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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지도부에…ICC, 체포영장 동시 청구
국제국제일반 2024.05.20 21:28:42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가 20일(현지 시간) 전쟁범죄 혐의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양측 최고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동시에 청구했다. ICC의 카림 칸 검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이 전쟁범죄와 인권에 반하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며 ICC 전심재판부에 영장을 신청했음을 밝혔다. 전쟁 중 자행한 민간인 살인, 의도적인 공격 지시, 신체 및 건강에 대한 고통·상해 초래 등이 전쟁범죄 및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한다고 봤다. 칸 검사는 “모든 국가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은 자국민을 보호하는 조처를 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그 권리는 이스라엘이나 다른 국가가 국제인도법을 준수할 의무를 면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측 인사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지도자 3명에게도 체포영장이 신청됐다. 가자지구 내 하마스 최고위 인사인 야히야 신와르와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주도한 모하메드 디아브 이브라힘 알 마스리,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다. 이들에 대해서는 살인, 인질 납치, 강간 및 기타 성폭력, 고문 등 반인도적 범죄 및 전쟁범죄를 영장 청구 이유로 들었다. 칸 검사는 “(전심재판부) 판사들이 체포영장을 발부하면 ICC 사무국장과 협력해 발부된 대상자를 체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51년 장수 MBC 라디오 간판 ‘싱글벙글쇼’ 폐지…“고민 끝 결정, 내달 2일 마지막 방송”
서경스타TV·방송 2024.05.20 21:25:5751년 동안 MBC 라디오 간판 역할을 해온 한 표준FM ‘싱글벙글쇼’가 폐지된다. MBC 라디오는 20일 “고민 끝에 오랜 시간 청취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싱글벙글쇼’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며 “6월 2일 방송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싱글벙글쇼’는 1973년 첫 전파를 탔다. 고(故) 허참·송해·박일 등이 진행을 맡았다. 이후 성대모사와 시사 풍자에 능한 강석이 1985~2020년까지, 위로와 공감 능력을 지닌 김혜영이 1987~2020년까지 DJ로 활약하며 커다란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단일 프로그램 진행자로서는 국내 최장 기록을 보유했다. 이후 배기성과 허일후, 정준하 등이 바통을 이어받았고 현재는 신지와 이윤석이 DJ를 맡고 있다. ‘싱글벙글쇼’ 후속으로는 트로트 전문 프로그램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진행자는 미정이다. -
서울의대 교수 65% "의료진 소진 심각…진료일정 조정해야"
사회사회일반 2024.05.20 21:14:20서울대 의과대학과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들이 자체 시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64.5%가 "의료진 소진이 심각해지고 있어 진료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0일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진이 참여하는 비대위 총회를 열고 이 같은 설문 조사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18∼19일 555명의 교수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는 "(의료 공백)사태의 장기화로 의료진의 소진이 심각해지고 있어 진료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64.5%가 동의했으며, 36.1%는 "야간 당직 횟수를 조정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위의 활동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48.4%가 "과학적인 근거 연구를 통해 의료 개혁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와 서울의대 학생 대표도 참석해 의견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전공의 대표는 현 사태 해결을 위해 무엇보다도 적절하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위한 정책이 준비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21일 기자 회견을 열고 비대위가 모집하고 있는 '의사 수 추계 연구'에 필요한 변수 관련 자료를 정부에 공개하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회견에는 의학회 등에서 활동하는 개별 연구자들도 참여한다. 비대위 홍보를 맡은 오승원 서울대병원 교수는 "앞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바람직한 의료시스템'의 내용을 정리했고 이를 바탕으로 '기본적으로 연구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변수들을 추렸다"며 "이중 정부가 보유하고 있지만 공개하지 않은 변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당첨만 되면 20억 로또"…'반포 대장주'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분양에 무려…
부동산주택 2024.05.20 21:13:06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1가구 청약에 3만5000여명이 몰렸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95㎡ 1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3만5076명이 접수했다. 이날 공급된 물량은 조합원이 계약하지 않아 공급이 취소된 물량이어서 소위 '줍줍'이라고 하는 무순위 청약이 아닌 일반 분양 방식으로 공급됐다. 따라서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을 토대로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자가 선정된다. 가점제 방식인데도 3만5천여명이 몰린 것은 2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1층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의 공급가는 19억5639만원이다. 같은 평형 32층이 지난달 42억5000만원에 거래돼 1층임을 감안해도 2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이다. -
황우여·추경호, 21일 MB 예방
국제국제일반 2024.05.20 20:59:57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가 2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지난 13일 비대위 정식 출범 후 8일 만에 이뤄지는 첫 전직 대통령 예방이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황 비대위원장은 21일 오후 2시, 추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후 4시 서울 강남구의 이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갈 예정이다. 추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주최하는 초선의원 의정연찬회 참석 등 일정 문제로 황 위원장과는 따로 예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위원장은 이에 앞서 오전에는 국립서울현충원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
[단독]로지스틱스 지분 18%…한솔홀딩스, 공개매수[시그널]
증권IB&Deal 2024.05.20 20:59:08한솔홀딩스가 계열사인 한솔로지스틱스 지분 18.53%에 대한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현재 21.50%인 지분율을 40%까지 높여 지배구조를 안정화시키고 대주주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솔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는 2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한솔로지스틱스 보통주 최대 520만 주에 대한 공개매수에 돌입한다. 발행주식 총수의 18.53%로 계획대로라면 지분율은 40.03%까지 확대된다. 현재는 74.19%가 소액주주다. 이날 종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0.62% 상승한 2440원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1주당 3000원으로 22%가량 높은 수준이다. 주관사는 공개매수 강자로 자리 잡은 NH투자증권이다. 한솔홀딩스는 응모된 주식 수가 응모 예정 주식 수에 미달하더라도 응모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만약 응모 주식 수가 목표 수량을 초과할 경우 매수 예정 수량 범위 내에서 안분비례(비율에 따라 배분)해 매수할 방침이다. 한솔홀딩스는 2014년 한솔제지 투자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한 지주회사로 조동길 회장이 34%를 보유하고 있다. 한솔홀딩스는 현재 한솔로지스틱스 지분 21.5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높이고 책임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최근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요건 강화 추세에 맞춰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한솔로지스틱스는 한솔그룹 계열의 물류 기업으로 업계 7위 수준이다. 국제 물류, 트럭 운송, 컨테이너 운송, 창고 보관 및 운송(W&D), 물류 시스템 및 산업별 물류 컨설팅 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국내와 중국·인도·말레이시아·미국·베트남·헝가리 등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으며 2차전지, 전기·전자, 화학, 자동차 부품 등 산업군에 특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갖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액 1680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 당기순이익 58억 원으로 그룹의 효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결산배당액은 전년 대비 42.9%(30원) 상향한 주당 100원으로 총 27억 7500만 원이 주주 환원에 투입됐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상태여서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겠다는 목적으로 공개매수를 하게 됐다”며 “궁극적으로 기업가치 및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조국 "尹에 사면·복권 구걸 안해…당당하게 담담하게 받아들일 것"
정치정치일반 2024.05.20 20:46:16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나의 사면·복권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20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에서 대법원이 자신의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에 실형을 확정할 경우를 가정해 "그런 최악의 경우가 발생한다 해도 나는 당당하게,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이후의 정치적 활동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그분(윤 대통령)이 해주실 것 같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검찰과 조 대표 모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상고 기각으로 징역 2년 형이 확정되면 조 대표는 의원직을 잃는다. 또 2년의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다만, 실형이 확정되더라도 2027년 차기 대선 출마 시한 전에 윤 대통령이 조 대표를 사면·복권한다면 출마할 길이 열린다. 조 대표는 이 같은 여건이 형성된다면 대선에 나올 것이냐는 질문에 "가정에 가정, 또 가정을 몇 가지 더해야 답을 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은 식견이나 경륜, 경험이 대선을 운운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임기를 1년 단축하면서 2026년에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자는 개헌을 주장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임기 단축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조 대표는 "만약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크게 패한다면 국민의힘 안에서도 스스로 임기 단축 개헌을 하자는 주장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
외교부,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관련 "우리 측이 먼저 검토"
국제국제일반 2024.05.20 20:43:48정부가 지난 2018년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과 관련해 우리 정부 측이 영부인의 인도 방문을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밝힌 방인 배경과는 배치된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당초 인도 정부는 2018년 11월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디왈리 축제에 당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초청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여타 외교일정으로 강 장관의 참석이 어려운 상황임을 인도 측에 통보했고, 이후 인도 정부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재차 초청했다. 우리 측은 도 장관의 참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함께 인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을 인도 정부에 설명했고 이에 인도 총리 명의 초청장을 보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또 외교부 출장자에 대해서만 여비를 지급했으며, 김 여사 인도 방문 관련 예산은 문체부에서 편성·지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대담 형식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통해 2018년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을 언급하며 "당시 모디 총리가 허황후 기념공원 조성 계획을 설명하면서 개장 때 꼭 다시 와 달라고 초청했다. 나로서는 인도를 또 가기가 어려워 고사했더니 인도 측에서 '그렇다면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해 아내가 대신 개장 행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이 얘기를 소상하게 하는 이유는 지금까지도 아내가 나랏돈으로 관광 여행을 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당시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을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고 덧붙였다. -
핀란드, 러 국경 넘어오는 망명신청자 거부법 추진
국제국제일반 2024.05.20 20:39:46핀란드 정부가 러시아 국경에서 유입되는 망명신청자를 사실상 무조건 거부·차단할 수 있는 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가 러시아에서 핀란드로 입국하려는 사람의 망명 신청서를 처리하지 않고 러시아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내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핀란드는 앞서 작년 12월부터 러시아가 하이브리드 전술의 하나로 자국 국경쪽으로 '난민 밀어내기'를 한다며 러시아 쪽 국경 검문소를 한시적으로 폐쇄하고 화물 수송용 철로가 지나는 국경 1곳만 운영 중이다. 핀란드 정부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난민을 아예 돌려보낼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법이 시행되면 국경 수비대에서는 러시아발 난민을 '강제로' 돌려보낼 수 있게 된다. 어린이와 장애인 난민에 한해서는 망명 신청서를 계속 받을 예정이다. 오르포 총리는 정보당국 보고를 인용해 "여전히 핀란드 국경에 도달할 기회를 보고 있는 (난민) 수천 명이 러시아에 있다"며 법안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이는 난민 인권과 관련한 국제협약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르포 총리는 이런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시적이고 제한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회 문턱을 넘을지도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법이 시행되려면 우선 의회 산하 헌법담당위원회 검토를 거쳐 의회 투표에서 6분의 5 이상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핀란드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은 이달 초 로이터에 법안의 최종판을 논의하기 전까지는 정부 입법안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독립 기구인 핀란드 차별금지 옴부즈맨 측도 핀란드가 망명 접수를 거부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부정적 견해를 표명했다. 러시아와 1340㎞에 달하는 국경으로 접한 핀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오랜 군사적 비동맹 노선을 폐기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했다. 미국과는 양자간 방위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핀란드는 100년 동안 러시아에 지배를 받다가 1917년 독립했다. -
완주 사찰 화재로 대웅전 전소…원인은 '촛불 취급 부주의 추정'
사회사회일반 2024.05.20 20:34:4720일 오후 3시 53분께 전북 완주군 구이면에 있는 용광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대웅전(50㎡)이 모두 탔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불은 인근 야산까지 번졌지만, 조기 진화로 산림 피해는 경미하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촛불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사찰 관계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28만 중소도시의 기적' 잔뼈 굵은 언론인에 '픽' 당한 노관규 순천시장 전국 첫 CEO 초대석 진출
사회전국 2024.05.20 20:28:50‘대한민국 생태수도’ 정책으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소멸위기 속 새로운 도시방향을 제시한 노관규 순천시장에 대한 언론사들의 인터뷰 요청은 쇄도했다. 이 박람회는 1000만 명에 육박한 관람객이 다녀가며 막대한 경제효과 등 28만 중소도시의 기적 같은 모습에 전남을 넘어 전국적인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제는 지난 4월 1일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컨셉으로 재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이 또 다시 들썩이더니 벌써 100만 명이 훌쩍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며 그의 ‘리더십’은 더욱 새롭게 재조명 되고 있다. 여기에 구로공단 장갑공장 노동자에서 세무 공무원, 검사, 정치인 등으로 변신한 이력에, 사실상 민주당 일당 체제인 전남에서 10년 동안의 정치적으로 야인생활을 거친 뒤 오로지 시민의 힘으로 민선8기 순천시장(무소속)으로 화려한 복귀 과정까지 ‘노관규 스토리’는 뉴스 먹잇감(?)이 되기도 했다. 이 같은 노관규 순천시장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CEO 초대석 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 협회는 1957년 설립돼 전국 64개 신문·방송·통신사가 가입돼 있다. 편집국장, 보도국장, 논설실장, 주필 등 언론계에 잔뼈가 굵은 언론인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번 CEO 초대석에는 추승호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연합뉴스TV 상무 겸 보도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노관규 순천시장과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CEO 초대석은 전국의 기초단체장 중 노 시장이 처음으로 초대돼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CEO 초대석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초청 대상자 선정 후 희망하는 편집인들을 대상으로 추진했으며 질의 응답 등 모두 비공개로 진행했다. 노 시장은 이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노하우 공유와 제언,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시작과 히스토리 공유, 순천만국가정원에 문화콘텐츠 확충한 이유와 정원문화도시 순천의 비전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최근 전남권 의대 유치와 관련해 절실함을 알렸고, 법적 권한이 없는 전남도의 공모 방식에 대한 ‘행정 불신’ 등에 대해 비판하며 공정하게 정부주도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필두로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경제효과는 물론 앞으로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순천. 그 리더십에 행정력은 더욱 시너지를 발휘하고, 여기에 시민의식까지 더해진 ‘3합’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지방자치 완결판을 보여주고 있는 순천의 모습에 전국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얼음 크기까지…코웨이 ‘초개인화’ 정수기 바람
산업기업 2024.05.20 20:27:49‘아이콘’ 제품으로 얼음정수기 ‘소형화’ 트렌드를 이끈 코웨이(021240)가 이번에는 사용자 맞춤 제어 기능으로 ‘초개인화' 바람을 시장에 불어넣고 있다. 20일 코웨이에 따르면 '20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온수 온도부터 출수량, 얼음 크기까지 조절 가능하다. 특히 코웨이 플랫폼 아이오케어(IoCare) 앱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온수 온도는 기존 4~5가지 선택지에서 벗어나 45℃의 따뜻한 물부터 100℃ 초고온수까지 5℃ 단위로 사용자 필요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출수 용량 또한 컵의 크기나 사용자 편의성에 맞춰 10㎖ 단위로 조절 가능하다. 얼음 크기는 10g와 7g로 설정 가능해 요리나 음료의 종류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코웨이의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을 통해 12분 마다 얼음을 만들어 하루 최대 600개를 생성한다. 위생과 에너지 효율에도 신경 썼다. 트레이·저장고·파우셋 등 얼음이 만들어지고 나오는 모든 곳과 물이 나오는 출수 파우셋에 4중 UV 살균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기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경제성까지 갖췄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아이오케어 앱에서 취침 시간을 설정하면 이에 맞춰 제빙을 멈춰 소음 발생을 최소화한다. 또 AI 스마트 진단 기능을 적용해 기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견 시 해결 방법을 안내한다. 회사 관계자는 “20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초개인화 시대에 맞춰 사용자의 생활 방식에 따른 맞춤 제어가 가능한 신개념 정수기”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얼음정수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탄고지' 키토제닉 식단, 다이어트에 좋다더니…"장기 섭취 주의" 왜?
산업바이오 2024.05.20 20:12:11지방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식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엄정화, 공효진 등 배우가 키토제닉 식단을 챙기는 모습을 공개하며 유명해졌다. 그런데 키토제닉 식단을 먹은 생쥐의 장기에 '노화 세포'가 축적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화된 세포가 우리 몸에 쌓이면 염증과 독성을 유발하며 조직 기능도 손상시킬 수 있어 키토 식단의 장기적 섭취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지우스 미국 롱 의과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쥐 연구를 통해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이요법이 장기 조직에서 노화 세포를 축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식단이 세포 사멸이나 노화 등 세포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단백질 'p53'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다가 '키토제닉 식단과 세포 노화의 연관성'을 우연히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쥐에게 열량의 90%를 지방이 차지하는 고강도 키토제닉 식단을 7일 또는 21일 동안 유지한 뒤 심장, 신장, 간, 뇌의 조직 샘플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키토제닉 식단을 먹은 쥐의 장기 세포에서 p53 단백질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또한 세포 노화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p21' 단백질 등 다른 분자들도 수치가 증가했다. 이에 연구팀은 정상식단으로 전환한 쥐에서 노화 세포가 사라지는지를 확인했다. 정상 식단으로 전환한 뒤 3주가 지나자 쥐의 노화 세포 수치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또 쥐에게 4일은 고지방 사료를, 7일은 일반 사료를 먹이는 과정을 3번 반복해 장기를 분석해 보니 노화 세포가 축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토제닉 식단을 간헐적으로 진행하자 노화 세포 생성이 줄어든 것이다. 연구팀은 "키토제닉 다이어트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중간에 잠시 쉴 필요는 있을 것"이라며 "키토제닉 식단의 효과는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이점과 부작용이 모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개인의 상태에 따라 식단을 최적화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공개됐다. -
뿌연 안개 뚫고 뱅글뱅글…미스터리한 이란 대통령 추락 헬기 영상 370만이 봤다
국제국제일반 2024.05.20 20:11:3519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이란 북서부 산악 지대에 추락한 가운데 튀르키예 드론의 실시간 구조 영상이 조회수 300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커다란 주목을 받았다.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현지 상공을 돌며 수색에 나선 튀르키예 아큰즈 무인항공기(UAV·드론)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 등으로 수색 장면을 생중계했다. 흑백으로 송출된 생중계 영상에는 드론이 구름 위를 비행하다가 뿌연 안개 사이를 뚫고 내려가 가파른 산맥 가까이 접근하는 등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수 367만회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추락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아큰즈 드론과 헬기 등 야간 수색이 가능한 기종을 파견해 이란 당국을 지원했다. 튀르키예 측은 아큰즈 드론이 수색 과정에서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을 파악해 이란 당국과 좌표를 공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항로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24'에서도 현재까지 20만명 이상이 아큰즈 드론의 항로를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 웹사이트가 지도 위에 표시한 드론의 궤적을 보면 'AKINCI01'로 표시된 비행기가 이란 산맥 위를 뱅글뱅글 돌며 여러 겹의 원을 그리며 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아큰즈 드론은 튀르키예 방선 업체가 만들어 2019년 첫 비행한 무인 전투 항공기로, 2021년부터 튀르키예 군사 작전에 투입되고 있다. 앞서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이 타고 가던 헬기가 이날 이란 북서부 산악 지대에서 추락했다. 한편 이란은 대통령의 유고로 인해 오는 7월 직선제로 대통령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ISNA 등 현지 매체는 이란 헌법에 따라 대통령 유고시 수석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며 50일 이내로 보궐선거를 통해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란 행정부는 당분간 모크베르 수석부통령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ISNA는 "입법부와 사법부 수장 등으로 구성된 선거관리 위원회가 50일 이내로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를 조직한다"며 "대선은 오는 7월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하마스 등 ‘저항의 축’, 라이시 사망 애도…“지원 아끼지 않았다”
국제국제일반 2024.05.20 19:59:06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이스라엘과 미국에 저항해온 이른바 ‘저항의 축’이 헬기 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을 애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에 대해 “이 지도자들은 시온주의자(이스라엘)를 상대로 한 우리의 정당한 투쟁을 지원하고 팔레스타인의 저항에 값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특히 “그들은 ‘알아크사 홍수 작전’ 기간 굳건한 가자지구 주민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대와 지원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알아크사 홍수 작전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말한다. 이란의 ‘대리군’ 중 하나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라이시 대통령은 오랫동안 저항 운동의 강력한 후원자이자 확고한 보호자였다”고 애도를 표했다. 레바논 정부는 이날부터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하마스를 지원하며 홍해 선박을 공격해 국제 교역로를 마비시켰던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도 라이시 대통령의 죽음에 슬퍼했다. 무함마드 알리 알후티 후티 최고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이란 국민과 지도부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 뒤 “이란은 계속 국민에게 충실한 지도자를 갖게 될 것”이라며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장기 내전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인 인민동원군(PMF)도 애도에 동참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중동 내 반이스라엘·반미 활동을 해온 이들 세력은 ‘저항의 축’을 자처하고 있다. 반면, 서방과 이스라엘은 이들을 ‘악의 축’ 또는 ‘이란의 대리 세력’이라고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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