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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복귀 선언했지만…학사 유연화 쉽잖고 봐주기 논란 불보듯
사회사회일반 2025.07.14 08:27:00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지난해 2월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1년 5개월 만에 학교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나 복귀 의대생과의 형평성 문제, 교육의 질 담보 방안 확보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 의대 교육 정상화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장기간 강의실을 비운 의대생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그리 곱지 않은 것도 넘어야 할 장벽이다. 일각에서는 대학들이 미복귀 의대생에 대한 유급과 제적 통보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수업 복귀는 학사 운영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지 않은 예과생들을 대상으로만 진행하는 등 구제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함께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내고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 체계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복귀를 위한 학사 일정 정상화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면서도 복귀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올 5월 수업 거부 의대생에 대한 유급·제적 예정 통보가 이뤄진 후 수업 복귀를 원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복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5월 9일 교육부가 공개한 40개 의대 유급·제적 현황에 따르면 의대 재학생 1만 9475명 중 유급 예정 인원은 8305명이다. 제적 예정자(46명), 학칙상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어 성적 경고를 받게 될 인원(3027명),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한 학생(1389명)까지 더하면 1학기에 최대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6708명에 불과했다. 이처럼 의대생 다수가 미복귀를 선택했지만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의대 교육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복귀 의대생들 사이에서 복귀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실제 지난달 한 의대생 커뮤니티 설문 조사에서 복귀를 원하는 비율이 70%를 넘겼고 전국 의대생의 수업 거부 투쟁을 이끌었던 이선우 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탄핵 투표에서는 70% 넘게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장외투쟁을 벌였던 의대생들이 학교 복귀를 선언하면서 의정 갈등 출구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의대생 복귀 선언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결실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내년에 24·25·26학번이 동시에 1학년 수업을 받는 ‘트리플링’의 현실화를 막아야 하는 만큼 교육 당국도 논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다만 의대협이 복귀 조건으로 제시한 학사 일정 정상화 대책 마련이 쉽지 않아 의정 갈등 해소까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대협이 복귀 조건으로 제시한 학사 일정 정상화 대책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미복귀 학생에 대한 유급 등 행정처분 취소가 포함돼 있다는 게 교육계의 중론이다. 그러나 학칙에 따라 이뤄진 유급·제적 처분을 취소할 경우 특혜 시비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선배들의 위협에도 복귀를 택한 의대생들은 물론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총장은 “대학은 학칙으로 운영되는 기관인데, 복귀 의대생들과 같은 조건으로 수업을 듣게 된다면 학생 간 갈등이 커지는 것은 물론이고 대학의 권위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학사 유연화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수업이 상당 기간 진행된 만큼 미복귀 학생들이 수업을 받게 될 경우 수업의 질 확보도 쉽지 않다. 특히 교양과목을 여럿 듣는 예과생과 달리 본과생 수업은 블록제로 운영돼 중간에 수업 참여가 이뤄질 경우 사실상 수업을 따라가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도 “의대생들의 복귀는 언제나 환영한다”면서도 “학사 유연화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KAMC는 또 “2025학년도 1학기 성적 사정(유급)은 원칙적으로 완료하고 새 학기를 시작한다”며 ‘새 학기’는 2025학년도 2학기를 말하고 시작 시기는 학교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1학기 유급 대상자들의 유급은 원칙대로 진행하되, 의대생들이 2학기에 복귀할 경우 학장들이 정부와 함께 최대한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찾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예과생 구제는 현실 가능한 방안이라는 분석 또한 나온다. 유급 통보는 예정대로 하되 학년 진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내년 1학기가 아닌 올해 2학기 복귀 후 계절학기 등을 통해 수업을 보충하면 학년 진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유급 대상자 중 예과생이 2455명인 만큼 구제 방안이 현실화할 경우 2000명 이상은 내년 26학번과 수업을 같이 듣지 않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총리가 의대생들의 복귀 선언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결국 국민의 뜻이 중요하다. 국민이 문제의 해결을 도와줄 수 있도록 의료계도, 국회도, 정부도 더 깊이 문제를 살펴볼 시간”이라고 강조한 만큼 정부 역시 무리한 속도전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40개 의대 총장들의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을 맡고 있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복귀 선언은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정부·의대·교수들 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복귀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EU·멕시코에 30%… 트럼프 관세, 동맹 더 세게 때렸다[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기업 2025.07.14 08:26: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친구가 적보다 나빠” 우방에 더 높은 관세율 매긴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이자 동맹인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도 다음 달 1일(현지 시간)부터 3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U에 예고한 30%는 최근 EU를 압박하며 제시한 50%보다는 낮지만 4월 2일 책정한 20%보다는 높은 것이고, 미국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에는 무관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 30% 관세에도 적용될지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U는 미국의 오래 된 우방이며, 멕시코의 경우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역대 미국 대통령 대다수가 첫 순방지로 꼽은 바 있는 동맹이죠.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한국과 일본, 10일 캐나다에 이어 12일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관세 서한을 보냈는데 미국의 주요 동맹국에 징벌적 고율 관세를 매기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우리는 매우 오랫동안 친구와 적 모두에게 이용당해왔다. 솔직히 말하면 많은 경우 친구가 적보다 나빴다.” 그의 인식은 이날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진행하는 폭스뉴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발언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美, 역대 최고 관세 수입…달러는 상승 반전 미국이 지난달 역대 최고의 관세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6월 관세 수입이 총액 기준으로 272억 달러(약 37조 5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입니다. 연방정부의 세수에서 관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2% 안팎에서 약 4개월 만에 5%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요. 관세 수입이 급증하면서 6월 미 연방정부의 총 세입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5260억 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한 반면, 지출은 4990억 달러로 7%가량 감소하면서 미국 재정은 지난달 270억 달러 흑자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11일 97.87로 지난 한 주간 0.71% 상승했습니다. 올 들어 여전히 9.85 하락한 수준이지만 7월 들어 달러 가치가 상승 반전했다는 점에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승리를 거두고 있다는 인식이 시장에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진단을 내놓고 있습니다. EU, 대기업稅 검토…"韓도 피해 우려" ‘미국 없는 안보’를 위해 재무장 계획을 내놓은 유럽연합(EU)이 대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총 8000억 유로(약 1289조 56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서인데요.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현지 시간)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EU 공동 예산안’ 초안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초안은 EU 역내에서 영업하는 순 매출 5000만 유로(약 805억 9700만 원) 이상 모든 기업에 대한 법인세 신설을 담고 있는데요. FT는 “본사 위치와 무관하게 EU에서 운영되는 모든 기업이 과세 대상”이라며 “연간 순 매출액을 기준으로 과세하되 매출액이 높으면 세금을 더 많이 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법인세 신설이 현실화할 경우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됩니다. 본사 위치, 즉 국적과 무관하게 모든 기업에 세금을 매기는 만큼 EU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도 이번 조치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xAI 투자에 스페이스X 동원…머스크, 돈줄 막혔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자금을 xAI 인공지능(AI) 개발에 투입했습니다. 테슬라가 주문한 AI 칩셋을 xAI에 밀어준 데 이어 머스크 사업체를 총동원해 xAI를 지원하고 나선 것인데요. 1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가 지난달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50억 달러의 xAI 투자 펀드에 20억 달러를 투입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50억 달러 투자’ 중 40%가 머스크 사업체에서 나온 셈이다. 일각에서는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스페이스X를 동원할 만큼 외부 투자 유치가 힘든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합니다. 스페이스X는 최근 화성 탐사 발사체 ‘스타십’이 연이어 실패하며 현금 보유액이 30억 달러 선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그만큼 AI 경쟁이 중요하다는 방증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머스크가 외부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강선우, 사회적 약자에 사랑 넘치는 분"…잇단 두둔에 '2차 가해' 비판도
정치정치일반 2025.07.14 08:25:25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보좌진 갑질’ 의혹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 안팎에서 강 후보자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허종식 민주당 의원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본, 제가 겪어본 강 후보자는 바른 분”이라며 “장애인 딸을 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분이 갑질?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며 “누군가 커튼 뒤에 숨어서 강 후보자를 괴롭히는 것 같아 참담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할 말 있으면 해야 한다. 다만 수단과 방법은 정당해야 한다. 저는 강 후보자를 믿는다. 겪어 봤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를 지지하는 목소리는 의원실 내부에서도 나왔다. 전직 보좌진의 모친 A씨는 지난 12일 SNS를 통해 “딸과 강 후보자 인연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마침 그 쯤 쉬고 있던 딸이 선거 캠프 홍보 파트 자원봉사로 참여하면서 맺어졌다”며 “만약 강 후보자가 소위 '갑질하는 사람'이었다면 그 밑에서 비서로서 2년 가까운 기간을 그렇게 행복하게 근무할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야권은 해당 발언들을 ‘2차 가해’라고 규정하고 날을 세웠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3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강선우 의원 측에서 '보좌관이 원래 다른 보좌진과 잘 어울리지 못했고 문제 있는 사람'이라고 접근했는데 이것은 심각한 2차 가해”라고 질타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SNS를 통해 “원래 '갑질은 약자에게 아첨은 강자에게' 하는 거니 당연히 허 의원님 같은 국회의원에게는 (강 후보자가) 갑질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 내 괴롭힘 감시단체인 ‘직장갑질119’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단체 측은 성명을 내고 “갑질 행위와 관련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인물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성평등과 인권의 가치를 확대해야 할 책무를 지닌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최근 5년간 총 51명의 보좌진을 임용했고 이 중 46명이 면직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SBS는 강 후보자가 재직 당시 보좌관에게 자택 쓰레기 처리와 변기 수리 등 사적 업무를 맡겼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 측은 12일 여당 인사청문회 위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해당 제보는 전직 보좌진 두 명의 악의적 허위 사실이며 이들은 내부 갈등과 근태 문제 등을 야기한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강 후보자는 직접 해명에 나서 “가사 도우미가 있어 가사 일을 직접 시킬 이유가 없다”며 “사건 당사자가 아닌 제삼자의 전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보좌진 면직 숫자에 대해서는 “직급 변동에 따른 중복 계산이 포함된 수치이며,실제 면직자는 28명 정도로 통상적인 범위”라고 해명했다. 국회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1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강 후보자의 청문회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과 함께 이날 열린다. -
GPT4o로 맞춤형 콘텐츠 설계…프리윌린 'AI코스웨어 기반 수업 혁신' 사례 공유
산업IT 2025.07.14 08:24:55에듀테크 기업 프리윌린이 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KACTL)가 주관한 하계 워크숍에서 인공지능(AI) 코스웨어 플랫폼 ‘풀리캠퍼스(PULLEY CAMPUS)’를 활용한 교수-학습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프리윌린은 지난 9~11일 제주에서 열린 ‘제23회 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 하계 워크숍’의 교육 혁신 리더십 과정 세션에 참여해 풀리캠퍼스를 도입한 대학들의 운영 경험과 활용 성과를 공유했다. 전국 160여 개 대학의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소속된 협의회에는 올해 약 26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풀리캠퍼스는 대학생들의 기초학력부터 전공수업까지 전 학습 과정(진단-학습-평가-분석)을 AI로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50개 이상 대학에서 도입해 활용 중이다. 특히 GPT-4.0을 기반으로 한 자동 문항 추천, 개념 연계, 학습 이력 분석을 통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하는 점과 성취도 기반 수료증과 디지털 배지 발급하는 것 등 AI 기술 중심 기능이 주목을 받았다. 현장 발표에서는 교수자가 수업과 강의자료를 쉽게 연동해 수업 설계를 자동화할 수 있는 점, 각 대학이 콘텐츠를 직접 편집하고 탑재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 등이 소개됐다. 경제통계학, 일본어, 간호학 등 다양한 전공 사례도 함께 공유돼 실무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된 홍보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플랫폼을 체험하는 데모 세션이 진행됐으며, 복수의 대학에서 도입 관련 상담이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학과 수업에 맞춰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AI 코스웨어는 교수자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 설계를 돕고 학생 학습 효과를 높이는 보조도구”라며 “대학별 학사운영 체계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윌린은 향후 교수학습 학술행사 및 AI 공유대학 사업과 연계해 고등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
울산시, 무더위쉼터 경로당 냉방비 추가 지원
사회전국 2025.07.14 08:22:47울산시는 평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폭염에 대응해 무더위쉼터 경로당의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로 하고 냉방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마련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은 총 718곳으로 그간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돼 왔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진 무더위로 노인들의 건강이 위협받자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3시간 연장을 권고하고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냉방비는 재해구호기금으로 충당되며 경로당 1곳당 16만 5000원씩 총 1억 1800만 원이 지원된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지난 5월부터 ‘폭염 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도 가동 중이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이 돌봄대상 노인 9027명에게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보호자와의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해 6542노인가구를 실시간 점검 중이다. 응급호출기 작동 시 119에 자동 신고되며, 활동량 감지기를 통해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을 경우에도 즉시 안부 확인이 이뤄지는 등 대응체계가 한층 강화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비트코인 11만 9000달러 첫 돌파…12만 달러 목전 [디센터 시황]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7.14 08:21:47비트코인(BTC)이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12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인 스텔라(XLM)와 헤데라(HBAR)도 20%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본격적인 알트코인 강세장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1% 오른 11만 8593.97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오전 4시 11만9449.57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소폭 조정을 받았다. 알트코인 역시 BTC를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가상자산 시가총액 12위 XLM은 18.7% 급등한 0.4717달러, 16위 HBAR도 18.6% 오른 0.2351달러를 기록하며 폭등세를 보였다. 엑스알피(XRP)는 전일 대비 3.1% 오른 개당 2.817달러에서 거래되며 3달러 돌파를 노리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도 전일 대비 0.78% 오른 2961.41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0.41% 상승한 16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BTC가 전일 대비 0.81% 상승한 1억 6104만 원을 기록했다. ETH는 0.53% 오른 402만 1000원, XRP는 2.6% 오른 38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부터 일주일간 이어지는 미국 하원의 ‘크립토 위크’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위크 기간 하원은 △클레어리티 법(CLARITY) △반(反)CBDC 감시국가법 △상원 지니어스 법(GENIUS) 등 가상자산 관련 주요 법안 3건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장은 이들 법안 통과 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친(親)암호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TC가 이번 주 12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루 바세네즈 더빅스키니닷컴 창립자는 야후파이낸스 방송에 출연해 “가상자산을 재무 전략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기관 자금의 수요는 거의 무제한처럼 보인다”며 “BTC가 12만 달러를 뚫고 다음 주엔 14만 달러 이야기를 하고 있어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5포인트 내린 74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룩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작년 4배 수준" ‘무역 전쟁’ 美, 6월 관세 수입 '역대 최고'…현대차, ‘휴머노이드·인간 공존’ 기업문화 만든다 [AI 프리즘*기업 CEO]
산업기업 2025.07.14 08:19:15▲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실버세대 자산 6억 5136만 원 돌파: 1차 베이비부머 가구당 평균 자산이 지난해 기준 6억 5136만 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4.4% 늘어난 규모다. 다만 실버 세대의 자산 80%가 부동산에 묶여 있고 상속·증여 및 양도세 부담도 너무 높아 세대 간 이전이 지연되고 있다. 특히 평균 자산 6억 5000만 원을 자녀에게 물려주려면 세금만 2억 원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 LG전자,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 본격 착수: LG전자 생산기술원이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하이브리드 본더는 차세대 HBM 제조에 핵심이 되는 ‘꿈의 장비’로 꼽힌다. 범프 없이 칩을 포개어 붙일 수 있어 결합된 칩의 두께가 한층 얇아지고 발열까지 줄어드는 장점도 자랑한다. 회사는 2028년 하이브리드 본더를 양산한다는 목표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 6월 관세 수입 272억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 미 재무부가 6월 관세 수입이 총액 기준으로 27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연방정부의 세수에서 관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2% 안팎에서 약 4개월 만에 5%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달러지수는 지난 한 주간 0.71% 상승해 7월 들어 달러 가치가 상승 반전했다. [기업 CEO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우리나라 1차 베이비부머들의 가구당 평균 자산이 6억 5136만 원으로 전년 대비 4.4% 치솟았다. 그러나 이들 자산의 80%가 부동산에 꽁꽁 묶여 있어 ‘돈맥경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미국·일본·영국 등 주요 선진국의 부동산 비중(30~40%)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평균 자산 6억 5000만 원을 자녀에게 물려주려면 세금만 2억 원을 부담해야 하며, 기업 승계 시에는 최대 60%의 세금이 부과되어 가업 포기 사례가 급증하는 추세다. - 핵심 요약: LG전자가 생산기술원을 중심으로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착수했다. 하이브리드 본더는 기존 열압착 본더와 차원이 다른 혁신 기술로, 범프 없이 칩을 포개어 붙여 두께가 얇아지고 발열이 줄어드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 베시와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HBM에서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아 기술 개발 성공 시 빠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6세대 HBM4 제조에 연내 하이브리드 본더 적용을 시도할 예정이고, SK하이닉스는 7세대 HBM4E에 이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 핵심 요약: 미국이 6월 관세 수입에서 272억 달러라는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연방정부 세수에서 관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2%에서 5%로 두 배 이상 치솟았다. 6월 미 연방정부 총 세입도 전년 대비 13% 늘어난 5260억 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약세를 이어오던 달러 지수는 97.87로 지난주 0.71% 상승하며 4월 이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주권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는 가운데 관세 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인플레이션도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1분기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매출 9995억 원, 영업이익 4301억 원을 기록하며 43%라는 경이적인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2010년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듬해 첫 번째 공장을 착공하며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결과다. 제2바이오캠퍼스에는 디지털 트윈, 전자 제조 기록 시스템, 자율주행로봇 등 첨단기술이 도입되어 ‘휴먼 에러’ 최소화와 품질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CDMO 시장은 2020년 191억 달러에서 2029년 439억 달러로 연평균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핵심 요약: 현대차가 UPS·갭·큐리그 닥터페퍼 등 글로벌 기업 최고인사책임자 8명을 보스턴다이나믹스 본사로 초청해 AI와 로봇 기술의 HR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 사족보행 로봇 ‘스팟’, 물류 로봇 ‘스트레치’의 실제 움직임을 관찰했다. AI가 단순한 업무 보조수단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되어 ‘디지털 동료’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 특히 주목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인사 정책은 기술과 인간의 통합을 전제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 핵심 요약: 태광산업이 중국 태광화섬상숙의 스판덱스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전체 폐쇄도 검토하고 나섰다. 중국 현지 공장 매출이 2021년 3282억 원에서 지난해 943억 원으로 3분의 1토막이 났다. 적자는 3년째 지속되고 있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중국 후아폰 등 대형 섬유 업체들이 대규모 설비 증설에 나서면서 글로벌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태광산업은 구조조정과 신사업 진출에 내년까지 1조 5000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투자 로드맵을 발표했으나, 자사주 기초 교환사채 발행이 금융감독원 요구와 주주 가처분 신청으로 보류된 상태다. [자주 묻는 질문] Q. 실버세대 자산 동결이 우리 기업 경영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소비와 투자 활력 저하로 내수 시장 위축과 자본 효율성 악화가 우려됩니다. 1차 베이비부머들의 가구당 자산 6억 5136만 원 중 80%가 부동산에 묶여 있고 최고 60% 상속세율로 세대간 이전이 지연되면서 경제 전반의 혈액순환이 막히고 있습니다. 기업 승계에서도 최대 60% 세율 적용으로 가업 포기 사례가 급증해 중소기업 생태계와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정부의 세제 개편 논의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자본 조달 다변화를 통한 성장 자금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Q. 반도체 장비 시장 경쟁 격화에서 승기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차세대 핵심 기술 선점을 위한 과감한 R&D 투자와 전문 인력 확보가 생존의 열쇠입니다. LG전자의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 진출로 삼성전자·한화세미텍·한미반도체와의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하이브리드 본더는 범프 없이 칩을 포개어 붙이는 혁신 기술로 현재 네덜란드 베시와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선도하고 있으나,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장비 현지화 수요가 높아 기술력만 뒷받침되면 충분한 시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Q. 트럼프 관세 정책 지속이 우리 수출 전략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어떤가요? A. 달러 강세와 환율 변동성 확대로 수출 기업 수익성 압박이 불가피합니다. 미국이 6월 관세 수입에서 27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달러 지수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상황에서,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미국 금리 상승을 이끌어 달러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출 기업들은 환율 헤지 전략 강화와 함께 대미 수출 품목 다변화, 제3국 우회 수출 등을 통한 관세 리스크 완화 체계를 즉시 구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세제 개편 동향 모니터링: 상속·증여세 완화 논의 진행 상황 파악, 자본 조달 다변화 전략 수립 ✓ 반도체 장비 기술 투자 검토: HBM·첨단 패키징 관련 기술 개발 투자 확대, 핵심 인력 확보 계획 마련 ✓ 환율 헤지 전략 강화: 달러 강세 지속 대비 수출 기업 환율 리스크 관리 체계 전면 점검 ✓ 분기별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검토: 구조적 불황 산업 과감한 정리, 신성장 동력 발굴 M&A 기회 적극 탐색 [키워드 TOP 5] 실버자산 동결, 반도체 장비 패권, 트럼프 관세 승리, 바이오 CDMO 급성장, 석화 구조조정, AI PRISM, AI 프리즘 = -
“강남 3구가 독주한다” 26억 이상 아파트 거래 폭증… GS건설, 재개발·재건축 2곳 하루에 동시 수주 '2조 싹쓸이'[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7.14 08:18:05▲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고가 아파트 거래 폭증: 올해 상반기 서울 26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량이 3424건으로 지난해 1467건 대비 133.4% 폭증했다. 강남구가 110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5% 늘었다. 서초구는 862건으로 50.2%, 송파구는 561건으로 392.1% 급증하며 강남 3구의 26억 원 이상 거래 건수가 서울 전체의 73.8%를 차지했다. ■ 대형 건설사 재건축 수주 경쟁: GS건설이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돼 1조 6427억 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신당10구역 재개발사업도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이뤄 총 공사비 6168억 원 중 3146억 원 지분으로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천호동 532-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돼 총 공사금액 2453억 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 지분적립형 주택 도입 검토: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에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도입을 검토 중이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수분양자가 분양가의 20-25%만 내고 20-30년간 거주한 뒤 점차 지분을 늘려나가는 방식이다.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지분적립형 주택 사업자는 납세 의무가 생기는 날부터 3년간 재산세를 25% 감면받는 데 그쳐 공공 사업자가 17-27년간 보유한 지분만큼 재산세를 부담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부동산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서울 아파트 가격대별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26억 원 이상 아파트가 3424건 거래됐다. 지난해 1467건보다 133.4% 폭증한 규모다. 강남 3구가 서울 전체 고가 거래의 73.8%를 독차지했는데, 강남구 1105건, 서초구 862건, 송파구 561건 순이었다. 26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가 급증한 이유는 강남 3구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핵심 요약: GS건설이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과 중구 신당10구역 재개발을 동시에 따내며 하루 만에 2조 원 규모 물량을 확보했다. 잠실우성 재건축 공사비는 1조 6427억 원에 달한다. 신당10구역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이뤄 GS건설 지분 3146억 원을 챙겼다. 이로써 GS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4조 1522억 원까지 불어났다. 대우건설도 천호동 재개발에서 2453억 원을 수주하며 대형 건설사들이 재건축 시장에 본격 뛰어드는 모습이다. - 핵심 요약: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소감에서 “서울 등 일부 지역 주택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만큼 선호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서초구 서리풀 지구 용적률을 250% 이상 올리는 방안을 유력한 공급 대책으로 본다. 서리풀 지구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2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용적률 상향 시 250~300%까지 올리면 1만 가구를 추가로 지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에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도입을 검토하고 나섰다. 다만 재산세 감면 기간 부족 문제가 사업 확대의 걸림돌로 떠올랐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수분양자가 분양가의 20~25%만 내고 20~30년간 거주하며 점차 지분을 늘리는 ‘적금 주택’ 방식으로 초기 부담을 줄인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다만 사업을 확대할수록 공공 사업자의 재산세 지급 부담이 늘어나 세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 핵심 요약: 우리나라 실버세대의 ‘자산 잠김’ 현상이 국가 경제를 억누를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1차 베이비부머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6억 5136만 원으로 60대 가구 수를 감안한 전체 자산은 약 2882조 원으로 추정된다. 이 막대한 자산이 정작 세금 부담 때문에 자본시장으로 흘러 들어오지 못해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 50%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 핵심 요약: 서울 강남 3구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셋값도 노원·도봉·강북구 등 다른 지역과 격차가 커지는 모양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5분위 배율은 지난달 기준 7.7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세 시장은 하반기 입주 물량 감소와 더불어 강력한 대출 규제 여파로 불안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서울 고가 아파트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A. 강남권 중심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되나 대규모 공급 시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리얼투데이 분석에 따르면 26억 원 이상 거래가 133% 폭증하며 자산가들의 안전자산 선호와 인플레이션 헤지 목적 투자가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강남 3구가 서울 전체 고가 거래의 73.8%를 차지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합니다. 다만 서리풀 지구 등 대규모 공급 계획이 구체화되면 상승세 조절 가능성이 있어, 지역별 공급 일정과 물량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보유 자산 대비 15-20% 수익률 달성 시 단계적 매도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재건축 투자 지금이 적기인가요? A. 대형 건설사 참여로 사업 안정성이 높아진 지금이 선별적 투자 적기입니다. GS건설이 하루 만에 2조 원 규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침체됐던 도시정비사업이 본격 재개되는 모습입니다. 대형 건설사 참여 시 브랜드 프리미엄과 사업 추진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아집니다. 특히 조합 설립 후 시공사 선정 단계에 있는 사업비 1조 원 이상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되, 조합 갈등이나 인허가 지연 등의 리스크 요소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Q. 전세시장 변화가 임대사업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공급 감소와 대출 규제로 전세 수요 급증이 예상되어 임대료 상승 기회입니다. 직방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입주 물량이 39% 급감하고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면서 매수 수요 일부가 전세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KB부동산 발표 전세 5분위 배율이 7.7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역 간 격차도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특히 강남권과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해당 지역 보유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10~15% 상향 조정하고 신규 임대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합니다.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고가 아파트 투자 전략: 26억 원 이상 거래 133% 급증 지역인 강남 3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구성, 현재 보유 자산 대비 15~20% 수익률 달성 시 단계적 매도 검토 ✓ 재건축 투자 타이밍: 대형 건설사 참여 확정 단지 우선 발굴, 조합 설립 후 시공사 선정 단계 단지 대상 사업비 1조 원 이상 프로젝트 중심 투자 검토 ✓ 공급 정책 리스크 관리: 서리풀 지구 용적률 상향(1만 가구 추가) 등 대규모 공급 계획 지역 반경 3km 내 기존 보유 자산 가격 영향 분석 ✓ 전세시장 기회 활용: 하반기 입주 물량 39% 감소와 대출 한도 6억 원 제한으로 전세 수요 급증 예상, 기존 임대주택 임대료 10~15% 상향 조정 가능성 검토 [키워드 TOP 5] 서울 고가 아파트 급증, 재건축 시장 재개, 지분적립형 주택, 상속세 개편, 전세시장 불안, AI PRISM, AI 프리즘 -
李대통령 지지율 64.6% 5주째 상승…국힘, 24.3%로 역대 최저 [리얼미터]
정치정치일반 2025.07.14 08:17:15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5주 연속 상승하며 64.6%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14일 발표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5%포인트 오른 64.6%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4.3%,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0.2%였다.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감소한 30%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6월 2주차 58.6%로 시작해 3주차(59.3%), 4주차(59.7%), 7월 1주차(62.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6.2%로 2018년 6월 2주차에 기록된 57.0% 이후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돌파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4.5%포인트 하락해, 2020년 5월 3주차에 기록한 24.8%를 밑도는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민의힘은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전 주 대비 지지율이 13.9%포인트, 70대 이상에서는 17.3%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전 주 대비 7.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11.1%포인트 떨어졌다. 기타 정당은 조국혁신당(3.9%), 개혁신당(3.7%), 진보당(0.4%)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국정 평가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 RDD 자동 응답 전화 설문조사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0~11일 1003명을 대상으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HBM 더 얇게 만든다" LG, ‘꿈의 장비’ 도전…'주가 3배' 뛴 에이피알, 1300억 중간 배당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14 08:04:07▲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에이피알 뷰티업계 최초 중간배당 실시: 에이피알이 올해 주가 225.44% 치솟은 데 이어 1343억 원 규모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자본준비금 감액 방식으로 주주들이 15.4% 배당소득세 부담 없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2분기 매출 기대치를 2937억 원, 영업이익을 613억 원으로 한 달 새 상향 조정했다. ■ LG전자 HBM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 착수: LG전자 생산기술원이 차세대 HBM 제조 핵심장비인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착수했다. 회사는 2028년 하이브리드 본더를 양산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하이브리드 본더는 기존 열압착 본더와 달리 범프 없이 칩을 붙일 수 있는 혁신 기술로 ‘꿈의 장비’로 불린다. 삼성전자·한화세미텍·한미반도체와 치열한 기술 경쟁에 뛰어들게 될 전망이다. ■ 미국 관세수입 272억 달러 역대 최고 기록: 미국의 6월 관세수입이 27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연방정부 세수에서 관세 비중은 2%에서 5%로 급증했다. 달러지수도 7월 들어 0.71% 상승하며 4개월여 만에 반전에 성공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올해 들어 주가가 3배 넘게 뛴 에이피알이 뷰티 업계 최초로 1343억 원 규모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증권가는 에이피알이 중간배당까지 추가하면서 주가가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미국 등 해외에서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주력 사업들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유럽과 중동에서도 K뷰티 확장을 이뤄내며 시장 점유율 지각변동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핵심 요약: LG전자 생산기술원이 차세대 HBM 제조 핵심장비인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회사는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을 확대하고 고급인력들을 새로 영입할 계획이다. 학계와 연구 협력도 적극 추진한다. 낸드플래시·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 본더 기술이 적용되고 있지만 아직 HBM에는 상용화되지 않아 개발에 성공할 경우 빠른 매출 확대가 가능하다. 현재 네덜란드 베시와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에서 앞서나가고 있지만, HBM 생산을 SK와 삼성이 주도하고 있어 장비 현지화 관심이 높은 만큼 LG전자도 기회가 충분하다. - 핵심 요약: : 미국 연방정부의 6월 총 세입이 전년 대비 13% 늘어난 5260억 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출은 4990억 달러로 7%가량 감소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지난 한 주간 0.71% 상승했다. 달러는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약세를 거듭했으나 최근 들어 반전 조짐을 보이는 중이다. 다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관세 정책의 승리가 아니라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102로 4년 만에 기준치 100을 상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분기 75보다 27포인트나 급등한 수치다. 202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의는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주식시장 반등, 소비쿠폰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편의점이 108, 온라인쇼핑이 105로 높았으나 대형마트는 89로 유일하게 기준치를 밑돌았다. - 핵심 요약: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에서 드론이 핵심 무기로 부상하면서 국내 방산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퀀텀에어로는 올 상반기 ST캐피털 및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70억 원 규모 시드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000억 원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하반기에 1500억 원 목표로 시리즈A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방산AI 시장은 2024년 100억 달러에서 2034년 205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 핵심 요약: 태광산업이 중국 스판덱스 공장 가동을 처음으로 중단한다. 중국 경쟁사들의 잇단 대규모 증설과 더딘 수요 회복 때문이다. 태광화섬상숙의 매출은 2021년 3282억 원에서 지난해 943억 원으로 쪼그라들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상태다. 태광산업은 구조조정과 신사업 진출에 내년까지 1조 5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자사주 기초 교환사채(EB) 발행이 보류되면서 애경산업 인수전 완주에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에이피알 주식 지금 사도 될까요? A. 중간배당과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어 투자 매력이 높은 시점입니다. 올해 225% 폭등했지만 2분기 실적 기대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15.4% 세금 부담 없는 비과세 배당까지 실시해 주주환원 정책이 확실합니다. 다만 이미 상당한 상승을 보인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도 고려해 분할매수나 일부 이익실현 후 재진입하시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Q. LG전자의 반도체장비 진출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A. 2028년 양산 목표로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입니다.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는 '꿈의 기술'로 불리는 혁신장비로 시장 선점 시 폭발적 매출 확대가 예상됩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이며, 현재 B2B 사업 매출이 20조 원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반도체장비 진출은 LG전자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Q. 미국 관세 정책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습니까? A. 단기적으로는 수출기업에 부정적이나 업종별 차별화가 예상됩니다. 관세 부담 확대와 달러 강세로 수출 의존도 높은 기업들은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내수 중심 기업이나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업종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자동차, 조선, 화학 등은 신중한 접근이, 유통, 건설, 통신 등 내수주는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뷰티주 투자 확대: 에이피알 중간배당 성공 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경쟁사 주주환원 정책 변화 모니터링 필요 ✓ 반도체장비주 재평가: LG전자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 진척도와 삼성 세메스, 한화세미텍, 한미반도체 대응 전략 주시 ✓ 수출주 선별 투자: 미국 관세 영향 최소화된 고부가가치 수출기업과 내수 중심 업종으로 포트폴리오 조정 검토 ✓ 구조조정 리스크 관리: 석유화학, 섬유 등 구조적 불황 업종 보유 종목의 손절 기준점과 대안 투자처 사전 준비 [키워드 TOP 5] 에이피알 중간배당, HBM 하이브리드 본더, 미국 관세수입 최고치, 뷰티주 투자 매력, 반도체장비 시장 진출, AI PRISM, AI 프리즘 -
대법 판결 앞둔 이재용 미국서 곧장 귀국
산업산업일반 2025.07.14 08:01:42미국 ‘선밸리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릴레이 회동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4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6시40분께 전세기 편으로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입국했다. 이 회장은 기자들을 만나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며 출장 소감을 밝혔다. 2분기 삼성전자 ‘어닝쇼크(실적충격)’ 이후 바닥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 전망을 묻자 이 회장은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 회장은 이달 9~1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선밸리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미국 투자은행 앨런&컴퍼니는 1983년부터 매년 7월초 '앨런&코 컨퍼런스'라는 이름으로 국제 비즈니스 회의를 열고 글로벌 미디어와 정보기술(IT) 업계 거물들을 초청하고 있다. '억만장자 사교클럽'으로도 불리는 이 행사에 대해 이 회장은 2017년 법정에서 “선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행사에는 앤디 제시 아마존 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테크 거물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의 주력 그룹 사업인 반도체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 회장이 이들 기업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와 위기 돌파구를 모색했을 것으로 보인다. MS, 메타, 애플 등은 모두 인공지능(AI) 혁신 흐름에 맞춰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이에 재편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기술의 보조가 필요하다. 이들 모두 삼성전자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실제 이 회장은 2014년 열린 선밸리에서 애플의 쿡 CEO를 만났고 이후 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스마트폰 특허 소송을 철회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오는 17일 회계 부정 관련 대법원 판결을 앞둔 만큼 다른 나라를 거치지 않고 곧장 귀국했다. 대법원에서 이 회장의 무죄가 확정되면 글로벌 경영도 한층 탄력 받을 전망이다. 이 회장은 이달 말 열리는 또 다른 글로벌 CEO 사교 모임인 '구글 캠프'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캠프는 구글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매년 여름 개최하는 행사로,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부 로코 포르테 베르두라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다. 모임 참석자와 행사 내용 등은 모두 비공개다. -
“美 관세 수입 272억 달러 역대 최고”… 달러가 4개월 만에 다시 날개 펼쳤다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14 08:01:11▲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관세 수입 사상 최고 기록과 달러 급반등: 미국이 6월 관세 수입 27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지난 한 주간 0.71% 상승하며 7월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블룸버그의 달러 현물지수는 한 주간 0.73% 상승해 2월 28일 주간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 베이비부머 세대 자산 증가와 상속세 부담 심화: 1차 베이비붐 세대의 가구당 평균 자산이 6억 5136만 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자산의 80%가 부동산에 묶여 있고 상속세 부담도 너무 높아 세대 간 이전이 지연되는 모양새다. 특히 평균 자산 6억 5,000만 원을 자녀에게 물려주려면 세금만 2억 원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 중소기업 대출 급감과 정책금융 집중 현상: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이 올해 4월까지 3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7조 원 대비 80% 넘게 급감했다. 특히 전체 중소기업 대출 증가분에서 IBK기업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75.9%로 전년 28%보다 3배 가까이 치솟았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4월 말 기준 0.83%로 1년 전 0.66%보다 0.17%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미국이 6월 관세 수입 27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폭증한 규모다. 달러지수도 한 주간 0.71% 상승해 7월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주권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는 가운데 관세 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관세 정책 때문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도 함께 상승하는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 현상도 덩달아 도드라졌다. - 핵심 요약: 1차 베이비붐 세대의 가구당 평균 자산이 6억 5136만 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자산의 80%가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어 현금 흐름이 꽉 막힌 ‘돈맥경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평균 자산 6억 5,000만 원을 자녀에게 상속할 경우 세금만 2억 원을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부자 감세’ 프레임에 갇혀 상속세 재편에 사실상 손을 놨다는 지적도 나온다. - 핵심 요약: 시중은행들이 올해 1~4월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을 3조 3000억 원으로 급격히 줄였다. 전년 동기 17조 원 대비 80% 넘게 급감한 수치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83%로 1년 전보다 0.17%포인트 뛰어오르면서 시중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전체 중소기업 대출 증가분에서 IBK기업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75.9%로 전년 28%의 3배에 달하며 정책금융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중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유럽연합(EU)이 총 8000억 유로 규모의 재무장 계획 재원 마련을 위해 대기업 과세 확대에 나섰다. 특히 역내에서 영업하는 순매출 5000만 유로 이상 모든 기업에 법인세를 새로 매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본사 위치와 상관없이 EU에서 운영되는 모든 기업이 과세 대상이 되며, 연간 순매출액이 높을수록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법인세 추가는 경제 주체에 부담을 안길 수밖에 없어 내부 반발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 핵심 요약: LG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용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총력전을 기울이는 중이다.하이브 리드 본더는 범프 없이 칩을 포개어 붙일 수 있는 혁신 기술로 여러 층으로 D램을 쌓는 HBM에서는 꼭 도입해야 할 핵심 장비다. 삼성전자는 6세대 HBM 제조에, SK하이닉스는 7세대 제품에 해당 기술 적용을 검토 중이다. 개발에 성공할 경우 빠른 매출 확대는 물론 반도체 장비 시장의 강자로 단숨에 올라설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 핵심 요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올 1분기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에서 매출 999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301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43%를 달성했다. 글로벌 CDMO 시장은 2020년 191억 달러에서 2029년 439억 달러로 연평균 14% 성장할 전망이다. 전 세계 바이오 시장은 2030년 3조 3,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달러 강세 시대에 어떤 투자 전략이 유리한가요? A. 달러 예금과 해외 투자 ETF가 유리합니다. 달러지수가 4개월여 만에 반등하며 달러 예금의 환율 수익과 해외 투자 ETF의 환헤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특히 미국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ETF의 경우 달러 강세로 인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에서 해외 투자 비중을 30~40%로 확대하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장기 채권형 펀드보다는 단기 채권이나 MMF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상속세 부담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연금저축과 IRP 한도 활용이 최우선입니다. 연금저축·IRP는 연간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생전 절세와 동시에 노후 자금 마련이 가능합니다. 또한 자녀 명의 ISA 계좌 개설을 통한 증여나 가족신탁을 활용한 자산 이전도 효과적입니다. 부동산 비중이 80%에 달하는 경우 부동산 중 일부를 현금화해 금융상품으로 분산 투자하면 유동성 확보와 절세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Q. 신성장 산업 투자 기회는 어디에 있나요? A. 바이오와 반도체 장비 분야가 유망합니다. CDMO 시장이 연평균 14% 성장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HBM용 반도체 장비 시장도 AI 수요 증가로 급성장이 예상됩니다. 바이오·반도체 관련 펀드나 ETF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10~20% 비중으로 투자하되, 변동성이 큰 만큼 분산 투자와 장기 투자 관점이 중요합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환율 헤지 전략 수립: 달러 강세 전환 시점에서 해외 투자 ETF 환헤지 여부 점검, 달러 예금 비중 20~30% 확대 ✓ 절세 상품 한도 완전 활용: 연금저축·IRP 900만 원, ISA 500만 원 한도 내 연간 투자로 세제혜택 극대화 ✓ 중소기업 투자 비중 축소: 중소기업 펀드·ETF 투자 규모 점검, 대기업 중심 상품으로 포트폴리오 70% 이상 재편 [키워드 TOP 5] 달러 강세, 상속세 절세, 중소기업 대출, 해외 투자, 성장 산업, AI PRISM, AI 프리즘 -
"임직원 개인연금 절반 지원" 한양證 '통큰 복지'…"셈법 복잡해진 IPO" 기관 의무 보유 강화에 신고서 제출 ‘0’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사회사회일반 2025.07.14 07:58:01▲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복리후생 강화: 한양증권(001750)이 전 직원 471명에게 개인연금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월 1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직원이 개인연금 계좌에 매달 10만원을 납입하면 회사가 추가로 10만 원을 더 얹어주는 방식으로 연간 5억 652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계산된다. ■ AI 업무자동화: KB금융이 앞으로 3년간 39개 업무 영역에 250여 개의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전 직원이 AI를 실질적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도록 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계획·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제도변화 영향: IPO 제도 개편으로 기관투자자의 의무 보유 확약 물량이 40%에 미치지 못하면 주관 증권사가 공모주의 1%를 6개월간 보유해야 하는 규제가 도입됐다. 이달 들어 증권신고서 제출이 전무한 상황으로 업계가 제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한양증권이 전 직원 471명에게 개인연금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월 1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직원이 개인연금 계좌에 매달 10만 원을 납입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연간 총 5억 652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 제도는 직원들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으로 미성년 자녀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함께 도입한다. KCGI가 지난달 한양증권 지분 29.59%를 2230억 원에 인수하면서 사내 분위기 진작을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 핵심 요약: KB금융이 앞으로 3년간 39개 업무 영역에 250여 개의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전 직원이 AI를 실질적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도록 체계를 갖춘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계획·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경남 사천에서 열린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 KB금융 계열사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해 고객·효율·AI·포용 등 4대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했다. 양종희 회장은 고객 중심 철학과 금융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핵심 요약: HD현대삼호가 협동로봇 85대를 도입해 평면 패널 용접 작업을 자동화하고, 실내 조립 공정의 자동화율을 70%까지 끌어올렸다. 유니버설로봇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뉴로메카(348340)와 협업해 용접 기술에 최적화된 로봇을 개발했다. 협동로봇은 하루 16시간씩 일하며 정해진 입력값으로 움직여 용접 결과물의 품질 편차가 거의 없다. 로봇이 평면 패널 용접을 맡고 경험 많은 숙련자는 고난도의 곡면 용접을 맡으면서 선박 인도 시점을 앞당기는 효과를 거뒀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7월부터 시행된 IPO 제도 개편으로 기관투자자의 의무 보유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달 들어 증권신고서 제출이 전무한 상황이다. 기관투자자의 의무 보유 확약 물량이 40%에 미치지 못하면 주관 증권사가 공모주의 1%를 6개월간 보유해야 하는 규제가 도입됐다. 지난해 IPO를 진행한 77개 기업의 평균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19%에 그쳤다. 지난달 16~30일에는 삼양컴텍·지투지바이오·대한조선 등 8곳이 IPO 증권신고서를 냈지만 신 제도 시행 후에는 신청이 중단됐다. - 핵심 요약: 금융투자협회가 올해 2월 공지한 ‘IT 감사 가이드라인’으로 IT내부통제 체계 수립이 의무화됐다.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담당 조직에도 동일한 내부통제 체계를 적용하도록 명시했다. 전자금융거래법 제21조, 신용정보법 제19조, 개인정보보호법 제29조 등 기존 법령과 맞물려 복합적인 컴플라이언스 체계가 요구된다. 각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데이터 처리 규모에 따라 요구되는 보안 수준이 상이해 맞춤형 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핵심 요약: 한국거래소가 거래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증권사들이 노무·시스템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넥스트레이드 대체거래소(ATS)에서 약 800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지만 한국거래소 거래시간 확대 시 전 종목이 야간까지 거래 가능해진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은 내년부터 24시간 거래를 추진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에서 거래시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증권사들은 시스템 구축과 정산 과정의 복잡성, 직원 근로시간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복리후생이 강화되는 추세에서 연봉 협상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기본급과 복리후생의 총 가치를 종합적으로 계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연금 매칭, 건강검진, 교육비 지원 등의 연간 가치를 환산하고, 장기 근속 시 누적되는 혜택까지 고려해보세요. 복리후생의 실질적 가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총 보상 수준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AI 시대에 신입 직장인이 우선적으로 개발해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요? A. AI 도구 활용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균형있게 개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반복 업무는 AI가 담당하게 되므로,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도구 사용법을 익히시고, 동시에 고객 관계 관리, 전략적 사고, 창의적 문제해결 등 인간 고유의 역량을 강화하시는 것이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Q. 제조업에서 자동화가 확산되면 신입 직장인에게 어떤 기회가 있나요? A. 로봇과 협업하는 새로운 역할이 창출되며 고부가가치 업무로 이동할 기회가 생깁니다. 로봇이 단순 작업을 담당하면 숙련공은 고난도 작업에 집중하고, 로봇 감독·운영 업무가 새로 생겨납니다. 로봇 운영, 데이터 분석, 품질 관리, 공정 최적화 등 기술적 역량을 개발하시면 자동화 시대에 더욱 가치 있는 인재로 성장하실 수 있습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복리후생 총 가치 계산: 개인연금 매칭, 건강검진, 교육비 지원 등의 연간 금전적 가치와 장기 누적 효과 정확히 평가 ✓ 업계 제도 변화 추적: 소속 업계의 규제 변화, 업무 프로세스 개편, 근무환경 변화 동향 지속적 모니터링 ✓ 자동화 대응 역량 강화: 로봇·AI와 협업 능력, 고부가가치 업무 수행 역량, 기술적 이해도와 데이터 분석 능력 향상 ✓ 유연한 적응 능력 배양: 하이브리드 근무, 거래시간 연장,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 등 변화하는 업무환경 적응력 개발 [키워드 TOP 5] 복리후생 강화, AI 에이전트, 업무 자동화, 제도 개편, 근무환경 변화, AI PRISM, AI 프리즘 -
LG전자, HBM용 '꿈의 장비'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삼성·한미·한화와 경쟁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5.07.14 07:53:15LG전자(066570)가 ‘꿈의 반도체 장비’로 불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착수하며 반도체 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중시하는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 HBM의 성장성이 높은 데다 LG전자의 최근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와도 맥이 닿아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HBM 제조 장비 시장에 참여 중인 삼성전자(005930)·한화(000880)세미텍·한미반도체(042700)와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여 첨단 제조업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생산기술원(PRI)이 차세대 HBM 제조에 핵심이 되는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를 개발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2028년 하이브리드 본더를 양산한다는 목표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하이브리드 본더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연구하는 일부 조직을 두고 있는데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나서면서 이를 확대하고 반도체 패키징 분야 고급 인력들을 새로 영입하는 한편 학계와의 연구 협력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인하대 하이브리드 본더 연구진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더는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붙일 때 쓰는 장비인데 기존 반도체 생산 라인에서 활용하던 열압착(TC) 본더와는 기술적 차원이 다른 꿈의 장비로 불린다. 현재까지는 칩과 칩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는 단자인 ‘범프’를 놓고 수직 결합했지만 하이브리드 본더는 범프 없이 칩을 포개어 붙일 수 있다. 결합된 칩의 두께가 한층 얇아지고 발열까지 줄어드는 장점이 있어 여러 층으로 D램을 쌓는 HBM에서는 꼭 도입해야 할 혁신 기술로 꼽힌다. 낸드플래시·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이 기술이 적용되고 있지만 아직 HBM에는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지 않아 개발에 성공할 경우 빠른 매출 확대는 물론 반도체 장비 시장의 강자로 단숨에 올라설 수 있다는 판단이 LG전자의 사업 참여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최근 B2B 사업 강화로 체질 개선의 성과를 내고 있는데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도 성공하면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삼성전자 등을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다. LG전자의 대표적 B2B 사업인 전장·냉난방공조(HVAC) 매출은 올해 20조 원을 넘어 주력인 생활가전에 버금갈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회사는 네덜란드 베시와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정도다. 하지만 HBM 생산을 SK와 삼성이 주도하고 있고 양 사는 장비 현지화에 관심이 높은 만큼 기술력만 뒷받침되면 LG전자에 충분히 기회가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하이브리드 본더를 활용해 6세대 HBM(HBM4) 제조를 연내 시도할 예정이고 SK하이닉스는 7세대 제품(HBM4E)에 이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세메스를 통해 자사 HBM 생산 라인에 들어갈 하이브리드 본더를 개발하고 있다. 한화세미텍은 올해 SK하이닉스에 TC 본더를 공급하면서 반도체 장비 업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는데 하이브리드 본더를 이른 시일 내 상용화해야 고도 성장에 날개를 달 수 있다고 보고 관련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그간 가장 많은 TC 본더를 공급해온 한미반도체도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달 285억 원을 투자해 하이브리드 본더 전용 공장 건설에 나서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
"‘소버린AI 정예팀’ 꾸린다" 삼성전자, 서울대·KAIST와 협업 강화…"일자리 11만개 창출" ‘디지털 트윈’으로 바이오 초격차 '날개'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산업기업 2025.07.14 07:52:19▲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인재 경쟁: 삼성전자가 서울대·KAIST와 협업해 소버린AI 정예팀을 구성하며 대학과 기업 간 AI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 성능 구현을 목표로 최대 5개 정예팀을 선정할 계획이며 기업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대학은 GPU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스마트팩토리 전환: 포스코DX가 AWS와 AI 기반 엔지니어링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해 생산성 30% 이상 향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LG전자(066570)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320㎞ 떨어진 창원 냉장고 생산라인을 평택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현했고 SK하이닉스는 HBM 맞춤형 스마트팩토리로 병목 공정 생산성을 31% 개선했다. ■ 바이오 일자리 창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중심으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서 2023년 전체 사업체 고용 규모가 11만 1306명을 기록하며 2017년 이후 매년 평균 5.5% 성장했다. 글로벌 CDMO 시장이 2020년 191억 달러에서 2029년 439억 달러로 연평균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부터 디지털 트윈과 자율주행로봇 등 첨단기술을 도입했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이재명 정부의 소버린AI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정예팀을 구성하며 서울대·KAIST와 컨소시엄 동참을 논의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 성능 구현을 목표로 최대 5개 정예팀을 선정할 계획이며, 삼성전자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기술인 피지컬 AI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예팀에 선정되면 기업은 컨소시엄에 동참한 대학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AI 상용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고, 대학도 AI 연구에 필요한 다량의 GPU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학계에서는 예산 부족 문제로 인해 GPU 조달에 애로를 겪어 AI 연구가 중단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어 정예팀 선정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 핵심 요약: 포스코DX가 11일 경기 성남 판교사옥에서 AWS와 AI 기반 엔지니어링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생산 라인 프로그래밍을 지원하는 ‘AI 코파일럿’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DX는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베드록’과 머신러닝 서비스 ‘세이지메이커’를 활용해 AI 엔지니어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AI 엔지니어 에이전트는 설계 단계부터 사양서, 도면, 준공 보고서 생성에 이르기까지 설계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며, PLC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산업설비 제어 장치 프로그래밍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 측은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엔지니어링 생산성이 최소 30% 이상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핵심 요약: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서 2023년 전체 사업체 고용 규모가 11만 1306명을 기록하며 2017년 이후 매년 평균 5.5% 성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 CDMO에서 매출 9995억 원, 영업이익 4301억 원(영업이익률 43%)을 기록했으며, 현재 78만 4000ℓ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고 2032년까지 132만 4000ℓ로 확대할 계획이다. 5공장을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에 디지털 트윈, 전자 제조 기록 시스템, 자율주행로봇 등 첨단기술을 도입했다. 글로벌 CDMO 시장은 2020년 191억 달러에서 2029년 439억 달러로 연평균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 세계 바이오 시장은 2030년 3조 3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현대차가 UPS·갭·큐리그 닥터페퍼 등 글로벌기업 최고인사책임자 8명을 보스턴다이나믹스 본사로 초청해 로봇과 AI를 인사관리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제작한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와 사족보행 로봇 ‘스팟’, 물류 로봇 ‘스트레치’가 움직이는 모습을 지켜봤다. 로봇·AI와 실제 인간의 기업 내 공존은 피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향후 인사 정책은 기술과 인간 통합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기업들은 AI가 업무를 돕는 보조수단이 아니라 휴머노이드 등 로봇에 탑재돼 ‘디지털 동료’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 특히 주목했다. - 핵심 요약: LG전자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320㎞ 떨어진 경남 창원의 냉장고 생산라인을 경기 평택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축구장 53개 규모(37만 9000㎡)의 창원 2공장 라인을 구석구석 한눈에 볼 수 있으며 12초에 냉장고 한 대를 제조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 수요가 급증하자 기존 후공정 라인을 HBM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으로 바꿔 병목 발생 공정의 생산성을 31% 개선하고 문제 되는 공정의 수율을 21% 높였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19.5%이며,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은 적용 전보다 매출이 6.4% 올랐고 고용이 1.5명 증가했다. - 핵심 요약: 서울시가 제공 중인 취약계층용 무료 온라인 학습 플랫폼 ‘서울런’이 이용 가능한 사이트를 기존 22개에서 24개로 확대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사이트는 ‘아이스크림홈런 중등’과 ‘패스트캠퍼스’로 패스트캠퍼스는 데이터 프로그래밍 등 AI 이론·실습 기반 강좌 등 총 1045개의 강좌를 제공한다. ‘실시간 AI 튜터’, ‘조금 느린 아이 맞춤형 지원’, ‘1:1 논술 멘토링’ 등의 특화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했다. 지원 대상도 확대해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 시민 중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 초중고교생 자녀 중 700명에게 서울런을 시범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AI 분야 취업 전망이 정말 좋은가요? A. 네, 대기업들이 대학과 협력해 AI 정예팀을 구성할 정도로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합니다. 삼성전자는 서울대·KAIST와 소버린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포스코DX는 AWS와 AI 엔지니어링 자동화로 생산성 30%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에서도 스마트팩토리 전환으로 AI·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 분야 취준생들에게는 매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Q. 제조업 스마트팩토리에서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 A. AI 기반 엔지니어링 자동화와 디지털 트윈 기술이 핵심입니다. 포스코DX의 AI 엔지니어 에이전트는 설계부터 준공까지 업무 전반을 지원하고, LG전자는 320km 떨어진 공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계 엔지니어링과 AI·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융합 역량, 그리고 PLC 시스템과 IoT 센서 등 산업용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Q. 바이오 산업 진입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A.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서 11만개 일자리가 창출될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디지털 트윈과 자율주행로봇 등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있어 생명과학 지식과 IT 기술을 함께 갖춘 융합 인재를 선호합니다. 글로벌 CDMO 시장이 2029년 439억 달러로 연평균 14% 성장할 전망이어서 바이오 제조, 품질관리,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가 있습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AI 관련 역량 개발: 패스트캠퍼스 등 무료 온라인 플랫폼 활용해 데이터 프로그래밍과 AI 이론·실습 기초 습득 ✓ 대학-기업 협력 프로젝트 참여: 서울대·KAIST 등 AI 연구 프로그램과 기업 인턴십 기회 적극 모색 ✓ 바이오 융합 인재 준비: 생명과학과 IT 기술을 결합한 융합 전공이나 복수전공으로 경쟁력 강화 [키워드 TOP 5] 삼성전자 소버린AI,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전환, 바이오 일자리 창출, AI 인재 확보 경쟁, 제조업 생산성 혁신,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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