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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원하는’ 5대 전략무기…과업 추진 성적표는[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14 09:16:00지난 2021년 1월 8차 당대회, 당대회는 5년에 한 번 열리는 북한 최대 정치 행사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시간에 걸친 사업 총화 보고를 통해 앞으로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국방력 강화 정책을 펴겠다고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 5개년 계획’을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초대형 핵탄두 생산 및 1만 5000㎞ 사정권 안 타격명중률 제고 등과 같은 전략무기 5대 과업을 중점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5대 핵심 전략무기를 반드시 손에 쥐겠다는 목표다. 당시 북한의 기술 수준으로는 개발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 파병을 보내면서 러시아의 기술 이전 덕분에 예상과 달리 빠른 속도로 5대 전략무기의 기술적 완성도가 상당 수준에 도달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의 제8차 당대회는 2025년 말을 기점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따라서 전략무기 5대 과업은 어느 정도 달성되었는지를 개략적・정성적으로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해당 계획의 달성 수준이 증가할수록 한반도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불안정성 역시 상당히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2026년부터 5년간 진행될 예정인 제9차 당대회 기간(2026~2030년) 북한이 추진하고자 하는 군사 분야 주요 과업도 나름대로 전망해볼 수 있을 것이다. 신승기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은 최근 ‘북한의 전략무기 5대 과업 추진현황 평가’ 보고서를 내놓고 5대 과업 성적표를 ‘상·중·하’ 단계로 평가했다. 북한의 전략무기 5대 과업은 ①초대형 핵탄두 생산 ②1만 5000㎞ 사정권 내 타격 명중률 제고 ③수중·지상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④핵잠수함 및 수중 발사 핵전략무기 보유 ⑤극초음속 무기 등이다. 보고서는 북한은 2017년 제6차 핵실험을 통해 초대형 핵탄두(전략급 핵탄두)의 기술개발 여부를 최초로 확인한 이후 7년이 지난 현재는 관련 기술이 초기형 전략급 핵탄두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고도화되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초기형 핵탄두 기술은 이미 80여 년 전인 1940년대 중・후반에 최초로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현재 북한의 핵탄두 개발·제조 기술도 미·러의 대략 1950년대 수준에 도달하였을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은 양산용 시제의 핵실험 미실시로 목표 성능(위력 등) 확인이 제한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초기형(1세대 및 1차 중간 단계로 추정) 전략급 핵탄두를 양산 중인 것으로 보이며 향후 개량형(2세대 및 2차 중간 단계로 추정) 및 완성형(3세대 및 최종 단계로 추정) 전략급 핵탄두까지 신속하게 개발과 양산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현재 개량형 전략급 핵탄두 개발도 병행 중인 것으로 추정) 이에 신 연구위원은 초대형 핵탄두 생산과 관련해 북한이 소량 생산 중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핵탄두는 ‘상’ 수준, 현재 개발 중으로 추정되는 개량형 핵탄두는 ‘하’에서 ‘중’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으로 북한은 화성-17형(액체) 및 18형·19형(고체) 개발을 통해 사거리 관점에서 사실상 계획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야전 운용성(신속성) 및 운용유지 등의 관점에서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고체연료 ICBM”은 액체연료 ICBM 대비 추진체계의 신뢰성·안정성이 빠르게 고도화 중인 것으로 평가했다. 또 현재 북한의 ICBM에 탑재된 재진입체의 탄착 정확도가 미・러와 같은 수준으로 높을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핵탄두 수량 증가와 항법 및 유도조종 관련 기술의 고도화 등과 병행하여 재진입체의 탄착 정확도를 계속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북한이 개발 중인 ICBM의 정상각도 최대사거리 시험 발사 미실시 로 탑재된 재진입체의 안정적인 대기권 재진입 여부를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ICBM 개발을 완료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에 신 연구위원은 북한의 1만 5000㎞ 사정권 내 타격명중률과 관련해선 추진체계는 ‘상’, 항법·유도 조종과 재진입체는 ‘중’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으로 고체연료 ICBM 개발은 사실상 개발・양산 중인 전략급 핵탄두(초기형)의 성능시험(핵실험)과 이를 탑재하는 재진입체의 안정적인 대기권 재진입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정상각도 최대사거리 비행시험만 남은 것으로 판단했다. ICBM급 사거리의 고체연료 SLBM은 화성-18형・19형 및 북극성-4ㅅ・5ㅅ 등을 활용하거나 개조해 지상 및 비행시험용 시제를 개발·제작 중인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현재까지 바지선 등을 이용한 초기 수중 사출 및 비행시험도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며 이를 탑재·운용할 잠수함(신형 전략핵잠수함으로 추정)의 개발·건조에도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ICBM급 사거리의 고 체연료 SLBM은 발사체계 개발은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커 보이나(수중 사출 및 비행시험 직전 단계), 이를 탑재·운용하는 플랫폼(전략핵잠수함)의 개발은 미진한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신 연구위원은 수중 및 지상 고체발동기 대륙간탄도로켓트의 개발에서 ‘ICBM’은 ‘중~상’, ‘SLBM’은 ‘하~중’ 수준으로 평가했다.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의 보유는 ‘핵잠수함’은 가장 낮은 수준인 ‘하’, ‘수중 전략무기’는 ‘하~중’ 수준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최근 개발·건조 중인 신형 핵잠수함을 최초로 공개했지만 함교탑이나 수직발사관 등 상부 구조물과 함수 및 함미 등을 포함한 전체 형상이 아닌 함의 가운데 하부 일부만 공개했다.(도색도 되지 않음). 이러한 점에서 핵잠수함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원자로와 전투체계와 수직·평발사체계, 소나 등 주요 하부체계 및 장비는 아직 완전히 탑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북한이 핵잠수함 개발·건조와 관련해 애로를 겪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피력했던 점 등을 고려 시, 아직은 전체 개발・건조 공정(상세설계 및 함건조)의 초기 단계로 판단했다. 이는 근본적으로 핵잠수함용 원자로 및 6000~7000t급 전후의 대형 잠수함 설계·건조 등에 필요한 기술·소재·부품·경험 등의 부족으로부터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의 개발 도입은 ‘원뿔형’은 ‘중’, ‘쐐기형(글라이더)’은 ‘가장 낮은 하’ 수준으로 평가했다. 북한은 원뿔형 극초음속 활공체(과도기적 형상9)) 개발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보이는 3차례 가량 의 비행시험을 통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지만, 극초음속 활공체로서의 민첩한 회피 기동은 아직은 제한적이며 현재는 각각 한 차례의 활공 재도약 및 원만한 선회 기동만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게다가 항공기와 유사한 형태의 쐐기형 극초음속 활공체(첨단 극초음속 형상) 개발은 화성-8형·16나형의 연이은 시험 발사 실패로 여전히 개발에 난항 중인 것으로 판단했다. 극초음속 관련 기술의 미성숙 및 최고 수준의 미·중·러 대비 현저히 낮은 기술 수준, 부족한 관련 산업 기반과 전문 인력 등이 쐐기형 극초음속 활공체의 안정적인 장거리 활공비행을 위한 핵심적인 최초 활공 재도약의 실패를 계속해 유발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북한이 제8차 당대회 기간 추진 중인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 중 ‘전략무기 5대 과업’ 추진 현황(달성 수준) 평가를 종합하면, 초대형 핵탄두 생산의 경우 소량 생산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초기형 핵탄두’는 ‘상’ 수준, 현재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개량형 핵탄두’는 ‘하~중’ 수준이다. 1만 5000㎞ 사정권 안 타격명중률 제고 경우 ‘추진체계’는 ‘상’, ‘항법·유도조종’과 ‘재진입체’는 ‘중’ 수준, 수중 및 지상고체 발동기 대륙간 탄도로켓트의 개발의 경우 ‘고체연료 ICBM’은 ‘중~상’, ‘고체연료 SLBM’은 ‘하~중’ 수준으로 보인다.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의 보유의 경우 ‘핵잠수함’은 ‘하’, ‘수중 전략무기’는 ‘하~중’ 수준으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의 개발도입”은 ‘원뿔형’은 ‘중’, ‘쐐기형’은 ‘하’ 수준으로 평가된다. -
“‘민주주의가 밥 먹여준다’ 증명”…李대통령이 역설한 ‘K민주주의’ 저력
정치대통령실 2025.07.14 09:16:00이재명 대통령이 12·3 계엄사태를 극복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강조하면서 “자유가 곧 경제”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밥을 먹여준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며 “그래야 성장의 탈을 쓴 반민주세력이 불평등과 빈곤의 틈새를 파고들어 민주주의를 파괴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 서울총회에 참석해 약 19분 가량의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격년마다 열리는 세계정치학회 세계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1997년 이후 28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양극화 사회에서 독재화에 저항하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날 직접 기조연설에 나섰다. 반민주적 폭거에 맞선 ‘빛의 혁명’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현직 대통령의 황당무계한 친위 군사 쿠데타는 대화와 타협을 배제한 채 상대를 말살하고 ‘영구집권’하겠다는 욕망에서 비롯됐다”며 “생각이 다른 상대를 제거하겠다는 반민주적인 폭거는 헌법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불신과 폭력으로 이어졌고 국민이 피땀으로 지켜온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는 여지없이 짓밟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늘진 담벼락 밑에서도 기어코 빛을 찾아 피어나는 꽃처럼 12·3 내란의 극복 과정은 민주주의가 가진 진정한 힘과 희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를 에워싼 시민들은 맨몸으로 장갑차와 총칼에 맞섰고 국회의원들이 국회 담장을 넘어 계엄 해제에 나서도록 독려했다”며 “일선의 군 장병들은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부당한 명령에 저항하며 존엄과 명예를 수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장엄한 ‘빛의 혁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자유는 곧 경제” 이 대통령은 ‘K-민주주의’ 핵심으로 자유, 평등, 연대의 복원을 제시했다. 그는 “제가 말씀드리는 자유는 단지 간섭받거나 제약 받지 않을 자유가 아니다”며 “불평등과 양극화, 빈곤의 파고가 성장을 가로막는 위기의 시대에 자유란 곧 경제”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휴게 공간도 없이 땡볕을 견뎌야 하는 일터, 어디 사는지가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사회에서 어떤 자유가 있겠느냐”며 “자유란 굶주림을 채워줄 따뜻한 식사이자, 빚의 늪에 허덕이던 나를 구해줄 사회안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민주주의 회복이나 자유의 실현은 국민의 기본적 삶을 지키는 데까지 연결돼야만 완성될 수 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생각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주의 힘 의심된다면 대한민국을 보라” 국민의 직접적인 정치 참여를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제안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내란 극복 과정에서 참여와 연대의 가치를 확인했다. 이제 주권자의 집단지성이 제대로 발현되는 미래형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더 혁신하고 대통령과 공직자는 국민의 대리인으로 주권자의 뜻을 늘 반영한다는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혁명이 직접 민주주의 강화의 유용한 기반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AI 혁명이야말로 K-민주주의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젖힐 ‘특이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저절로 오는 민주주의란 없다. 공짜로 누리는 봄은 단 하루도 없다”며 “민주주의의 힘과 주권자의 저력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고개를 들어 동방의 나라 대한민국을 바라보라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직접민주주의 실험과 혁신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세계대회는 전 세계 100개국에서 3500여명의 정치학자 및 연구자들이 참석한다. 1949년 9월 유네스코 후원으로 세계정치학회가 창립돼 이듬해 스위스에서 제1회 총회가 열린 이래 최대 규모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리더십과 평화 및 정의에 대한 학술적 기여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김대중 상’을 14일 처음으로 시상한다. 초대 수상자로는 타자 바르키 폴(69) 캐나다 맥길대 교수가 선정됐다. -
대표이사부터 바꾸는 코스닥 M&A…자금조달 차질에 경영권 '혼선'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14 09:14:09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코스닥 상장사가 딜 클로징 전에 대표이사부터 변경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영권 변경 과정에서 매수자 측이 사전에 주요 인물을 못박는 흐름인데,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아 경영권 혼선을 유발하는 경우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KS인더스트리(101000)의 대표가 구창현 씨에서 손광일 씨로 변경됐다. KS인더스트리의 대표는 단기간 수차례 변경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민봉기 씨를 각자 대표에 선임했다. 하지만 지난 6월 민 씨는 대표에서 물러났고, 이후 손 씨를 신임 대표에 선임했다. 인수를 추진했던 업체의 자금 조달이 지연되면서 재차 대표가 바뀐 모습이다. 실제로 현 대주주는 지난 2월 총 150억원 규모 유증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 중 50억원만을 납입했다. 100억원 유증 납입은 수차례 지연됐고, 대상자가 변경됐다. 이와 함께 회사가 예고한 60억원 규모 유증도 미뤄졌다. 유증 납입 예정일은 모두 오는 30일로 변경된 상태다. 이 중 60억원 유증의 최초 납입일은 지난 2월 3일로, 마지노선에 다다른 상태다. 최초 일정에서 6개월 이상 늦춰지면 불성실공시법인 검토 등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미 지난 1월 유증 결정 철회를 이유로 한국거래소로부터 공시 위반 제재금 1400만원을 부과받기도 했다. 코스닥 상장업체 넥사다이내믹스(351320)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3월 부동산개발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로 대주주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전해인, 김진수 씨를 신규 대표에 선임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 김진수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이 업체 역시 자금 조달은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넥사다이내믹스는 지난 2월 100억원 규모 유증을 예고했다. 하지만 수차례 미뤄진 끝에 오는 30일로 납입 예정일이 변경됐다. 회사는 이 중 90억원을 부동산 취득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상장사 옵티코어(380540)의 대표도 단기간 변경됐다. 회사는 지난 3월 문유석 씨를 각자 대표에 선임했다. 이와 함께 대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 진재현 씨는 지난 9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진 씨는 이 업체 대주주였는데, 최근 브이원투자조합 외 4인과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2대주주였던 블랙마운틴홀딩스로 대주주가 변경됐다. 하지만 진 씨의 구체적 매각 대상과 규모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상장폐지 심사 과정에서 대표가 사임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상장사 바이온(032980) 각자 대표였던 최석민 씨가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것. 이 업체는 올해 1년 이내 누계벌점 15점 이상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이 됐다. 상장사 퀀텀온(227100)도 유사한 상황이다. 각자 대표였던 김준성 씨가 지난달 일신 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이 업체 또한 올해 1년 이내의 누계벌점 15점 이상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이 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변동 과정에서 자금 유치를 내세우며 이사 선임부터 요구하기도 한다"며 "이사회를 장악하고 돈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
인천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추가 접수…3400여 대 선착순
사회전국 2025.07.14 09:12:18인천시가 오는 21일부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을 위한 추가 접수를 진행한다. 시는 약 10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400여 대의 노후 경유차 및 건설기계에 대한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모든 차량(연료 무관)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량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 또는 굴착기다.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되며,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 또는 등기우편(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317, 대한스마트타워 6층)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누리집 고시 공고에 게시된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콜센터 또는 인천시청 대기보전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상반기에는 1인당 1대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이번 추가 접수는 신청 대수 제한 없이 선착순으로 진행돼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올해 안에 조기폐차 지원을 받고자 하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빠른 신청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경북지역 산불피해목으로 목조건물 짓는다
사회전국 2025.07.14 09:10:39산림청은 경북지역 산불피해목의 수요처를 찾기 어려워 산주들의 피해가 가중되는 가운데 민·관이 산불피해목을 공공부문 목조건축사업에 이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북도, 광주시, 충주시, 제천시, 영양군, 목재문화진흥회, 국산목재협동조합이 참여한 민·관 합동 실무협의회는 경북지역 산불피해목중 건축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나무 등을 제재목으로 가공해 서울시 국립목재문화체험장, 경기 광주시 목재교육종합센터, 충북 충주시 목재문화관, 충북 제천시 월악산 관광안내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목조건축 사업에 이용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피해목의 신속한 이용을 위해 올해는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국산목재협동조합에서 가공하고 내년부터는 산림청 지원으로 경상북도 포항시에 조성하고 있는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에서 경북지역의 산불피해목을 가공해 이용할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올해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역을 다시 울창한 숲으로 복원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민간기업, 지방자치단체와 힘을 모아 산불피해목의 자원가치를 높이기 위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SKB, 'IPTV∙케이블TV 출동비 면제'…2개월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실시
산업IT 2025.07.14 09:10:13SK브로드밴드는 14일 신규 및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2개월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부터 9월 13일까지 ‘함께夏(하)고 행복夏(하)세요’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평일 야간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까지 설치가 가능한 ‘365설치’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선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IPTV 및 케이블 TV 출동비 면제, B tv 인기 요금제 할인, 안심 보안 부가 서비스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B tv, B tv 케이블, B tv pop 가입 시 출동비(3만4100원, IPTV 단독 기준)를 면제한다. 또한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콘텐츠를 함께 볼 수 있는 인기 요금제 3종을 3년 약정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3개월간 매월 이용료 5500원을 할인 제공한다. 아울러 고객이 안심하고 쾌적한 인터넷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초고속인터넷(100M·500M·1G) 신규 가입 고객 대상으로 PC 및 스마트폰에서 유해사이트를 차단해주는 ‘모두안심’, PC 및 스마트폰 원격 점검 서비스 ‘원격케어’, 실시간 바이러스 탐지 및 치료와 기기별 자동 최적화를 해주는 ‘파워백신’ 등 안심 보안 부가서비스 3종(택1)을 이용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3년 약정으로 구형 셋톱박스를 5년 이상 사용한 고객이 Smart3, Smart3 mini, AI 4 vision, AI스피커형 등 최신 셋톱박스로 이번 프로모션 기간 내 교체를 신청하면, 셋톱박스 임대료가 이용 기간 동안 매월 4400원 할인하는 장기 고객 대상 서비스도 준비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자사 온라인 공식 가입센터인 B다이렉트샵에서 설치 가능 시간을 주말, 야간, 당일까지 확대한 ‘365설치’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 평일 야간(오후 8시)은 물론,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공휴일) 오후 4시까지 초고속인터넷과 B tv 설치가 가능해, 바쁜 직장인이나 맞벌이 가정 등 평일 설치가 어려운 고객도 더욱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B다이렉트샵에서 가입 신청 시 원하는 설치 일정을 직접 선택하면 된다. -
[속보] 특검,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국토부 장관실 압수수색
사회사회일반 2025.07.14 09:10:07[속보] 특검,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국토부 장관실 압수수색 -
“1.5톤 무게도 거뜬”…유진로봇, ‘고카트 1500’ 자동차 부품 이송로봇으로 공급
산업중기·벤처 2025.07.14 09:09:35자율주행 물류로봇 및 토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056080)이 자사의 고중량 운송 전용자율주행 물류 이송로봇 ‘고카트(GoCart) 1500’을 자동차 부품 이송 로봇으로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카트 1500’은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950kg의 금속 부품을 자율주행 이송해 기존 작업자와 지게차가 수행하던 작업을 대체한다. 이를 통해 생산량을 2배 늘리고, 원가를 15% 이상 절감하게 되면서 효율성을 크게 증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진로봇의 ‘고카트 1500’은 고중량 운송 전용 자율이동로봇(AMR)로 작업량 증가 및 작업자의 안전 확보에 초점을 둔 모델이다. 고성능과 안전성을 토대로 올해 AW 2025 전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 식품 제조공장에서 기존 팔레트 이송 라인 내 무인운반로봇(AGV) 및 지게차 운영을 AMR로 대체하며 물류와 생산 가동률을 이전 대비 20% 증가시켰다. 최대 1.5톤을 적재할 수 있어 고중량 자재나 완제품 이송이 요구되는 생산 및 물류 현장에서 최적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을 높여준다. 창고 환경의 물류 자동화는 반복적인 작업에서 발행하는 오류와 손실을 방지해 정확도를 높이고 작업인력의 재배치로 안전과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 유진로봇의 고카트 시리즈는 무게와 높이, 형태를 바꿔 현장 상황에 최적화할 수 있는 커스텀 제작이 가능하다. 유진로봇은 최근 ‘고카트 1500’과 ‘고카트300 옴니’ 모델을 자동차 부품 이송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커스텀 제작해 공급했다. ‘고카트 300 옴니’의 경우 45도로 기울어진 롤러가 장착된 바퀴로 협소한 공간에서도 자유로운 이동과 정확한 주차가 가능해 다양한 동적 환경과 물류 응용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고 유럽 여러 병원의 중앙소독공급부 이송 로봇으로도 쓰이고 있다. 이외에도 고카트는 유럽 수출에 꼭 필요한 국제 표준 안전 인증 ‘ISO 13482’를 2021년 국내 모바일 로봇 최초로 획득해 유럽과 미국의 다양한 병원과 공장에 공급되고 있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고중량 운송 전용 AMR은 투자 대비 고효율 효과를 낼 수 있어 자동차 부품 공장과 물류창고에서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송로봇은 무엇보다 철저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만큼 고카트는 ISO 13482 안전 인증을 획득해 유럽과 미국에 먼저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
플랫폼일까, 관광일까…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바라는 기본은 [최수문 선임기자의 문화수도에서]
문화·스포츠문화 2025.07.14 09:09:00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정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는, 정말 예상 밖이었다. 최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관광 업계’ 인사로 문체부 장관이 되는 것은 2008년 현재의 문체부 체제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다만 중요하게는 최휘영 후보자가 대표로 있는 놀유니버스 같은 여행플랫폼(또는 온라인여행사·OTA, 회사 측은 ‘여행·여가·문화 종합 플랫폼’으로 설명)는 문체부가 관할하는 관광진흥법 아래의 관광업체가 아니다. 즉 문체부 관할 업체가 아닌 셈이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콘텐츠와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등을 담당하는 부처인 데 모든 업무는 관련 법률에 따라서 진행된다. 당연한 소리다. 이 가운데 관광의 준거 법률은 ‘관광진흥법’이다. 이 법률은 1976년 관광사업법으로 시작돼 1987년 관광진흥법으로 개편됐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관광 분야의 핵심 법률이지만 관광진흥법이 직접 다루는 대상은 여행사, 관광지, 숙박업소, 국제회의업, 카지노, 테마파크 등이다. 반면 관광에서 핵심적인 분야인 항공사·철도 등 교통, 면세점 등 유통, 제조업, 그리고 온라인 여행플랫폼 등은 법률에 포함되지 않는다. 특히 놀유니버스 같은 여행플랫폼들은 최근 급성장한 관광 분야이기는 하지만 제대로 시스템화되지 못했다. 문체부가 실시한 관광진흥법 기준 관광산업 조사에 따르면 관광산업 총매출액은 2019년 26조 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소 위축된 2022년 17조 원 이었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명목 GDP가 2040조 원(2022년은 2323조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관광산업 매출은 GDP의 1% 남짓밖에 안되는 셈이다. 우리 관광산업 규모가 터무니 없이 작다. 당연히 이는 통계기준이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글로벌 차원에서는 다르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에 따르면 관광산업 비중은 2019년 기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했고 3억 30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오는 2033년에는 15조 5000억 달러로 더욱 성장해 세계 GDP의 11.6%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 규모 또한 4억 3000만 명으로 세계 노동 인구의 약 12%가 관광업체에 종사하게 될 전망이다. 전반적인 관광 업무의 포괄과 관광산업 성장을 위해 관광진흥법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전부터 있지만 각 부처의 이해관계에 따라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 관광 업무는 현행 시스템 아래에서 문화체육관광부를 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행정자치부 등 다른 부처 업무까지 포괄해야 하는데 부처 칸막이 등이 걸려있는 상황에서 쉽지 않다. 법률 개정이 필요한 이유다.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김석기 국회의원, 민간공동대표 이훈 한양대 교수의 주관으로 ‘국회관광산업포럼’이 출범했다. 이러한 관광 시스템을 개편해보기 위한 국회 차원의 의지에서였다. ‘국회관광산업포럼’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두 번의 공개 심포지엄을 가진 바 있다. 현재 국회관광산업포럼에는 현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관광 관련 협회, 학계, 여행사, 여행 전문 언론사, 몇몇 로컬 관광서비스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말한 대로 항공사나 유통사, 주요 여행 플랫폼 등 기업들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최휘영 장관 후보자가 대표로 있는 놀유니버스도 마찬가지로 참여 명단에 없다. 여행플랫폼들만의 문제라고는 할 수 없다. 다른 사례로 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은 호텔신라 대표인데 마찬가지로 이 기업도 포럼 참여 명단에 없었다. 여행플랫폼과 호텔은 다른 부처 법률의 관할이다. 당시 포럼에서는 “우리나라의 전체 관광산업 생태계에서는 17개 업종이 관여한다. 하지만 관광진흥법상 기업 비중은 관광산업 전체의 18%에 불과하다”, “기존 관광 법제는 관광 발전 선도보다는 현상유지에 급급하다. 관광대국 도약을 위해서는 관광 법제 재정비가 시급하다” 등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특히 여행플랫폼·OTA에 대한 관심이 컸다. 꼭 찍어 “디지털 전환과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에 맞는 법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여행상품중개업, 정보통신업 등을 아우를 수 있는 관광진흥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적시했다. 결국 ‘최휘영 장관’이 할 일이 엄청 많다는 의미다. 관광진흥법 체계가 부실하다는 것은 그만큼 관광에 대한 사회의, 특히 정치권의 관심이 적었다는 이유가 된다. “놀고 먹는 분야”라는 식이었다. 최 후보자는 우선 자신이 속한 여행플랫폼이 관광 법률에 포함되도록 하는 일이 최우선이지 않을까. 이를 테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론인 ‘글로벌 소프트웨어 빅5의 문화강국’ 실현은 기본 시스템 정비에서 시작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대출 규제에 웅크린 서울 아파트…최고가 거래 74% 급감 [집슐랭]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7.14 09:08:21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 원으로 묶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발표 후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27 대출 규제 발표 후 2주간 최고가 거래량은 발표 전 2주(6월 13∼26일) 대비 74% 감소했다. 대출 규제 발표 직전의 2주 간 아파트 거래 4693건 중 최고가 거래는 1141건(24.3%)이었다. 이달부터 적용될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과 새 정부의 정책에 따른 기대 심리 속에 집값 상승세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이어 마포, 용산, 성동 등 이른바 '한강 벨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출 규제 발표 직후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면서 2주 간(6월27일∼7월10일) 거래량은 1312건으로 줄었고 최고가 거래량은 300건으로 대책 발표 전의 2주 대비 74% 급감했다. 같은 기간 최고가 거래 비중도 22.9%로 축소됐다. 대출 규제 발표 전 2주 간 최고가 거래량이 139건으로 가장 많았던 성동구는 이후 22건으로 84% 줄었다. 대출 규제 발표 후 다른 지역의 경우 마포구는 최고가 거래량이 18건으로 이전 대비 87%가량, 강동구는 최고가 거래량이 23건으로 80%, 강남구는 41건으로 63%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동작구(85건→15건), 영등포구(82건→18건), 광진구(50건→16건), 강서구(34건→16건), 동대문구(30건→4건) 등도 최고가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방 관계자는 "아직 거래량만으로 시장 흐름을 단정하기에는 이르지만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의 전반적 분위기는 짙은 관망세에 접어든 모습"이라며 "규제 강도가 높아진 서울 강남권이나 정비사업 중심지 수요가 상대적으로 덜 규제된 지역으로 일부 분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
[속보] 김건희특검팀,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국토부 등 압수수색
사회사회일반 2025.07.14 09:07:12김건희 여사에 관한 의혹들을 들여다보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등 10여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특검팀은 14일 오전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실,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었던 원희룡 전 장관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사업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는데 국토부가 2023년 5월 돌연 김 여사 일가 땅이 소재한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하면서 불거졌다. 특검팀은 국토부가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양평군수 출신인 김 의원은 김 여사 일가 땅이 있는 곳으로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요청한 당사자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은 그해 7월 돌연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평가서 4년 연속 수상…친환경 정책 통했다
사회전국 2025.07.14 09:05:54경기 광명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평가’에서 장려 기관으로 선정돼 4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최우수에 이어 2023년 장려, 지난해에는 우수에 이어 올해까지 수상한 광명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구축 분야에서 선도 지자체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특히 박승원 광명시장의 강한 의지와 체계적인 정책 추진 아래 광명시는 생활권 내 미세먼지 발생원을 정밀 관리하는 한편 친환경차 보급·노후 차량 저공해화 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실질적인 감축 성과를 이끌어냈다. 주목할 점은 폐기물 감축 정책이다. 시는 재활용률을 높이고 불필요한 소각을 줄이는 친환경 정책을 집중 추진해, 2023년 3만 4854톤이던 폐기물 발생량을 지난해 3만 1894톤으로 줄였다. 이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공사장 비산먼지 실태조사 △도심형 대기질 관리 강화 △시민과 학생 참여형 환경 교육·포럼 등 생활밀착형 환경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했다. 그 결과 광명시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020년 22㎍/㎥에서 2024년 17㎍/㎥로 약 23% 감소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박 시장은 “4년 연속 수상은 행정과 시민이 함께 만든 값진 성과”라며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환경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향후 타 시군의 우수사례를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 AI 환기장치 설치,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저감시설 도입 등 차별화된 특화 사업으로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
LG유플러스, 혹서기 대응책으로 현장 직원 안전 책임진다
산업IT 2025.07.14 09:05:27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032640)가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폭염이 가장 심한 낮 시간대에는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음료 구입비를 지원하고 추가로 30분의 휴식 시간을 마련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로 했다. 폭염 작업 시 부여되는 기본 휴게 시간과는 별도로 휴식과 수분 보충을 지원해 직원들이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기상청이 제공하는 폭염단계 중 관심단계 이상 발효 시 현장 직원에게 지역별 폭염 특보를 반영한 문자 메시지(MMS)가 자동으로 발송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현장 직원들이 폭염 단계에 따라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날씨정보와 함께 구체적 행동 요령과 안전 수칙이 담긴 작업 안전 가이드도 메시지에 포함했다. LG유플러스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물품도 배포했다. 체온 관리에 효과적인 냉감 넥스카프·쿨토시와 함께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식수, 이온음료, 식염 포도당을 지급했다. 작업 대기 시에는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차량용 냉장고를 지원해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8일까지 누적 1228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배 많은 수치다. -
[개장 시황] 코스닥 802.73.. 개인의 순매수에 상승 출발 (▲2.26, +0.28%)
증권News봇 2025.07.14 09:05:05코스닥이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의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14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2.26p(+0.28%) 오른 802.73로, 44(매도):56(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566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501억, 기관은 63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기타 제조업(+1.17%), 화학업(+0.78%), 제약업(+0.71%)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신업(-0.67%), 건설업(-0.58%), 비금속업(-0.47%) 등은 내림세다.종목별로는 SGA(049470)가 29.96% 오른 911원을 기록 중이고, 퀀타매트릭스(317690)(+28.57%), SGA솔루션즈(184230)(+18.11%)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스앤디(260970)(-13.67%), 엠에스씨(009780)(-7.05%), 애드바이오텍(179530)(-5.02%)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42개, 하락종목은 965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개장 시황] 코스피 3175.59.. 기관의 '팔자' 기조에 하락 출발 (▼0.18, -0.01%)
증권News봇 2025.07.14 09:05:04코스피가 기관 '팔자' 기조에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14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8p(-0.01%) 내린 3175.59로, 42(매도):58(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개인은 408억, 외국인은 23억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469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96%), 건설업(-0.74%), IT 서비스업(-0.56%)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보험업(+1.71%), 기계업(+0.79%), 화학업(+0.56%) 등은 상승했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48% 내린 6만 23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흥국화재우(000545)(-3.87%), 부국증권(001270)(-3.41%), 한진칼우(18064K)(-2.99%)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화장품(123690)(+21.60%), 서울보증보험(031210)(+9.92%), 토니모리(214420)(+8.14%) 등은 상승 출발했다.현재 하락종목은 496개, 상승종목은 34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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