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번호이동 대란에도 ‘짠물 마케팅’…갤엣지 최대 28만원 할인
산업IT 2025.05.14 09:26:59이동통신 3사가 150만 원짜리 새 스마트폰 ‘갤럭시25 엣지’에 최대 28만 원의 할인 지원금을 내걸었다. SK텔레콤의 해킹 사고 여파로 가입자가 대거 이탈하는 번호이동 대란이 일어났지만 가입자를 지켜야 하는 SK텔레콤이나 끌어와야 하는 다른 두 회사 모두 마케팅 경쟁에 여전히 소극적인 것이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사전예약을 시작한 갤럭시S25 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8만~24만 5000원으로 정했다. 월 12만 5000원짜리 최고 요금제를 써야 24만 5000원, 15%의 대리점 추가 지원금을 합치면 28만 175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KT 역시 6만~25만 원, LG유플러스는 5만 2000~23만 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3사 모두 기기값에 비해 크지 않은 수준이며 기존 신제품들과 비슷하다. 단말 지원금을 포함하는 마케팅비는 통신시장 경쟁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다. 3사 모두 시장 점유율이 고착화한 데다 인공지능(AI) 신사업 투자를 위해 마케팅비를 아끼는 추세다. 올해 1분기 마케팅비는 SK텔레콤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6920억 원이었다. KT는 0.8% 증가에 그친 6255억 원, LG유플러스는 올 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첫 참가로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1.6% 증가한 5558억 원에 그쳤다. 이어 이날 갤럭시S25 엣지의 사전예약이 시작되며 가입자들의 번호이동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3사 모두 마케팅 최소화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업계는 SK텔레콤의 신규 영업이 재개되고 단말기유통법(단통법)이 폐지되며 ‘갤럭시Z플립7’과 ‘갤럭시Z폴드7’이라는 대작이 출시되는 7월께를 경쟁 상황이 바뀔 수 있는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그간 이탈한 가입자를 회복하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단통법이 폐지되면 공시지원금의 15%라는 추가 지원금 상한이 사라지며 폴더블폰 출시 역시 가입자의 번호이동을 부추길 수 있다. -
현대건설, 아파트 야외 놀이터에 열저감 신소재 기술 적용
부동산건설업계 2025.05.14 09:26:48현대건설이 아파트 야외 놀이시설의 바닥 표면온도를 낮추고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전날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이치글로벌과 ‘가시광촉매 차열 고무칩 포장기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이치글로벌은 광촉매 원천기술 기반의 고성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친환경 첨단 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광촉매는 빛에너지를 흡수해 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물질로 항균·탈취·열차단 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가시광촉매 기술은 자외선에만 반응하는 기존 제품 대비 가시광선은 물론 실내외 조명 아래에서도 유효하게 작용하여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현대건설과 제이치글로벌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해 왔으며 2년간 공동 기술개발 및 테스트를 통해 기술 적용 가능성을 실증해 왔다. 공인시험기관 FITI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에서 검증 결과, 해당 기술이 적용된 구간은 한낮 기준으로 일반 우레탄을 사용한 놀이터 바닥 온도 대비 평균 11℃의 표면온도 저감 효과를 나타냈다. 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제거율은 최대 100%, 질소산화물(NOx)은 허용 기준치 이하로 제거돼 기술력과 실효성을 모두 입증했다. 해당 고무칩을 적용한 바닥재는 탄성력과 내구성까지 갖추고 있어 지속 가능한 자재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아파트 야외 놀이시설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바닥 표면 온도와 유해물질 배출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성능을 검증했다. 여름철 고온의 시설물로부터 안전사고 피해를 예방하고 입주민 누구나 건강하게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올해 준공 단지의 야외 놀이터부터 기술 적용을 시작하고, 휴게시설 및 공용마당 등 조경시설 전반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놀이터는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뛰어놀며 체력과 사회성을 키우는 공간으로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돼야 할 곳”이라며 “친환경 솔루션 스타트업과 기술협력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놀이환경을 비롯해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나토, 6월말 정상회의에 韓日 등 인태 4개국 초청" NHK
국제국제일반 2025.05.14 09:25:51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오는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한국과 일본 등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국가들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에서는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에서 선출된 차기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 한국·미국·일본 정상이 만나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 14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나토는 오는 6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인태 지역 파트너 국가로 지정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IP4) 정상을 공식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2기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나토와 파트너국 간 개별 회의도 병행했지만, 이번에는 국방비 증액 논의에 집중하기 위해 이 회의는 열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파트너국 정상들이 따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 정상회의에 인태 지역 파트너 국가들을 초청하는 관행은 3년 전부터 시행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 압박 전선을 유럽을 넘어 인도-태평양까지 확장하기 위해 미국의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주도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최근 경제 및 안보 분야에서 유대를 강화해 나가자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도 인태 지역과의 관계 강화 추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파트너국 초청을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의 대선이 6월 3일 치러진다는 점에서 한국의 새 정상이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6월 15∼17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이 초청받게 되면 한국 대통령은 1주일 간격으로 다자 외교 무대에서 외국 정상들과 교류할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NHK는 “한일 정상의 나토 회의 참석이 실현된다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만나는 자리로도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권영세 "홍준표, 타고난 인성 어쩔 수 없어" 직격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14 09:25:32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이 당에서 두 번의 대권 도전, 두 번의 광역단체장 당선, 수차례 국회의원 당선을 한 분이 이제 와서 이러면 안 된다”며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고 직격했다. 권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 ‘러브콜’에 대해 “두 번 탄핵당한 당과는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권 전 위원장과 홍 전 시장은 경선 이후 강하게 충돌하고 있다.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 전 시장은 단일화 갈등을 두고 “3년 전 두 놈이 윤석열이 데리고 올 때부터 당에 망조가 들더니 또다시 엉뚱한 짓으로 당이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진다”며 권 전 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두 놈은 천벌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두 놈’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권 전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했다는 해석이다. 홍 전 시장은 또 “한×이 한밤중 계엄으로 자폭하더니 두×이 한밤중 후보 약탈교체로 파이널 자폭을 하는구나”라며 “이 세×들 미쳐도 좀 곱게 미쳐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
<유>비비안, 상한가 진입.. +29.91% ↑
증권News봇 2025.05.14 09:24:29오전 9시 24분 현재 비비안(002070)이 +29.91% 오른 1,112원(▲256)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33억6,454만, 거래량은 325만8,606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51(매도):49(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비비안은 전일 하락(856원, ▼-40, -4.46%) 마감했으나, 이 시각 현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개월간 비비안은 상한가 1회, 상승 12회, 하락 16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42.56%였다. 이 기간 '섬유의복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7.62%를 기록했다.현재 '섬유의복업' 총 31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1개, 상승 종목은 14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방(000950) +3.21%, F&F(383220) +2.45%, 일신방직(003200) +2.18%)[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한진칼, 이틀 연속 상한가…호반건설 지분 18% 확대 영향 [마켓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5.14 09:23:33한진칼(180640)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호반그룹이 추가 매수 가능성을 거론하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에 매수세가 몰리면서다. 13일 오전 9시 3분 현재 한진칼은 전일 대비 3만4700원(29.94%) 상승한 15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선주인 한진칼우(18064K) 역시 동반 상승하며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진칼과 한진칼우의 급등세는 2대 주주 호반건설의 지분 확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호반건설은 12일 한진칼 지분율이 17.44%에서 18.46%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호반건설 계열사도 지분 매입에 동참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최근 1년간 한진칼 주식 64만 1974주(0.96%)를 추가 매수했고, 호반도 3만 4000주(0.05%)를 취득했다. 호반건설과 특별관계인의 총 지분율은 18.46%에 달한다. 호반건설은 2022년 KCGI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며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고, 이후 팬오션에서 5.85%를 추가 매입했다. 현재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한진칼 지분 30.54%를 보유 중이다. 이 중 산업은행 지분이 10.58%로, 조 회장 측 실질 지분은 19.96%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호반건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2015년 아시아나항공 모기업 금호산업 인수를 추진했던 전례를 감안할 때, 이번 지분 확대가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진칼은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을 거느린 한진그룹의 지주회사다. 항공업계 실적 개선 기대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신기전 등 전략화기 재해석한 수상불꽃쇼…고양행주문화제 23~24일 개최
사회전국 2025.05.14 09:23:30경기 고양시가 오는 6월 14일 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이달 23~24일 예정됐던 이번 행사는 대통령 선거로 연기됐다.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된 고양행주문화제는 행주대첩과 행주산성이 가진 역사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양시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올해는‘행복으로 가는 주춧돌, 행주'라는 주제로 열린다. 행주대첩의 중요한 상징인 ‘돌'이 전투의 무기에서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주춧돌'로 변화하는 의미를 살려 축제를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양행주문화제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행주 드론불꽃쇼’에서는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임진왜란부터 광복의 순간까지 위기의 순간 나라를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신기전, 비격진천뢰, 화차 등의 전략화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양시 최대 규모의 수상불꽃놀이도 아름다운 한강 수상을 수놓을 준비를 마쳤다.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다채로운 공연도 기다리고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행주 출정식’을 축하하기 위해 미스트롯 초대 진, 만능 소리꾼 ‘송가인’이 축제장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 또 ‘악퉁, 추리밴드, 환술극단 담, 마술극단 다채, 아슬아슬 줄타기 공연’ 등 전통부터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참여대항전인 ‘행주대첩 투석전과 난타전’, 조선시대 캐릭터들과 함께 행주마을로 돌아가 볼 수 있는 ‘행주 맨돌마을’, 역사 속 주인공이 되어 미션을 해결하면서 행주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역사 미션 게임 : 귀환’ 등 축제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행주의 역사를 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과 체험존, 먹거리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축제장을 찾을 시민들의 발이 될 축제셔틀버스도 무료로 운행한다. 화정역과 백석역, 대곡역에서 행사 기간 중 상시 운행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올해도 낮부터 저녁까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오감이 즐거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6월, 한강 경관이 아름다운 행주산성 역사공원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디자인으로 서울·파리 잇는다… DDP디자인스토어 글로벌 확장
사회사회일반 2025.05.14 09:22:31서울디자인재단이 DDP디자인스토어를 서울 대표 디자인 브랜드 유통 플랫폼으로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지속 가능한 디자인 제품 확산이라는 이중 전략으로 서울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재단은 오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파리 메종&오브제(추계)’ 박람회에 참가할 서울 소재 디자인 중소기업을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 이 박람회는 매년 약 2000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140개국 5만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박람회다. 재단은 선정 기업에게 부스 임차 및 장치 설치, 전시품 운송, 현장통역 및 마케팅,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한다. 추후 DDP디자인스토어 입점과 디자인페어 참여 시 가산점 혜택도 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과 일상 소비를 연결하는 전략은 서울의 디자인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16일부터 코오롱FnC의 업사이클 패션브랜드 ‘래코드(RE;CODE)’를 DDP디자인스토어에 신규 입점시켜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주력할 방침이다. -
기아-인도공과대, 우수 인재 양성 위해 '맞손'
산업기업 2025.05.14 09:22:14기아(000270)가 인도공과대학교(IIT·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티루파티와 현지 인재 양성과 미래 모빌리티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기아는 지난 9일(현지시간) 기아 인도권역본부가 IIT 티루파티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IIT는 인도 전역에 23개 캠퍼스를 보유한 공학 교육기관으로 기아는 인도 공장이 있는 안드라프라데시주(州)에 캠퍼스를 둔 IIT 티루파티와 현지 법인 설립 이후 첫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기아 인도권역본부는 IIT 티루파티에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 간 3억 5000만 루피(약 58억원)을 후원한다. 교육 인프라 설립 지원과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자동차산업 특화전공 개설, 장학금 지원, 산학공동 프로젝트 추진,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연구 후원 등 다양한 산학협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메이커스 랩'으로 불리는 최첨단 연구 공간 설립을 지원한다. 기아는 이 공간은 프로토타입 구상 및 설계,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전무)은 "IIT 티루파티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와 산업 제조 분야를 이끌 엔지니어와 기술자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김용태 "尹 결별, 만족할 방안 도출할 것…여러 말 듣는 중"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14 09:21:36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14일 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계설정과 관련해 “20일 동안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과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 문제에 대해 “정치적으로 많은 말씀을 듣고 풀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출당 문제에 선을 긋는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해 묻자 “후보의 뜻도 존중하고, 시민들의 생각도 존중한다”며 “그 과정에서의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정치이고 ‘김문수식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출당 문제를 놓고 윤 전 대통령과의 직접 소통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직접 연락드린 적은 없다”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있다”고 답했다. 김 내정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다른 정당의 누구처럼 1극 체제로 지시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반대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김) 후보도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긴다는 확신이 그쪽에서 든다면 여러 가지 논의를 먼저 제안하거나, 논의의 장이 이뤄지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김 내정자는 “(이 후보와는) 언제든지 이야기 할 수 있는 사이”라면서 “그 분도 대통령 선거에 나오신 분이고 당의 큰 뜻과 가치와 바꿔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온 분”이라며 향후 협상 가능성을 거듭 내비쳤다. 이어 “저희가 이번에 정권을 재창출하지 않으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개혁신당에 계신 분들도 생각이 다르지 않을 것이고 우리가 논의할 수 있는 공통분모도 굉장히 많지 않겠나”라고 했다. -
덴티스, 베트남 법인 공식 출범…동남아 공략 본격화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5.14 09:19:05임플란트 기반 덴탈&메디컬 설루션 전문기업 덴티스(261200)는 베트남 현지 법인을 공식 출범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고 14일 밝혔다. 덴티스는 베트남 남부 호치민에 현지 법인 설립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현지 인증을 모두 완료하고, 임플란트 및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법인 출범은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교두보이자 치과 장비 및 투명교정 공급을 위한 지역 허브로 삼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물류 접근성과 내수 성장성이 높은 지역으로, FTA 네트워크, 의료관광 수요 증가, 중국 플러스원 전략 수혜 등 의료기기 무역의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 덴티스는 베트남의 지리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하노이, 다낭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 현지 법인을 필두로 하는 직영점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향후 임플란트를 비롯한 임플란트 동요도 측정기, 무통마취기 등 덴티스만의 차별화된 치과 소장비들에 더해 연내 치과 유니트체어와 수술등도 현지에서 출시해 회사가 보유한 모든 솔루션을 베트남 전역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매월 2회 이상 교육 코스 구축으로 임플란트 영업력을 강화하고 현지 학술 프로그램과 교육 인프라를 확대한다. 덴티스는 베트남 외에도 태국, 일본, 폴란드 등 주요 해외 거점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등 해외 법인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덴티스는 급성장하는 글로벌 치과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주요 지역 거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
<코>소니드, 상한가 진입.. +29.98% ↑
증권News봇 2025.05.14 09:16:31오전 9시 16분 현재 소니드(060230)가 +29.98% 오른 633원(▲146)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13억8,637만, 거래량은 235만4,635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39(매도):61(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소니드는 전일 하락(487원, ▼-22, -4.32%) 마감했으나, 이 시각 현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개월간 소니드는 상승 8회, 하락 21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9.31%였다. 이 기간 '화학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1.07%를 기록했다.현재 '화학업' 총 122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56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정화금(120240) +3.99%, 와이씨켐(112290) +3.84%, 엘티씨(170920) +3.32%)[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한전 영업익 3.8조 원이지만…누적 적자는 31조 원[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14 09:15:48한국전력(015760)공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뛰면서 7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지만 재무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여전히 총부채 규모가 200조 원이 넘는 등 그간 누적된 손실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망 투자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한전의 재정 건전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한전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조 7536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2993억 원) 대비 188.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 늘어난 24조 2240억 원을 기록했다. 전기 판매 수익이 지난해보다 1조 462억 원 늘어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한전 관계자는 “1분기 전력 판매량은 141TWh로 전년 대비 0.5% 정도 감소했지만 판매 단가가 5.3% 상승해 매출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7% 인상하는 등 최근 전기요금을 올려왔는데 그 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 비용은 1년 새 21조 9934억 원에서 20조 4704억 원으로 1조 5230억 원(-6.9%) 줄었다. 연료 구입 비용이 6조 1601억 원에서 5조 100억 원으로 1조 1501억 원 감소했고 지난해 1분기 kWh당 131.1원이던 평균 계통한계가격(SMP) 단가가 115.6원으로 떨어지면서 전력 구입 비용도 4461억 원 아꼈다. SMP는 한전이 자회사가 아닌 태양광·풍력 중심의 민간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구매할 때 드는 평균 가격이다. 법인세 비용 등을 고려한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 3617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아직 누적된 재무 부실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2021년 이후 누적된 영업 적자가 30조 9000억 원에 달한다”며 “여전히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분기와 같은 실적이 2년 이상 꾸준히 이어져야 누적 영업 적자가 흑자로 돌아선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증권가에서 전망했던 한전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4조 원이었다”며 “지난해보다 수치가 크게 나아졌지만 예상보다는 저조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시대 전력망의 적시 구축이 필수인데 한전의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지 않으면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전의 총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496.7%에서 올 1분기 479.7%로 17%포인트 개선됐지만 여전히 50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한전의 총부채가 200조 원을 웃돈다”며 “한전이 재무구조를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전 역시 “앞으로도 재정 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며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한국가스공사(036460) 역시 시장가격보다 낮은 판매가격 탓에 재무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스공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83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216억 원)보다 9.5% 뒷걸음질 쳤다. 평균기온 하락과 산업용 수요 증가로 가스 판매 물량이 증가했음에도 국제 에너지 가격과 연동된 판매 단가가 떨어진 탓이다. 가스공사는 여전히 시장가격보다 낮은 판매가격 때문에 발생한 미수금에 시달리고 있다. 올 1분기 가스공사의 민수용 미수금 규모는 14조 871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95억 원 늘었다. 가스공사의 한 관계자는 “미수금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2021년 말 민수용 미수금은 약 1조 8000억 원에 불과했지만 2023년 말에는 13조 원까지 늘었고 지난해에는 14조 원을 넘겼다.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23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5.3% 증가했다. -
2차전지 사업 위기에…포스코, 계열 3개사에 '1조 수혈'
산업기업 2025.05.14 09:15:04포스코그룹이 업황 부진에 위기를 맞은 2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1조 6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유상증자에 9200억 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실적 부진, 현금 여력 고갈 등에 시달리는 포스코퓨처엠(003670) 등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퓨처엠·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의 유상증자에 총 9226억 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전기차 캐즘 이후 시장의 본격 성장에 대비해 사업회사 투자사업을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그룹 2차전지소재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에 5256억 원을 출자해 지분율(59.7%)만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1조 1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자금 조달 목적은 시설 자금(1810억 원), 운영자금(2883억 7140만 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6307억 원) 등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조달 자금을 구체적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사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국산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지만 값싼 중국산 음극재에 밀려 타격을 입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매출이 3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하고 2000억 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은 172억 원가량에 그쳤다. 올해 1분기 기준 장기차입금은 1조 6326억 원으로 3년 전보다 9배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39%, 차입금의존도는 46%로 같은 기간 큰폭으로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이번 유상증자는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제조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아울러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한 최적의 자금조달을 고민한 결과가 유상증자”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과 리사이클링 사업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에도 각 3280억 원, 690억 원을 출자한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필바라미네랄즈가 각각 82%, 18% 비율로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2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의 지주회사로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법인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포스코홀딩스는 기대했다. -
"내 아이에 이런 짓을"…부모가 스마트폰 볼 때 자녀는 '이것' 더 경험한다
산업바이오 2025.05.14 09:14:54부모가 아이 앞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자주 사용할 경우 자녀의 두뇌 발달과 정서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소아과학에 최근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 앞에서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이의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울런공대 연구팀은 5세 미만 아동 1만5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모의 전자기기 사용이 자녀와의 상호작용을 방해하는 '테크노퍼런스' 현상이 아이의 인지 및 정서 발달을 저해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 앞에서 일상적으로 전자기기를 사용할 경우 아이들은 계획, 조직, 주의력 등 핵심 인지 능력에서 낮은 성과를 보였다. 또한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감정 조절과 표현에도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부모의 전자기기 사용에 자주 노출된 아이들이 슬픔, 두려움, 걱정과 같은 불안 및 우울증 관련 부정적 감정을 더 많이 경험한다는 사실이다. 부모가 화면에 집중하느라 아이의 말이나 감정 표현에 제때 반응하지 못하거나 일관성 없는 반응을 보이면, 아이는 정서적 혼란을 겪고 충동적 행동이나 분노 폭발 같은 문제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부모는 자녀에게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교사이며, 아이는 부모의 반응을 통해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법을 배운다"며 "부모의 일관성 없는 반응은 아이에게 정서적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향후 부모가 전자기기를 언제, 어떤 활동에 사용할 때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자녀 주변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통제하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