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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새벽부터 분주했던 트럼프 숙소
국제 정치·사회 2018.06.12 09:55:23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막판 의제 조율 협의가 심야까지 이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이른 새벽부터 실무 협의 결과를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벽 동이 트기 전 트위터를 통해 “양측 참모들과 대표단 사이의 회담은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그것은 결국에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 정상 간 최종 결단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회담을 한다는 사실이 미국에는 중대한 손실이라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과 패자들이 말한다”며 “인질들이 돌아왔고 (핵·미사일) 실험과 연구, 그리고 모든 미사일 발사가 중단됐는데 말이다”라고 일각에서 나오는 비판적 의견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더러 처음부터 잘못됐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우리는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숙소는 원천 봉쇄돼 내부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미국 측 대표단은 이른 새벽부터 회담 준비로 분주했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수행원들은 오전 5시 30분(이하 현지시간)부터 회담 준비를 마치고 주차장에 나와 대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전 6시께 호텔을 출발해 회담장인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로 떠났다. 숙소 앞 도로는 회담장으로 향하는 트럼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삼엄한 경비가 이어졌다. 숙소에서 대로로 빠져나오는 앤더슨 로드는 오전 6시 30분을 전후로 봉쇄됐고 도로 변에는 일반 경찰관 이외에 숙소 경비를 담당한 구르카 용병들이 중무장한 채 도보 순찰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은 전날까지 일방통행로인 앤더슨 로드에서 일반 차량과는 반대 방향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경찰이 이날 차량 행렬 진행 방향을 바꾸겠다고 통보하면서 현장에서 대기하던 40∼50명의 취재진이 장비를 챙겨 이동해야 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
백악관 "문 대통령-트럼프, 북미정상회담 후에도 긴밀 조율"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6.12 09:51:39‘세기의 담판’이 이루어지는 12일을 하루 앞둔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화를 통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최근의 진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미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에도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관련 상황을 논의하고, 회담 후에도 긴밀하게 상의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
[북미정상회담] 숙소서 회담장까지 곳곳에 경찰관…삼엄 경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6.12 09:51:04‘세기의 담판’이 될 6·12 북미정상회담 개막을 불과 수시간 앞둔 12일 오전 싱가포르 시내는 곳곳에 경찰이 배치돼 긴장감이 감돌았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오전 6시 20분(현지시간) 싱가포르 중심가 탕린대로 주변에는 경찰관이 다수 배치돼 주변을 감시했다. 특히 탕린 대로에는 약 50m 간격으로 있는 갈림길마다 경찰이 배치됐고, 경찰 오토바이가 사이렌을 낮게 울리며 주요 사거리를 돌아보는 모습이 보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두 정상 행렬이 이 지점에서 만나 약 10㎞ 떨어진 회담장으로 향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싱가포르 본토와 센토사 섬을 잇는 유일한 다리인 탕린대로는 언제든 차량통행을 막고 검문검색을 할 수 있도록 경찰이 4차로 도로의 2개 차로를 막아놓은 상태였다. 다리 위부터는 도로를 지나는 차량을 인도에서 바라볼 수 없도록 사람 키 높이의 가림막이 설치됐다. 이 가림막은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 진입로를 지나 수십m가 지나도록 이어졌고, 이후부터는 경찰 수십명이 인도를 따라 2m 간격으로 늘어서 일반인과 취재진의 도로 진입 및 통행을 막고 있었다. 현장 경찰 관계자는 인도 통행이 계속 막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짧게 답한 뒤 더 이상의 언급을 거부했다. 호텔 진입로에는 차량 진입 차단 장치를 갖춘 임시 검문소에 경찰관 10여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구부러진 진입로와 무성한 나무 때문에 두 정상의 역사적 회동이 이뤄질 카펠라 호텔은 시야에 잡히지 않았다. 엄격한 통제 때문에 진입로 주변조차 제대로 살피기 힘든 상황임에도 현장은 두 정상의 회동 소식을 전하려는 내외신 기자로 붐볐다. 싱가포르 경찰은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전 8시)께 페이스북을 통해 북미 정상의 숙소부터 회담장이 있는 센토사섬까지의 도로에 1시간 이내에 통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묵는 샹그릴라 호텔에 인접한 앤더슨 로드부터 센토사섬과 김 위원장이 묵는 탕린 로드부터 센토사섬까지의 도로를 통제 대상으로 명시했다. 경찰은 이 지역을 지나는 차량이 지체를 겪을 수 있다며 일찍 길을 나서거나 경찰의 안내를 따를 것을 권고했다. 싱가포르 내무부는 이번 회담과 관련한 경비 등을 위해 보안요원 5,000명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카펠라 호텔에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한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
문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결과 발표에 따른 입장문 낼 예정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6.12 09:34:29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결과가 발표되는 직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입장문을 낼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나오면 예고대로 이른 시일 안에 대통령 입장문이 나올 것”이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통역만 대동한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 업무오찬 순으로 역사적 첫 정상회담을 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5시 기자회견을 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입장문은 오후 6시를 전후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회담 합의 결과가 먼저 발표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할지, 기자회견 때 합의 결과를 함께 발표할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입장문이 발표되면, 싱가포르 현지에 파견된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코리아 프레스센터에서 정부 입장을 추가로 브리핑할 계획이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
트럼프 대통령, 싱가포르 시민들 배웅 받으며 회담장으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6.12 09:34:2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전면 통제된 도로를 따라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오전 9시)경 샹그릴라 호텔을 나섰다. 경찰 오토바이를 선두로 호위 차량 여러 대가 뒤따른 뒤 트럼프 대통령이 탄 전용차량 캐딜락원이 뒤이었다. 그 뒤로도 그를 경호하는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이동하는 동안 길가에는 싱가포르 시민들이 나와 손을 흔들었다. 휴대전화로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을 촬영하기도했다. 비교적 이른 아침 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길가에는 차단막을 세워 시민의 접근을 통제했다. 도로 곳곳에는 경찰이 차량 행렬의 이동 상황을 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펠라 호텔에서 오전 9시 김 위원장과 첫 대면을 한다. 이후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업무오찬이 이어질 예정이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
싱가포르 현지 '특금회(特金會)' 대서특필
국제 정치·사회 2018.06.12 09:31:53싱가포르 현지 매체들이 12일(현지시각)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중국어 신문마다 ‘특금회(特金會·중국어 발음: 터진후이)’ 특집 기사들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특금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어식 표기인 ‘터랑푸’(特朗普)의 첫 글자인 ‘특(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성(姓)인 ‘김(金)’에 회담의 ‘회(會)’를 붙여서 만든 신조어로,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뜻한다. 현지 유력 중국어 신문인 연합조보 12일자 1면에는 전날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과 싱가포르 시내를 깜짝 시찰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이 나란히 게재됐다. 이 신문은 1면부터 7면까지 모든 지면을 북미정상회담 소식으로 채운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 양측 핵심 수행원들의 면면과, 회담을 준비한 리 총리 등 자국 인사들의 논평을 여러 면에 걸쳐 전했다. 연합조보는 “‘문재인은 북미정상이 북핵문제를 과단성있게 해결하길 바란다’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정상회담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거둔 성과라는 김 전 대통령 지지자의 주장을 소개하는 등 한국 내 목소리도 전달했다. 현지 영자신문인 스트레이츠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리셴룽 총리와의 업무 오찬 때 리 총리로부터 생일축하 케이크를 받은 뒤 웃고 있는 사진을 1면에 실었고, 양국 정상의 동선을 시간별로 상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은 ‘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서 과감한 결정들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서울발로 보도했다. 북미정상회담 주관 방송사인 채널뉴스아시아는 이른 아침부터 양국 정상 숙소 주변 풍경을 실황 중계하는 등 특보 체제를 유지했다. 이 방송사는 정상회담이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으로 연결돼 공장 재가동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의 주장을 전하기도 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
트럼프-김정은, 북미정상회담장 센토사섬 도착
정치 대통령실 2018.06.12 09:30:17 -
손학규 "북미회담 '완전한 비핵화'는 타협대상 아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8.06.12 09:30:10손학규(사진)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보낸 서한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중앙선대위회의를 열고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확실한 CVID와 핵폐기 시한이 반드시 김 위원장의 육성을 통한 약속으로 이행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효과는 매우 크다”며 회담의 성과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이어 “세계의 보편적 관점에서 합당한 합의가 도출된다면 우리는 이를 이행하는 모든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도 약속했다. 회담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자국의 이익만을 관철하느라 제대로 된 합의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에서 우려만을 낳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 역시 전달할 수밖에 없다”며 “자국의 입장과 실리에 옥죄여 합리적이고 지속적인 더 큰 이익을 간과하는 과오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트럼프, 회담장 도착...김정은 12분 시차 두고 출발
국제 정치·사회 2018.06.12 09:15:41 -
김정은, 숙소 세인트리지스호텔서 나와 정상회담장으로 출발(속보)
국제 정치·사회 2018.06.12 09:15:12김정은, 숙소 세인트리지스호텔서 나와 정상회담장으로 출발(속보) -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위해 카펠라 호텔로 출발
정치 대통령실 2018.06.12 09:06:26 -
北美정상, 싱가포르서 '세기의 만남'…한반도 평화향한 첫걸음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6.12 09:05:0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오전 9시(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가진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의 비핵화와 대북체제 안전보장 방안이 논의되는 자리이지만,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향한 위대한 첫걸음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 세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북미 정상은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한 채 ‘평화의 여정’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인민복, 트럼프 대통령은 양복 차림으로 회담장에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세기의 담판’에 앞서 두 정상은 악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북미정상회담이 통역사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단독회담과 확대정상회담에 이어 업무 오찬 순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확대정상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북한 측에서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김여정 당 제1부부장·리수용 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참석이 유력하다. 이어 업무 오찬에는 미국 측에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 매슈 포틴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북한 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의 참석이 점쳐진다. 업무 오찬이 이뤄지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전 언급대로 식사 메뉴로 ‘햄버거’ 가능성도 거론된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후 오후 4시 기자회견을 한 뒤 오후 8시 싱가포르에서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어서, 오후에도 북미 회담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렇지 않고 오전 중에 단독 및 확대 회담, 그리고 업무 오찬으로 북미 ‘빅딜’이 마무리된다면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 주도의 ‘깜짝 공연’이 이뤄질 수 있으며, 그 자리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두 정상이 ‘비핵화와 체제안전보장 방안’의 구체적 향방이다. 미국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약속을 이번 회담 합의문에 명기하길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싱가포르 메리어트 호텔 프레스센터에서 백악관 출입기자 상대 브리핑에서 “CVID가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결과”라며 “북미정상회담의 최종 목표는 변하지 않았으며,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에 진지한지를 보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은 그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체제안전을 보장받겠다는 입장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1일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조미(북미) 수뇌회담에서는 달라진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문제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이 교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CVID에 착수한다면 전례 없는 안전보장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북미정상회담 하루 전 싱가포르에서의 ’대리전‘ 성격인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실무협상에선 온종일 회담하고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북한의 CVID 수용 여부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담판‘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대북체제보장방안에 대한 북미 정상 간 논의에도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리셴룽 총리와 오찬에서 “우리는 내일 아주 흥미로운 회담을 하게 된다. 아주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고, 북한은 관영 매체를 통해 “훌륭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어 좋은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또는 종전 합의가 이뤄지면 차후 평화체제 구축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11일 전화통화 직후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얘기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13∼14일 방한해 회담 결과를 우리 정부와 공유하고, 향후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4일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대신이 참여하는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
김정은, 한밤에 싱가포르 명소 연달아 방문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6.12 09:05:01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밤 싱가포르 시내구경에 나섰다. 싱가포르 세인트리지스 호텔에 머물던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9시 4분(한국시간 오후 10시 4분)께 전용차를 타고 호텔을 떠났다. 북미정상회담을 불과 12시간 남겨둔 시간이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리수용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김성남 당 국제부 제1부부장 등이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의 대표적 관광명소를 차례로 방문했다. 첫 방문지는 싱가포르 동남부의 마리나베이에 있는 초대형 식물원 가든바이더베이였다. 이곳에서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과 여당 유력정치인인 옹 예 쿵 전 교육부 장관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의 대표적 상징물인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전망대에 올라 야경을 감상했다. 또 싱가포르의 오페라하우스로 불리는 공연장인 ‘에스플러네이드’와 관광 명소 머라이언 파크의 연결지점에도 잠시 들러 사진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을 발견한 싱가포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놀라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 위원장은 2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22분께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의 수행을 받으며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를 떠날 때 보이지 않았던 최측근 김영철 당 부위원장은 귀환할 때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의 외출에 앞서 세인트리지스 호텔에는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께부터 싱가포르 경찰 등이 투입되며 경비가 강화됐다. 현장에는 취재진의 접근을 막기 위한 프레스 라인이 설치됐고 호텔 측에서는 취재진에게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
(속보)트럼프, 북미정상회담장으로 출발
국제 정치·사회 2018.06.12 09:02:21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오전 8시(현지시간) 북미회담장소인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로 출발 -
(속보)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위해 숙소 출발
정치 대통령실 2018.06.12 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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