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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K리그2 회원 가입안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 통과
사회전국 2025.08.11 17:16:29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의 K리그2 회원 가입안이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용인FC는 내년 1월 2026시즌 K리그2 공식 참가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연맹 총회 의결만을 남겨두게 됐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6월 26일 미르스타디움을 홈경기장으로 하고 2026시즌 K리그2에 참가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가입 신청서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했다. 연맹은 이날 이사회에서 용인시의 인구 규모와 도시 성장성, 경기장 인프라, 법인 설립 여부, U-18 유소년팀 보유 등 창단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입안을 의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110만 시민이 기다려온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이른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김진형 단장을 비롯한 구단 운영진을 중심으로 남은 창단준비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프로축구단을 통해 110만 시민들이 용인을 더욱 더 사랑하고 도시에 대한 일체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가 시민, 서포터즈 등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2026년 초 K리그2 개막과 함께 용인의 시민프로축구단이 멋진 활약을 하도록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용인FC는 김진형 단장,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 최윤겸 감독을 중심으로 2026시즌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구단 조직 정비와 선수단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애플·알파벳…자사주 사들이는 美기업 ‘역대 최대 규모’
국제국제일반 2025.08.11 17:16:16미국 기업들이 대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어 올해 매입액이 1조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견고한 실적과 세금 감면으로 자금 여력이 늘어난 기업들이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미래 투자를 연기하면서 잉여 현금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산운용사 버리니 어소시에이츠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자사주 매입액이 9836억 달러로, 1982년 관련 기록 집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연말까지는 자사주 매입액이 1조10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으로, 이 또한 역대 최대치로 예상된다. 자사주 매입은 애플과 알파벳 등 IT 대기업과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대형 금융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5월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기업 비용이 수백만 달러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면서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7월에 발표된 분기 실적에 따르면 애플은 363억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올해 초 7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약 210억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은 7월에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으며, BofA는 400억 달러, 모건스탠리는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각각 승인했다.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많이 하는 것은 실적이 좋아졌고 세금 감면으로 현금 보유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투자 계획이 지연되면서 자사주 매입이 현금 활용의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자사주 매입을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건재하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빌 피츠패트릭 로건 캐피털 매니지먼트 운용이사는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현재 소비자들의 재정 상태가 상당히 양호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는 전체 시장에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반면, 기업들이 설비 투자나 배당금 지급과 같은 장기적 계획 대신 자사주 매입을 선호하는 것은 미국의 무역 전쟁이 장기적으로 기업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음을 예상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세종병원, 부천아트센터에 문화예술 후원금 기탁…“시민 삶의 질 향상 기대”
사회전국 2025.08.11 17:14:58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 최근 부천아트센터에 문화예술 후원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기탁금은 향후 부천아트센터 기획 공연 사업, 소외계층 대상 문화예술 지원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은 “세종병원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시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천아트센터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성준 부천아트센터 대표이사는 “부천아트센터 설립 이후 부천시의 문화적 흐름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세종병원의 소중한 후원금은 부천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
이준석 "100% 온라인 공천…지방선거서 성과 낼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11 17:11:45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골리앗을 쓰러뜨릴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구축해야 한다”며 획기적인 당 체질 개선 로드맵을 발표했다. ‘100% 온라인 공천 시스템’, ‘인공지능(AI) 공천 지원 시스템’ 등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5 개혁신당 연찬회’를 개최하고 “완전 자동화의 길로 가고 있는 개혁신당은 기획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민을 즉각 실행하는 조직의 형태로 바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가 밝힌 개혁신당 3기 지도부의 세가지 목표는 △2026년 지방선거 교두보 형성 △보궐선거 의석 확보 △당원 20만 명 달성이다. 이를 위해 당원 가입, 공천 신청 등을 온라인화 해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지역의 젊은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지방선거 의석 확보는 물론 보궐선거에서 개혁신당 전략지역 10여곳 중 2~3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온라인 공천 시스템을 통해 공천 심사 과정에서 수반되는 교통비, 숙박비 등 비용을 모두 없애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다른 정당보다 한 발 앞선 준비 과정을 거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일반적인 당과는 다르게 저희는 올해 12월부터 공천 신청을 받고 1월에는 공천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치 신인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중간 평가 등을 통해 당선자를 만드는 방식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100% 온라인 공천 시스템을 통해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AI 지원으로 공천 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선거 전략이 도입된다. 이 대표는 “자신의 손으로 어려운 선거를 뚫어내고 정책을 만들어 제시하는 스타트업과 같은 정치 유니콘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비상계엄 옹호와 부정선거 등 음모론을 주장하는 국민의힘 인사들과는 연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음모론과 계엄에 대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입장 차는 민주당과 우리가 가진 정책적 입장의 차이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천수, 조경태, 김용태 의원도 개혁적인 발언을 많이 하고 있는데 좀 더 용기있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과는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
한국공학한림원, 韓·인도 워크숍 개최…AI 반도체 협력 모색
산업IT 2025.08.11 17:10:17한국공학한림원이 인도공학한림원(INAE)과 12~13일 이틀 간 ‘인공지능(AI)과 반도체로 스마트한 미래 만들기’를 주제로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INAE는 1987년 설립된 인도 공학계 최고 권위의 국립학술기관이다. 한·인도 워크숍은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행사로 올해 8회를 맞는다. 전혜정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위원과 류수정 서울대 차세대반도체혁신융합대학 초빙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 18명이 발표자와 패널 토론자로 참여한다. 첫날인 12일에는 ‘AI 분야 발전을 위한 스마트 제조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황원재 LG전자 생산기술연구원 상무, 자나카라잔 람쿠마르 인도공대(IIT) 명예교수가 발표한다. 최재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겸 인이지 대표와 주경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부연구위원, 모정훈 연세대 교수 등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에 참석한다. 13일에는 ‘반도체 제조 및 파운드리 협력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마련됐다. 송태중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상무, 시브 고빈드 싱 IIT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최리노 인하대 교수와 이강윤 성균관대 교수 겸 스카이칩스 대표 등이 반도체 제조 분야 협력에 대해 토론한다. 윤의준 공학한림원 회장은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과 인도는 훌륭한 파트너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자주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양국이 더욱 강력하고 협력적인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번 워크숍을 통해 AI, 반도체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모빌리티, 첨단 제조 등 응용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통찰과 아이디어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제 살리기 동참 기회 부여" 최신원·최지성·장충기 등 기업인 사면
사회사회일반 2025.08.11 17:09:22올해 8·15 광복절을 앞두고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연루된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동양그룹 사태’로 기소됐던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복권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11일 “경제발전에 공로가 있는 경제인과 중소기업인, 영세상공인 등에게 경제 살리기에 동참할 기회를 부여하고, 민생 경제 저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제인 16명을 사면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면·복권된 경제인은 2024년(15명)·2023년(12명)·2022년(4명)보다 더 많다. 이번 잔형 집행 면제 및 복권 대상에는 최 전 회장이, 복권 대상에는 현 전 회장과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 뇌물 공여 등 혐의로 유죄가 선고됐던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을 비롯해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등 삼성전자 전직 경영진도 복권 대상에 대거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광복절 특별사면·감형·복권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7일 이들에 대한 복권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복권은 형기를 마친 뒤 제한됐던 자격을 회복시키는 절차로, 이를 통해 금융사·공공기관이나 범죄와 연관된 기업에도 다시 취업할 수 있다. 사면은 형 집행 중인 사람의 남은 형을 면제하는 조치다.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에 대한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의 명목으로 SK네트웍스·SKC·SK텔레시스 등 6개 계열사에서 총 2235억 원 규모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 전 회장은 올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에게 삼성 경영권 승계와 지배구조 개편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2021년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같은 사건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동일한 형량을 선고받고 그해 가석방으로 먼저 출소해 복권됐다. 반면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은 2022년 3월 가석방됐으나 복권은 받지 못했다. 현 전 회장은 2013년 동양그룹의 부도 위험을 숨기고 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계열사 단기어음(CP)과 회사채를 발행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징역 7년으로 감형됐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현 전 회장은 형 확정 이후인 2016년 개인 파산을 신청했고 2021년 만기 출소했다. 법무부는 이 밖에도 중소기업인·소상공인 42명, 노조원·노점상·농민 184명, 운전 관련 종사자 440명에 대해서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한편 재계는 기업인 사면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인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준 만큼 기업들도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
美 물가 발표 전 관망세…원·달러 환율 1.6원 하락한 1388원 [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11 17:06:20원·달러 환율이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폭 내렸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388.0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하락한 1389.1원에서 출발했다. 12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환율 변동 폭은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2% 내린 98.093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7월 CPI와 14일 밤 공개되는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가 나온 다음에야 환율이 방향성 탐색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
'관세 휴전' 하루 앞두고 트럼프 "中, 美 대두 4배 더 사라"
국제정치·사회 2025.08.11 17:05:2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로 예정된 중국과의 ‘관세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두고 중국에 “미국산 대두 수입을 4배 늘리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은 대두 부족을 걱정하고 있다. 미국 농부들은 가장 튼튼한 대두를 생산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산 대두 구입 확대는) 중국의 대미 무역 적자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며 “신속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글을 올린 배경이나 동기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외신들은 그가 관세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두고 중국을 압박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미국의 추가 대두 구매에 동의하는가 여부가 무역 휴전 연장 조건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실제로 대두를 포함한 농산품은 트럼프 1기 때인 2020년 맺은 1차 미중 무역합의에서도 핵심 의제였다. 당시 중국은 대두를 포함해 미국산 농산품 구매를 늘리기로 합의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양국 간 무역합의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최근 부셸 당 9달러대를 기록하던 미국산 대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글을 올린 직후 크게 뛰면서 이날 최고 10달러15센트까지 올랐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이 곧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시장에 불러왔다”고 짚었다. 다만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실제로 이행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중국은 지난해에만 약 1억 500만 톤의 대두를 수입한 최대 대두 수입국이다. 이 가운데 4분의 1 가량이 미국산, 나머지는 대부분이 브라질산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해 4분기에는 미국산 대두 수입량이 전무했다. 중국이 미국산 수입을 4배 늘린다면 대두 수입 물량 대부분을 미국산으로 채워야 하는 셈이다. 중국의 농업 컨설팅 업체 아그라다르의 조니 시앙 창업자는 “중국이 미국 대두 수입량을 4배로 늘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
"방송 시작 딱 10분 만에 다 팔렸다"… 올여름 내 피부 살린 '생존템'은 바로
산업생활 2025.08.11 17:05:02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여파로 선케어 제품과 쿨링 기능이 탑재된 뷰티 디바이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여름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군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 생활문화기업 LF의 비건뷰티 브랜드 아떼는 최근까지 약 2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선케어 라인 수요가 크게 증가했는데 그중에서도 선쿠션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까지 관련 카테고리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올랐다. 아떼는 상반기부터 신제품을 내놓거나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는 등 여름 선케어 수요에 미리 대응했다. 지난 4월 네이버 웹툰 '마루는 강쥐'와 협업해 대표 제품인 ‘선 에센스’를 업그레이드했는데, 한 포털 쇼핑 라이브 방송에서 판매 개시 10분 만에 물량을 모두 소진해 품절 사태를 빚은 바 있다. 선케어 제품의 매출 오름세에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 또한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8일 한국콜마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308억원으로 10.7% 늘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인디브랜드의 해외 수출 물량 확대와 선케어 제품 실적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피부 온도를 직접적으로 낮추는 목적의 미용기기도 있다. 뷰티 브랜드 달바는 지난해 쿨링, 리프팅, 흡수 촉진 등 다양한 효과를 구현하는 뷰티 디바이스 ‘시그니처 울쎄라 더블샷’을 출시했다. 여름철 열감이 오른 피부에 적용하는 ‘쿨링 케어 모드'는 7.8℃의 즉각 쿨링 효과로 모공을 쫀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장원영 디바이스'라 불리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던 에이피알의 미용기기도 인기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R)’은 피부에 전기 자극을 줘 화장품 유효성분 흡수를 돕는 제품이다. 특히 '블루 LED 모드’는 트러블을 진정시키고 여름철 과도한 피지를 조절해준다. 이 디바이스는 지난 5월 기준 누적 400만대 이상이 팔릴 정도로 국내외에 돌풍을 일으켰고, 에이피알의 주가는 급등해 K뷰티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
김동연 지사, 조국 특별사면에 "국민통합 계기 될 것"
사회전국 2025.08.11 17:03:19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특별사면에 대해 “개인의 회복을 넘어 정치보복의 고리를 끊어내는 국민통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같은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윤석열 내란 정권의 조기 종식 과정에서 조국 전 대표에게 빚을 졌고 이번 사면으로 조국 전 대표는 국민께 빚을 지게 되었다"며 "이재명 정부와 대한민국의 성공, 나아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적었다. 정부는 이날 광복절을 맞아 조 전 대표를 포함한 83만여 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돼 내년 12월 만기 출소까지 형기가 1년 이상 남았다. -
베인캐피털, 클래시스 투자금 회수 나선다 [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8.11 17:02:58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이 인수한 미용 의료기기 클래시스(214150)에 대한 자본재조정(리파이낸싱)에 나선다. 높아진 실적을 기반으로 기존 인수 금융 조건을 유리하게 바꾸는 동시에 투자 원금을 회수하는 절차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털은 클래시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위해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를 중심으로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 전체 규모는 한도 대출을 포함해 총 9000억 원으로 이중 6000억 원은 기존 금리 6%대였 대출을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타는 목적이고 3000억 원은 베인캐피털의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다. 베인캐피털은 2022년 클래시스 지분 60.84%를 6699억 원에 인수했으며 당시 펀드에서 3549억 원을 투입했고 나머지는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했다. 이후 피부미용 의료기기 이루다 지분을 405억 원에 인수하면서 피부 의료 기기 중 레이저 분야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후 베인캐피털은 5월에 실행한 시간외매매(블록딜)을 통해 2276억 원을 회수했고, 이번 리파이낸싱과 그동안의 배당금을 고려하면 사실상 투자 원금 대부분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초 추진했던 매각은 재개 시점을 내년 이후로 미룰 것으로 보인다. 블록딜 이후 베인캐피털이 보유한 잔여 지분은 54.16%(3547만6718주)로 줄었다. 블록딜 당시 매각가를 고려하면 잔여 지분에 대한 가치는 약 2조 원이다. 여기에 통상적인 경영권 프리미엄 30~40%를 더하면 실제 매각가는 2조 원 중후반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실적은 오름세다. 클래시스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8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78% 증가했다. 순이익은 265억원으로 0.41% 줄었다. -
한국펀드파트너스, 시장에 안 나왔는데…'인수 러브콜' 쇄도 [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8.11 16:56:36국내 펀드 사무관리 시장 3위 사업자인 한국펀드파트너스를 두고 국내외에서 인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2021년 미래에셋컨설팅에서 PTA에쿼티파트너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크게 개선되면서 투자금 회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금융지주사 계열사와 복수의 사모펀드(PE) 운용사는 물론 해외 전략적투자자(SI)들도 한국펀드파트너스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PTA는 아직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하지 않았지만 투자 4년 차에 접어든 만큼 업계에서는 매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국펀드파트너스는 신한펀드파트너스·하나펀드서비스에 이어 수탁액 기준 국내 3위 사무관리사다. 지난해 수탁액이 180조 원을 넘어서며 1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5.5% 증가한 규모로 업계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다. 2020년 수탁액 75조 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두 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과거 미래에셋 내부 계열사 의존도가 높았던 수익 구조도 자산운용사·보험사·증권사 등 외부 고객 확대로 다변화됐다. PTA는 2021년 미래에셋컨설팅이 보유하던 한국펀드파트너스 지분 60%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미래에셋 오너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이슈 해소 차원에서 이뤄진 지분 매각이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명령에 따라 2022년 PTA가 추가 지분을 매입해 보유 지분을 70.1%로 확대하게 됐다. 사명도 ‘미래에셋펀드서비스’에서 ‘한국펀드파트너스’로 바꾸고 외부 고객 확대에 속도를 냈다.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2024년 기준 한국펀드파트너스는 약 332억 원의 영업수익과 18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56.8%를 달성했다. 이는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요 경쟁사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저가 수임 전략을 펼친 것과 달리 수익성이 높은 계약 중심으로 내실 경영을 다진 셈이다. 높아진 기업가치는 지분 거래에도 반영되고 있다. PTA는 올해 초 마스턴파트너스에 한국펀드파트너스 지분 5%를 약 150억 원에 매각했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한 전체 기업가치는 약 3000억 원 수준이다. 2021년 인수 당시 기업가치가 약 1600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두 배 가까이 뛴 것이다. 이 거래로 한국펀드파트너스 지분 구조는 △PTA 65.1% △미래에셋컨설팅 29.9% △마스턴파트너스 5.0%가 됐다. 시장에서는 PTA가 향후 본격적인 엑시트 절차에 돌입할 경우 재무적투자자 외에도 펀드 서비스 시장 확대를 노리는 전략적투자자까지 포함해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마스턴의 소수 지분 투자는 향후 인수를 염두에 둔 포석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PTA는 한국펀드파트너스 인수 이후 가치 제고 역량을 입증하면서 출자자(LP)들에게도 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매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김근식 "전한길, 각목만 없을 뿐 정치 깡패…최소한의 인간적 가치도 없다"
정치정치일반 2025.08.11 16:54:45김근식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최근 대구에서 개최된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의 정견발표를 방해한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를 향해 “최소한의 인간적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 씨에 대해 “각목만 안 휘둘렀지, 정치 깡패랑 똑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우리 당의 최고위원 후보로 나와서 당을 위해 정치적 연설을 하는데, 배신자라고 고함을 지르고 연설을 훼방하는 것에 참담함을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정치라는 건 서로 다른 생각들을 토론하고 설득하는 과정인데 그래도 최소한의 품격과 예의라는 게 있다고 본다. 특히 보수는 더 그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상대방과 생각이 다르지만, 그 사람이 말할 때는 끝까지 경청하고 말이 끝난 다음에 정식으로 반박하고 논쟁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 사람이 연설을 못할 정도로 고함을 지르고, ‘배신자’라는 모욕적인 단어를 외쳐대는 것은 품격도, 예의도 없고 최소한의 인간적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어디 정당에서 계엄을 비난했다고, 계엄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배신자라고 하나. 도대체 어떻게 된 사고방식인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전 씨는) 언론인으로 가장해 책임당원들만 들어올 수 있는 자리에 들어와 사람들을 선동해 고함을 지르며 연설을 방해했다. 지금 용팔이 깡패하고 뭐가 다른가”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전 씨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관심의 한가운데에 섰다. 야권에 따르면 전 씨는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당시 김 후보를 포함한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후보를 향해 “배신자”라는 구호를 외치도록 선동했다. 이는 결국 찬탄·반탄(탄핵 반대) 후보 지지자들 간 몸싸움으로까지 번지면서 보수 통합을 기치로 내건 전당대회가 분열의 장으로 전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전당대회가 ‘친윤 대 반윤’ 구도가 아니라 ‘친길 대 반길’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 지도부는 전 씨의 전대 행사 출입을 금지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
또 '日변호사' 명의 테러 협박…2년간 44건 달해
사회사회일반 2025.08.11 16:51:12광주의 한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신고로 경찰이 수색을 벌인 가운데 범인이 일본 변호사를 사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사 사건 44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마포경찰서는 11일 국가인권위원회에 ‘광주 서구 롯데백화점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팩스가 일본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 명의로 발송됐다고 밝혔다. 팩스에는 ‘다수의 고성능 폭탄을 입수했다’, ‘백화점 벽에 설치할 것이다’, ‘언제 죽어도 상관 없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동구 롯데백화점과 서구 신세계백화점에 경찰 특공대를 투입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은 오후 12시 25분께 종료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은 정례브리핑을 열고 2023년 8월부터 이달까지 일본 변호사를 사칭한 사건 총 44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 이메일이 18건, 팩스가 26건이었다. 다만 경찰은 26건의 팩스 번호가 모두 동일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국내 교육기관에 황산 테러를 하겠다’는 팩스와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폭파하겠다’고 예고한 팩스 번호는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인터폴 공조수사를 3회, 형사사법공조를 5회 요청했다. 올해 1월 일본 대사관 관계자와 공조회의를 개최했으며 조만간 일본 측과 협의해 회의를 재차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고 공권력이 낭비되고 있으니 공조 수사를 통해 사법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신입생 너무 없어서" 아내와 처제 입학시킨 대학 교수…법원 판단은?
사회사회일반 2025.08.11 16:51:06친·인척을 허위로 입학시켜 신입생 충원율을 조작한 전문대 교수에 대한 해임 처분은 과도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9부(김국현 부장판사)는 최근 김포대학교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김포대는 2020년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신입생이 대규모 미달하자 교수들에게 신입생 충원율을 100% 달성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독려했다. 이에 교수 A씨는 자신의 배우자와 처제 등 총 2명을 신입생으로 등록하고 자퇴하게 한 뒤 등록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허위 입학시켰다. 이후 김포대는 2020년 3월 허위 입학 특별감사를 진행했다. A씨는 감사단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김포대 교원징계위원회는 같은 해 7월 A씨를 해임했다. A씨는 이에 불복해 교원소청심사위에 소청심사를 제기했고, 심사위는 해임처분 사유는 인정되나 A씨가 허위 신입생 충원에 대한 학교 측의 요구를 거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해임을 취소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김포대는 이 같은 결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학교 차원에서 교수들에게 신입생 충원율 100%를 확보할 것을 반복적으로 압박했고, 허위 입학 과정이 학교 측의 관여 없이 일부 교수들과 직원들의 공모만으로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지시에 따라 행한 비위행위의 책임을 오로지 A씨 개인에게만 돌리는 건 부당하다"며 "해임은 교원의 신분을 박탈하는 중대한 결과에 이르는 것으로 신중히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A씨보다 많은 인원의 허위 입학에 관여했음에도 해임보다 가벼운 징계를 받은 교수들이 상당수 있다"며 "A교수에 대한 해임은 비례의 원칙을 위반하고 징계 형평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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