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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 ‘화들짝’ …첫날 12시 사전투표율 7.1%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4 12:19:11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4일 시작된 가운데 첫날 오전부터 19대 대선과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을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째 날인 이날 오전 12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314만399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7.1%이다. 이는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4.6%)보다 2.5%포인트 높은 수치다. 가장 최근 선거인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은 같은 시간 투표율(4.9%)에 비해서도 2.2%포인트 높다. 이런 추세라면 사전투표율 첫날 역대 최고치인 12%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사전투표율 첫날 역대 최고치는 21대 총선으로 12.14%였다.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11.70%를 기록했다. 이 같은 사전투표율 상승세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만 명대를 돌파하면서 사람이 많이 몰릴 수밖에 없는 본투표보다는 사전투표를 택한 유권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성사된 야권 후보 단일화로 양 진영의 지지 세력이 결집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2.3%로 가장 높다. 이어 전북 10.8%, 광주 9.6%등 호남 투표율이 전반적으로 높았고, 대구(5.9%), 경기(6.0%), 인천·울산(6.3%)등이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야도 높은 사전투표율이 서로 유리하다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명분 없는 윤석열·안철수(후보)의 야합에 역풍이 불어친다"면서 "자리 거래만 남은 단일화로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며 투표를 권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단일화를 적극 홍보하면서 효과 극대화에 나섰다. 권영세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은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 윤 후보와 안 후보가 통큰 단일화를 이뤄냈다"면서 "투표해야 이긴다. 사전투표하면 더 크게 이긴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5일까지 이틀간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서울역·용산역·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靑, '방역완화' 비판에…"위중증 적은데, 자영업자 고통 극심"
정치 대통령실 2022.03.04 11:56:37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선거용으로 방역을 완화했다는 비판을 청와대가 적극 반박했다.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극심한데 위증중 치명률은 낮다는 게 그 이유였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중대본에서 오미크론 거리두기 조정이 발표되고 청와대가 결정하는 것이 아님에도 출입기자들의 질문이 있어 설명한다”며 거리두기 완화 지침을 해명했다. 박 수석은 방역당국이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밤 11시로 완화하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 것을 두고 “중대본은 그 동안의 방역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거리두기 조정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이후의 오미크론 유행에 대한 최근의 분석 결과 높은 전파력과 낮은 위중증, 치명률을 확인했다. 확진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위중증과 치명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위중증 환자 발생은 예상 범위보다 낮게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은 그러면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의견 수렴 결과 방역의료분과는 정점 이후 거리두기 조정 의견이었으나 경제민생·사회문화·자치안전분과는 영업시간 조정 의견이 다수였다”며 “오미크론은 델타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델타의 3분의 1 이하다. 최근 분석결과 거리두기 조정은 중증환자 규모와 발생 시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3개월 동안 지속된 고강도의 거리두기로 인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이 극심해 거리두기 조정하기로 했다”며 “3월 중순으로 예상하는 정점 이후에는 이미 유행을 지나간 외국처럼 방역조치를 근본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수석은 아울러 “초기 혼선이 있었지만, 지금은 오미크론 정부 대응체계가 안착됐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높은 백신 접종률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
검체 채취 10일 지난 입원환자 731명, '일반병상 전실' 권고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3.04 11:30:37정부가 4일부터 코로나19 준중증·중등증 입원자 중 검체채취일로부터 10일이 경과한 환자 731명에 대해 일반병실로 이동할 것을 사전 권고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4일 브리핑에서 “오늘 준중증, 중등증 병상 중에서 (검체 체취일로부터) 10일이 경과하고 산소치료를 하지 않는 731명에 대해 일반병상으로 이동 권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의료진이 추가 격리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소명자료를 제출한 후, 협의를 통해 추가 격리 필요성이 인정되면 전원·전실하지 않고 같은 병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격리가 해제되더라도 기저질환 등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일반병상에서 계속 치료를 받게 된다. 이는 병상 부족에 따른 조치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준중증·중등증 병상 입원환자 중 산소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비율이 준중증 2,170개 병상 중 727개(33.5%), 중등증 10,244개 병상 중 1,157개(11.3%)에 불과한 수준이다. 중대본은 “경증 환자의 입원비율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지속적 병상 확충 노력과 더불어 더 많은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전 중증병상에 적용하던 재원관리 방안을 확대해 준중증·중등증 병상에도 적용한다”고 밝혔다. -
[속보] "오후 10시→11시에 따른 확진자 증가 영향은 10% 이내"
사회 사회일반 2022.03.04 11:29:54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에서 조사 결과 완화 요인에 의한 여러 영향은 10% 이내에서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며 "의료대응체계 내에서는 감내할 수준이다"고 밝혔다. 정부는 5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까지에서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
'양성' 떴는데 배달 뛴 '황당' 라이더…"정신줄 놨냐" 공분
사회 사회일반 2022.03.04 11:10:3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음에도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지 않고 계속 음식 배달을 한 배달 기사의 사연이 공개돼 공분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 PCR 검사 받기 전인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배달 기사로 보이는 작성자 A씨는 "꼭 구청이나 보건소 가서 PCR 검사 안 받아도 되냐"며 "PCR 검사받고 확진자 되면 밖에 못 돌아다닌다고 했다. 그래서 안 받을 거다. 그리고 자가격리 기간은 몇 일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선명하게 빨간 두 줄이 뜬 자가진단키트의 모습이 담겼다. 그러면서 A씨는 "배달대행 사장은 계속 나오라고 하고 미치겠다"면서 "그래서 점심, 저녁 피크 시간대만 일하고 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이어 "어젯밤 오한이 오고 몸살 나서 힘들더라"면서 "일단 약 먹고 버텨보겠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고도 적었다. 자가진단키트 양성 반응이 떴고, 코로나19 의심 증상까지 나타났지만 PCR 검사를 하지 않고 약을 먹으면서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A씨는 다음날인 2일에도 여전히 음식 배달에 나서고 있다면서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배달 당시 A씨는 손님에게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을 알렸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한심한 시민의식", "이제 방역은 다 뚫린 듯", "이게 무슨 자랑이라고 글을 올리나", “정신줄 놨나”, "주위에 피해를 주지 말고 당장 PCR 검사 받으라" 등 A씨를 질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A씨는 자신이 올렸던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나 해외 입국자, 감염 취약 시설 내 밀접 접촉자 등은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 기간동안 확진자가 무단으로 외출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격리 장소를 이탈하거나 PCR검사를 피하는 사람을 잡아낼 방법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
부산 2만3198명 확진…14명 숨져
사회 전국 2022.03.04 11:10:06부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2만319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2일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은 이후 2일까지 아흐레 연속 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누계 확진자는 25만7320명으로 늘었다. 기존 확진자 중 14명은 숨졌다. 90대 2명, 80대 7명, 70대 5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접종력은 미접종 5명, 미완료 3명, 접종완료 6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위중증 확진자는 59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는 70대 이상 34명, 60대 14명, 50대 7명, 40대 이하 4명이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61.6%로 나타났으며 99개 중 61개가 사용 중이다. 1150개인 일반병상 가동률은 52%로 조사됐다. 재택치료를 하는 확진자는 이날 2만656명을 포함해 7만5353명으로 늘었다. -
광주 6774명·전남 6412명 확진…요양병원 등 산발적 감염 지속
사회 전국 2022.03.04 10:51:20광주와 전남에서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지속하면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사흘째 1만 명대를 기록했다. 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 6774명, 전남 64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위험군과 감염 취약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소재 요양병원 5곳과 여수 소재 요양병원 1곳, 나주 소재 요양병원 1곳에서 각각 2∼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일 초·중·고등학교 개학 이후 아동·청소년의 확진도 늘었다. 광주에서는 전체 확진자의 31.2%인 2034명이 20세 미만이었다. 전남에서도 20세 미만 확진자 비율이 27.7%(1775명)였다. 전남에서는 60대 이상도 20.8%(1331명)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목포 1087명, 순천 945명, 여수 896명, 나주 629명, 무안 449명, 광양 414명, 화순 368명, 영암 175명, 담양 169명, 강진 165명, 영광 124명, 장성 108명, 완도 106명, 고흥·보성 각 104명, 해남 102명 함평 95명, 진도 89명, 구례·신안 각 77명 등이다. -
美 “코로나 위험 '중간' 이하…국민 93%, 실내 마스크 벗어도 돼”
국제 국제일반 2022.03.04 10:08:50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 인구의 약 93%이 더이상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CDC는 미국 전체 행정구역의 85%가 코로나19 확산 위험도에서 ‘중간’ 이하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구역에는 미국 전체 인구의 93%가 거주 중이다. 지난주 CDC가 발표한 새 지침에 따르면 각 행정구역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 병상 점유율, 신규 입원환자 수 등을 토대로 코로나19 확산 위험도를 ‘낮음’, ‘중간’, ‘높음’ 등 3단계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 위험도가 ‘낮음’이나 ‘중간’이면 백신 접종 완료자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도 사라져 실내 공간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CDC는 지난주와 대비했을 때 전체 확진자 수는 다소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감소세라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행정구역의 약 70%에서 코로나19 확산 위험도가 ‘중간’ 이하로 평가됐다. 해당 행정구역에 거주하는 미국 전체 인구의 72%다. 로이터통신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앞으로 비행기, 열차, 버스 또는 터미널·기차역과 같은 교통 중심시설에서도 마스크 의무화 방침을 완화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방침은 이달 18일 만료된다. 또한 국무부, 국방부, 교통부, 연방항공국(FAA), 법무부 등 미 연방 정부부처와 기관들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의무화를 완화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백악관은 각 부처에 오는 4일까지 마스크·코로나19 검사 규칙을 조정하라고 지시했다. 해당 지침은 연방기관 직원 350만 명에 적용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신규 확진 26만 6853명…사망자 186명 다시 '역대 최다'
산업 바이오 2022.03.04 09:30:53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만 명대로 폭증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수 역시 186명으로 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6만 6853명 늘어 누적 395만 83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일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누적 확진자 수도 400만 명에 육박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16만 5889명)의 1.6배, 2주 전인 18일(10만 9820명)의 2.4배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는 9일에 신규 확진자가 23만 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빠른 확산 속도로 벌써 예측치를 훌쩍 넘어섰다. 초·중·고교 등교 수업이 시작된 데다 이날 거리두기 조치가 일부 완화된 만큼 당분간 유행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 사망자는 186명으로, 종전 최다치를 기록한 직전일(128명)보다 58명이나 더 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8580명, 누적 치명률은 0.22%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49명, 60대 19명, 50대 5명, 40대 2명 등이다. 30대 사망자도 1명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797명으로 전날(766명)보다 31명 늘며 닷새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19일 400명대에 진입한 이후 약 2주 만에 800명에 근접한 수준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중증병상은 절반 이상이 찼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50.5%(2744개 중 1385개 사용)로 전날(50.7%)보다 0.2%포인트 내려갔으나,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가동률은 46.2%, 비수도권 가동률은 이보다 높은 60.6%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92만 5662명으로 전날(85만 7132명)보다 6만 8530명 늘면서 90만 명 선을 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4만 3288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58만 9163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46.4%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5%(누적 4438만 62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1.7%(누적 3164만 2215명)가 마쳤다. -
文대통령 내외, 사전투표 완료…"민주공화국 주권자"
정치 대통령실 2022.03.04 09:24:42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바로 투표했다. 국민들에게는 ‘민주공화국 주권자로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5분께 서울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했다. 투표장에는 유영민 비서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이철희 정무수석, 박경미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사전투표 직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모두 투표해 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리고 “오늘부터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민주공화국’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대립하는 개념으로 적극 띄우는 개념이다. 헌법 제1조에 적시된 내용이기도 하지만, 선거 전략적으로 윤 후보가 집권할 경우 ‘검찰공화국’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3·1절 기념사에서도 ‘민주공화국’을 10번이나 언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손님이다’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을 인용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며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정부는 확진자까지도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와 선거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미크론은 곧 지나가겠지만 우리의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6만명' 역대 최다 확진인데…내일부터 밤11시까지 영업
사회 사회일반 2022.03.04 08:34:20내일인 5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12종의 영업시간이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된다. 다만 사적모임 6명 제한은 유지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 밤 10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식당·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내일부터 1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조치에 대해 “그간 추진된 손실보상 확대,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계속되어온 자영업·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업시간 연장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은 내일부터 밤 11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6만 6853명 발생해 누적 369만 14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86명으로 전날에 이어 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31명 늘어 797명으로 집계됐다. 전 차장은 이날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1월 3째주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모두 위험도 ‘높음’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주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약 50% 수준까지 증가했지만, 누적 치명률, 중증화율 등 핵심 방역지표들은 현재까지 의료대응 역량 내에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
거리두기 주말부터 '6명·11시' 완화 유력…내일 중대본 발표
산업 바이오 2022.03.03 21:50:42정부가 오는 주말부터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13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사적모임 6명·영업시간 10시' 거리두기 조치를 '6명·11시'로 조기 완화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등 각 분과의 의견을 수렴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정부는 4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영업시간이 1시간 연장되는 다중이용시설은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 오락실·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영화관·공연장 등이다. 새 조치는 발표 다음 날인 5일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주간 '6명·10시' 조치를 유지하려고 했으나, 2주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조정 논의에 들어갔다. 방역체계를 오미크론에 맞춰 개편하면서 거리두기의 효용이 떨어진 반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의 피해는 계속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도달하기 전에 방역정책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질병관리청 등 보건당국과 의료계의 의견을 반영해 인원 제한은 그대로 두고 영업시간만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거리두기까지 조기에 완화된다면 지난 1일부터 이뤄진 방역패스 중단, 그에 앞서 시행된 검사체계 변경 조치 등과 함께 정부가 그동안 유지해 온 방역 조치의 큰 틀은 대부분 해제 수순을 밟게 된다. -
[속보] 9시까지 확진 24만명 돌파…전국서 24만4889명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2.03.03 21:37:443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24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9시 기준 집계에서 24만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4만4889명으로 집계됐다. 9시 기준 집계에서 24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으로 역대 최다치다. 같은 시간대 최고였던 지난 1일 20만4960명보다 4만529명 많고, 전날의 18만6169명보다 5만8720명이나 많다. -
저녁 6시 확진자 이미 21만명 넘어…역대 최다
산업 바이오 2022.03.03 18:43:51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3일 오후 6시까지 이미 전국에서 2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1만1,0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후 6시 기준 역다 최다치로, 6시 기준 집계에서 2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같은 시간대 최다 집계치인 지난 1일 17만6,786명보다 3만4,263명 많고, 전날의 15만3,841명보다는 5만7,208명이나 많다. 또 1주 전인 지난달 24일 집계치(13만5,433명)의 1.6배, 2주 전인 지난달 17일 집계치(8만6,637명)의 2.4배에 달한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루 총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일 0시 기준 21만9,240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뒤 3일 0시 기준으로는 19만8,803명으로 감소했으나 다시 급증세로 돌아선 것이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1∼2주 이내에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2만5,279명(59.4%), 비수도권에서 8만5,770명(40.6%)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6만1,194명, 서울 5만2,795명, 인천 1만1,290명, 부산 1만1,125명, 경남 1만168명, 대구 8,157명, 충남 7,808명, 경북 7,800명, 광주 6,650명, 울산 5,814명, 대전 5,736명, 전남 5,562명, 강원 5,403명, 충북 5,033명, 전북 2,773명, 제주 2,267명, 세종 1,474명 등이다. 특히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은 것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지배종이 된 뒤 신규 확진자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만5,889명→16만6,201명→16만3,562명→13만9,626명→13만8,993명→21만9,240명→19만8,803명으로 하루 평균 약 17만331명이다. -
개학 첫날 16만명 등교 못했다…대체 교사도 7만5000명 준비
사회 사회일반 2022.03.03 18:03:56새 학기가 시작된 지난 2일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자가 검사 양성 등의 이유로 등교하지 못한 전국 유초중고 학생이 16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원 감염 확산으로 대체 인력 구인난을 호소하는 학교가 잇따르자 교육 당국은 퇴직 교원 등 7만 5000여 명 규모의 대체 인력풀을 마련해 현장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3일 교육부는 개학 전날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진단에 참여한 학생이 전체 586만여 명의 83.7%인 491만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등교 중지 안내를 받은 학생은 15만 8171명(2.69%)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등교 전 자가진단 앱에 건강 상태를 입력해야 하는데 코로나19 증상이 있다고 답변하거나 본인이나 동거인이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면 등교 중지 통보를 받는다. 학교 급별 등교 중지 인원은 초등학생이 8만 98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3만 3488명, 고등학생 2만 6859명, 유치원생 7400명, 특수학교 학생 570명이었다. 서울에서만 6240명의 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개학 직전인 2월 28일과 3월 1일 이틀간 서울 학생 확진자 집계치인 2883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서울 시내 29개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교직원 확진자도 전날 550명을 기록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전체 학생의 16%가 앱 진단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새 학기에 적응하는 주간이라 앱 사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거나 등교 준비가 바빠 놓쳤을 수 있다고 본다”며 “초등학교에서 등교 중지 인원이 많았던 것은 6개 학년이라 인원이 많고 아직 백신 접종이 많이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부는 교직원 확진에 대비한 교사 추가 배치 및 대체 인력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과밀학급과 과대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정원 외 기간제 교사 8900명을 채용해 이달 중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업무 과다가 우려되는 보건교사도 정원 외로 1303명을 채용했다. 또 퇴직교원, 임용대기자 등 교사 대체 인력풀을 7만5000명 규모로 마련하고 학교별 교사 대체인력 운영 계획에 따라 인력을 활용하도록 했다. 긴급 교사 대체인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올해 1학기에 한해 계약제교원 임용 요건도 일부 완화한다. 기간제교사 연령 제한을 해제해 62세 이상도 채용 가능하도록 했다. 교사가 명예퇴직하고 1년 내 기간제 교사로 재취업하는 게 금지되지만 1학기에 한해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교육 당국은 아직 일선 학교의 대체 인력 수요가 어느 정도 인지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 차관은 “현재 대체교사가 얼마나 필요한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학교 자체 대응인력이 가능하면 학교 내에서 해결하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만에 다시 급증하면서 이날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24만 488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하루 확진자 수는 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0시 기준 하루 총 확진자는 25만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최다 하루 확진자는 2일 0시 기준 21만 924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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