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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최저임금 본격 논의 또 '늑장 심의' 신기록 쓰나
사회사회일반 2024.06.25 17:37:09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할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동계와 경영계가 업종별 구분 적용 심의를 시작했다. 최저임금위는 올해도 법정 심의 기한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최임위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차 전원회의를 열고 업종 구분 적용 논의를 시작했다. 최임위는 업종 구분 적용을 결정해야 임금 수준 심의에 돌입할 수 있다. 업종 구분 적용은 임금 수준 심의 못지않게 최임위를 구성하는 노사의 찬반이 팽팽한 사안이다. 매년 심의에서 노사는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표결을 따른다. 지난주 최임위가 27일 제6차 전원회의를 예정한 배경이다. 최소 법정 시한일인 27일까지 업종 구분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근로자위원을 대표해 이미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저임금은 모든 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적정 임금 보장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며 “특정 업종·지역·성별·연령을 차별하기 위한 제도가 아니다”라고 업종 구분에 대해 반대했다. 하지만 사용자위원을 대표한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은) 최저임금의 고율 인상 누적과 일률적 적용으로 인건비도 감당하기 어렵다”며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힘든 업종이라도 반드시 구분 적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다. 최임위의 ‘늑장 심의’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최임위는 1988년 최저임금제 도입 이래 9번만 법정 시한을 지켰다. 매년 최저임금 고시일이 8월 5일인 점을 고려하면 7월 중순에 결정되더라도 국민이 직접적으로 보는 피해는 없다. 하지만 최임위가 늘 막판에 몰아치고 쫓기듯 심의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매년 최저임금이 정해져야 하는 구조 탓에 노사 갈등이 심한 상황에서 표결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최저임금이 정해지면 노사는 늘 이의 제기를 한다. 이는 최저임금에 대한 노사 수용성을 낮춰 이듬해 최저임금 심의 과정의 갈등을 더 키우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
경북도, 국제백신硏 안동분원 현판…"글로벌 협력 강화"
사회전국 2024.06.25 17:36:15경북도가 백신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손잡고 백신산업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제롬김 IVI 사무총장은 이날 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의 글로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IVI 안동분원 현판식을 개최했다. 협약 내용에는 백신 연구개발 및 생산 보급, 생산 파트너십, 연구 컨소시엄, 인력 양성, 기술지원, 사업화, 국내외 네트워크의 공동 활용 등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지역대학 등과 협업을 통해 백신 클러스터 입주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1997년에 설립된 IVI는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 서울대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 68명을 포함, 257명이 근무하며 전 세계 공중보건 향상을 위한 백신 연구개발 및 보급,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근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경북 백신산업 클러스터는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일원에 조성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 IVI 안동분원이 입주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이 구축돼 있으며 도와 안동시는 바이오 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항원 라이브러리 조성(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고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신청 후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 지사는 “IVI 안동분원은 경북 백신산업 클러스터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백신산업의 글로벌 협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형사고 전조"…불법체류 외국인 산재 '쉬쉬'
사회사회일반 2024.06.25 17:35:34리튬전지 공장 화재 사고로 18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희생되면서 각종 노동 현장에서 크게 늘고 있는 외국인 노동 인력의 안전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동안 노동계 안팎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은폐하는 일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 특히 불법 체류(미등록) 외국인 근로자일수록 이 상황이 더 심각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25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202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외국인 근로자 산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외국인 근로자의 산재 신청 건수는 2만 2361명에 달했다. 하지만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의 산재 신청은 5.9%(1324명)였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의 산재 은폐가 심각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될 부분이다. 업계에서는 건설 현장에서만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 약 30만 명이 일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건설업은 매년 사망 산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고위험 현장이다. 당시 분석대로라면 약 3년간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의 산재 신청율은 0.4%(건설업 30만 명 기준)에 불과한 셈이다. 그동안 외국인 근로자는 합법적으로 일하더라도 열악한 숙소, 임금 체불, 강제 노동 등 다양한 문제의 당사자였다. 사고 위험이 높은 오래된 설비로 일을 하더라도 고용 불안, 언어 미숙 등으로 제대로 문제 제기를 못 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결국 산재 보상보다 개인 합의인 공상 처리를 하는 외국인 사업장이 많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다. 게다가 외국인 근로자는 영세한 사업장에서 일하다가 다치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사업장별로 외국인 근로자 산재 승인 비율을 분석한 결과 근로자 5인 미만 기업이 29%, 근로자 5~30인 미만 기업이 38%를 차지했다. AP통신·뉴욕타임스 등 외신들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저임금 일자리를 맡고 있다’ ‘수십 년간 기피하는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현재 정부는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산재 보호 대책보다 단속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현행 제도는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라고 하더라도 산재 치료를 우선 받도록 했다. 하지만 치료를 마친 이들에 대한 정보를 강제 출국 업무 담당인 출입국사무소로 넘기는 경우가 있다는 전언이다. 이 때문에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는 산재 신청을 해야 할지 망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송은정 이주노동희망센터 사무국장은 “그동안 단속에 적발된 근로자가 산재를 인정받아 출국이 연기된 경우를 듣지 못했다”며 “출국 연기는 비자를 획득한 외국인만 가능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미등록 이주민이 이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 교육 강화도 필요하다. 올해 한국고용복지연금연구원이 발표한 ‘외국인 근로자의 산재현황 파악 및 제도개선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허가제 입국 근로자는 입국 후 15일 내 취업교육기관에서 16시간 취업 교육을 받는다. 그러나 산업안전 교육은 4~5시간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나마 이 교육은 현장에서 직무 체험이 아니라 비안전 전문가가 담당하는 교재 위주 강의다. 노동계는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변경 제한을 더 풀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외국인 근로자가 이직을 자유롭게 해야 사업주 스스로 이들을 고용하기 위해 임금과 복지, 안전 강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2021년 헌법재판소는 ‘외국인의 사업장 변경 사유를 제한하는 게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헌법소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명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노동안전보건실장은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에게 더 심한 산재 은폐는 사업장이 안전하게 바뀔 수 있는 기회를 막고 있다”며 “법으로 고의적인 산재 은폐를 처벌할 수 있지만 정부의 단속 의지 부족 등으로 실적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집에 무기로 쓸만한 게"…프라이팬으로 도둑 제압한 가장
국제국제일반 2024.06.25 17:31:42미국 시카고의 한 집주인이 자신의 집이 비어있는 동안 몰래 침입한 강도를 프라이팬으로 때려 제압했다. 25일(현지시각) CNN 등 여러 외신 매체에 따르면 미 시카고 북서부에 위치한 노스웨스트 사이드에서 거주하는 제이슨 윌리엄스는 지난 20일 오후 3시쯤 집으로 가던 중 경보 회사로부터 현관 경보기가 울렸다는 전화를 받았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카메라 피드를 확인했고 한 남성이 집에 침입을 시도하는 것을 목격했다. 집에 도착한 윌리엄스는 손에 닿는 대로 프라이팬을 집어 들었고, 곧 이 남성과 마주쳤다. 윌리엄스는 손에 든 프라이팬을 무기 삼아 남성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남성은 윌리엄스를 피해 집 밖으로 달려 나갔고 윌리엄스 역시 이 남성을 쫓았다. 윌리엄스가 프라이팬을 들고 강도를 집 밖으로 쫓아내는 모습은 현관에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보안 카메라에 잡혔다. 당시 장면을 보면 한 남성이 먼저 집 밖으로 뛰쳐나오고 그 뒤를 프라이팬을 든 남성이 뒤쫓았다. 도둑으로 보이는 남성이 울타리 문을 열고 도망가려 하자 프라이팬을 든 남성이 도둑의 머리를 향해 프라이팬을 거세게 휘둘렀다. 마침 그때 제복을 입은 경찰 두 명이 나타나 도망가는 도둑을 재빨리 추격했다. 프라이팬을 든 남성은 그제야 멈춰서서 잠시 숨을 고른 뒤 이들을 따라갔다. 다행히 윌리엄스가 용의자를 집 밖으로 쫓아내는 동안 경보회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용의자를 뒤쫓았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33세의 용의자는 체포돼 일리노이 프리메이슨 병원으로 이송됐다. 윌리엄스는 ABC7 시카고와의 인터뷰에서 “싸움과 도주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 했고, 결국 싸움을 선택했다”며 “집에 들어와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있는지 살펴봤는데 프라이팬이 놓여 있어서 프라이팬을 집었다. 동시에 도둑이 아래층으로 내려왔다”고 했다. 윌리엄스가 강도 용의자를 쫓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윌리엄스는 “내가 집 밖으로 나왔을 때 경찰이 있어서 정말 기뻤다”며 “다른 결말이 나올 수도 있었는데 좋은 결말로 끝나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제 아내는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해 우려했다. 아마도 다시는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시프트업 “신작 게임 판매 100만 장 돌파…텐센트와도 우호적 관계 유지”
증권국내증시 2024.06.25 17:31:42“게임 개발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연이 아닌 ‘의도된 성공’ ‘재연 가능한 성공’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상장 이후 파이프라인을 늘리거나 몸집 불리기를 하는데 시프트업은 성공할 수 있는 작품을 신중히 만들어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겠습니다.” 김형태(사진) 시프트업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관련 기자 간담회를 통해 “시프트업은 개발 중심 회사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2016년 첫 작품인 ‘데스티니 차일드’에 이어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가 흥행 대박을 터뜨리면서 글로벌 게임 업계에서 명성을 쌓았다. 올 4월 내놓은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김 대표는 앞선 게임 상장사들이 상장 후 주가 흐름이 좋지 못했던 점을 의식한 듯 이날 간담회에서 시프트업이 제시한 기업가치가 결코 고평가된 게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 1686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가 벌어들인 매출은 각각 155억 원, 158억 원이었다. 안재우 시프트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국내외 게임사의 이익률이 5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이익률”이라며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과정에서)스텔라 블레이드 실적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수익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의 공모가 희망 가격 범위(밴드·4만 7000~6만 원)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3조 4800억 원이다. 시프트업은 2대 주주(공모 후 지분율 35.03%) 텐센트의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문제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민경립 시프트업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텐센트와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바 없다”면서도 “텐센트와 시프트업은 개발사와 퍼플리셔로서 서로 상호 보완적인 우호적인 관계”라고 말했다. 텐센트 지분의 보호예수 기간은 상장 후 6개월까지다. 시프트업은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밴드 상단 기준 4350억 원)을 지적재산권(IP) 확대 및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를 위해 사용한다. 현재 신규 IP인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시프트업은 이달 27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다음 달 2~3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JP모간·NH투자증권(005940)이 공동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
“하반기 코스피 3200 간다”…바로 ‘이것’ 때문에 낙관론 나왔다
증권국내증시 2024.06.25 17:31:21세계 각국이 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경제가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올 하반기 3200선에 다다를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등장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 부장은 25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국과 유럽 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 하반기 코스피가 32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체 수출 비중에서 3분의 1 가까이 차지하는 중국과 유럽 시장이 살아나면 국내 기업 수출 실적도 덩달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리서치 부장은 “지난해부터 중국 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책 효과가 올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경기가 회복되면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유럽 경기도 자연스레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리서치 부장은 금리 인하도 코스피 상승을 이끄는 요인 중 하나라며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50bp, 1bp=0.01%포인트)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기준 금리 인하로 강달러 기조가 완화되면 원·달러 환율도 안정되며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리서치 부장은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항상 아시아 국가에 유리했다”면서 “중국·홍콩·대만·한국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외에도 국내 증권사 8곳이 올 하반기 코스피가 300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는 상황이다. 대신증권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제시한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3150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말까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지수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임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대만·일본 등 주요국 정보기술(IT) 하드웨어와 반도체 업종 주당순이익(EPS) 지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은 아직 2017년과 2021년에 기록한 고점을 넘지 못한 상황”이라며 “한국 IT기업들의 높은 영업 레버리지를 감안하면 전망치 추가 상향 조정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다만 미국 대선 등 변수를 놓고 이견을 드러냈다. 대선 리스크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는 쪽과 아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쪽으로 갈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이사는 “미국 대선이 있는 해는 우려가 앞서 반영되면서 9~10월 이후 조정을 맞는 경향을 보였다”며 위험을 경계했다. 반면 이 리서치 부장은 “어떤 정치적 결과에 따라서 주가 등락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방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1억 투자하면 1년간 만 원”…한화운용도 美빅테크 ETF 수수료 ‘싹뚝’
증권증권일반 2024.06.25 17:31:13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자산운용사들의 수수료 출혈경쟁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비슷한 콘셉트의 상품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면서 원가 절감 격인 보수 인하를 통해 투자자들을 유인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업계 전반적인 경쟁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이날부터 ‘ARIRANG 미국테크10 iSelcet ETF’의 총보수를 기존 연 0.5%에서 연 0.01%로 낮추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초지수의 2배를 추종하는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 iSelect’의 총보수 역시 기존 연 0.8%에서 연 0.5%로 낮췄다. 올 들어 여러 운용사들이 국내외 대표지수 및 국내 금리형 등의 ETF 보수를 인하했지만 미국 대표 빅테크에 투자하는 상품 수수료를 이처럼 파격적으로 낮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해당 상품의 운용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개인투자자 선호도가 높아 장기 투자 시 편익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운용은 앞서 지난달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ARIRANG200’ 보수도 연 0.017%로 인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ARIRANG 미국테크10 iSelcet ETF에 1억 원을 투자하면 1년간 내는 보수가 1만 원으로 기존 대비 5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 유사 상품인 ‘KODEX 미국빅테크10(H)(0.45%)’ 등보다 낮고 후발 주자인 탓에 상대적으로 저보수를 앞세워 최근 상장한 ‘SOL 미국테크TOP10(0.05%)’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 0.01% 이하 수수료를 처음 제시한 곳은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이다. 삼성운용은 올 4월 ‘KODEX 미국S&P500TR’ 등 미국 대표지수 투자 ETF 4종의 수수료를 기존 연 0.05%에서 연 0.0099%로 인하했고 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표 금리형 상품인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ETF 수수료를 연 0.05%에서 연 0.0098%로 내리면서 최저 보수 타이틀을 가져왔다. 이어 한화와 마이다스에셋 등 중소형사들도 속속 대표상품의 수수료 인하를 발표했다. 운용사들이 이처럼 제 살 깎아먹기식 보수 인하 경쟁에 뛰어든 이유는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는 ETF 시장에서 당장에는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마치 아마존이나 쿠팡 등 커머스 기업들이 초기 손해를 감수하고도 점유율을 확보한 후 수익화를 꾀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현재 ETF 시장은 26개 운용사가 뛰어들어 1위권(삼성·미래에셋), 2위권(KB·한국투자신탁), 3위권(신한·한화·키움) 싸움이 치열하다. 한때 5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던 삼성운용은 38%대까지 내려와 미래에셋운용에 바짝 추격 당하고 있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 들어서만 점유율이 1.74%포인트 상승해 3위인 KB운용을 턱밑까지 쫓아왔다. 신한과 한화운용은 올 들어 순위가 뒤바뀌었다. 일각에서는 업계의 수수료 인하 경쟁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특색 없는 동종 상품의 무분별한 상장이 소비자 선택권을 저해하고 더 나가 업계 전체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결국 투자자 피해로 귀결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실제 ETF 종목 수는 875개로 코스피 보통주 종목 수(841개)를 넘어섰다. 올 3월 처음 역전된 이후 점점 격차가 커지고 있다. ETF가 벤치마크(BM) 삼는 기초지수의 수가 629개인 것을 감안하면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비슷한 ETF가 수두룩하다는 뜻이다. 특히 수수료 인하는 운용사의 운영 비용 감소로 이어져 호가 및 포트폴리오 관리를 촘촘하게 하지 못할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괴리율(시장가격과 ETF 순자산가치와의 차이)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 투자자 수익률에 직접적인 손해가 불가피하다. 자산운용사의 한 대표는 “점유율 확보를 위한 수수료 인하는 각 사의 상황을 고려한 경영전략으로 투자자들은 이 기회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보수 인하는 가용 운용역의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좋은 상품 개발이 어려워짐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가 절감으로는 제품의 품질을 개선할 수 없는 것과 같은 논리”라며 “적절한 보수를 통해 운용사별로 저마다 특색 있는 상품을 개발해 건전한 경쟁이 이뤄지는 게 장기적으로 시장 발전을 위하는 길”이라고 꼬집었다. -
메가박스, 하남스타필드 특별관 개관 "영화·극장 가치 느끼는 공간"
서경스타영화 2024.06.25 17:31:04메가박스가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메가박스 하남스타필드점에 특별관 ‘MEGA | MX4D’와 ‘돌비 시네마’를 순차 개관한다. 오는 5일 메가박스 하남스타필드에 개관하는 ‘MEGA | MX4D’는 영화 속 장면에 따라 움직임, 진동, 물, 바람, 향기, 안개, 눈, 비 등 15가지 모션 체어와 상영관 환경 효과가 다양하게 표현되는 4D 특별관이다. 스토리를 따라 관람을 방해하지 않는 세밀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효과는 관객이 영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오는 12일에는 ‘돌비 시네마’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돌비 시네마는 수십억 단위의 컬러 팔레트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구현하는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모든 방향에서 관객을 감싸는 듯한 압도적 사운드를 자랑하는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 결합해 모든 장르에 걸쳐 차원이 다른 시네마 경험을 선사한다. 전 세계 14개 국가에서 29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오직 메가박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메가박스는 하남스타필드점의 ‘MEGA | MX4D’, ‘돌비 시네마’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내달 5일부터 ‘MEGA | MX4D’ 기획전이, 12일부터는 ‘돌비 시네마‘ 기획전이 열린다. 각 특별관의 강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관객을 만난다. 기획전 관람객 대상 포스터 증정 이벤트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스타필드 하남 2층에서는 메가박스 특별관 팝업 공간이 7월 1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나에게 맞는 특별관 찾기 테스트’를 비롯해 돌비 시네마를 경험해 보지 않은 관객들을 위한 ‘돌비 시네마 무료 체험회’ 티켓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돌비 시네마 무료 체험회는 돌비 시네마 트레일러와 영화 예고편 등 30분동안 돌비 시네마의 차별화된 시네마 경험을 느껴볼 수 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특별관은 영화와 극장의 가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 관객들의 특별관 관람 만족도가 높다”라며 “수도권 동부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은 하남스타필드점에 돌비 시네마와 MEGA | MX4D까지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코엑스점에 이어 메가박스의 대표적인 특별관이 모두 자리한 하남스타필드점에서 다양한 영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대리父 '수박'이가 키운 '자몽'이…"귀여운 펭귄가족 만나러 오세요"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6.25 17:29:46태어나자마자 엄마·아빠의 손을 놓쳤다. 사는 것보다 죽을 확률이 더 높은 이 상황을 벗어나게 해준 건 생판 모르는 ‘남’이었다. 자식을 키워본 적도 없는 그가 먹지도 않고 지극 정성으로 품어줬다. 그 덕에 건강하게 자라 독립까지 했다. 드라마·영화 속 대리부(父)와 자식 이야기가 아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사는 훔볼트 펭귄 ‘수박’과 ‘자몽’의 이야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다음 달 극지방존 전시에서 자몽이가 고객들에게 첫 인사를 한다. 자몽이는 3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태어난 훔볼트 펭귄이다. 훔볼트 펭귄은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 위기 등급에서 ‘취약’으로 분류되는 멸종 위기종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전문 부화 장치, 인큐베이터 등의 해양생물연구센터를 갖추고 서식지와 동일한 환경을 조성한 끝에 현재까지 40여 마리를 부화하는 데 성공했다. 훔볼트 펭귄은 암컷과 수컷이 약 40일간 교대로 알을 품는 등 철저한 공동 육아 방식으로 새끼를 돌본다. 문제는 간혹 알이 둥지를 이탈하면서 부모 펭귄이 알을 품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자몽이도 이 같은 상황에 놓인 알 속에 있었다. 이 알을 수박이가 자신의 둥지로 거둬 품은 끝에 자몽이가 부화한 것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2014년 개장한 이래 대리 부모에게서 펭귄이 부화한 건 처음이다. 수박이는 직접 새끼를 키워본 경험이 없었으나 42일간 수영도 하지 않고 먹이도 거의 먹지 않으며 알 품는 데만 집중했다. 자몽이는 알에서 부화한 후 하루 1회 아쿠아리스트가 준비한 이유식을 먹으며 자랐다. 지난달 독립해 수영 연습을 거친 끝에 7월 일반에 공개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는 이외에도 지금까지 총 13마리를 낳은 천생연분 펭귄 부부 ‘하늘’과 ‘별이’ 등 펭귄과 관련해 다양한 사연이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펭귄 3대 대가족의 가계도를 수조 앞에 새롭게 설치하고 사연을 전해주는 라디오 생태 설명회 ‘라디오 펭스타, 쉿 펭귄의 사생활’을 운영하는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라디오 생태 설명회에서는 펭귄 담당 아쿠아리스트가 수조로 진입해 아쿠아리움의 펭귄 대가족을 소개하고 펭귄의 특징을 설명해준다. 주말 및 공휴일 정오와 오후 4시에 진행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해양생물 보전을 위한 연구에도 적극적이다. 21일 롯데월드 웰빙센터에서 ‘2024 한국어병학회 춘계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한국어병학회는 수산 생물 질병의 학술 연구와 학문 교류를 위해 설립된 학회로 이번 학회에서는 ‘관상어 산업 및 최신 질병 동향과 대책’을 논의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측은 “10여 년 동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즐거운 세상을 꿈꾸며 다양한 생물과 함께해왔다”며 “앞으로도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전하는 다양한 캠페인과 기획전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진정성 있게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제3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연계 핸드프린팅 25일 상상플랫폼에서 개최
사회전국 2024.06.25 17:27:13‘2024 제3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연계 핸드프린팅’ 행사가 25일 상상플랫폼에서 개최됐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인천시,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7월에 열린 청룡 시리즈 어워즈 수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드라마 부문 수상자인 송혜교, 하정우, 수지, 임지연, 박지훈, 신예은과 예능 부문 수상자인 유재석, 주현영, 덱스, 김아영, MC 박경림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일반 관객이 미리 제출한 질문에 스타들이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2024 제3회 청룡시리즈 어워즈는 오는 7월 19일 오후 8시 30분에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홀(인천 유니크베뉴)에서 개최되며, KBS 2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상상플랫폼은 인천 38개 유니크베뉴 중 한 곳으로 인천내항 1·8부두 자리에 위치해 있다. 부둣가의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시는 이 일대를 민선8기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문화관광, 복합업무, 산업경제 특화도시로 구상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유정복 시장은 “대한민국 콘텐츠를 이끌어가는 스타들이 참석하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자들 출발지 인천항 부두에 자리잡은 이곳 상상플랫폼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복합문화공간인 상상플랫폼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재석, 넘치는 끼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6.25 17:27:12방송인 유재석이 25일 오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진행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주현영, 넘치는 끼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6.25 17:26:47방송인 주현영이 25일 오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진행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임지연, 사랑하면 예뻐져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6.25 17:26:27배우 임지연이 25일 오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진행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핸섬가이즈' 정우성·이성민 만난다…'핸섬한 GV' 7월 2일 개최
서경스타영화 2024.06.25 17:26:22배우 이성민과 정우성이 영화 '핸섬가이즈' GV 행사를 통해 만난다.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의 GV에 배우 정우성이 참석한다.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귀신이 있는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정우성과의 GV는 오는 7월 2일 저녁 7시 30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다. 일명 ‘핸섬한 GV’는 '핸섬가이즈'의 주인공 이성민, 특별 게스트 정우성, 남동협 감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영화만큼 흥미진진한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이성민과 정우성은 천만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이번 GV를 통해 둘만의 티키타카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핸섬한 GV’는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번스 주중 美대사 “중국 정부가 반미 감정 부추긴다”
국제정치·사회 2024.06.25 17:26:17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가 중국 정부가 반미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회담을 통해 양국의 긴장을 완화하기로 약속했지만 정작 중국 정부 측은 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번스 대사의 주장이다. 번스 대사는 2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와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와 이 문제(미중 관계 개선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면서 “그들은 (미중) 양국 국민의 재결합에 찬성한다고 말하지만 이를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즈 대사는 베테랑 외교관 출신으로 2022년 4월에 주중 미 대사로 취임했다. 주중 대사가 강한 어조로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게 WSJ의 평가다. 이번 인터뷰에서 번스 대사는 미국 대학강사 피습 사건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반미 감정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번스 대사는 중국이 자국 내 미국의 외교 활동에 탄압을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가안전부 등 정부 기관이 나서서 중국 내에서 열리는 미국 행사에 참석하지 말라는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미국 측 행사에 방해를 시도한 경우가 6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 대사관 주최 행사에 행사 당일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며 무산시킨 적도 있다고 전했다. 중국 학생들의 미국 대학 진학 또한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중국 전역에서 진행되기로 했던 미국 대학 박람회가 취소되는 사례가 나오는 한편 미국이 지원하는 교환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 다수가 당국, 학교, 고용주로부터 압력을 받고 하차하는 경우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번스 대사는 “그들은 우리에게 그리고 전 세계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류를 원한다고 말한다”면서도 “거의 모든 공개 행사에서 이런 일(중국 측의 방해)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심각한 위반이며 중국이 다시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SNS를 통해 미 대사관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시도가 검열을 받고 있다고 했다. 번스 대사는 “2년 넘게 중국 정부가 미국을 폄하하고 미국 사회, 미국 역사, 미국 정책에 대해 왜곡된 이야기를 하려는 노력에 대해 우려해 왔다”면서 “중국 정부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네트워크에서 매일 일어나고 있으며, 온라인에는 반미주의가 만연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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