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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확산 핵전략' 놓고 딜레마…내부선 “한국과 핵 공유를” [안보 대변혁, 격랑의 한반도]
국제정치·사회 2024.06.30 17:37:10중국과 러시아·북한 등이 빠른 속도로 핵무기를 늘리고 고도화하는 가운데 비확산을 주도해온 미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내부에서는 중러가 핵군축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비확산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커진다. 특히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미국의 핵 태세 변화는 물론 ‘한반도 핵무장론’이 급격히 진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핵탄두 비축량은 지난해 410개에서 올해 1월 현재 500개로 늘었으며 2030년이면 미국과 러시아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많이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 국방부도 지난해 보고서에서 중국이 약 500기의 작전용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2030년까지 1000기를 넘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국의 핵탄두가 아직까지 미국과 러시아에 비하면 적기는 하지만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르다. 북한은 올 1월 기준 핵탄두를 50기 보유해 1년 전(30기)보다 20기를 확충한 것으로 추정됐다. 만약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핵무기 정밀화·고도화를 이루고 인공위성이나 핵잠수함 기술을 확보할 경우 동북아에서 힘의 균형은 깨지게 된다. 미국은 이 같은 상황을 주시하며 점진적으로 핵 태세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프레네이 바이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무기 통제 및 군축·비확산 담당 국장은 지난달 “적대국의 핵무기 궤도에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현재 배치된 (핵무기) 숫자의 증가가 필요한 시점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이 그런 결정을 내린다면 시행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 의회나 싱크탱크에서는 보다 전향적인 정책 변화를 촉구하는 주장이 쏟아진다. 북중러의 핵 확산에 맞서 인도태평양 지역에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미국이 호주·일본·한국 등과 핵 공유 협정을 맺어야 한다는 로저 위커 공화당 의원의 주장이 대표적이다.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맺은 핵 공유의 핵심은 미국 핵무기의 역내 배치, 나토 국가 항공기를 이용한 미 핵무기 투사, 핵기획그룹(NPG)을 통한 핵 공유 및 운용 전략·정책 논의다. 한미는 지난해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출범시켰지만 이를 ‘핵 공유’ 모델이라 보기는 힘들다. 이런 배경에서 11월 미 대선은 미국의 핵 정책과 한반도 확장 억제 전략의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동맹을 상대로 막대한 안보 청구서를 들이밀고 있는데 이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의 자체 무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트럼프가 주한미군 철수를 단행한다면 이는 거의 확실하게 한국의 자체 핵무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김진표 '회고록 논란' 진화에도…野 "尹, 입장 밝혀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6.30 17:35:12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의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긴 자신의 회고록에 대해 “의도와 달리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의장의 유감 표명에도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전 의장은 28일 페이스북에 “평소 의사 정원 확대, 저출생 문제 등 국가적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소신과 추진력을 높게 평가해왔다”며 “최근 회고록에 언급한 이태원 참사 관련 대화에서도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고심을 읽을 수 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다만 대통령께 국민 일반의 눈높이가 아니라 정제되지 않은 극단적인 소수 의견이 보고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하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의장은 회고록에 2022년 12월 윤 대통령과 만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건의하자 “윤 대통령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적었다. 민주당은 30일 윤 대통령을 거듭 직격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김 전 의장이 해명성 말씀을 하셨지만 윤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의 방송을 보고 하나의 확신으로까지 여기며 이태원 참사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갖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사실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이 없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따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에 조속히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김 전 의장의 유감 표명에 대해 “작은 사안을 크게 부풀려 논란을 만든 뒤 ‘아니면 말고 식’으로 빠져나가는 민주당 특유의 출구전략”이라며 “김 전 의장은 전직 국회의장이라는 직과 말의 무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를 당부드린다”고 지적했다. -
'배신자 프레임' 협공에 한동훈측 "공한증 퍼져"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6.30 17:33:25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경쟁 후보들이 잇따라 띄운 ‘배신의 정치’ 프레임이 강화하자 한 후보 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당대회 초반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향후 당정 관계를 우려하는 여론이 확산하면 당 대표 선거에서 80%를 차지하는 ‘당심’이 돌아설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에 대한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의 ‘배신의 정치’ 공세와 관련해 “정치가 두려워하고 배신하지 말아야 할 대상은 오로지 국민·민심으로 이를 따라가는 것을 배신이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한 후보의) 배신을 말하는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했던 분이고 광역단체장에 출마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민주당에 갈 수 있다고 했던 분”이라며 “공격을 하더라도 사실관계에 맞게 본인 스스로 돌아보면서 그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자승자박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날을 세웠다. 장 후보가 비판한 대상은 제주도지사를 지낸 원 후보로 알려졌다. 한 후보의 ‘시작’ 캠프 정광재 대변인도 경쟁 후보들의 ‘배신의 정치’ 공세를 ‘공한증(恐韓症·한동훈에 대한 공포 증세)’이라고 규정하며 “상대를 향해 어떻게든 씌우려는 악의적 ‘배신 프레임’은 분명 당원과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발생할 가능성이 전무한 대통령 탈당을 입에 올리는가 하면 탄핵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전당대회를 공포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당의 당권 주자들은 이날도 한 후보를 향해 공세를 집중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가 윤 대통령과)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소통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가 알았던 한 후보와 대통령의 신뢰 관계가 그게 아니라는 것을 당원들도 알아야 한다”고 말하며 ‘윤-한 갈등’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한 후보에 대해 "소통·신뢰·경험 3개가 없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한 후보와 원 후보를 거론하며 “두 분 중에 당 대표가 나오면 당에도 좋지 않고 윤 대통령에게도 좋지 않다”며 “당이 분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비 오는 날에는 역시 '빈대떡'? 진짜였네"…지난해 카드 사용액 봤더니 '깜짝'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6.30 17:30:52“비가 오는 날에는 수제비와 빈대떡 생각이 난다”는 말처럼 개인 신용·체크카드 사용액 기준으로 여름철 비가 내린 날에는 빈대떡·수제비집 매출이 증가하고 횟집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6~8월 서울시 강수량에 따른 오프라인 음식점·배달앱 등 소비 건수를 비교한 결과 비가 10㎜ 이상 많이 내린 날에는 빈대떡집 매출 건수가 맑은 날 대비 35% 많았다. 수제비집도 맑은 날 대비 비 오는 날 13% 매출 건수가 뛰었다. 반면 횟집(-28%), 물회집(-46%)의 경우 비 오는 날 매출 건수가 급감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비 오는 날 카드 매출데이터로 주요 업종 매출 건수를 보니 비 오는 날엔 빈대떡이라는 문구가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오프라인 업종은 대체로 매출이 감소하고, 배달앱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비가 많이 온 날 서울지역 배달앱 매출 건수는 주중에는 4.6% 감소했으나, 주말에는 3.8%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종은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모두 매출 건수가 감소했다. 주점(-16.2%), 카페(-15.1%)의 매출 건수가 특히 많이 줄었고, 음식점(-8.4%), 택시(-8.4%) 매출도 맑은 날 대비 감소했다. -
"스타트업 문화 배우자" LGU+ 일일직원 된 야놀자F&B대표
산업IT 2024.06.30 17:30:29“라이트한(가벼운) 회의를 하는 스타트업의 방식을 고민해 보면 좋겠네요.” 김정섭 야놀자F&B솔루션 대표가 최근 LG유플러스(032640) 기업영업2그룹 회의에 등장해 이 같이 조언했다. LG유플러스가 빠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기업 문화를 내부에 이식하기 위해 김 대표를 ‘1일 직원’으로 초빙한 결과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연 기업영업2그룹 주간회의에 김 대표를 초대해 회의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영업2그룹장의 초대로 ‘1일 직원’ 자격을 받아 회의에 참석했다. 안 그룹장은 최근 친분이 있는 김 대표와 만나 “함께 사업을 하는 파트너로서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 대표가 “배울 거면 확실하게 배우자”고 답하면서 이날의 이벤트가 성사됐다. 김 대표는 마치 LG유플러스의 직원처럼 회의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집중해 들으며 의견을 내고 중간중간 메모를 하기도 했다. 그는 “회의 자료를 준비하는데 많은 리소스가 들어갔을 것 같다”며 “그래프 하나, 표 하나를 놓고 라이트하게 회의를 하는 스타트업의 방식도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시장에 대해서 풍부한 데이터를 가지고 논의를 이어가는 점은 야놀자F&B도 배워야 할 것 같다”고도 했다. 김 대표의 체험은 LG유플러스 직원들과 함께 지하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김 대표는 이번 여름이 가기 전 안 그룹장을 야놀자F&B솔루션의 1일 직원으로 채용하기로 약속했다. 야놀자F&B솔루션은 식음료(F&B) 관련 솔루션 자회사다. LG유플러스의 기업 메시징 서비스인 ‘U+메시지허브’ 고객사이기도 하다. 두 회사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 업체-고객사 관계를 넘어 협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매장용 로봇 사업과 관련해 협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벤트는 LG유플러스가 일하는 방식의 혁신하기 위해 스타트업식 조직 문화를 이식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는 ‘AX(AI 전환) 컴퍼니’로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애자일(민첩한)하게 일하는 조직문화의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작고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애자일 스쿼드(팀)’ 조직이 대표적인 사례다. -
[단독] 현대모비스 신기술로 車 실내 더 조용하게…15조 시장 정조준
산업기업 2024.06.30 17:30:00현대모비스가 도로 등 자동차 외부에서 발생한 소음을 줄이는 ‘노이즈 캔슬링(소음 제거)’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최신 헤드폰처럼 자동차 내부에서도 주변 소음의 방해 없이 음악이나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미래차 시장에서 인포테인먼트 기능 고도화로 오디오 시스템의 역할이 커지자 새 기술을 앞세워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불가리아의 자동차 음향 기술 전문 업체인 SPb 오디오랩과 차량용 오디오 기술인 ‘아레나 시스템’을 개발하고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레나 시스템은 무선 헤드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이 주요 기능이다. 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릴 때 내부로 전달되는 노면 소음, 풍절음 등을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이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아레나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현대모비스와 SPb 오디오랩의 협력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1월 SPb 오디오랩에 약 1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25%를 취득하고 차량 특수 음향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아레나 시스템은 차량 내부 마이크로 외부에서 유입된 소음을 감지해 파동을 분석하고 이와 반대의 파동을 일으켜 서로 상쇄하며 소음을 절감한다. 현대모비스가 이러한 기술 개발에 팔을 걷어붙인 배경에는 빠른 속도로 변하는 미래차 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영화와 음악·게임 등 콘텐츠를 즐기며 여가를 보내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 외부 소음을 제거하는 아레나 시스템 등 차량용 오디오 기술은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음악이나 영화 감상 시 탑승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 흡음재·차음재 등 차량 부품이 필요 없어지면서 차량 무게와 연료 소비량 및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차량용 오디오 시장은 인포테인먼트의 고도화와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 규모는 올해 338억 5000만 달러(46조 7800억 원)에서 2032년 581억 8000만 달러(80조 4048억 원)로 연평균 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오디오 시스템 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5.3% 성장해 2032년 110억 5100만 달러(15조 2725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수주 포트폴리오 확대를 꾀하는 현대모비스에 오디오 시스템은 소홀히 할 수 없는 분야다. 기존 주력 사업인 제동과 조향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넘어 탑승자에게 새로운 탑승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오디오 시스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소리 크기에 따라 배터리 소모 전류를 최적화하는 ‘전기차 전용 사운드 시스템’에 이어 영국 메리디언과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기아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9 등에 탑재하는데 아레나 시스템까지 더해질 경우 음향 성능은 훨씬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또한 최근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을 집약해 만든 미래형 ‘디지털 칵핏(운전석)’을 공개하면서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디지털 칵핏은 차량 내 운전석과 조수석 앞에 설치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각종 주행 정보와 영상을 제공하고 외부와 통신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아레나 시스템과 관련해 “당장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비교·적용·검증해 보며 미래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며 “기술 협력 중으로 양산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회사 힘들다며 “오후 일부 흡연 금지”…대체 얼마나 안 좋길래
산업산업일반 2024.06.30 17:29:12롯데케미칼(011170)이 국내외 출장 비용을 전년 대비 2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석유화학 업황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비상 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30일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이 같은 출장 가이드라인을 직원들에 안내했다. 임원 항공권의 등급은 10시간 이내 비행 시 한 단계 하향 조정된다. 아울러 근태와 관련해서도 불필요한 연장 근무를 금지하고 오전 10~12시와 오후 2~4시를 집중 근무시간으로 지정해 이 시간 동안 흡연 금지와 업무 외 메신저 자제를 당부했다. 회사는 연차휴가 사용도 독려했다. 전문직 등 일근 근무자의 경우 50%까지 연차 사용을 높이고 관리직 등은 연차를 100% 소진하도록 향후 별도 제도를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7626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데다 지난해도 3477억 원의 손실을 냈다. 올 1분기에는 1353억 원의 손실을 낸 데 이어 올해 2분기 46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
[사진] 현대百 "싱그러운 포지타노로 놀러오세요"
산업생활 2024.06.30 17:28:21서울 영등포구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 중인 ‘포지타노의 태양(Sole di Positano)’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30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8월 말까지 전국 16개 점포에서 세계적 휴양지인 이탈리아 남부 마을 포지타노의 상징 레몬나무와 노란 빛깔 파라솔 등을 활용해 바캉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 제공=현대백화점 -
[사진] 전세계에 알린 '갤럭시 언팩'…영국 피커딜리 광장에도 떴다
산업산업일반 2024.06.30 17:26:42 -
'탈주' 돌비 시네마 상영 기념…스페셜 포스터 공개
서경스타영화 2024.06.30 17:26:11영화 '탈주'가 돌비 시네마 및 돌비 애트모스관 상영을 확정했다. '탈주'(감독 이종필)가 30일 돌비 애트모스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돌비 애트모스 스페셜 포스터는 영화의 영문 제목인 커다란 ‘ESCAPE’ 타이틀 로고 속 질주하는 규남과 추격하는 현상의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담았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돌비 시네마 및 돌비 애트모스관 상영을 확정한 '탈주'는 쫓고 쫓기는 추격 액션에 오감을 만족시키는 현실감 넘치는 사운드를 더해 압도적인 영화 관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카체이싱, 총격전 등 긴장감 넘치는 장면에서의 격렬하고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는 추격 액션의 긴장감을 극대화할 것이다. 3차원 공간을 가득 채우는 돌비 애트모스만의 몰입형 음향 기술은 끝없이 펼쳐지는 추격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탈주'는 7월 3일 개봉한다. -
수도권 건설 현장 멈추나…레미콘 운송 기사 "1일부터 휴업"
산업중기·벤처 2024.06.30 17:24:13수도권 레미콘 운송 기사들이 운송비 협상을 요구하면서 7월 1일부로 무기한 휴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권역 전체를 아우르는 운송비 ‘통합 협상’을 레미콘 제조사들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운송 기사와 레미콘사가 협상 단위부터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어 레미콘 운송 중단에 따른 건설 현장 ‘셧다운’도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전국 레미콘 운송노동조합(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은 수도권 레미콘 제조사를 상대로 운송 단가 협상을 요구하면서 7월 1일부터 무기한 휴업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는 27일 조합원을 상대로 휴업 실시 여부에 대해 투표를 벌인 결과 조합원 83%가 휴업에 찬성하자 휴업 돌입을 결정했다. 단체 측은 “사용자 단체에 4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운송료 협상을 요구했지만 6월 말 계약 종료일까지 통합협상을 회피해 운송 중단을 의도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레미콘사는 운송 기사들이 법적으로 노동조합을 결성할 수 있는 노동자 지위를 가지지 않은 개인 사업자여서 통합 협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레미콘 기사 단체는 ‘전국 레미콘 운송노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한국노총에 소속돼 있는 단체지이만 법원과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지방 노동위원회는 최근 잇따라 운송 기사의 노동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판단을 내렸다. 기사들이 각각 운송차를 소유한 채 사업을 하는 개인 사업자에 가깝다는 것이 이유다. 한 레미콘사 관계자는 “통합 협상은 회사와 소속 노조 간 이뤄지는 것으로 개인 사업자 자격을 가진 레미콘 단체와는 진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장 7월 1일부 무기한 휴업이 예고된 상황이지만 ‘막판 타결’에 따른 극적 휴업 중단은 어려울 전망이다. 올 들어 광주·전남 레미콘 운송노조가 휴업 예고일 전날 레미콘사와 극적 합의를 이뤄내며 휴업에 들어서지 않은 사례가 있지만 수도권은 레미콘사와 운송 기사 단체 간 협상 단위에 대한 합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막판 협상 타결이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협상 단위에 대한 이견으로 양측이 운송비에 대한 협상은 시작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휴업이 현실화돼 건설 현장도 멈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한동훈 "당 대표 선거, 인신공격 아닌 '당·국가 미래' 고민의 장 돼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6.30 17:21:01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30일 자신을 겨냥한 경쟁 후보들의 공세가 지속되자 “이번 당 대표 선거가 인신공격과 마타도어가 아니라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것을 당원동지들과 국민들께서 바라신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난 총선에서 세 후보와 ‘원팀’으로 선거를 이끈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한 후보는 “나경원, 원희룡 후보는 전국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윤상현 후보는 인천선대본부장으로 저와 함께 선거 지휘를 맡았다”며 “저도 진심을 다해 이 세 분 당선을 위해 뛰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의 ‘시작’ 캠프 정광재 대변인도 경쟁 주자들을 향해 “아무리 ‘공한증(恐韓症·한동훈에 대한 공포 증세)’에 시달린다 해도 협박과 분열의 정치는 안 된다”며 “당의 축제가 돼야 할 전당대회에 협박과 네거티브, 분열적 언사만 등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사실상 아무런 준비 없이 뒤늦게 나선 후보는 물론, ‘덧셈의 정치’를 외치던 후보 등 모든 당권주자들이 한 후보를 향해 ‘배신’ 운운하며 약속한 듯이 인신공격성 공세를 펼친다”며 “이는 당원과 국민에 대한 협박 정치이자 공포 마케팅”이라고 지적했다. -
이젠 유럽파 수비수…설영우, 즈베즈다와 3+1년 계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6.30 17:17:53국가대표 풀백 설영우(26)가 등번호 66번을 달고 유럽 무대를 누빈다. 66번은 소속팀 선배 미드필더인 황인범이 물려준 번호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에서 뛴 설영우는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정식으로 계약, 유럽 무대 진출의 꿈을 이뤘다. 즈베즈다는 29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설영우와 3+1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왼 측면 수비수로 나설 설영우는 황인범의 등번호 66을 받았다. 황인범은 6번을 쓴다"고 밝혔다. 즈베즈다의 미타르 므르켈라 스포츠 디렉터는 "설영우는 왼 측면 수비수로도 뛰는데 우리는 그 포지션의 자원이 부족해 선수를 찾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영우처럼 한국에서 온 황인범도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팀을 위해 뛰는 모범적인 선수였다"며 "한국 선수들은 그런 특징이 있다. 그게 우리가 설영우를 데려온 이유"라고 덧붙였다. 설영우는 "생애 첫 이적이다. 즈베즈다에 합류해 기쁘다.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다"며 "공수에서 팀을 돕는 게 목표다. 수비가 우선인 만큼 공격적인 선수들의 뒤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설영우의 이적은 이달 24일 울산이 즈베즈다와 합의를 마쳤다고 밝히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2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영우는 울산 유스팀인 현대중학교(U-15), 현대고등학교(U-18)를 거쳐 울산대에 진학한 뒤 3학년을 마치고 2020년 울산에 입단했다. 2021년 데뷔 2년 차에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좌우 풀백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설영우는 K리그1에서 다섯 시즌 동안 120경기를 뛰면서 5골 1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6월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지금까지 A매치 16경기를 뛰며 대표팀의 주전 풀백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설영우가 합류한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10회 우승을 달성한 강팀이다. 2017~2018시즌부터 7연패를 달성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최하는 클럽 대항전에도 단골로 나간다. 1990~1991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지난 시즌 즈베즈다의 핵심 자원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
[부고] 장지훈(대통령실 행정관)씨 조모상
사회피플 2024.06.30 17:17:22▲김영애씨 별세. 장지훈(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비서관실 행정관)씨 조모상=6월 30일 순천의료원 장례식장 1분향실 발인 7월 2일 12시 (061)759-9090 -
NCT WISH가 온다…'티어스 아 폴링' 서머 무비 공개
서경스타가요 2024.06.30 17:14:39NCT WISH(엔시티 위시)의 싱글 수록곡 ‘Tears Are Falling’(티어스 아 폴링) 비디오가 공개됐다. 30일 유튜브 NCT WISH 채널에서 ‘Tears Are Falling (Korean Ver.)’ 서머 무비가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NCT WISH의 여름방학’을 콘셉트로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는 모습을 꾸밈없이 담아냈으며 감성적인 연출과 영상미가 어우러져 NCT WISH 특유의 청량하고 밝은 매력을 조명했다. 신곡 ‘Tears Are Falling’은 미니멀한 트랙 사운드와 속삭이듯 스며드는 따뜻한 보컬이 조화로운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 주겠다는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NCT WISH의 싱글 ‘Songbird’(송버드)는 7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되며, 타이틀 곡 ‘Songbird’와 수록곡 ‘Tears Are Falling’ 총 2곡의 한국어 버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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