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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난청 아동들과 야구장 체험활동 진행
사회사회일반 2024.05.19 15:16:44KT가 19일 KT꿈품교실에 참여하는 난청 아동과 가족, 멘토 등 40여명을 초청해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진행 하고 있다.KT꿈품교실은 KT가 2003년부터 운영한 'KT소리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난청 아동들의 재활치료를 지원하고 있다.사진제공=KT -
KT, 난청 아동들과 야구장 체험활동 진행
사회사회일반 2024.05.19 15:16:00KT가 19일 KT꿈품교실에 참여하는 난청 아동과 가족, 멘토 등 40여명을 초청해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KT꿈품교실에 참여하는 난청아동과 가족, 멘토가 함께 열기구 탑승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제공=Kt -
KT, 난청 아동에게 야구장의 함성과 응원 소리 선물
사회사회일반 2024.05.19 15:14:13KT가 19일 KT꿈품교실에 참여하는 난청 아동과 가족, 멘토 등 40여명을 초청해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KT꿈품교실 구성원들이 KT 위즈 응원단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KT -
'100% 수익 보장' 고령층 현혹…재수사로 밝혀낸 리딩방 범죄
사회사회일반 2024.05.19 15:06:20지난해 10월 전주지검 형사1부에 사기 범행 30여건이 무더기 송치됐다. ‘3개월~1년 내 수익률 400% 미달 시 환불보장’ ‘3개월 내 스팩주 100% 수익률 미달 시 전액 환불’ 등으로 피해자 40여명을 꾀어 22억원의 거액을 편취한 사건이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고령층으로 평생 일한 직장에서 받은 퇴직금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겉보기에는 퇴직한 노년층을 겨냥한 개인들의 단순 투자 사기였다. 각각의 고소 명단에는 해당 무등록 투자자문업체 대표 A씨는 물론 직원들도 포함됐다. 하지만 A씨는 ‘본인은 관련이 없고, 영업 직원들이 수당을 받기 위해 회원들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투자자들을 속이지 말라고 직원들을 교육했다는 자료도 제출했다. 개인의 일탈에 따른 범죄라는 얘기다. 직원들이 알아서 한 범죄 행위지 본인은 연관이 없다는 취지였으나, 전주지검 형사 1부 소속 조원하(변호사시험 11회) 검사는 ‘영업 직원들이 과연 지시 없이 불법적 행위에 나설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대표는 물론 임원들까지 동원된, 전형적 조직 사기 범죄가 아닌가하는 의구심이었다. 궁금증은 대대적 재수사로 이어졌다. 하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해당 투자자문업체가 서울과 경기도 일산, 전주 등지에 6개 지점을 두고 운영해 왔으나, 압수수색을 단행할 시기에는 모두 폐업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검찰은 A씨에 대한 주거지 압수수색과 함께 계좌 거래 내역·휴대전화기 포렌식 분석 등에 나섰다. 수사 과정에서 임원 등이 여럿 명시된 조직도와 함께 이들 사이 공모 정황이 포함된 다수의 카카오톡 대화록도 확보했다. 이들은 이른바 ‘리딩방’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한 명의 투자자가 리딩방에 들어오면, 마치 투자로 거액의 수익을 얻은 것처럼 공범들이 꾸며 꾀어내는 방식이었다. 이는 대표·임원들이 개별 영업 직원에게 지시해 이뤄지는 방식이었다. 특히 경찰 수사 단계에서 입건조차 되지 않았던 총괄이사 B·C씨의 범행도 확인했다. 또 이들이 전형적인 ‘돌려막기’한 사실도 포착했다. 투자자들이 수익이 나질 않아 가입비를 환불을 요구하자, 이들은 다른 이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돌려줬다. 또 가입이 늘지 않자, 투자를 유도해 받은 금액으로 환불을 해줬다. ‘가입비→환불→투자 유도’로 이어지는 전형적 돌려 막기이자, 사기 피해만 키우는 악순환의 고리였다. 보완 수사가 이뤄지면서 사건 수도 40여건으로 늘었다. 검찰은 포기하지 않는 재수사로 A씨를 비롯해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B·C씨까지 총 3명을 직접 구속 기소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긴 인원도 21명에 달했다. 이들은 투자 전문가를 사칭, 투자자들을 기망한 영업직원이었다. 자칫 단순 사기 사건으로 마무리될 사건이었으나 적극적으로 재수사해 조직·계획적인 서민 다중 피해 사건의 전모를 밝힌 셈이다. 조 검사는 “피의자들은 공판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건의 전모를 자백하고 있다”며 “범행 전면에 등장하지 않아 고소나 수사 과정에서도 제외됐던 임원 2명까지도 추가로 확인해 구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사기 사건의 경우 범죄 수익을 회복할 방안이 없다”며 “환불을 보장한다거나, 특정 종목을 언급하면서 수익률을 언급한다면 사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비(非)대면으로 고수익 투자나 100% 환불을 언급할 경우 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사건의 경우 일부 피의자들이 피해자들과 피해 보상에 대한 합의 등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의 경우 이미 고급 외제차를 구입하는 등 돈을 탕진해 피해자 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
[솔선수법] "내가 작성한 자료도 회사 자산…그대로 두고 퇴사하세요"
사회사회일반 2024.05.19 15:06:06한 회사에서 오래 일한 경우는 물론이고 짧게 근무했어도 직장을 그만둘 때는 만감이 교차하기 마련이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도 품게 되지만, 본인 스스로가 왜 이 회사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또 그동안 회사에 섭섭했던 일들이 머리 속에 스쳐 지나갈 것이다. 더욱이 좋지 않은 이유로 회사를 나가게 되는 경우에는 홧김에 회사에 골탕을 먹이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이 회사에서 만든 자료들은 다 내 것이니까 퇴사와 함께 모두 없애 버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파일을 영구 삭제하거나, 하드디스크 포맷 버튼을 누르면 그 때부터는 무탈하게 회사를 나가는 게 불가능해질 수 있다. 대법원은 기존에도 회사의 방침을 어기고 퇴사하기 전 약 3개월 간 자료를 공용 폴더에 백업하지 않고, 나아가 퇴사 직전 회사에서 사용하던 노트북 컴퓨터의 드라이브를 포맷한 후 인수인계 없이 회사를 그만 둔 사안에서 해당 피고인들의 행위가 업무방해죄(형법 제314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해의 벌금)의 위력에 해당한다고 봤다. 또 이로 인해 피해 회사의 경영 업무가 방해됐거나 방해될 위험이 발생했다고 판단해 피고인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정당한 권한 없이 허용된 권한을 넘어 타인의 영업 비밀을 훼손하거나 멸실 또는 변경하는 행위가 금지됐다. 부정한 이익을 얻거나 영업비밀 보유자에게 손해를 입힐 목적으로 이를 위반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됐다(부정경쟁방지법 제9조의8, 제18조 제3항으로 오는 8월 21일부터 시행). 요즘에는 회사에서 회사의 자료 대부분을 영업 비밀로 관리하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 홧김에 영구 삭제 또는 포맷을 했다가는 더 큰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게 된 것이다. 본인이 회사에서 작성한 자료는 재직 시절 작성한 것은 맞다. 하지만 엄연히 회사의 자료이자 자산이다. 해당 자료를 본인 마음대로 삭제하는 것은 회사의 자산에 해를 가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한 순간의 실수가 희망 가득한 이직의 꿈을 산산이 깨버릴 수도 있다. 회사 컴퓨터에 있는 자료는 들고 나와서도 안 되고 지우고 나와서도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이직 후 또 다른 꿈을 펼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
화우 “상장만 하면 끝 아냐…유지관리 더 중요” [로펌을 이끄는 전문가]
사회사회일반 2024.05.19 15:05:50“지난해 ‘파두 사태’와 같이 최근 상장회사들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자, 한국거래소 등 감독 기관에서 예전보다 면밀하게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기업들이 대비해야 할 부분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법무법인 화우 자본시장팀은 금융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 등 강점을 바탕으로 초기 단계 조사부터 제재 절차까지 종합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화우의 자본시장팀에 최근 합류한 정운수 고문은 17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이나 현재 상장사 모두 상장을 유지하는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혹여 상장 과정이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화우 자본시장팀의 가장 큰 강점 가운데 하나는 우수 인재다.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출신 실무자는 물론 금융 전문 변호사까지 대거 포진해 있다. 대표적 인물이 국내 미디어파사드 특수유리 제조회사 캡틴비전을 미국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킨 강성운(사법연수원 34기) 변호사다. 금감원 자본시장조사국 등 불공정거래조사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정현석(33기) 변호사와 함께 금감원 회계조사국 출신인 최종열(38기) 변호사 등도 화우 자본시장팀에 몸담고 있다. 정 고문도 2021년 코스닥시장본부장까지 역임한 기업공개(IPO) 베테랑으로 지난 4월 화우에 합류했다. 화우 자본시장팀은 이들을 필두로, 국내외 증권시장 상장,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규제 대응, 상장사의 관리종목 지정 등 포괄적 법률 자문을 제공 중이다. 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분야에서만 누적 자문수가 100건이 넘을 정도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 등 직한 금융 관련 사건을 처리하며 금융·증권 부문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강 변호사는 “기업들 입장에선 예전에는 거래소 심사 대응이 주된 업무였다면 이제는 증권신고서 작성 이후 금감원 대응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법률적인 관점에서도 특수관계인과 거래나 증권 발행 등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영투명성은 기업지배구조, 내부통제제도, 공시체제와 이해관계자와의 거래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신뢰를 뜻한다. 그만큼 범위도 넓고 이를 충족하기도 어렵다. 각종 증권·금융시장 법률 대응과 함께 경영투명성 제고 방안에 대한 자문도 화우 자본시장팀이 강점을 보이는 주력 분야다. 코스닥 상장사 셀루메드와 서울리거 등 과거 상장폐지 위기를 경험한 기업들에게 경영투명성 자문을 통해 거래재개를 이끌어낸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강 변호사는 “특수관계인과 거래는 어떤지, 회사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이사회 주총이 정관이나 내부규정에 따라 작동하는지, 스톡옵션을 발행하거나 자기주식 취득할 때 법 조항을 제대로 따랐는지 등 심사가 매우 넓어지고 있어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밝혔다. 100여개 상장폐지 사유 기업 자문을 담당한 정성빈 변호사는 “상장폐지도 초기 단계에서 기업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장 유지 조건에 미달되는 기업들은 미리미리 준비해서 대응해야 상장폐지 절차에 안 가고 개선 기간을 부여받아 상장을 유지하는 요건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화우 자본시장팀은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에 대한 자문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상장 난이도가 높아지고, 기업가치 산정도 보수적으로 바뀌다 보니, 오히려 해외 상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최종열 변호사는 "해외 상장은 유지비용이 비싸지만 국내에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기업들이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부, 'KC 미인증 직구 금지' 사흘 만에 사실상 철회
정치총리실 2024.05.19 15:00:18어린이 제품·전기 생활용품 등이 KC(국가인증통합마크)인증이 없을 경우 해외 직구(직접구매)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던 정부가 사흘 만에 사실상 이를 철회했다. 소비자는 지금처럼 유모차, 피규어 등을 정상적으로 직구할 수 있으며, 정부가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을 공개하면 그 제품만 직구가 금지된다. 19일 이정원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 2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안전성 조사 결과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만 반입을 제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모차, 킥보드 등 어린이제품 34개와 전기온수매트 등 전기·생활용품 34개, 가습기용 보존처리 제품 등 생활화학제품 12개 등 총 80개 품목에 대해 관계부처가 집중적으로 위해성 검사를 실시 해 다음 달 중 위해 물품을 공개하고 직구를 금지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6일 정부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80개 품목은 KC인증이 없는 경우 6월 중 해외직구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해외 직구로 물건을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게 뭐가 문제냐”는 등의 불만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정치권에서까지 비난이 거세지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KC인증에 대해서도 정부는 “KC인증이 안전 관리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 아니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위해물품 반입 차단을 실시할) 법률 개정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 인증이 많은데, KC만 인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비판을 반영한 조치다. -
공매도·세제인센티브 궁금했던 글로벌 투자자…"당국, 시장 궁금증 풀었다"
증권국내증시 2024.05.19 14:58:40“한국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참여한 걸 보면 기업들도 밸류업에 동참하려는 의지가 보입니다. 앞으로 기업 참여를 얼마나 더 끌어낼 수 있을지 세제 감면 등 추가적인 인센티브가 궁금하네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투자설명회(IR)에서 만난 글로벌 대형 헤지펀드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IR 내내 자리를 뜨지 않고 밸류업 관련 발표뿐만 아니라 국내 은행·증권·보험사 대표단이 참여한 패널 토론까지 유심히 지켜봤다. 이날 IR에 참석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민관 합동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지속 가능성이나 정책 변화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으로 꼽히는 기업 지배구조 문제는 물론이고 법인세 감면 등 밸류업 관련 세제 인센티브까지 한국 자본시장 현안을 깊게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번 뉴욕 IR에 참여한 한 금융기관 관계자는 “한국 투자 담당자들이 밸류업은 물론이고 공매도가 어떻게 될지 많은 질문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을 집중 설명하면서 밸류업 세일즈에 나섰다. 먼저 세제 등 인센티브와 관련해 이 원장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두는 밸류업 세제 이슈는 지난주(5월 둘째 주) 장관급 논의가 있었다”며 “배당 소득에 대한 적절한 인센티브와 밸류업 참여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방안 등을 정부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기업 지배구조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상속세 전체를 바꾸긴 어렵겠지만 기업의 가업 승계와 관련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상법이나 자본시장법상 거버넌스 문제도 있어 소액주주 보호나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상법 개정안은 22대 국회가 출범하기 전에 공청회 등을 열고 정책 방향을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다만 상법 개정은 실효성 등을 이유로 주무 부처인 법무부가 유보적인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이 원장은 IR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주 충실 의무는 무조건 도입돼야 한다”며 “실효적이지 않고 해석만으로도 가능했다면 이렇게까지 이슈화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법 기술적으로 합당한지 여부를 논할 사안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오는 6월 말 종료되는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서는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원장은 “밸류업을 하겠다는 정부와 당국이 공매도를 금지하면 안 된다는 시장 인식에 공감한다”며 “6월 하순 이전에 공매도 재개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거래소의 공매도 집중관리시스템도 시행령 개정만으로 할 수 있도록 검토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개인적으로는 6월에 공매도를 재개하거나 안 되면 일부라도 하는 것이 욕심”이라고 덧붙였다. 밸류업과 별개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한계기업 퇴출 필요성도 언급됐다. 증시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상장사 수가 많아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시가총액은 7경 원 수준으로 한국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를 합친 전체 시가총액(약 2600억 원) 대비 27배 크다. 다만 상장사 수는 5649개사 대 2572개사로 두 배 차이에 불과하다. 시총 규모가 비슷한 대만보다 상장사 수가 40% 많다. 그만큼 시총이 작고 거래량도 없는 한계기업이나 좀비기업 등이 많아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막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세조종 등 각종 불공정 행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금융 당국은 유가증권시장의 상장폐지 기간을 최장 4년에서 2년으로, 코스닥은 상폐 절차를 3심제에서 2심제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주요 선진국 증시에서 진입과 퇴출 비율이 60~70%이고, 미국은 100%를 넘는데 한국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며 “바람직한 수준이 있는 건 아니지만 상장사 퇴출을 원칙대로 신속하고 과감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인 달튼인베스트먼트의 임성윤 파트너는 “당국이 시장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듯 하다”라며 “공매도뿐만 아니라 지배구조 이슈나 기업의 가업 승계까지 궁금했던 부분 대부분을 들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티웨이 '유럽 취항' 잰걸음…로마·자그레브에 지점 신설
산업산업일반 2024.05.19 14:45:04티웨이항공(091810)이 이탈리아 로마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지점을 확보하며 유럽 취항을 본격화한다. 19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3월 이사회 결의 이후 이탈리아에 로마 지점 등록을 완료했고 이달에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지점 등기까지 마쳤다. 원활한 노선 운영을 위해서는 지점 개소가 필수적이다. 티웨이항공이 유럽 지점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티웨이항공은 국내 8개 도시, 아시아 41개 도시, 미국령(괌·사이판) 2개 지점 등 총 52개 지점을 운영해왔다. 유럽 내 2개 지사가 더해지면서 총 54개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1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향하는 비행기를 시작으로 유럽 운항을 시작했다. 현재 대한항공의 일부 유럽 노선을 이관받은 상황이다.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이다. 회사는 파리와 바르셀로나와 프랑크푸르트도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유럽 4개 도시 지점장 인사 발령도 올 초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채상병’ 사건 수사하는 경찰, 해병대 여단장·대대장 대질 조사
사회사회일반 2024.05.19 14:43:18‘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수중 수색 지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병대 여단장돠 대대장을 소환해 대질 조사에 들어갔다. 19일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해병대 1사단 7여단장과 11포병 대대장을 불러 대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7여단장은 이날 오후 12시 40분께 군복을 입고 형사기동대에 도착했으며, 뒤이어 11대대장도 변호인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수중 수색 지시는 누가 했는가’, ‘지시 내용은 무엇이었나’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한 채 청사로 입장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7여단장은 수중 수색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11대대장은 7여단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질 조사를 통해 양측의 진술이 다른 부분을 확인할 방침이다. -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한 尹대통령 내외…"포기않고 간절하게 국정운영"
정치정치일반 2024.05.19 14:38:01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9일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3여래(석가불·가섭불·정광불) 2조사(지공선사·나옹화상) 사리 반환 기념식을 찾아 경사를 축하했다. 10년 만에 반환 논의를 재개하는데 역할을 한 김건희 여사는 “불교계의 숙원을 해결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제’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3여래 2조사의 사리가 환지본처(본래의 자리로 돌아감)된 것을 기념해 열렸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귀한 유물을 다시 모셔 오는 길은 길고 힘들었다”며 “한미 관계가 가까워진 게 문제를 푸는 실마리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끝난 문제라고 포기하지 않고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 애쓰고 노력하니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해 국민들의 소망을 이루어 냈다”며 “앞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국민을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조계종은 이날 행사에 김 여사의 참석을 수 차례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김 여사는 보스턴미술관을 찾아 반환을 요청했고, 이를 계기로 10년 만에 논의가 재개되면서 보스턴미술관이 기증하고 형태로 환지본처가 이뤄졌다.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은 “그렇게 안되던 것이 김 여사님의 도움으로 가능했다”며 “부처님이 이곳으로 돌아오기로 마음을 먹으신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는 “사리가 환지본처 돼 매우 뿌듯하며 이를 계기로 불교가 중흥하길 바란다”며 “제가 아니라 1000만 불자들의 염원이 이룬 결과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검찰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로 공개 행보에 부담을 느낄 법한 상황 김 여사가 대중 행사에 참석한 건 이달 말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 등 윤 대통령의 외교 일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대중 행사에 참석한 건 지난해 12월 2일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 전 총무원장 스님의 분향소를 방문한 이후 169일 만이다. 김 여사는 이달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 부부 오찬에 등장해 153일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
6년만에 연도대상 찾은 김승연 "FP 여러분이 한화생명의 심장"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5.19 14:33:57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생명(088350)금융서비스의 연도대상 시상식을 직접 찾아 “여러분(재무설계사)은 한화생명의 심장이자 한화생명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힘”이라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한화생명은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챔피언을 바라보고 있다”며 “높아진 목표만큼 더 끈질긴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달 1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40회 연도대상 시상식’을 찾아 “한화생명이 대형 생보사 최초로 제판분리라는 획기적인 변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업계 선도사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이 연도대상 시상식을 방문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김 회장은 올 4월 25일 한화 금융 계열사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찾은 지 한 달도 안 돼 다시 현장을 찾아 금융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김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와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지난 한 해 동안 우수한 영업 실적을 기록한 재무설계사(FP) 및 영업관리자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행사 현장에서 ‘챔피언’ 수상자 21명에게 직접 트로피를 시상했다. 연도대상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우수한 영업 실적을 기록한 FP에게 상을 수여해 격려하는 행사로 챔피언은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설계사들이다. 김 회장은 “한화생명이 최고의 생명보험사로 자리 잡은 것은 이 자리에 함께한 FP 여러분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벌써 2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처음 연도대상에 참석했던 때의 뜨거운 함성과 열정이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금융의 새 미래를 여는 길을 여러분이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 앞장서서 나아가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한화생명에서 분리해 출범한 후 지난해 당기순이익 689억 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한화생명의 보장성 보험료(APE)는 2022년 대비 114%로 대폭 증가했는데 이 과정에서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의 근간인 FP들의 소득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한화생명의 연 소득 1억 원 이상 FP는 전체 22.8%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냐…위해성 조사일뿐"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5.19 14:30:41[속보]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냐…위해성 조사일뿐" -
김호중 소변 검사 해보니…국과수 "사고 전후 음주 판단"
사회사회일반 2024.05.19 14:29:54경찰이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음주운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하며 예정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강행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경찰은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김 씨가 사고를 내기 전 음주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씨가 사고를 낸 뒤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17시간이 지나서야 음주 측정을 받은 탓에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해지자 경찰은 국과수에 감정을 요청했다.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20시간 가량 지난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가 검출됐다는 결과를 내놨다. 음주대사체는 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뜻한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쪽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김 씨의 음주 뺑소니 의혹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김 씨가 사고를 내기 전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되기도 했으며, 사고 직후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거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은 뒤 경찰에 대신 자수한 정황도 드러났다. 그러나 김 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18일 김 씨는 경남 창원에서 열린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강행하며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역임한 조남관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하며 적극적으로 의혹에 대응하고 있다. -
[속보] 설익은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정부, 사흘 만에 철회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5.19 14:25:32정부는 19일 개인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논란과 관련해 "국내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80개 품목의 해외 직구를 차단·금지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그런 안은 검토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80개 품목의 해외직구 사전 전면 차단은 사실이 아니며, 물리적으로나 법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6일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 이후 정부가 해외직구를 금지한다는 논란으로 번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이 차장은 "정부는 80개 품목을 대상으로 관계부처가 집중적으로 사전 위해성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라며 "사전 조사 결과 위해성이 확인된 품목을 걸러서 차단하는 작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장은 "위해성이 없는 제품의 직구는 전혀 막을 이유가 없고 막을 수도 없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위해성 조사를 집중적으로 해서 알려드린다는 것이 정부의 확실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80개 품목을 대상으로 위해성 조사를 통해 위해성이 확인된 특정 제품에 한해 직구를 차단하고, 그렇지 않은 품목은 원래대로 직구에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또 직구 안전성 확보 방안으로 제시됐던 KC 인증과 관련해 "KC 인증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며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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