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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난동, 오늘 첫 선고…반성문 쓴 이들 형량 어떻게 될까?
사회사회일반 2025.05.14 08:07:24지난 1월 서부지법 난동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피의자들에 대한 법원의 첫 선고가 오늘 내려진다. 난동 사태가 벌어진 지 약 4개월 만이다. 100여명에 달하는 피의자들에 대한 재판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판사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와 소모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이들은 지난 1월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당시 서부지법에 침입해 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당시 벽돌과 하수구 덮개 등을 법원 외벽에 던져 손괴하고, 직무 수행 중인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순경 및 경찰관들을 몸으로 여러 차례 밀어 폭행했다. 소씨는 서부지법 후문을 통해 법원 경내로 들어가 화분 물받이를 들고 유리문에 집어 던져 창문과 유리를 손괴하고 파편 등을 법원 외벽에 던져 손괴했다. 김씨와 소씨를 시작으로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일으킨 시위대에 대한 선고가 속속 나올 전망이다. 오는 16일, 23일, 28일에도 난동 사건 선고가 예정돼 있다. 김씨와 소씨의 기소는 다른 피고인들보다 한 달 정도 늦었다. 그럼에도 가장 먼저 선고가 내려지는 이유는 두 사람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밝혀서다. 김씨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재판부에 반성문을 4차례 제출했고, 소씨는 지난 8일과 12일 2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때문에 김씨와 소씨에게 내려질 형량이 최소 기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지난달 30일 열린 공판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김씨의 변호인은 지난 공판에서 "피고인은 (공소 사실을) 전부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우발적으로 들어가 행동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재판부가)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씨의 변호인 역시 "피고인은 이 사건 발생 이후에 얼마나 중대한 잘못 저질렀는지 뼈저리게 깨닫고 철없이 행동했던 과거의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대다수 피의자는 난동 당시 행위를 인정하면서도 불법이 아니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검찰이 적용한 특수건조물침입 혐의에 대해 "사전 모의 없이 우발적으로 법원 경내에 들어갔고 다중의 위력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일반 공무집행방해죄는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였을 때 적용되는 특수공무집행방해죄는 일반 공무집행방해죄 형량 절반을 가중 처벌할 수 있다. 증거에 대해서도 다투고 있다. 피의자 측 변호인단은 앞선 공판에서 검찰이 제출한 영상 증거의 원본성과 무결성을 지적하면서 법정에서 영상의 해시값(복사한 데이터가 원본과 동일한지를 입증하기 위해 파일 특성을 축약해 놓은 암호 값)을 직접 확인했다. 영상을 촬영한 경찰관과 유튜버 등을 불러 증인 신문을 하기도 했다. 피의자 측은 수사기관의 디지털 증거 수집 절차도 문제삼았다. 유튜브 영상을 다운받아서 증거로 제출한 것은 '저작권 침해'라면서 증거 압수 절차가 위법하다는 주장도 펼쳤다. -
4월 취업자 19만명 ↑…제조업 6년 2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5.14 08:02:54지난달 우리나라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19만 4000명 늘며 올해 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제조와 건설업 부분에서 취업자수가 급감했고, 청년층 고용 부진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전체 취업자는 2888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 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넉달째 연속으로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9.9%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올랐고, 전체 고용률도 63.2%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을 견인한 것은 복지·기술·정보통신 업종이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전년 대비 21만 8000명 늘었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1만 3000명), 정보통신업(7만 2000명)도 강세를 보였다. 금융·보험업(6만 5000명)과 교육서비스업(6만 8000명)도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전통 제조업과 건설업, 농림어업은 줄줄이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12만 4000명 감소했는데, 2019년 2월(15만 1000명 감소) 이후 6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건설업은 15만명 줄면서 12개월째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34만명 늘었고, 30대도 9만 3000명 증가했다. 반면 20대는 17만 9000명, 40대는 5만 1000명 각각 줄며 노동시장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청년층(15~29세)은 17만 4,000명 감소해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5.3%로 전년보다 0.9%포인트 떨어졌고, 실업률은 7.3%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7만 9000명 늘었고, 임시근로자도 5만 2000명 증가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5만 4000명 줄며 전체 임금근로자 내 비중이 축소됐다. 비임금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 7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85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1000명 줄며 실업률은 2.9%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2.7%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의료·돌봄·기술직 중심의 고용 확대로 전체 취업자는 증가했지만, 제조·건설 분야와 청년층 고용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며 “구조적인 고용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잠깐만요…고객이탈 3초전"…프롬프트 없이 선실행 AI에이전트 나왔다
산업IT 2025.05.14 08:01:00기존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고객의 질문이 들어오면 움직였다면 고객의 행동을 미리 분석해 먼저 답을 내놓는 AI에이전트가 나왔다. AI 에이전트 플랫폼 센드버드는 별도의 프롬프트(요청) 없이도 고객의 행동을 예측해 응답을 내놓는 ‘옴니프레젠트 AI 에이전트’를 공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센드버드는 옴니프레젠트 AI를 국내 커머스, 핀테크, 리테일 산업을 중심으로 본격 확장하기로 했다. 이를 테면 고객이 상품 설명 페이지에 오래 머무를 경우 자주 묻는 질문(FAQ) 요약을 먼저 제공하고 결제를 망설이고 있다면자동으로 알림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구매 이후 반품이나 교환과 관련된 절차 안내도 선제적으로 제공한다. 모든 과정은 모두 고객의 실시간 행동을 기반으로 예측해 진행하는 형태다. 옴니프레젠트로 이름을 붙인 이유는 고객이 웹, 모바일, 이메일, 소셜미디어(SNS) 등 어느 채널에 있더라도 이전 대화의 맥락을 유지해 끊김 없는 일관된 응대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다. 옴니프레젠트 AI는 API 기반으로 설계되어 기업의 기존 FAQ나 고객관계관리(CRM), 운영 워크플로우 등과 유연하게 연동 가능하다. 메시지의 타이밍이나 콘텐츠, 개입 조건 등도 브랜드에 맞게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센드버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커머스와 생활 밀착형 서비스처럼 고객에 대한 피드백 속도가 중요한 곳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이를 테면 커머스의 경우 배송 지연 등 문제를 고객이 불만을 제기하기 전에 미리 감지해 안내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고, 여행 플랫폼에서는 항공편 지연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해 재예약을 유도하거나 숙박 예약 변경 요청 등 선제적으로 응답할 수 있다. 구독형 서비스에서는 해지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미리 감지해 맞춤형 혜택을 제안해 이탈을 줄일 수 있다. 먼저 이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도입한 결과 구매 전환율은 최대 2.8배 증가했고, CS 문의량은 40% 이상 감소했으며, 상담 운영 비용도 평균 35% 절감됐다는 설명이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옴니프레젠트 AI 에이전트는 고객의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니즈를 예측해 먼저 다가가는 새로운 고객 지원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이미 수많은 글로벌 고객사를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보다 효과적인 고객 경험 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네이버, 국토지리정보원과 고정밀 지도 구축 맞손
산업IT 2025.05.14 08:00:00네이버(NAVER(035420))가 고정밀 지도 구축을 위해 국토지리정보원과 힘을 합친다. 네이버는 국토지리정보원과 13일 경기 수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국가 공간정보 활용 및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 체결에 따라 네이버와 국토지리정보원은 공간정보 기반 기술 고도화 및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국토지리정보원이 보유한 공간정보와 네이버랩스의 디지털트윈 기술, 네이버 지도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공간정보 서비스를 혁신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시도한다. 협약에 참여한 세 기관은 공간정보협의체를 구성하고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활용 증진을 위한 공동 과제를 추진한다. 국토지리정보원의 항공 사진, 위성·정사 영상, 3차원 공간정보 등 국가 공간정보와 네이버랩스의 첨단 공간지능 기술이 결합되면 정밀도와 위치 정확도 뿐 아니라 데이터 확장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고품질의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위치 정보 서비스를 개발하고 네이버 지도를 통해 3차원 지도, 실내외 통합 경로 안내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 기관은 민관 협력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활성화하기 위한 협력에도 집중한다. 공공기관,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체가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개발(R&D)과 기술 확산을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미래 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고정밀 매핑 기술을 보유한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지도 구축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위치 및 장소 정보 최신화, 연계 서비스 발굴 등 민간에서의 투자와 노력이 국내 공간정보산업 전반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서 꾸준히 연구하고 축적해 온 기술들이 사용자 편익과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성남시, 정부 '팹리스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 공모 선정
사회전국 2025.05.14 07:58:45성남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도 팹리스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22억원과 도비 15억원 등 국·도비 337억원을 포함한 총 451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시비 34억2000만원과 참여기관의 현물 79억8000만원도 더해진다. 팹리스는 반도체 설계 및 개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AI와 자율주행차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성장 속에서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와 첨단공정 기술의 복잡성, 설계·제조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팹리스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제품 제작 전 단계의 설계 검증부터 제작 후 성능 평가까지 가능한 첨단 장비와 체계를 구축해 국내 팹리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이번 공모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을 맡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성남산업진흥원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성남시와 경기도는 사업 운영을 총괄 지원하며, 첨단 기술과 인력을 갖춘 연구기관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고성능 AI 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컴퓨팅 환경 구축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성능검증 장비 구축 △전문인력 양성과 상용화 지원체계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칩 설계 단계에서의 오류를 줄이는 에뮬레이터와 웨이퍼 수준의 성능 평가, 고속 인터페이스 신호 분석을 위한 첨단 장비를 마련한다. 사업 추진으로 중소·중견 팹리스 기업은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되며, 성남 소재 기업에는 장비 이용료를 약 30%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장비 구축 장소는 제2판교 성남글로벌융합센터 지하 1층으로 낙점됐다. 지난해 9월 같은 건물 1층에 개소한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와 연계해 활용도를 높이고,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시너지 효과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가 팹리스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의 최적지로 인정받은 것은 글로벌 AI 산업 경쟁 속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정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두뇌 역할과 4차 산업 특별도시로의 도약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또 떨어지는 예금금리" 실질금리 마이너스로…경기 침체 가속화에 카드론 연체자 '급증'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5.14 07:57:2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중 무역관계: 미중 관세가 일부 인하되면서 글로벌 시장도 훈풍을 맞고 있다. 양국은 스위스에서 열린 회담에서 90일간 15%포인트 관세 유예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21.3%에서 13.7%로 하락했다. 중국도 희토류 수출규제를 완화하고 보잉기 인도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미뤘던 주문을 재개하고 월가에서는 침체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 예금금리 하락: 은행권이 예금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하하며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영역으로 추락했다. 하나은행은 ‘하나의정기예금’ 금리를 2.4%에서 2.2%로, 우리은행은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내렸다. 한편 저축은행들은 수신 방어를 위해 정반대 행보를 보이며, SBI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2.8%에서 3.0%로, 조은저축은행은 2.8%에서 3.2%로 대폭 인상했다. ■ 달러 추세 변화: 미중 협상 진전으로 달러가치가 단기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한 달 만에 101.94로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금 가격은 온스당 3246.47달러로 2.35% 급락했다. 그러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미국의 경기둔화와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 하반기에는 약달러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원화 자산의 재평가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무역 합의를 통해 최소 90일간 관세를 상호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미국 기업들이 미뤄두었던 주문을 재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침체 확률을 45%에서 35%로, 무디스애널리틱스는 60%에서 4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다만 마크 잰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관세 수준으로도 내년 이맘때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1%포인트 상승하고 GDP는 1%포인트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 핵심 요약: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2025년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2.7%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치(3.0%)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시욱 KIEP 원장은 ‘2001년 닷컴버블 붕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IEP는 올해 하반기부터 약달러 흐름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으며,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상반기 높은 변동성을 보이다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안정될 전망이다. - 핵심 요약: 은행권이 예금금리를 일제히 인하하면서 실질 예금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으로 하락했다. 하나은행은 5종의 예금상품 기본금리를 0.1~0.3%포인트 낮추고, 하나의정기예금 금리를 연 2.4%에서 2.2%로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내렸다. 반면 저축은행들은 수신 잔액이 2월 100조 5769억 원으로 4개월 연속 감소하자 SBI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3.0%로 올렸다. 조은저축은행 또한 3.2%로 인상하며 적극적인 수신 방어에 나섰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미중 무역 협상 진전으로 달러 가치가 급등세를 보이는 중이다. 달러인덱스(DXY)는 12일(현지 시간) 오후 기준 101.64선에서 거래되며, 한때 101.94까지 올라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케네스 브룩스 소시에테제네랄 수석 전략가는 ‘미중 간 긴장 완화가 미국 자산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동안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고공 행진하던 금값은 온스당 3246.47달러로 전장 대비 2.35% 급락했다. - 핵심 요약: 경기 침체가 가속화하면서 카드론 연체자 비율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카드론 잠재부실률은 6.51%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카드론 이용자 342만 명 중 22만 명이 넘는 차주가 30일 이상 연체 상태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의 대손비용도 1분기 기준 1조 6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5% 급증했다. 문재원 NICE리서치센터 매니저는 ‘가계 소득 부진과 경기 하방 위험 확대로 상황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핵심 요약: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약 2373억 달러(약 337조 4600억 원)로 지난해 3월 대비 2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이정두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스테이블코인을 다른 가상자산과 구분해 별도의 법적·제도적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발행인에 관한 국내법 집행 연결 고리가 없는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발행인 도산 위험에 국내 이용자들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규제 정비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키워드 TOP 5] 미중 무역완화, 실질금리 마이너스, 약달러 전환, 자산배분 재조정, 경기침체 경계, AI PRISM, AI 프리즘 -
'이틀 간 주가 10.8%↑'…우버, 신규서비스로 글로벌 모빌리티 1위 굳힌다
산업IT 2025.05.14 07:56:26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가 연례 콘퍼런스 ‘고겟’(Go-Get)을 열고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한다. 1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이날 오전 10시 고겟에서 신규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우버의 미래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버가 공개할 신제품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다. 새 서비스들이 당장 한국에 도입하지 않더라도 글로벌 1위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혁신 방향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버는 승차공유 및 택시와 연계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는 지난해 고겟에서 공항을 비롯해 콘서트와 스포츠 경기 등 주요 행사장에 가는 이용자를 위한 ‘우버 셔틀’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기존의 차량 호출 서비스인 우버엑스보다 저렴하고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버는 배송 서비스도 강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우버는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가 회원제 할인형 창고매장인 코스트코와 제휴를 통해 고객이 멤버십이 없더라도 앱을 통해 코스트코 매장에서 식료품을 주문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인수합병(M&A)를 통해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트렌디올이 운영하는 음식·식료품 배달 서비스 ‘트렌디올 고' 지분 85%를 약 7억 달러(약 9923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트렌디올 고는 작년 한 해 동안 2억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한 바 있다. 우버는 새 서비스를 통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가량 증가한 115억 3000만 달러(약 16조 3438억 원)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17억 8000만 달러(2조 5231억 원)로 지난해 동기(순손실 6540만 달러)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우버의 월간 활성 플랫폼 사용자 수는 올해 1분기 기준 1억 7000만 명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탑승 건수는 약 30억 4000만 건으로 18% 늘었다. 우버는 올해 2분기 총 예약금액을 457억 5000만∼472억 5000만 달러(약 64조 8506억 원~66조 9769억 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20%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우버의 주가는 고겟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12~13일(현지시간) 10.76% 상승했다.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우버는 한국 시장도 본격 공략하고 있다. 우버는 지난해 3월 브랜드명을 ‘우티’에서 ‘우버 택시'로 변경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같은 해 SK스퀘어(402340)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 합작 설립한 우티의 티맵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독자 체제를 구축했다. 우버는 올해 한국에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U4B와 짐이 많은 승객을 위한 ‘일반 택시 엑스엘(XL)’을 출시했다. -
배트맨을 연상시키는 올 블랙의 다재다능…코브라 DS-어댑트 하이브리드[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5.14 07:55:25코브라골프는 블랙을 선호한다. DS도 다크 스피드의 약자다. 올 블랙의 DS-어댑트 하이브리드는 영화 ‘다크 나이트’ 속 배트맨처럼 다재다능하다. 뛰어난 비거리, 강력한 탄도, 그리고 안정성을 결합했다. 가장 돋보이는 건 퓨처핏33 기술이다. 33개의 로프트와 라이각을 제공하는 것으로 스윙, 날씨, 코스 컨디션에 따라 알맞게 세팅할 수 있다. 로프트와 라이각은 ±2도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번 하이브리드의 기본 로프트 각도는 21도인데, 경우에 따라 19도나 23도까지 바꿀 수 있다. 혁신적인 스마트 패드 디자인을 적용해 로프트와 라이각이 변해도 페이스 각도는 항상 정렬된 상태를 유지한다. 헤드 내부의 파워브리지 웨이트는 무게중심을 더 낮게 하면서 앞으로 이동시켜 과도한 스핀을 억제한다. 8g의 솔 웨이트는 높은 탄도를 만들어 비거리와 관용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
서울 도심 ‘90m 룰’ 완화에 오피스 재개발 붐…"실거주 미적용" ‘메이플자이’ 보류지 29채 완판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5.14 07:51:3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오피스 시장 변화: 서울 도심 업무지구에서 오피스 재개발이 3년 새 4배 이상 급증했다. 서울시가 기존 ‘90m 높이 제’을 전격 완화하면서 도심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특히 중구 서소문동 일대에서 대형 재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며 CBD의 새로운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다만 2030년경 일시적 공급 과잉 우려도 제기된다. ■ 산업단지 투자 기회: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내 마지막 산업용지인 황금일반산단이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추가 산업용지 공급이 완전히 소진된 상황에서 즉시 입주 가능한 최후 물량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의 시너지, 우수한 물류 인프라, 파격적 세제 혜택이 투자 매력으로 떠올랐다. ■ 부동산 규제 틈새: 서초구 ‘메이플자이’ 보류지 29가구가 분양가보다 2배가량 비싼 가격에 불과 한 달 만에 완판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재건축 조합의 보류지가 토지거래허가제 예외를 적용받아 2년 실거주 의무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향후 분양 예정인 재건축 단지의 보류지 물량을 면밀히 추적해 투자 기회를 선점해야 하는 시점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서울 중구·종로구에서 고시된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 계획이 2021년과 2022년 각 3건에서 2023년 9건, 지난해 13건으로 3년 사이 4배 이상 급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3년 2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개정해 개방형 녹지와 공공 용지 제공을 전제로 90m 높이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중구·종로구에서는 업무시설 공급 목적으로 총 35건의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중구 서소문동 일대는 JB금융그룹,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등이 입주 예정인 대형 재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며 CBD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 핵심 요약: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내 조성 중인 황금일반산업단지가 분양에 나섰다. 광양시 황금동 일대 111만 5000㎡ 규모, 총 사업비 2926억 원으로 개발되는 이 산단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 대기업이 밀집한 여수국가산업단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1차금속, 금속가공, 전기장비 제조업 등 신소재 산업의 최적지로도 평가받는다. 3.3㎡당 97만 원선의 경쟁력 있는 분양가와 함께 20억 원 이상 투자 기업에는 기업당 50억 원 한도의 각종 보조금 지원이 가능해 투자 매력이 크게 상승했다. - 핵심 요약: GS건설이 시공한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재건축)’ 보류지 29가구가 분양가의 2배 가격에 단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전용 59㎡ 28가구가 35억~37억 원, 84㎡ 1가구가 46억 원이라는 고가에 거래됐음에도 하루 만에 계약이 완료될 정도로 수요가 폭발했다. 이러한 현상은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건축 조합의 보류지가 토지거래허가제 적용 예외를 받아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면제되기 때문이다. 다만 향후 재매각 시에는 구매자에게 실거주 규제가 적용되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국토연구원이 지방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생활등록제’ 도입을 적극 제안하고 나섰다. 생활등록제는 주민등록과는 별도로 개인이 실제 활동하는 지역에서도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로,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약한 ‘국민 제2주소지제(복수주소제)’의 전 단계 격으로 평가받는다. 국토연구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80.2%와 지자체 64.7%가 이 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핵심 요약: 은행권이 예금금리를 일제히 인하하고 나섰다. 하나은행의 대표 상품인 ‘하나의정기예금’ 금리(1년 이상 2년 미만)는 연 2.4%에서 2.2%로 하락했으며, 우리은행도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낮췄다.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예금상품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최대 2.58~2.6%에 그치는 상황이다. 반면 SBI저축은행, 조은저축은행 등 저축은행들은 오히려 금리를 올리는 반대 전략을 펼치는 모양새다. - 핵심 요약: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전남 광양시 금호동에 홍보관, 미술관, 교육관 등을 갖춘 복합교육문화공간 ‘파크 1538광양’을 대규모로 개관했다. 1만 8364㎡(5,600평) 규모로 조성된 이 시설은 총 1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강의실, 406인치 LED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포스코그룹의 기술·리더십 교육과정 100여 개 운영의 터전이 될 예정이며, 직원 역량 강화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키워드 TOP 5] 도심 오피스 재개발, 광양 황금산단, 토지거래허가 예외, 보류지 투자, 생활등록제, AI PRISM, AI 프리즘 -
가까워지는 이재명-홍준표…洪지지자들, 李지지 선언
정치정치일반 2025.05.14 07:48:20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지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전국 국민의힘 당원협의회에서 활동했던 '홍준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홍사모), 국민통합찐홍, 홍 전 시장 캠프 SNS·미디어팀 등 홍 전 시장 지지자들은 1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남국 국민통합찐홍 회장은 홍사모 등의 이 후보 지지 선언 규모가 "수천명"이라고 주장했다. 신영길 홍사모 중앙회장은 "이번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홍 전 시장이 석패를 하고 김문수 후보가 선출된 뒤 국민의힘이 보여준 단일화 파행은 그간 대한민국의 앞날을 걱정해 보수 정당을 지지한 수많은 유권자의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수 정당으로 불릴 자격이 없다"고 했다. 홍 전 시장 지지자들의 이 후보 지지 선언은 이 후보가 홍 전 시장에게 우호적인 상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홍준표 선배님은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셨다"며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로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으셨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홍 전 시장의 구체적인 공약을 거론하면서 "선배님의 국가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 특히 좌우 통합정부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미국 잘 다녀오시라.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자"라고 인사했다. 인재풀 넓히는 이재명…영입 검증 깐깐해진다 이처럼 이재명 후보가 각계각층으로부터 인사를 영입하면서도 신중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영입 인사의 과거 행적이 순풍을 타고 있는 대선 흐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대선 당시 영입 인재 1호 인물이 사생활 논란으로 사흘 만에 사퇴하면서 힘들었던 경험이 학습 효과가 됐다는 평가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13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정책통인 이병태 전 KAIST 교수에 대한 영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이 전 교수는 홍사모(홍준표와 함께한 사람들) 등과 이 후보 지지 선언을 예고했지만 짤막한 문자메시지만 내놓았다. 그는 ‘선대위 직에 연연하지 않고 이 후보의 정치가 성공하도록 조언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전 교수가 전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캠프에 조인한다”고 밝힌 것과는 온도 차가 있다. 사실상 선대위 참여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전 교수의 참여 소식이 알려진 뒤 민주당 선대위에서는 강한 반대 기류가 형성됐다. 과거 이 전 교수의 발언과 행적 때문이다. 이 전 교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치매인가. 정신분열증인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 선대위가 부정 여론에 입장을 바꾼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이 전 교수를 공식적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한 바가 없다”며 “영입을 염두에 둔 후보 중 하나일 수는 있으나, 공식적으로 제안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런 신중모드는 이 후보의 싱크탱크를 자임하며 출범했던 성장과통합부터 예고된 바 있다. 500여 명의 학자와 관료, 현장 전문가들이 성장과통합에 몰려들었지만 통제되지 않은 메시지 때문에 출범 8일 만에 활동이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다만 이념보다 실용을 앞세운 이 후보의 기조에 맞게 인재 영입의 문을 닫지는 않을 방침이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 전 교수는 시장경제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만 현 상태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건전하고 합리적인 보수와 공이 있고 역할이 있는 분들과 힘을 합치면 좋겠다는 기조는 이전과 같다”고 설명했다. -
"사업 다각화 결실" 컬리, 10년 만에 '첫 흑자'…"페루 신화 잇는다" SK, 동남아서 하루 4.4만배럴 생산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기업 2025.05.14 07:47:31▲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사업 확장 전략: 컬리의 10년 만에 첫 흑자 달성은 비즈니스 다각화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핵심 사업 강화와 함께 판매자배송 상품(3P), 풀필먼트 서비스(FBK), 물류대행 등도 신규 수익모델을 접목해 온라인 쇼핑 평균 성장률의 6배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 법적 리스크 관리: 벤처기업 간 부동산 소유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주목받고 있다. 놀유니버스와 벤처기업협회의 105억 규모 판교 부지 갈등은 창업자들에게 공간 활용 약속과 M&A 과정의 법적 영향 검토 필요성을 부각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 친환경 산업 변화: 산업 현장의 탄소중립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중대형 전동 지게차 출시는 전통 산업의 전동화 혁신을 상징하며, 제조업 창업자들에게 친환경 전환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시한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벤처기업협회와 놀유니버스(옛 야놀자)가 약 105억원 규모의 판교 텐엑스타워 5% 공간의 소유권을 두고 법적 분쟁을 벌인다. 벤처기업협회는 인터파크가 2015년 분양 당시 제출한 서약서에 소유권 이전 내용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놀유니버스는 소유권 이전 합의가 없었다며 한시적 무상 임대만 제안했다는 주장이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벤처기업협가 놀유니버스 측에 제기한 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현재 본안 소송을 앞둔 상황이다. - 핵심 요약: 컬리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7억 6100만 원을 달성해 창업 10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7.7% 증가한 5807억 원, 전체 거래액(GMV)은 14.7% 상승한 8443억 원으로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거래액 기준 2.6%)을 크게 웃돌았다. 식품과 뷰티 등 중심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3P 거래액이 72% 급증하는 등 신규 사업 확장이 핵심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컬리는 2분기부터 마케팅 투자를 늘려 시장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 핵심 요약: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국내 기업 최초로 4~9톤급 중대형 전동 지게차 8종을 다음 달 출시한다. 이 제품은 고성능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1시간 충전으로 최대 11시간 연속 가동이 가능하다. 고전압 배터리와 고효율 영구자석 모터를 적용해 동급 내연기관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며, IP67 등급의 방수·방진 설계로 열악한 실외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조선소와 항만, 건설 현장 등 주로 디젤 지게차를 사용하는 작업 현장의 전동화 전환을 선도할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SK어스온이 베트남 붕따우시에서 4000억 원을 투입해 원유 생산 플랫폼을 건설 중이다. 이 플랫폼은 내년 8월 건조 완료 후 15-1/05 해상 광구 황금낙타 구조에 투입되어 매일 2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SK어스온은 이미 베트남 15-1 광구에서 2003년부터 매일 3500배럴의 원유를 확보 중이며, 최근 16-2 광구와 15-2/17 광구 황금바다사자 구조, 붉은낙타 구조에서도 연이어 원유를 발견했다. SK어스온은 44억 배럴의 자원이 매장된 동남아 최대 산유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10년 내에 하루 4만 4000배럴을 생산하는 페루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 핵심 요약: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규제 공백 속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우회 발행과 달러 코인의 실물경제 침투로 자금세탁과 범죄자금 악용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다. 김스왑의 KRWO는 상품권 오픈바우처를 담보로 발행된 사실상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현재 3억 4854만 개가 유통 중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계좌 이체를 통한 상품권 구매만으로 해당 금액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바이낸스 지갑으로 직접 입금해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해 자금 추적이 어려운 구조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국내 5대 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유출된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46조 4594억 원에 달한다. - 핵심 요약: 포스코퓨처엠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총 1148만 3000주를 신규 발행하는 1조 100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최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는 5256억원을 투입해 배정 주식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조달 자금은 북미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JV) 얼티엄캠에 3534억원, 국내 구형 흑연 생산법인에 2773억원, 양극재 생산능력 확충에 1810억원, 전구체 공장 원료 구매에 288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주 발행 규모는 기존 발행 주식(7746만 3220주)의 14.82%에 달해 주주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 [키워드 TOP 5] 사업 다각화, 수익성 개선, 벤처기업 소유권 분쟁, 친환경 산업 전환, 해외시장 진출 전략, AI PRISM, AI 프리즘 -
美 "세계 어디서든 화웨이 AI 칩셋 쓰면 수출 통제 위반"
산업IT 2025.05.14 07:46:47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의 화웨이 인공지능(AI) 칩셋 사용을 사실상 금지하고 나섰다. 기존 규제로 중국 반도체 기술력 발전을 막을 수 없다는 판단하에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13일(현지 시간)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세계 어디에서든 화웨이 어센드 칩셋을 사용하면 미국 수출 통제 위반”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상무부의 이번 조치는 화웨이가 AI와 스마트폰을 위한 강력한 반도체를 만드는 것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했다. BIS는 중국이 미국 AI 칩셋을 밀수하는 데 대응해 미국 기업의 공급망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도 제시했다. 엔비디아·AMD 등 AI 칩셋 개발 업체에게 대한 수출 가이드라인인 셈이다. 또 미국 AI 칩셋이 중국 AI 모델에 사용되는 것에 따른 후과를 대중에게 경고키로 했다. BIS의 이날 발표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도입돼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국가별 등급에 따른 AI 칩셋 수출통제 정책’을 폐기하면서 나온 것이다. 바이든 정부는 올 1월 15일 각국을 동맹, 일반 국가, 적국 등 3등급으로 분류하고 AI 칩셋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BIS는 폐기한 바이든 정부 시절 정책에 대해 “이 규칙은 미국의 혁신을 저해하고 기업에 부담스러운 새로운 규제 요건을 부과했을 것"이라며 "수십 개 국가를 2등급 지위로 격하시키면서 이들 국가와의 외교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무부의 이번 정책이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AI 칩셋 기술력 발전을 막아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화웨이는 미국의 대 중국 AI 칩셋 수출 제한을 이후 엔비디아 칩셋 등을 구할 수 없게 된 중국 내수 테크 기업들을 공략해 성과를 내는 중이다. 테크계 한 관계자는 “애초 중국 내수 시장 외에는 이렇다할 수요가 없었기에 타국의 화웨이 칩셋 사용을 금지한다고 타격이 올지 의문”이라며 “중국 내에서 미국산 칩셋 수급이 더욱 어려워지는 데 따라 화웨이 칩셋에 대한 내수 수요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용인시, 보도자료 작성 등에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Chat-GPT’ 활용
사회전국 2025.05.14 07:44:31용인시는 행정 실무에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Chat-GPT’를 활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업무 특성에 맞춘 생성형 ‘GPTs(Chat-GTP·사용자가 특정 목적에 맞게 제작한 인공지능 챗봇)’ 3종을 자체 제작해 실무 현장에 적용했다. 시는 이번 인공지능 플랫폼 도입으로 행정업무 담당자 본업무 범위를 벗어나거나 단순 반복된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가 구축한 ‘GPTs’는 용인시 자치법규 전문가, 용인시 AI 기자, 출장보고용 등 3가지다. 구체적으로 보면 '용인시 자치법규 전문가'는 시가 제정한 조례와 규칙을 정밀하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정확한 조문 정보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행정 업무 과정에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담당자는 ‘GPTs’ 기능을 통해 법령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상황에 맞춰 인공지능 플랫폼이 제시하는 정보를 업무에 참고할 수 있다. 또한 '용인시 AI 기자'는 시가 작성하는 보도자료 형식에 맞춘 원고 초안을 자동 생성하고, 정책부서와 홍보부서가 간편하게 수정해 배포할 수 있는 기술적 기능을 활용해 실무자가 담당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출장보고용'은 출장 일정, 장소, 주요 내용을 입력하면 ‘개요-내용-참석자’ 순으로 출장보고서 자동 작성 기능을 갖춰, 업무 담당자는 출장보고서 작성에 투입하는 시간을 대폭 축소할 수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특정 업무에 맞춘 ‘GPTs’ 플랫폼은 행정 실무자의 불필요한 단순 업무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행정업무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담당자의 역량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 변화와 흐름에 맞춰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행정체계 전환은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창조와 혁신 요소를 갖춘 용인특례시의 자체 ‘GPTs’ 플랫폼이 완성도를 높여 대한민국 행정서비스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보완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행정 업무에 ‘GPTs’ 활용 범위를 넓혀 ‘내부 감사자료 검색용 GPTs’도 구축해 감사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
증시·물가 자신감 붙은 트럼프, 또 “파월, 금리 내려라”
국제경제·마켓 2025.05.14 07:40:5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둔화하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거론하며 금리 인하를 재차 요구했다. 연준 안팎에서는 관세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가 여전해 한동안 금리 관망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시각이 강한 만큼 한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압박은 지속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인플레이션은 없고, 휘발유·에너지·식료품 그리고 사실상 다른 모든 것의 가격이 내려갔다”며 “연준은 유럽과 중국이 한 것처럼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너무 늦는 파월(Too Late Powell)에게 뭐가 문제일까. 번영할 준비가 된 미국에 불공평한 거 아닌가”라고 꼬집은 뒤 “그냥 모든 것을 일어나게 놔두라.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미국 CPI는 전년 대비 2.3% 올라 2021년 2월(1.7%)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문가 전망치(2.4%)도 밑돌았다. 전월보다는 0.2% 올라 전망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각각 전망치와 같거나 밑돌았다. 지난 달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 대한 해고를 예고하고 고강도 상호 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미국 주식과 달러, 국채 동시에 투매되는 혼란이 발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같은 금융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통화 정책에 대해 다시 발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올 1월 109선에서 상호관세 발표 이후 98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100대를 회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이날 0.72% 상승한 5886.55를 기록하면서 올들어 상호관세 등으로 입은 손실을 모두 회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연설에서 “시장 상승세가 어떻게 될지 (생각하면) 놀랍다”며 “증시는 훨씬 더 높이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장에서는 4월 CPI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여건이 조정되지 않았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현재 9월 전까지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금리 인하가 9월과 12월 두차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동결 확률도 CPI 발표전 20.5%에서 현재 27%대로 오히려 높아졌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시마 샤는 “4월 CPI 보고서는 관세 영향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했으며 인플레이션 수치는 미중 무역 휴전 발표 등으로 인해 앞으로 더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명확한 분석이 몇 달 동안은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연준의 통화정책 금리 동결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미·중 관세 협의에도 여전히 미국의 실효관세율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률 둔화를 포함한 경제 여파가 계속된다는 것인 사실”이라고 금리 동결 기조를 지지했다. 월가에서도 물가 상승 우려가 여전하다. JP모건체이스의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핸슨은 “관세로 인해 6월과 7월에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즈호증권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리치우토는 “실업률이 3.8% 이하로 떨어지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를 상회하지 않는 한 연준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면, 한 두달 안에 실업률이 4.5%로 상승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높더라도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젊어지려고 죽은 사람 지방까지”…해외에서 유행이라는 ‘이것’
문화·스포츠헬스 2025.05.14 07:39:11사망한 사람의 지방을 이식해 젊음을 유지하는 시술이 할리우드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배우 린제이 로한, 앤 해서웨이,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동안 외모를 위해 필러 시술 대신 '레누바(Renuva)'라는 주사제를 선택하고 있다. 레누바는 사망한 기증자의 지방을 정제해 만든 것으로, 주입 부위에서 신체 자체의 지방 생성을 촉진하는 게 특징이다. 시간이 지나면 분해되는 필러 시술과 달리, 레누바는 새로운 지방 세포가 생기게 해 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자연스럽게 볼륨을 복원한다. 손이나 얼굴, 신체 어느 부위에든 주입할 수 있으며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미국과 두바이에서만 받을 수 있는 이 시술은 회복 기간 또한 필요하지 않으며 지속이 오래된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3000달러(한화 약 418만원)를 들여 레누바 시술을 받았다는 아트 디렉터 다이앤 스타시(67)는 "과거 맞아왔던 일반 필러는 4~6개월밖에 지속되지 않았지만, 레누바는 몇 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며 "놀라운 점은 계속해서 더 좋아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레누바는 자신의 지방이 아닌 다른 사람의 지방을 활용하기 때문에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타인의 신체 조직이 주입되면 체내 면역 시스템이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시술 후 얼굴이 부풀고 심각한 경우에는 호흡곤란·혈압 저하 같은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술 후 장기간 부기가 가라앉지 않거나 딱딱한 결절이 생길 가능성도 있으며, 타인의 조직을 주입했을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도 발생할 수 있다. 젊음을 유지하려는 다양한 실험과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도 최근 얼굴에 타인의 지방을 이식했다가 큰 부작용을 겪은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존슨은 하루 2000칼로리 이하로 섭취하는 식사제한과 운동으로 온몸의 살이 빠져 신체 나이에 비해 얼굴이 너무 늙어 보이는 상태였다. 이에 자가 지방이식을 계획했으나, 여분의 지방이 없어 레누바를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은 시술 직후 얼굴에 부기가 생겼고, 알러지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가 겪은 알러지 반응은 레누바의 부작용이 아닌, 주사에 사용된 마취제 같은 다른 요소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단순한 부기일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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