 논란
사회 사회일반 2022.03.03 10:15:22대구의 한 병원에서 집단 신속항원검사 오류 사례가 확인됐다. 병원 근로자 7명의 검사 결과가 양성에서 음성으로 바뀐 것이다. 대구 달서구의 한 병원은 2일 중앙일보에 "지난달 25일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병원 치료사 7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양성'판정이 나왔다"며 "그런데 곧바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했더니 다시 전원 '음성'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해당병원 의료진은 “병원 직원들은 거의 매일 간호사를 통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어, 검사법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자가검사키트의 불량 문제로 추정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속항원검사 음성이 PCR 검사에서 양성으로 바뀌는 오류 사례는 들어봤지만, 양성이 집단으로 PCR 음성으로 바뀌는 것은 흔치 않은 일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신속항원검사는 유전자 증폭 없이 검체 속 바이러스 여부를 따지기 때문에 감염자라도 증상이 미약하거나, 검체를 제대로 채취하지 못하는 경우 음성 판정 같은 오류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양성 판정을 받은 전원의 결과가 음성으로 바뀐 것은 드문 사례다.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각종 오류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가장 흔한 사례는 자가검사키트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PCR 검사에서는 양성이 뜨는 경우이다. 한 네티즌은 "회사가 다른 두 개의 자가검사키트의 결과치가 달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달 3일부터 보건당국은 60세 이상,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이 아니면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도록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보건당국도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 문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월 26일부터 닷새 동안 광주, 전남, 경기도 평택과 안성의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로 진행한 신속항원검사 8만4,000건을 분석했다. 이중 자가검사키트 양성 판정을 받은 687건에 대해 PCR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523건(76.1%)이 같은 양성 판정을, 164건(23.9%)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23%의 오류가 있는 셈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면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 역량이 한계에 다다르자 정부가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확진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이달 중 시행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중 신속항원검사만으로 확진 판정이 가능하도록 전산시스템 개편 등의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방역완화 고민 깊은 김총리… "소상공인 외면 못해"
정치 총리실 2022.03.03 09:47:44김부겸 국무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관련 “소상공인을 언제까지 외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삶 자체를 포기하다시피 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외면할 수만은 없다”며 “소위 위중증자, 사망자 숫자를 줄이는 쪽으로 다 대응을 바꾸면서 왜 사회적 거리두기만큼은 계속 과거 방식을 고집하느냐는 항의가 있다. 이대로 가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몇 달째 방치하는 꼴이 된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이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칫하면 국민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주게 돼 방역에 엄청난 혼란이 올 것”이라며 “지금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기존 21시에서 22시로 늘리는 등 거리두기 완화를 결정한 것에 대해선 선거용 대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늘 강조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여야도, 보수·진보도 없다”며 “코로나와의 싸움에 다른 것이 끼어들 일은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았다. 이에 따라 총리 공관에 머물며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받을 예정이다. 총리실은 “금일 예정된 현장 방문 등은 PCR 검사 결과 이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신규 확진 20만 명 육박…사망 128명 역대 최다
산업 바이오 2022.03.03 09:31:14오미크론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 명에 육박하며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128명으로 역대 최다치가 나왔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만 8803명으로 집계돼 누적 확진자 수는 369만 1488명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전날 21만9241명보다 2만 438명 적지만, 하루 신규 발생 규모로는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4일(17만 7명)보다 1.2배 많고, 2주일 전인 17일(9만 3129명)과 비교하면 2.1배 많다. 다만 확진자 증가율은 둔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마다 약 두 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돼왔지만, 지난주 중반 이후부터는 일주일 전 대비 1.2∼1.5배 수준으로 증가 규모가 줄어들었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766명이다. 지난 1월 11일(780명) 이후 가장 많은 위중증 환자가 치료 중이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병상가동률도 증가 추세다.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은 50.7%, 수도권은 46.3%로 올라섰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3%,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8.9%로 높아지고 있다. 재택치료 환자는 85만 7132명으로 이 중 12만 9697명이 집중관리군이다. 전날 19만 9022명이 신규 재택치료 환자로 배정됐다. 관련 사망자는 역대 가장 많은 128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28일(114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누적 사망자는 8394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23%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57만 1080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51.3%로 전날 30.5%에서 급증했다. 검사받은 인원 둘 중 하나는 양성 판정을 받는 셈이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자가검진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 총리는 현재 총리 공관에서 대기 중으로 곧 PCR 검사를 받는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 주재와 시니어 지원사업 개소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은 모두 순연됐다. 총리실은 PCR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일정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중국식 '위드 코로나' 해법 나오나?…상하이식 모델에 관심
국제 경제·마켓 2022.03.03 05:00:00코로나19의 발원지이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조치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중국 방역당국의 전문가가 중국식 ‘위드 코로나’ 로드맵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기와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쩡광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 과학자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머지않은 장래 적절한 시점에 중국식 '위드 코로나' 로드맵을 보여줄 것이 확실하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그는 "거국적 방역 통제의 우위를 발휘하고, 다른 나라의 경험에서 배운 장점을 활용해 유연하고 통제 가능한 개방을 모색하는 것이 우리의 특색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전염병 분야 최고 전문가이자 중국 공학아카데미 회원인 장보리 역시 홍콩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본토가 국경 재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신중하고 점진적인 순서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의료 자원을 충원하고 바이러스와의 공존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조정하는 등 재개장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넘게 의무 검사와 봉쇄 조치라는 ‘무관용’ 전략을 추구해왔다. 이를 통해 중국 내 코로나19 발병을 크게 억제해왔지만 최근 들어 경제 성장과 대외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을 완화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입국자로부터의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도 엄격하게 취하고 있다. 여행 수요는 완전히 차단한 채 비즈니스나 유학생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입국을 허용하고 지역에 따라 최소 3주 이상의 격리 조치를 시행하는 극단적인 전염병 통제 조치를 시행중이다. 쩡 씨는 서방 국가를 따라 당장 성급하게 '위드 코로나'로 가는 것은 위험하다는 견해를 밝혔지만 결론 부분에선 '중국식 위드 코로나'를 거론했다. 그는 중국과 서방의 전략 사이의 균형점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그동안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면, 최근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의 경우 중증도가 약해져 서방 국가에서 마스크 착용이나 모임 인원 등의 제한 등을 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쩡 씨는 서방 국가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방역에 자신감을 얻은 상태다. 특히 시기적으로 오는 4일부터 개막하는 양회를 앞둔 시점에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정책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일본 다이와종합연구소는 중국이 양회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과 경제·사회 활동의 양립을 도모하고 있는 ‘상하이식 모델’이 도입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상하이는 인구 100만 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에 이어 2위 지역이다. 해외 입국자로부터의 감염이 많고, 이들로부터 전파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상하이시는 이 같은 확진자 발생에도 지역 단위의 봉쇄 조치는 거의 시행하지 않고 있다. 핀포인트 방식의 핵산증폭(PCR) 검사를 실시하며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와 통제 조치는 최소화해왔다. 인구 1300만 명의 시안이 지난해 말부터 30일 넘게 사실상의 도시 봉쇄에 들어간 것과 대비될 정도다. 상하이시는 ‘2+4+24’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감염자 발견 후 2시간 이내에 역학 조사원이 현장에 진입하고, 4시간 이내에 기본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한 이후, 24시간 이내에 밀접 접촉자를 분류해 PCR 검사와 격리 조치하는 방식이다. 신속한 대응으로 과도한 행동 제한을 줄일 수 있고, 시민생활과 경제발전에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이와연구소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각 지방정부가 과잉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상하이 모델이 전국으로 전개되며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
오후 9시까지 전국 18만 6169명 확진…어제보다 1만 8791명 ↓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3.02 21:55:02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2일 오후 9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18만 명 넘게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8만 6169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대 최다 집계치인 전날의 20만 4960명보다 1만 8791명 적은 수치다. 삼일절인 전날 진단검사 수가 평일보다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집계치는 1주 전인 지난달 23일 집계치(16만1382명)와 비교하면 2만 4787명 많고, 2주 전인 지난달 16일 집계치(9만 228명)의 2.1배 수준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20만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0만 8837명(58.5%), 비수도권에서 7만 7332명(41.5%)이 나왔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5만 948명, 서울 4만 3724명, 인천 1만 4165명, 부산 1만 1010명, 경남 9054명, 대구 6660명, 경북 6534명, 광주 6460명, 충남 6200명, 전북 5291명, 전남 5245명, 대전 5067명, 충북 4832명, 강원 4307명, 울산 3390명, 제주 2317명, 세종 965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 7명→16만 5889명→16만 6201명→16만 3562명→13만 9626명→13만 8993명→21만 9241명으로 하루 평균은 16만 6217명이다. -
오후 6시까지 전국서 15만 3841명 확진…어제보다 2만 2945명 적어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3.02 19:49:272일 오후 6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15만 명 넘게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5만 3841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대 역대 최고치였던 전날 17만 6786명보다 2만 2945명 적다. 삼일절인 전날 진단검사 수가 평일보다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6시 집계치는 1주 전인 지난달 23일 집계치(13만 7227명)와 비교하면 1만 6614명 많다. 이는 2주 전인 지난달 16일 집계치(7만 7249명)의 배에 달하는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8만 2663명(53.7%), 비수도권에서는 7만 1178명(46.3%)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3만 6231명, 서울 3만 5196명, 인천 1만 1236명, 부산 1만 1010명, 경남 8331명, 대구 6660명, 광주 6349명, 경북 6297명, 충남 6200명, 전남 4600명, 대전 4945명, 강원 3888명, 전북 3534명, 울산 3390명, 충북 3356명, 제주 1653명, 세종 965명 순으로 나왔다. 지난달 24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 7명→16만 5889명→16만 6201명→16만 3562명→13만 9626명→13만 8993명→21만 9241명으로 하루 평균 16만 6217명이다. -
오후 6시까지 15만3,841명 확진…어제보다 2만2,945명↓
산업 바이오 2022.03.02 19:02:32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2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15만 명 넘게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5만3,841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대 최다 집계치인 전날의 17만6,786명보다 2만2,945명 적다. 이는 삼일절인 전날 진단검사 수가 평일보다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6시 집계치는 1주 전인 지난달 23일 집계치(13만7,227명)와 비교하면 1만6,614명 많고 2주 전인 지난달 16일 집계치(7만7,249명)의 배에 달한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8만2,663명(53.7%), 비수도권에서 7만1,178명(46.3%)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3만6,231명, 서울 3만5,196명, 인천 1만1,236명, 부산 1만1,010명, 경남 8,331명, 대구 6,660명, 광주 6,349명, 경북 6,297명, 충남 6,200명, 전남 4,600명, 대전 4,945명, 강원 3,888명, 전북 3,534명, 울산 3,390명, 충북 3,356명, 제주 1,653명, 세종 965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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