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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시중에 풀린 돈 64조 원 늘어… 10개월째 증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5.16 12:00:003월 시중에 풀린 돈이 64조 원 이상 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는 등 글로벌 금융 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정기 예적금·저축성 예금 등 투자대기자금에 돈이 대거 몰렸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3월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3월 광의통화(M2)는 평균잔액 기준 전월보다 64조 2000억 원 늘었다. 이는 전월보다 1.6% 늘어난 수치로 1월(0.3%), 2월(0.1%)보다 증가세가 뚜렷했다. 3월 협의통화(M1) 역시 평균잔액이 1244조 8000억 원으로 2월(1217조 7000억 원)보다 2.2% 증가했다. M1은 2월(-0.3%)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3월 증가세로 전환했다. M1은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을 의미하며 M2는 손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MMF, 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이 포함된다. 3월 상품별로 통화량 증가 규모를 살펴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18조 6000억 원 늘었다. 또 정기 예적금(12조 9000억 원), MMF(10조 7000억 원), 수익증권(9조 2000억 원) 역시 10조 안팎의 증가세가 나타났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투자 방향을 정하지 못한 금액이 대거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이와 관련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휴일로 인한 결제 이연, 투자 대기자금 유입 등으로 늘었고 정기 예적금은 은행의 투자대기자금 유치 노력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고 여유자금, 청약 증거금 등의 증가로 MMF(10조 8000억 원)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35조 6000억 원 늘었다. 기타 부문(9조 8000억 원)과 기업(7조 5000억 원) 역시 플러스를 나타냈다. 반면, 기타금융기관(-6000억 원)은 소폭 감소했다. 금융기관 유동성은 전월보다 50조 500억 원 증가했고 광의 유동성은 전월 말보다 87조 7000억 원 늘었다. -
“한일 함께 해법 찾자”…무협, 日 경제단체와 ‘경제·통상 리스크’ 대응 맞손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5.16 12:00:00한국무역협회(무협)가 일본 3대 경제단체인 경제동우회와 첫 간담회를 가지고 저출산 고령화, 공급망 위기, 중동 리스크 등 산적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무협은 일본 도쿄 ANA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제1차 한일교류특별위원회-일본경제동우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2월 발족한 무협 한일교류특별위원회와 경제동우회의 첫 번째 간담회로 한일 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 채널을 구축하는 것과 함께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등 대일 사업 비중이 큰 한국 기업 대표 12명과 다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등 일본 측 위원 1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미국 대선에 따른 통상 정책 변화 가능성, 기후변화·지진 등 자연재해에 따른 공급망 붕괴 우려 등에 대한 위원 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특히 최근 국제적인 아젠다로 부각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산업 규제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일 양국 위원들은 산업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소한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동의했지만 아직 관련 가이드라인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양 국 기업 간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일 기업인들은 저출산 고령화, 공급망 위기, 중동 리스크, 주요국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 등 대내외적으로 공통 난제를 맞닥뜨리고 있다”며 “양국 기업인들이 머리를 모아 함께 고민하며 해법의 실마리를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는 “무역협회의 한일교류특별위원회 발족을 통해 한·일 기업 간 연속성 있는 소통 채널이 생긴 점은 고무적”이라며 “양국 기업인들의 만남을 통해 각 기업이 갖고 있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대내외적인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
복지부, 돌봄로봇·AI 등 스마트 사회서비스 기술·지자체 선정
경제·금융정책 2024.05.16 12:00:00보건복지부는2024년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으로 6개 복지기술과 5개 지자치를 선정했다. 스마트 사회서비스는 돌봄 로봇,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이 결합된 사회서비스를 지역에서 제공하도록 지원해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유도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된다. 복지부는 16일 △강원 홍천군 △경북 안동시 △충남 당진시 △충남 금산군 △경기 동두천시 등 5개 지자체를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제공방식을 효율화하기 위해 새로운 복지기술 활용이 반드시 필요하나 취약계층을 주 대상으로 하는 복지기술의 특성상 개발된 기술의 활용을 위한 별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2024-2028)’을 통해 복지기술과 관련된 연구, 개발을 확대함과 동시에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의 현장 실증과 활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월,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복지기술 보유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65개의 기업이 참여를 희망했다. 이후 2차례의 기술 심사와 지방자치단체 모집을 거쳐 5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적용할 복지기술은 노인맞춤돌봄 대상자에 돌봄조끼(HUGgy)를 활용한 노인 안전·안심 서비스 제공하거나 배뇨량이 측정되는 스마트 기저귀를 지역 내 공립요양시설에서 활용하는 방식으로 총 6개가 선정됐다. 독거노인에 AI가 접목된 스마트밴드 및 스피커를 활용한 돌봄 및 안심 서비스도 제공된다. 최종 선정된 6개 기업에는 보유한 기술, 제품이 결합된 사회서비스를 지역 주민에 시범 제공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과제당 1억~2억 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입증한 기업에는 상용화 및 판로개척 등에 활용 가능한 실증결과 확인서가 제공되며, 실증을 거친 서비스 모델은 별도 절차를 거쳐 지역사회서비스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은 지역주민에 혁신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매칭된 지역과 기업 간의 협약 체결 및 세부 사업계획 수립을 거쳐 6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김현준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은 민간의 창의적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이용자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서비스 제공방식의 효율성을 높여 서비스 제공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라며 “정부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복지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KDI "올해 韓 성장률 2.6%로 상향…경기 부양책 필요성 낮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5.16 12:00:00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가 2.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것으로 전망했다. 2월 전망보다 0.4%포인트(p) 높인 수치로, KDI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KDI는 ‘전 국민 25만 원 지급’ 등 경기 부양책은 필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16일 KDI는 2024년 상반기 경제 전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KDI는 지난해 11월 및 올해 2월 경제 전망에서 각각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2%로 예상했는데, 1분기 GDP(속보치)가 전분기 대비 1.3% ‘깜짝 성장’하면서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특히 KDI는 올해 연간 총수출 물량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2월 4.7%에서 이번에 5.6%로 0.9%p나 높였다. 경상수지는 2월 전망보다 141억 달러 증가한 70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KDI 측은 “글로벌 교역 부진이 완화되고 반도체 경기도 상승세를 지속함에 따라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경기 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건설 투자, 민간 소비 등 내수 경기 부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KDI는 올해 연간 총소비 증가율과 민간소비 증가율을 각각 1.7%, 1.8%로 예상했다. 2월보다 총소비 전망치는 0.1%p 높였고 민간소비 전망치는 0.1%p 낮췄다. 투자 부문에서는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1.4% 감소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 가운데 총고정투자 증가율 전망치는 2월 대비 0.1%p 낮춘 0.5%로 제시했다. KDI 측은 “내수는 고금리 기조의 지속에 따라 소비와 투자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자물가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실질구매력 정체도 소비 부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미약한 증가에 그친 가운데, 건설투자는 건설수주의 부진을 감안할 때 둔화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KDI가 예상한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2월 전망보다 0.1%p 높아졌다. 한편 KDI는 내년에는 내수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KDI가 전망한 내년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2.1%, 2.1%다. 총수출 증가율은 2.4%로 올해보다 둔화되지만 총소비와 총고정투자 증가율은 각각 2.0%, 1.0%로 올해보다 개선되겠다는 것이다. 이에 KDI는 ‘전 국민 25만 원 지급’ 등 단기적인 민간소비 부양책의 필요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KDI 측은 “수출 증가로 경기가 회복되는 가운데 통화 정책의 긴축 기조가 완화되면 내수도 점차 개선될 수 있어 추가적인 경기 부양의 필요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로나19 위기 이후 확대됐던 적자 폭을 정부가 제시한 재정준칙 기준(GDP 대비 3% 이내)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점차 축소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작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3631만 '첫 감소'
산업IT 2024.05.16 12:00:002023년 하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2015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가입자가 늘어난 것에 비해 종합유선방송(SO)‧위성방송의 가입자 감소폭이 컸던 영향이다. 사업자별로는 KT(030200)가 유료방송 시장에서 9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하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 3631만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3만 7389(-0.1%) 가입자가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과기정통부 산하 기관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IPTV‧SO‧위성방송의 사업자별로 실무조사를 실시해 매 분기 발표하고 있다. 이 결과는 과기정통부와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전문심의회에서 심의·의결해 확정한다. 최근 3년간 IPTV 가입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SO와 위성방송 가입자 수는 지속 감소해 2023년 하반기 기준 가입자 수는 IPTV 2092만 5902 가입자(57.63%), SO는 1254만 1500 가입자(34.54%), 위성방송은 284만 2704 가입자(7.83%)로 나타났다. 사업자별 가입자 수 상위사업자는 KT(882만 7329 가입자, 24.31%), SK브로드밴드(668만 4857 가입자, 18.41%), LG유플러스(032640)(541만 3653 가입자, 14.91%) LG헬로비전(037560)(361만 9909 가입자, 9.97%) KT스카이라이프(053210)(284만 2704 가입자, 7.83%) 순이었다. KT는 2015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8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술중립 서비스를 시작한 SK브로드밴드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중 유일하게 가입자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7314 가입 증가했다는 점이다. 유료방송에서 기술중립 서비스란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사업자 간 전송방식 구분을 없앤 것을 말한다. 국내 MSO로는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해 LG헬로비전, 딜라이브, CMB, HCN 등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고품질의 기술중립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중소 SO들을 대상으로 기술중립 서비스를 위한 셋탑박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지원 대상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
캐리어 한가득 와인 '마약 원료'였다…18만6000명 동시 투약 가능한 '위장 마약'
사회사회일반 2024.05.16 12:00:00마약류를 와인·밀크티 등 시중 식품으로 위장해 국내에 들여와 유통하려고 했던 피의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6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피의자 A씨와 B씨를 각각 필로폰 제조 및 판매 미수, 러미라·프레가발린 밀수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적의 피의자 A씨는 지난 4월 3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소재 호텔에서 와인병에 담겨있던 액체 원료물질로 필로폰 약 5.6kg을 제조했다. 이는 18만 6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가 186억 원에 달한다. 필로폰 2kg를 판매하려던 그는 거래 현장에 잠복중이던 마약수사대 수사관에게 같은 달 23일 검거됐고 이달 2일 구속 송치 처리됐다. 경찰은 현장 검거 당시 필로폰 2kg를 압수했고, 이어 주거지인 호텔에서 나머지 3.6kg 및 원료물질 300ml를 추가 압수했다. B씨는 항정신성의약품 ‘텍스트로메트로판’(일명 ‘러미라’)와 전문의약품 ‘프레가발린’를 각각 밀크티 스틱과 중국 술병에 은닉해 지난 2월 초부터 밀수입해오다가 3월 2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검거 당시 차량 안에서 분말 ‘밀크티 스틱’ 1000개를 전량 압수하고 이후 주거지에 보관 중이던 프레가발린이 담긴 중국 술병 12개를 추가 압수했다. B씨는 밀크티 스틱은 1포당 15만 원, 프레가발린은 50ml당 14만 원에 판매하려던 차에 경찰에 붙잡혔고 지난 3월 12일 구속 송치됐다. 아울러 경찰은 A씨에게 원료물질인 와인 6병을 전달했던 C씨, 러미라·프레가발린을 제조했던 D씨 등 공범 2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이 가진 공신력을 이용하면 세관 및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경찰청은 앞으로도 경찰청의 상반기 마약류 집중단속과 연계해 마약류 밀수입 및 대규모 유통사범 뿐만 아니라 마약류 투약자에 대해 연중 상시단속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난해 최저임금 못받은 근로자 300만명…"업종별 차등 적용 시급"
사회사회일반 2024.05.16 12:00:00지난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수가 2년 만에 다시 3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간 높은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률이 누적되면서 노동시장의 최저임금 수용성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사업주의 지불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일괄적인 최저임금 인상으로 농림어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일부 취약 업종에서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영차총협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법정 최저임금액인 시급 9620원을 받지 못한 근로자 수는 301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25만5000명 늘었다.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임금 근로자 비율인 최저임금 미만율도 13.7%로 1%포인트 늘었다. 최저임금이 2018~2019년 두 해 동안 29.1% 오르면서 2019년 338만6000명까지 치솟았던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수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2022년(275만6000명) 300만명을 하회했지만 지난해 301만1000명으로 다시 300만명을 돌파했다. 최저임금 미만율은 4년만에 상승 전환했다. 2019년 16.5%로 고점을 찍은 뒤 2022년(12.7%) 3년 연속 줄었지만 2023년엔 13.7%로 전년대비 1% 포인트 증가했다. 경총은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은 배경으로 급격한 인상률을 꼽았다. 최근 10년간 최저임금의 누적 인상률은 97.9%로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20.0%)의 4.9배, 명목임금 인상률(37.7%)의 2.6배에 이른다. 분석기간을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을 받은 2019년 이후로 한정해도 최저임금의 누적 인상률은 15.2%로 물가승상률(12.2%), 명목임금 인상률(13.2%)보다 더 높다. 지난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임금근로자 비율은 업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불능력 차이를 간과한 최저임금의 일률적 인상으로 농림어업(43.1%)과 숙박·음식점업(37.3%) 등 일부 업종에서 최저임금 미만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최저임금 미만율이 가장 낮은 수도·하수·폐기업(1.9%)과 가장 높은 농립어업과의 격차는 41.2%포인트에 달한다. 소규모 사업체일수록 최저임금 미만율은 높았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382만 9000명 중 32.7%인 125만 3000명이 최저임금액 미만 근로자로 나타났다. 5인 마만 사업장에선 현재 최저임금 수준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추정된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장의 최저임금 미만율은 2.2%에 불과했다. 법정 유급주휴시간을 반영해 최저임금 미만율을 산출하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 수는 더욱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근로기준법상 주 15시간 이상 근로하면 사업주는 20%의 주휴수당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현 최저임금 미만율 산출방식은 유급주휴시간을 반영하지 않아 최저임금 미만율을 과소추계하는 문제가 있었다. 법정 유급주휴시간을 반영할 경우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수는 533만6000명, 미만율은 24.3%에 달했다. 현행 최저임금 미만율 산출 기준 하에서는 최저임금액 이상을 받은 것으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근로자 수 가 232만5000명 더 있다는 얘기다. 업종별 미만율은 숙박·음식점업이 55.0%로 가장 높았고 농림어업(43.1%) 및 보건‧사회복지업(40.6%) 등의 순이었다. 수도하수·폐기업(4.2%)과 정보통신업(7.4%) 등은 미만율이 낮았다. 국제비교에서도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미만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의 최저임금 이하를 받는 근로자 비율'에서 우리나라는 19.8%로 OECD 회원국 평균(7.4%)보다 2.7배 높았다. 일본(2.0%), 독일(4.8%), 영국(5.9%), 프랑스(12.0%) 등 주요국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았다. 하상우 경총 본부장은 “지난해 일부 업종과 소규모 사업체에서는 현재의 최저임금 수준도 감내하기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이 통계로 입증됐다"며 “최저임금 수용성 제고를 위해서 향후 상당기간 최저임금이 안정돼야 하고 업종별 경영환경 차이 등을 감안해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코>이오플로우, 상한가 진입.. +29.91% ↑
증권News봇 2024.05.16 11:54:55오전 11시 54분 현재 이오플로우(294090)가 +29.91% 오른 9,860원(▲2,27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537억650만, 거래량은 581만7,957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5(매도):55(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이오플로우는 전일 상승(7,590원, ▲1,350, +21.63%)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이오플로우는 상승 13회, 하락 17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115.28%였다. 이 기간 '의료·정밀기기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5.62%를 기록했다.현재 '의료·정밀기기업' 총 75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1개, 상승 종목은 37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287410) +6.82%, 노을(376930) +4.35%, 바이오다인(314930) +4.30%)[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유>한일시멘트, 장중 신고가 돌파.. 13,600→13,650(▲50)
증권News봇 2024.05.16 11:54:50오전 11시 54분 현재 한일시멘트(300720)가 4.76% 오른 13,650원(▲620)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5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2023년 06월 08일 기록한 13,600원이다. 체결강도는 307%로 강세를 유지했다. 총매수체결량은 100,906주, 총매도체결량은 32,914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18억197만, 거래량은 13만4,664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25(매도):75(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5만4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8만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LG유플러스, 폐배터리 재활용 협의체 출범
산업IT 2024.05.16 11:51:50LG유플러스(032640)가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에 앞장선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협의체 '배리원'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배리원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간·기관이 모인 협의체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에너자이저, 이알, 한국전지재활용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청소년재단, 고려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폐배터리에는 망간, 아연, 니켈,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들어있어 일반 쓰레기와 분리배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토양·수질보호와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니켈·코발트·리튬 등 희귀광물을 추출해 자원을 순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전국 사옥과 직영매장에서 고객 대상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역별 수거 거점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30개 직영매장과 사옥에서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해 일반배터리 1만 6346개, 휴대용 보조배터리 3600개 등을 모아 배터리 재활용업체에 전달한 바 있다. 또 배리원 참여사들과 함께 대국민 폐배터리 수거 교육 및 캠페인, 수거 활동 연계 사회적 약자 지원, 제도개선 및 수거에 따른 경제·사회적 효과 분석을 진행한다. 아울러 참가 기관과 기업을 확대하고, 각종 체험활동 등 전 국민 대상 자원 재순환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전무)은 "올초부터 진행한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과 고객들에게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자원들이 재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코>그린플러스, 장중 신고가 돌파.. 12,650→12,720(▲70)
증권News봇 2024.05.16 11:50:58오전 11시 50분 현재 그린플러스(186230)가 2.33% 오른 12,720원(▲290)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7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2024년 05월 14일 기록한 12,650원이다. 체결강도는 164%로 강세를 유지했다. 총매수체결량은 71,380주, 총매도체결량은 43,484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14억5,622만, 거래량은 11만6,140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38(매도):62(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2십2만8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2십4만주로 비슷한 수준의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수원시,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거주지 주변에 24시간 감시초소 세운다
사회전국 2024.05.16 11:48:03경기 수원시가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거주지 주변에 24시간 감시초소를 운영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6일 시청에서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수원시 전입에 따른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경찰, 관계 기관과 협력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수원남부경찰서 조병노 서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박병화 전입에 따른 대책마련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박병화는 2005~2007년 수원시 일원에서 20대 여성 10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연쇄 성폭행범이다. 수원시는 흉악범 전입에 따른 대책으로 청원경찰을 추가로 채용하고, 박병화 거주지 주변에 초소를 설치·운영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박병화가 전입한 건물의 거주민들과 협의해 건물 안팎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거주지 일대에는 범죄예방을 위한 비상벨·LED조명·반사경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법무부에 흉악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한 ‘보호수용법’ 제정을 촉구하고, 출소자가 어디에 거주할지 판단하는 ‘보호관찰사무에 대한 심사위원회’에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지속해서 건의할 예정이다. 앞서 수원남부경찰서는 박병화가 수원에 전입한 직후 거주 지역을 특별방범구역으로 지정해 치안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전담수사대응팀을 가동해 운영하고, 거주지 인근에 순찰차 한 대를 상시 배치했다.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경찰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주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시장은 “경찰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대책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라”며 “박병화가 입주한 건물 거주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소통하며 협조체계와 대책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10월 박병화가 출소할 때 법무부에 ‘보호수용법’ 제정 등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는데,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강력범죄자 거주를 제한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코>유일에너테크, 장중 신저가 기록.. 3,425→3,400(▼25)
증권News봇 2024.05.16 11:45:05오전 11시 45분 현재 유일에너테크(340930)가 2.30% 내린 3,400원(▼80)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25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저가는 2024년 05월 14일 기록한 3,425원이다. 체결강도는 58%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39,522주, 총매도체결량은 67,837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3억8,298만, 거래량은 10만9,976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63(매도):37(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2십2만8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3십1만4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속보]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추미애 꺾고 이변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5.16 11:44:44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5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선출했다. 민주당은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4선’ 이학영 의원이 뽑혔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내는 것이 관례다. 각 당이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확정된다. -
정석근 SKT 부사장 “AWS 고객사 통해 AI 기술·플랫폼 확장”
산업IT 2024.05.16 11:43:32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사업을 이끄는 정석근(사진)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전방위적 협력을 예고했다. 특히 통신 분야의 주요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인 AWS의 고객사들에게 자사 텔코(통신 특화) AI를 적극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 부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AWS가 개최한 정보기술(IT) 행사 ‘AWS 서밋 서울 2024’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SK텔레콤은 AWS와 기술 협력만 하는 게 아니다”며 “AWS는 통신 분야에서 넘버원(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만큼 AWS의 고객을 통해 우리의 기술과 플랫폼을 확장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통신 가입자 상담, 실시간 전화 통역처럼 국내외 통신사들이 통신 분야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LLM, 이른바 텔코 LLM을 AWS·앤트로픽 등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해 개발 중이다. 텔코 LLM을 전 세계 통신사들에게 공급해야 하는 만큼 단순히 AWS의 기술 도움을 받는 것을 넘어 회사의 통신 클라우드 고객사를 SK텔레콤의 새로운 고객사로 끌어오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는 게 정 부사장의 취지로 읽힌다. 텔코 LLM은 이르면 다음달 출시돼 하반기에는 다양한 AI 에이전트(비서) 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이앤, 싱텔, 소프트뱅크와 연내 합작법인을 세우고 총 13억 가입자를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만든다. 정 부사장은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 ‘에이닷엑스’도 (아마존의 AI 모델 관리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 위에서 다른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해보고 있다”며 “여러 레이어(층위)에서 AWS와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텔코 LLM의 기술검증(POC)를 위해 아마존의 상품 리뷰(후기)를 간단히 요약해주는 생성형 AI 서비스 ‘지스티’를 크롬 확장 프로그램 형태로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본지 2023년 11월 22일자 14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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