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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가스공사 인천기지 가보니…45일 항해 끝에 한국땅 밟은 LNG선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6.30 15:18:28우리가 매일 쓰는 천연가스를 어디서, 어떻게 가져와서 어떤 방식으로 공급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세계 최대 저장 능력을 갖춘 한국가스공사 인천 액화천연가스(LNG)기지본부를 27일 직접 찾아갔다. 인천 기지는 국내 수요의 약 30%를 공급하는 수도권에 1996년부터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는 평택기지 다음으로 많은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물량의 35%에 해당하는 1272만 톤을 생산했다. 인천 기지에 도착해보니 여의도 1.5배에 달하는 LNG 생산기지가 펼쳐졌다. 바다를 매립해 땅을 다져 만든 인천 LNG 기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를 생산하는 최초 해상기지가 됐다. 부지 규모도 약 42만 평으로 한국에서 가장 크다. 특히 저장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인천 LNG 기지는 저장탱크 23기에 348만 킬로미터의 천연가스를 저장할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답게 국가시설 보안 등급이 가장 높은 시설이었다. 이 때문에 취재진도 이곳에서 카메라 촬영 등을 할 수가 없었다. 이곳에는 드론도 탐지·식별해서 침투가 확인되면 추적해 무력화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었다. 또 해상기지에 도착하니 대형 LNG선 SM이글호가 입항해 있었다. SM이글호는 미국 동부 사비팬스에서 액화상태 가스를 싣고 45일 간의 항해 끝에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한국 땅을 밟았다. 보통 수송 시에 파나마 운하를 이용하지만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수량 부족으로 선박 통행을 통제하고 있어 항해가 불가능하다. 수에즈 운하도 해적이나 반군 등 지정학적 위험이 계속되면서 이용이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LNG선은 남아공 희망봉으로 돌아서 가는 우회 경로로 인천과 미국을 오고 가고 있다. 45일 간의 긴 항해 끝에 65000톤을 실은 LNG선이 총 30000km를 돌아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다. LNG선은 가로 길이가 295.5m, 폭은 46.4m로 길이는 서울 여의도 63빌딩보다 조금 더 길다. 총 11만 5000톤을 용적할 수 있다. 하역 부두까지 옮긴 가스는 각 가정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액체 상태의 액화가스를 기체로 만들어야 한다. 인천기지 저장탱크에 옮겨진 액화가스는 기화 작업을 거쳐 천연가스가 된다. 액체 상태의 가스는 영하 162도에 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따뜻한 영상 5도의 바닷물의 열로로도 기화된다. 실제 인천기지에서 시간당 6270톤에 달하는 LNG를 기화시킬 수 있다. 이에 가스공사는 누적 생산량으로 이미 2018년 초에 2억 톤을 돌파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기지 내 소방차 3대를 보유하는 등 자체 소방대를 통해 24시간 비상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헝가리 유람선 참사 유족 5년만에 여행사에 승소
사회사회일반 2024.06.30 15:17:39한국인 관광객 25명의 목숨을 앗아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유족이 국내 여행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사고 발생 5년 만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4부(김창모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유람선 침몰사고로 숨진 5명의 유가족 9명이 ‘참좋은여행’ 주식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총 29억86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구체적으로 유가족 9명에게 각각 1억3700만~8억2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명했다. 사망자 각각에 위자료를 2억 원으로 책정하고 일실수입(사고로 잃어버린 장래의 소득)을 더해 상속분을 계산했다. 재판부는 “계약 약관에 따라 피고의 과실과 동일시 할 수 있는 현지 여행사의 과실이 이 사건 사고 발생의 원인이 됐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지 여행사인 파노라마덱이 사고 당시 선장 1명, 선원 1명만 승선시켜 현지법상 최소 승무원 요건(선장 1인·선원 2인)을 지키지 않았다”며 “폭우와 안개로 인해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임에도 탑승객들에게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사망자들이 사고 당일 기상 상황을 고려해 구명조끼를 요청하는 등 스스로 안전조치를 할 수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여행사 책임을 80%로 제한했다. -
윤상현 "한동훈·원희룡 대표되면 당 분열…尹 대통령에도 좋지 않아"
정치정치일반 2024.06.30 15:17:09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한 윤상현 후보가 원희룡·한동훈 후보를 향해 "두 분 중에 당 대표가 나오면 당에도 좋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좋지 않다"고 견제했다. 윤 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윤상현과 나경원 (후보) 중에서 당 대표가 나와야 한다"며 이 같은 주장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한·원 두 후보가 대표가 돼서는 안 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먼저 "한동훈 대 원희룡 구도는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싸움으로 당을 분열시킨다"며 "누가 되든 후유증이 너무 커서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분 모두 차기 대선 주자"라며 "당 대표가 되는 순간 당 대표 자리를 대선 캠페인에 이용하면서 불공정 시비로 당이 분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한 후보와 원 후보의 총선 패배 책임론도 거론하며 "민주당에 승리한 사람이 당 대표를 맡아야 민주당이 우리 당을 우습게 보지 않는다. 당의 자존심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과 윤 대통령이 "서로를 깊이 신뢰하는 사이"라며 본인이 대표가 되면 "당과 대통령 관계가 순리대로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대선 주자에게 걸맞은 공간을 열어줄 것"이라며 "홍준표·오세훈·유승민·안철수·원희룡·나경원·한동훈 모두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걸맞은 자리를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7월 23일 전당대회를 열어 임기 2년의 새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
[단독]유해물질 서류로 점검?…환경청 부실점검 논란
사회사회일반 2024.06.30 15:07:48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을 최소화하고 서류 위주의 점검을 시행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최근 공지를 통해 가능하면 현장점검을 서류점검으로 대체하겠다는 공지를 올렸는데, 관련 공지가 올라온 지 2개월 만에 화성 리튬전지 공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만큼 관리·점검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관리단)은 지난 4월 26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대안점검실시에 따른 점검표 등 작성·제출 요청’이라는 게시글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 게시글에서 관리단은 ‘코로나 19와 관련한 범정부적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고려하여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현장 지도·점검을 가급적 하지 않고 사업장 안전을 스스로 확인하는 서류점검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함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서류를 올해 5월 24일까지 제출하라고 덧붙엿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제신문이 한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에 질의한 결과 관리단은 “코로나19 당시 사용했던 공지 양식을 그대로 쓴 것 같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어 “전에 사고가 났거나 지적을 받은 곳에 대해서가 아니라 정기검사 적합 판정을 받은 곳이나 단순 판매업장에 대해서 서면으로 하는 것”이라며 “관할에 1만여 개가 넘기 때문에 특이사항이 없는 사업장까지 다 대면으로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공지에 첨부된 ‘유해화학물질 영업자 대안점검표’ 상에는 판매업 뿐만 아니라 사용업, 제조업, 보관저장업 등 모든 종류의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종이 표시됐다. 해당 공지가 판매업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관리·점검 인원 부족이 점검활동 축소로 이어진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현재 사고가 난 경기도에만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수는 5000개가 넘는다. 하지만 경기 지역을 관할하는 화학안전 관리 조직은 한강유역환경청 산하 화학안전관리단과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전부다. 이마저도 화학안전관리단의 경우 전체 인원이 34명에 불과해 판매업을 제외하고도 2406개에 달하는 유해화학물질 제조·사용·보관업체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리셀에서 근무한 근로자들이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고 비상구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주 고용노동부와 함께 아리셀 사고 책임자 중 한 명인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피의자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전날까지 참고인 20여 명을 불러 아리셀의 근로 체계와 안전 관리 등 조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물과 참고인 조사 등을 토대로 이르면 이번 주 중 박 대표를 비롯한 피의자 5명을 불러 조사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에 집중하는 단계이고 이후 피의자들을 불러 필요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맛비 틈타 농수로에 '기름 폭탄'…경찰 수사 의뢰
사회사회일반 2024.06.30 15:01:20전남 나주에서 장맛비가 내리는 틈을 노리고 농수로에 다량의 폐유를 고의로 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농수로 오염이 확산되면서 주변 농가로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30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 일대 농수로에 폐유가 버려져 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시 환경과 직원이 경찰과 함께 현장을 확인한 결과 농수로 일부 구간에 폐유가 뿌려진 상태였다. 폐유는 농수로를 따라 흐르는 빗물에 실려 주변 배수장까지 길게 확산했고, 농수로 주변 논밭의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이에 나주시는 농어촌공사, 소방, 경찰 등과 함께 부직 흡착포로 농수로를 덮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임시 조치를 하고 주변 땅과 풀에 묻은 폐유를 닦아냈다. 나주시는 누군가 비 오는 틈에 고의로 폐유를 버리고 간 것으로 보고, 경찰에 범인 검거를 위한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전날부터 호우 특보가 발효된 나주시에는 최대 122.5㎜의 비가 쏟아졌다. -
'전설의 사슴' 안락사 됐다는데…이유 알고보니 왜 죄책감 들까?
국제국제일반 2024.06.30 14:57:56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에서 사랑받던 야생 사슴이 관광객들이 준 부적절한 먹이가 원인이 돼 결국 안락사됐다. 크루아상 등 동물에게 적절치 않은 음식을 자주 먹어 이를 잃고 스스로 먹이를 먹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영국 뉴스 매체 메트로와 일본 매체 테크인사이드 등은 이 같은 뉴스를 보도했다. '칼럼'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수컷 붉은 사슴은 벤 에이 산 주차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관광객들은 당근이나 견과류뿐 아니라 크루아상, 시리얼바 등 사슴에게 적합하지 않은 음식도 주었다. "먹이를 주거나 너무 가까이 오지 마세요!"라는 안내판이 붙었지만 관광객들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먹이를 주었다. 붉은 사슴은 대부분의 이를 잃었고, 본래의 먹이인 풀이나 나뭇잎을 먹기 힘들어져 정크푸드나 현지 주민들이 겨울에 주는 건초에 의존하게 됐다. 영양가가 낮은 음식만 먹은 탓인지 칼럼의 모피 상태가 나빠졌고 관절염도 발병했다. 스코틀랜드 자연보호단체 NTS는 "동물 복지 차원에서 붉은 사슴을 안락사할 수밖에 없었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이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할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랜드 지역의 역사학자 앤드류 그랜트 맥켄지는 "사람들이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문제는 하이랜드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라며 "붉은 사슴의 생애가 하이랜드 지역의 자연계를 존중하고, 사슴이 자연에서 먹지 않는 것을 주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부각시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먹이 주기가 야생동물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야생동물 보호와 관광 윤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
[로터리] 호안 끼엠, 뉴진스처럼
산업기업 2024.06.30 14:44:17‘하입 보이, 너만 원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호안 끼엠 광장에는 주말마다 청년들의 댄스 배틀이 열린다. 가장 많이 흘러나오는 노래가 K팝이다. 그 중에서도 뉴진스. 십여 명씩 군무식의 공연을 선보이는데 여기가 한국인가 할 정도다. 뉴진스 멤버 하니가 베트남 출신인 덕분이기도 하다. 최근 10개월만에 단발머리로 신곡 ‘하우 스윗’을 들고 나타난 하니의 찬양(?) 댓글만 보면 베트남인인 걸 까맣게 잊게 한다. 한국과 베트남처럼 문화적 교집합이 강한 나라가 있을까 싶다. 400년전 베트남의 사신 풍극관이 조선의 학자 이수광의 필담에 감명받아 베트남 사회에 알려 상류사회의 화제가 된 것이 한-베 교류의 시작이라고 한다. 지금 베트남 마트 주류 판매대에는 과일소주가 가득 차 있고 수억 개가 팔린다는 초코파이는 베트남 제단에까지 오른다. 국민들 간 문화교류도 활발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3월까지 한국 관광객 123만명이 베트남을 찾았다. 베트남을 찾은 전체 관광객의 17%에 해당한다. 또 베트남 관광청에 따르면 금년 4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관광객 중 우리 관광객의 증가규모가 가장 크다고 한다. 베트남의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들, 한국의 정(情)과 힙한 K-문화가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기업의 베트남 사랑도 각별하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한국과 베트남이 맺은 양해각서(MOU)는 111건이었다. 역대 대통령 해외순방 성과 중 최대 규모다. MOU가 너무 많아 시간을 줄이려 기념식을 5건씩 한꺼번에 진행하는 보기 드문 장면도 연출됐다. 자동차, 조선, 철도, 석유, 건설 부터 바이오, 의료, 소프트웨어, 법률, 교육까지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 대부분이 망라됐고 대기업과 중소기업부터 야놀자 같은 스타트업까지 참여한 걸 보면 양국 산업의 교집합도 상당히 커졌다. 이같은 관심 덕인지 한국은 대(對) 베트남 누적투자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진출기업들은 불투명한 행정처리와 인건비 상승, 전력 부족 등 다양한 부담을 느끼고 있긴 하지만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대사관, 코트라 같은 유관단체들이 한국기업의 현지 애로를 해소해 나가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지원도 파격적이다. ‘요소수 친구’를 아시는가? 지난해 한국에서 요소 부족사태를 빚다가 베트남이 만들어준 요소수 덕분에 한시름 덜었다. 이번 달 초에도 요소 수입에 차질이 있었지만 베트남 요소수로 피해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수익이 별로 나지 않는 요소수지만 한국의 공급망 대란을 기꺼이 도와준 결과다. 30일 베트남 팜민찐 총리가 방문했다. 그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한국 고위급 인사들과의 공식 프로그램 외에도 양국 간 비즈니스와 관광진흥·문화 협력·노동 등 세 차례의 포럼에 참석한다.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 주요 기업 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베트남 경제계와 대한상의가 함께 하는 비즈니스 포럼도 열린다. ‘메콩강이 천년을 변함없이 흐르는 것처럼, 친구의 가치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베트남 속담처럼 양국이 글로벌 공급망 변화, 기후 변화 등 전세계적인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산업에서 양국간 협력의 폭을 넓혀 한-베간 한 배를 오래 탔으면 하는 바람이다. -
'검정고시' 대학 신입생 12년새 최다
사회사회일반 2024.06.30 14:42:22올해 4년제 대학 신입생 가운데 검정고시 출신 비중이 12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비중이 확대되고, 수시에서는 비교과 비중이 대폭 축소되며 내신 비중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전국 222개 4년제 대학의 검정고시 출신 합격생 수는 9256명으로, 대학알리미에 검정고시 합격생이 공시되기 시작한 2013학년도 이후 12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검정고시 합격생은 2019학년도 4521명에서 2020학년도 5913명, 2021학년도 7221명, 2022학년도 7131명, 2023학년도 7690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검정고시 합격생도 189명으로 2013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 주요 10개 대학을 봐도 2023학년도 565명에서 2024학년도 721명으로 21.6% 증가했다. 종로학원은 "검정고시 합격생이 늘어나는 것은 내신의 불리함을 검정고시 점수를 통한 비교 내신에서 만회하거나 정시모집으로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려는 수험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라며 "다만, 고교생활 부적응도 상당할 수 있어 입시 측면에서만 볼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11월 14일 시행되는 '2025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이날 공고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킬러문항’은 출제하지 않으며, EBS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한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통합 수능'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에는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수능 응시원서 작성과 접수·변경은 시험지구별로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6일까지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지난해보다 1509명을 늘리기로 하면서 입시업계에서는 N수생이 급증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학력 수준이 고3 재학생보다 더 높은 N수생이 늘어나면 '물수능'을 피하기 위해 평가원이 문제를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포스코퓨처엠, 5조 ‘공급망 기금’ 사업자 신청
산업기업 2024.06.30 14:42:04포스코퓨처엠이 정부가 조성하는 5조 원 규모의 공급망 안정화기금에 대한 사업자 신청에 나서기로 했다. 2차전지 음극재의 핵심 원료인 흑연 시장에서 이 기금을 활용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일 2차전지 음극재 생산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은 정부에 흑연 자급화 분야 ‘공급망 선도 사업자’ 신청을 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정부로부터 우대금리 대출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차전지 음극재 시장은 중국이 사실상 장악한 독점 시장이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2차전지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은 약 93%에 이른다. 기업별로 보면 포스코퓨처엠이 10위를 차지해 비중국 기업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포함돼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요건을 충족하려면 2027년부터는 흑연 등 중국산 핵심 광물을 쓸 수 없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중국산 흑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상당한 물량의 아프리카산 흑연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3월 호주 광산 업체인 시라 리소시스와 연간 2만 4000~6만 톤의 아프리카 모잠비크산 천연 흑연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고객사 요청 이후 6년간으로 하되 요청 시점은 늦어도 2025년까지는 이뤄지도록 했다. 6만 톤의 천연 흑연 원료로 3만 톤가량의 천연 흑연 음극재 제품을 만들 수 있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의 천연 흑연 음극재 연간 생산능력인 7만 4000톤의 40% 수준이다. 포스코그룹 차원에서는 장기적으로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서 흑연을 대량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그룹의 향후 음극재용 흑연에 대한 중국 의존도는 크게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재집권해도 한·미·일 연대 강화 기조 유지"
국제국제일반 2024.06.30 14:40:22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조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중시 정책을 폐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측근들이 한미일 3국 연대를 강화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며 여러 통로로 한일 양국에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2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의 정책 고문 등이 최근 수주간 한일 정부 관리들에게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한일 양국 간 관계 개선을 지원하고 글로벌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군사·경제·외교적 협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의 ‘동맹 경시’를 집중 공격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방어 차원에서 트럼프 측에서 적극 움직이고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총장 등을 지낸 프레드 플레이츠는 이달 일본을 방문해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등을 만났다. 플레이츠는 “동맹은 강력할 것이며 트럼프는 동맹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동맹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일본 측에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3국이 트럼프 2기 정부 때도 중국과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2기 대외 정책 플랜을 짜고 있는 헤리티지재단·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허드슨연구소 등 주요 싱크탱크들이 한일 고위급 인사들과 10여 차례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측근으로 꼽히는 공화당 빌 해거티 상원의원(테네시주)도 “나는 한미일 3국 간 경제적 관계가 더 긴밀해질수록 3국 간 유대도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고 트럼프도 이런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들이 사실상 트럼프의 정책 위치를 대변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만남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선 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이 트럼프를 대변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
‘전기차 강자’ 현대·기아차, 1~4월 美시장서 3·4위에
산업기업 2024.06.30 14:34:12올 들어 미국 전기차 신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 포드 등 비테슬라 전기차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올해 1~4월 테슬라의 미국 신차 등록 대수는 18만 3278대로 집계됐다. 전체 차량 중 테슬라의 비중은 50.1%로 가까스로 50% 선을 지켰다. 4월만 떼어서 보면 테슬라 비중은 46.3%까지 낮아졌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만 9대, 1만 6579대로 나란히 3·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등록 대수를 합산하면 3만 6588대로 2위 포드보다 6772대 더 많다. 이어 5~7위는 BMW(1만 5791대), 리비안(1만 545대), 메르세데스벤츠(1만 2786대) 순이었다. 올 4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호실적은 아이오닉5와 EV6가 견인했다. 현대차 간판 전기차 아이오닉5 등록 대수는 4078대로 지난해 동월(2117대)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기아 EV6 등록 대수 역시 93.8% 증가한 2178대를 기록했다. 올 들어 테슬라 점유율이 꺾인 것은 미국 세액공제 정책과 경쟁사들의 인센티브 확대 등에 따른 결과다. 테슬라 보급형 세단 모델3는 올 1월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활용했다는 이유로 세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
부동산PF 여파에 저축은행 신용등급·전망 줄줄이 하향조정
증권국내증시 2024.06.30 14:15:03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영향에 저축은행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악화되자 신용평가사들이 올해 16개사에 대해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을 강등했다. 3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30여 곳 중 절반인 16개사의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이 올해 하향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OSB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강등했다. 키움저축은행과 고려저축은행은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낮췄다. 한국기업평가도 저축은행 7곳의 등급과 전망을 내렸다. 이달 말 웰컴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낮췄다. 모아저축은행과 NH저축은행 등에 대해서도 기존 등급을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이는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익스포저(위험노출) 비중이 큰 저축은행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결과가 실적 등에 반영되는 하반기에 저축은행 신용등급이 재차 대거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B급 만들려다 B+급이 나왔네 '핸섬가이즈' [정지은의 리뷰+]
서경스타영화 2024.06.30 14:14:34영화를 수없이 보다 보면 "입소문 타서 손익분기점 넘기겠는데?" 싶은 작품들이 있다. 원작 '터커 & 데일 Vs 이블'(감독 엘리 크레이그)을 완벽하게 한국화시켜 제작한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의 이야기다. ◇두 형제의 '웃픈' 전원생활...한국 현실 고증 제대로 = '핸섬가이즈'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시골로 내려왔으나 험상궂은 외모로 인해 오해를 사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웃픈'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친구들과 함께 MT를 온 미나(공승연)는 그들의 무서운 모습에 처음에는 의심하지만 오히려 자신을 구해준 순수한 그들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반대로 이 사실을 알리 없는 미나의 친구들은 재필과 상구가 연쇄살인마라는 위험한 상상을 하게 되며 고군분투를 겪게 된다. 원작이 된 '터커 & 데일 Vs 이블'의 열렬한 팬으로서 '핸섬가이즈'의 재구성은 만족스럽다. 미국 공포 영화 초반부에 정석으로 불리는 주유소 신을 MT 장 보기의 성지인 'OOO마트'로 바꾼 것부터 "감독, 뭘 좀 아는데?"라는 반응이 절로 나온다. 원작에는 없었던 오컬트적 요소를 넣은 것도 신의 한 수다. 신부를 박해해온 역사를 넣어 악마를 가둔 베이커 신부가 떠나는 것부터 이후 봉인된 악마가 풀려나며 재필과 상구 일행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역사적인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자존심 상하는데 웃겨" 피식하게 되는 쾌감 = '핸섬가이즈'가 지닌 최고의 무기는 유머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흥행을 견인한 등장인물들의 유쾌한 티키타카와도 같은 느낌이다. 보통의 상식이라면 말할 수 없는 대사, 혹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대사가 많다. 예시로 지하의 흉악한 그림을 보고도 "베이커 신부, 미대 나왔나보다"라고 말하는 상구의 대사가 있다. 원작의 할리우드 식 대사를 살린 것도 웃음 지뢰를 터뜨리는 데 한몫한다. 재필과 상구가 위험한 인물일 것이라며 재단한 이들이 "살육 파티를 즐기고 있어"와 같이 격앙되고 오버스러운 목소리로 연기하는 톤은 오히려 상식 밖의 상황과 맞아떨어져 웃음을 자아낸다. ◇A급 연기와 연출이 완성한 B+급 영화 = '핸섬가이즈'는 러닝타임 101분 동안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컷 연출과 그 흐름을 빼곡히 따라가는 단단한 서사가 눈에 띈다. 더불어 주연을 맡은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을 비롯해 잠깐 등장하는 배우들까지, 연기 구멍 하나 없는 배우들이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한다. 처음부터 재필과 상구를 수상히 여긴 경찰 최 소장(박지환)의 좀비 댄스 무브, 악마에게 나가떨어진 요한 목사가 '아임 파인 땡큐 앤 유'를 간절히 외치는 모습, 하물며 부동산 사장(이서환)의 두려워하는 연기까지. 모든 배우들의 코미디 연기를 면밀히 보는 재미만으로도 '핸섬가이즈'는 관객들이 투자한 시간을 아깝지 않게 만든다. -
'김만배와 1억원 돈거래' 전 언론사 간부,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사회사회일반 2024.06.30 14:08:22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김만배씨와 돈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전 언론사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직 한국일보 간부 A씨는 전날 밤 충북 단양의 야산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동생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A씨를 발견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A씨는 2020년 5월 주택 매입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김씨로부터 1억원을 빌린 사실이 확인돼 지난해 1월 해고됐다. A씨는 "사인 간 정상적인 금전소비대차 계약 행위"라고 주장하며 불복 소송을 냈지만, 지난 14일 열린 1심에서 패소했다. A씨는 김씨와의 돈거래로 검찰 수사도 받고 있었다. 검찰은 A씨가 김씨로부터 돈거래를 대가로 대장동 일당에 우호적인 기사를 작성하거나 불리한 기사를 막아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지난 4월 18일 그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수사팀은 깊은 애도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
"재직자는 임금 체불됐는데 왜 '지연이자' 적용을 못 받나요?"
사회사회일반 2024.06.30 14:00:51직장인 87%가 22대 국회에서 모든 임금 체불에 대한 '지연이자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30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이 단체가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2대 국회가 직장인들을 위해 추진해야 할 최우선 노동 정책'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 노무사, 변호사 등이 선정한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공약' 7개 항목을 기반으로 한 선택지 중 체불임금 지연이자제를 모든 임금 체불에 적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7.3%로 가장 많았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퇴직자의 체불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으면 연 20%의 이자를 지급하도록 하는데 재직자도 이를 적용 받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5인 미만 사업장, 특수고용 등 모든 노동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3.9%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일하는 모든 사람 고용보험 가입'(82.2%), '노동시간 단축 및 연장근로 상한 설정'(81.8%), '사용자·노동자 범위를 확대해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강화하는 노조법 2조 개정'(81.0%)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직장갑질119 최혜인 노무사는 "직장인들이 22대 국회에 기대하는 것들은 이미 이전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됐다가 폐기된 것들이 대부분"이라며 "직장인들은 예전부터 체불임금, 장시간 노동, 근로기준법 배제, 고용보험 배제, 비정규직 문제로 고통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비정규직 문제는 한국 노동시장의 근본적인 문제고 그 단적인 사례가 이번 '아리셀 참사'"라며 "22대 국회는 더는 직장인들이 목숨을 걸고 일하는 일이 없도록 주요 노동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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