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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7월 정기분 재산세 2조 1230억 원 부과…전년比 8.47%↑
사회전국 2025.07.14 07:14:43경기도는 주택과 건축물 등에 대한 7월 정기분 재산세 690만 건 총 2조 1230억 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부과 건수는 지난해보다 16만8000 건(2.51%), 세액은 1658억 원(8.47%) 증가한 수치다. 올해도 정부 방침에 따라 1주택자 세부담 완화를 위해 공시가격 3억 원 이하는 43%, 3억~6억 원은 44%, 6억 원 초과는 45%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유지된다. 시·군별 재산세 부과 규모는 전년 대비 최소 +3.43%에서 최대 +22.82%까지 차이가 난다. 이는 대규모 아파트 준공, 지식산업센터 및 물류창고 신축 등 지역별 개발 정도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세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성남시 2405억 원, 화성시 1898억 원, 용인시 1712억 원 순이다. 개별주택 중 재산세 최고액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소재 단독주택으로 3042만 원이 부과됐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매년 6월 1일) 현재의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7월에는 주택(1/2), 건축물, 항공기, 선박에 대해 부과되며, 나머지 주택(1/2) 및 토지는 9월에 부과된다. 7월 재산세 납부 기간은 7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위택스, 가상계좌, 지방세입계좌(전자납부번호) 등을 통해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을 경우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부과된다. 류영용 경기도 세정과장은 “납부 기한을 놓쳐 가산세 등 불이익을 받는 도민이 없도록 다양한 홍보 수단을 활용해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형 저출생 정책’대통령 기관 표창…광역지자체 중 ‘인천’ 유일
사회전국 2025.07.14 07:13:36인천시가 보건복지부의 ‘2025년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인구의 날 유공 포상은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구정책 확산에 이바지한 개인, 법인 및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인천시는 초저출생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혁신적 인구정책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아이플러스 1억드림’, ‘아이플러스 이어드림’ 등 ‘인천형 저출생 정책’을 중심으로 청년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 정책으로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해 왔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의 성과는 실제 인구 증가로도 나타나고 있다. 인천의 주민등록인구는 2025년 6월 기준 303만9450명으로, 전월 대비 2401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저출생 정책은 국가 인구정책을 선도하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앞으로 정책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타 지방자치단체와의 공유를 통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6만전자' 지킨 삼성전자…"실적 반등으로 가치 부각될 것"[줍줍리포트]
증권국내증시 2025.07.14 07:10:00삼성전자(005930) 주가가 20일가량 6만원 대에서 횡보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2분기 실적의 ‘어닝쇼크’에도 6만원 선을 지키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월 31일부터 6월 23일까지 종가 기준 5만 원 선을 유지하다가 6월 24일 6만 500원으로 진입한 후 6월 30일(5만 9800원)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6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분기 실적발표 뒤에도 강한 회복력을 보이며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8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55.9% 급락한 4조 6000억 원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어닝쇼크에 다음 날인 9일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63% 하락한 6만400원까지 내려갔지만 11일 6만2600원에 장을 마감하며 6만원 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 직후 3조 9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한 점 등이 주가 하락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취득한 자사주 중 2조 8119억 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하고 나머지는 임직원 상여 지급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바닥을 찍고 3분기 이후 성수기 효과와 반도체 실적 정상화 등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좋은 기업이 되고 있다는 확신을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절대 주가 관점에서 보면 주당순자산가치(BPS) 상승 속 싸게 거래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좋은 주식으로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실적은 2분기 저점을 기록한 뒤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과 더불어 가동률 회복에 따른 파운드리 적자 축소가 나타나며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중심의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봤다. 다만 상승세가 얼마나 탄력을 받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주가의 저점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가의 상승 탄력이 더 강해질 수 있는 시기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를 하반기 반도체업종 ‘톱 픽(top pick)’으로 매수 추천했다. 반면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전망치(매수·목표주가 8만 원)를 유지하면서도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상승) 모멘텀이 강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예측했다. -
경기도, ‘영유아 교재·교구 배달 서비스’ 2차 신청 접수 개시
사회전국 2025.07.14 07:09:55경기도가 오는 21일부터 ‘영유아 교재·교구 배달 서비스’ 2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5월 1차 신청 접수를 통해 6월 중 0~35개월 영유아 가정 4151가구에 첫 교재·교구를 전달한 데 이은 후속 지원이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보육 공약으로, 발달 단계에 맞춘 교재·교구 제공과 놀이 컨설팅을 통해 가정 내 놀이문화 확산과 양육지원을 목표로 한다. 도내 거주하는 생후 0~35개월 영유아 가정 중 취약계층(기초수급·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이 우선 대상이다.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정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로, 해당 가정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문의 및 신청할 수 있다. 0~11개월 자녀를 둔 가정보육(보육기관 미이용)가정과 12~35개월 자녀를 둔 일반 가정(선착순 접수)도 신청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거주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교재·교구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교재·교구 활용법과 놀이 아이디어를 담은 비대면 교육도 함께 제공하며, 원하는 가정은 각 시·군에 배치된 놀이지도사를 통해 심화된 놀이코칭도 신청해 받을 수 있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발달단계에 맞는 교재·교구와 놀이 교육을 통해 부모의 놀이 자신감을 높이고, 영유아의 놀 권리 보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시베리아서 얼어 죽게 해달라"…트럼프 암살 시도범의 엽기적 편지, 이유는?
국제국제일반 2025.07.14 07:04:3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재판부에 자신을 시베리아로 보내달라는 요청을 했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암살 시도 혐의를 받는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9)는 최근 캐넌 판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크라이나 군인과의 포로 교환을 통해 시베리아에서 얼어 죽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하마스, 이란, 중국 중 하나와 교환되길 바랐지만, 우크라이나 군인과 바꿔 시베리아에서 죽는 것이 내가 쓸모 있는 존재가 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라우스는 "트럼프가 싫어하는 미국인을 중국, 이란, 북한에 넘기는 것은 쉬운 외교적 승리일 것"이라며 "당신(판사)은 나를 팔아넘길 힘이 있을지도 모른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자신을 "무의미하고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사랑 없이 허무한 삶을 살아왔고, 60살이 다 돼가는데 이런 삶에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사형이 허용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라우스는 자신에게 시간을 쏟은 법원에 사과하며 "내가 에너지를 소모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라우스는 2023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골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클럽 인근 덤불에 저격수 은신처를 마련하고 불법 입수한 SKS 소총을 들고 대통령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트럼프가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기 전에 비밀경호국(SS)이 라우스를 발견했고 총격전 끝에 라우스는 총을 버리고 차량으로 도주하다가 마틴 카운티 고속도로에서 체포됐다. -
與 "소명 납득 안되면 낙마도 고려"…野 "'버티기 청문회' 없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14 07:00:00국회가 인사청문회 ‘슈퍼 위크’에 돌입한다. 닷새간 17회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만큼 여야의 거센 공방이 한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은 거세진 후보자 도덕성 논란에 “소명이 납득되지 않으면 낙마도 고려할 것”이라며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다. 야당은 복수 후보자의 낙마를 목표로 ‘송곳 검증’을 예고하며 여론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입장 변화 감지되는 민주…"소명 안되면 낙마도 고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회 첫날인 14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16명과 국세청장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후보자들과 관련한 각종 논란으로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 대상인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을 모두 지킨다는 기본 방침 속에서도 여론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주말 새 일부 후보자들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면서 자칫 다른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나와 “(후보자들의) 소명을 들어보고 납득이 안 되면 (낙마를) 심각하게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후보자 본인의 소명이나 해명은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해도 국민적인 눈높이에서 문제가 있다고 분명히 지적이 되고 소명이 안 된다고 하면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고 부연했다. 정치권에서는 진 정책위의장의 발언이 강 후보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특정 후보자를 고려한 게 아닌 원론적인 답변이라는 해명이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기존보다 한발 물러난 입장을 보였다는 반응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야당의 정치 공세라며 맞서고 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강 후보자에 대한 갑질 의혹 등은 악의적인 신상 털기이자 명백한 흠집 내기”라며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를 국정 발목 잡기 수단이 아닌 정책 검증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이콧 없다”…낙마 여론전 펼치는 국민의힘 야당은 ‘버티기 청문회’를 필사적으로 저지하기 위해 일찌감치 여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첫 내각 인선에서는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가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이건 야당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버티기 청문회는 없다”며 “(여당도) 보이콧보다는 오히려 청문회에 적극적으로 임해서 후보자들이 이 정도로 문제가 많다는 것을 부각하려 한다”고 맹공을 예고했다. 여야의 맞대결은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부터 불꽃이 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는 지금 즉시 (갑질) 피해 보좌진에게 사죄하고 사퇴하라”며 “민주당 또한 후보자의 악행을 무지성 옹호하는 경거망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여야 격전지로 꼽힌다. 곽 수석대변인은 “표절 논란 등 의혹이 너무 많아 열거조차 버겁다”며 이달 16일 인사청문회에 출석하는 이 후보자의 도덕성 논란에 불씨를 키웠다. 내각 구성 급한 대통령실…여론 주시하며 TF 구성 여야 신경전 속에 대통령실은 우상호 정무수석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후보자 전원 통과를 목표로 빠른 내각 구성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인사청문회 TF는 실시간 후보자별 언론 보도를 모니터링하고 각종 의혹과 쟁점 사항을 즉각 수집·대응하고 있다. 특히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야당의 잇단 공세에 공식적인 입장은 자제하면서도 여론의 추이를 예의주시 하는 모습이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후보자들 논란을 의식한 듯 12일 페이스북에 “기사 하나하나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다 저희 탓인 것만 같고 우리가 둔감했을까 싶어 잠 못 이루던 시간들이 지났다”며 “이제 국민 여러분의 판단만 남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만 후보자들이 가진 수많은 빛나는 장점들에 조금 더 집중해 줬으면 하는 욕심도 감히 있다”면서 후보자들의 역량을 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정부는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만큼 최대한 빠르게 내각 구성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각종 부동산, 통상·안보, 민생경제 등 주요 국정 과제 추진 동력을 얻으려면 부처별 수장의 공백 상태를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후보자들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문제가 생길 경우 낙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1400만 데이터 활용"…첨단 의료 거점 된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산업IT 2025.07.14 07:00:00“국내 주요 병원 10곳이 1400만 명의 환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성별·연령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탓에 이를 연구에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은 이런 제약을 극복하고 첨단 의료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됐습니다." 이서용 더존비즈온 데이터플랫폼개발 유닛장은 11일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더존ICT그룹 강촌 캠퍼스에서 “더존비즈온이 민간 기업 중 처음으로 운영에 나선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은 자본력이 충분하지 않은 스타트업들이 공용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설립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이 시설은 정밀 의료 특화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으로 국내 의료 가명정보 활용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해당 시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가명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일종의 ‘개인정보 안전지대’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의 일부를 대체해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데이터를 뜻한다. 가명정보는 또 다른 정보와 결합되면 AI의 학습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자칫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탓에 개인정보위가 엄격히 관리한다. 개인정보위는 현재 전국에 5개의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설치하고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데이터를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개인정보 이노베이션존은 말 그대로 '철통보안'을 유지한다.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하고 테더링 사용도 차단돼 있다. 외부 무단 반출을 막기 위해 데이터를 담은 저장매체(USB) 등 별도의 외부 저장장치도 연결할 수 없다. 평소에는 허가받은 사람 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다. 가명정보를 분석하기 위한 소프트웨어(SW)도 반입하려면 별도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개인정보위는 ‘AI 3대 강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안전한 데이터 활용이 필수적인 만큼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춰 개인정보위는 올해 4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5개의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올해 6개로 확대 구축한다. 또 개인정보위는 서울·대전·경북 등 각지에 위치한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에서 처리된 가명정보를 클라우드에 축적해 이들을 원격으로 연결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데이터 관리에 충분한 여력이 안 되는 스타트업 등이 더존비즈온처럼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개인정보위도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구축 및 운영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
출동기간 음주·오징어 낚시해 해임당한 해경 함장…法 “비례원칙 벗어난 징계”
사회사회일반 2025.07.14 07:00:00배에서 선원들과 음주를 하거나 오징어 낚시를 했다는 이유 등으로 해임 징계를 받은 해양경찰 함장에 대해 법원이 해임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비위의 정도가 가볍지는 않지만, 해임은 비례의 원칙을 위반한 재량권 남용에 해당한다는 취지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이정원)는 A씨가 해양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한 해임 처분을 취소한다”며 지난 5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해양경찰에서 B함의 함장으로 근무하던 중 각종 위반행위로 인해 2022년 12월 해양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로부터 해임 처분을 받았다. 징계위가 징계사유로 삼은 행위는 △출동 기간 중 단체 음주 △함내 주류 반입 묵인 △출동 기간 중 오징어 낚시 △승조원 어획물 수수 사후 용인 등 총 8가지였다. A씨는 소청 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오징어 낚시를 한 행위 외에는 징계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해임처분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대다수 징계사유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해임처분은 비례의 원칙을 벗어나 취소돼야 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비위 행위의 정도가 가볍지는 않지만, 음주 행위의 대부분은 폐쇄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승조원들의 사기 진작과 화합을 위한 것이었다”며 “오징어 낚시 역시 잘못된 행위이지만, 당시 중국어선 휴어기로 인해 불법조업 경비업무가 평소보다 줄어들었고, 해당 행위로 해경의 업무수행에 직접적인 지장이 초래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A씨는 해임되기 전까지 26년간 해양경찰로 근무하며 다양한 임무에서 공적을 인정받아 장관급 표창 등을 수여받는 등 성실하게 근무해왔다”며 “A씨와 유사한 비위 행위를 한 B함 부장 C씨에 대해서는 해임이 아닌 강등 처분이 내려진 점과 비교해도, 해임은 과도하다”고 판시했다. -
“1억 넣었더니 3억 눈앞”…치솟던 ‘이 종목’, 하루 만에 날벼락 맞은 이유는
증권증권일반 2025.07.14 06:57:48연초 이후 빠르게 치솟으며 ‘가장 뜨거운 지주사’로 꼽혔던 SK스퀘어가 하루 만에 급락세를 기록했다. 주가가 단기간 세 배 가까이 오르며 고수익 사례가 회자됐지만 대규모 블록딜 공시가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1일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9600원(5.23%) 하락한 17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67억 9772만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1억 3748만 원, 117억 8645만 원을 순매수했다. SK스퀘어는 2021년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해 상장된 이후 저평가 상태가 지속됐고 2023년까지 3만 원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24년 들어 자사주 소각, SK하이닉스 호실적, 밸류업 정책 등이 반영되면서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연초 6만 원대였던 주가는 이달 초 장중 20만 원을 돌파하며 3배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하락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대규모 지분 매각 공시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SK스퀘어 주식 248만 6612주(4296억 8655만 원)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각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등 미래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블록딜은 시장에 ‘고점 시그널’로 인식될 수 있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 이날 주가는 장 초반부터 약세 흐름을 보였고 장 마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증권가는 SK스퀘어의 중장기적 전망에는 긍정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SK스퀘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69.23% 상향 조정했다.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 순자산가치(NAV)의 증가와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따른 할인율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SK스퀘어 역시 지주사 재평가(re-rating) 흐름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SK스퀘어의 현재 NAV 대비 할인율은 약 50.3%로 회사가 2027년까지 달성 목표로 제시한 50% 수준을 조기에 달성한 셈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11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발표 이전에는 할인율이 68%에 달했으나 3월 말 63%로 줄었고 현재 50%까지 축소됐다”며 “이는 저평가 해소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SK스퀘어는 주주환원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주회사”라며 “이러한 구조적인 변화는 주가 재평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아들 따끔하게 혼 좀 내달라" 했더니 피멍 들 때까지 때린 태권도 관장,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07.14 06:46:00충남 아산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초등학교 5학년 아동이 관장에게 심하게 맞았다는 학부모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전파를 탄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로부터 제공받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전신에 피멍이 퍼진 초등학생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 A씨는 “2일 아내가 태권도 관장에게서 전화를 받았다”며 “아들이 근처 미용실 문을 발로 차고 도망치는 장난을 쳤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아내가 관장에게 ‘따끔하게 혼내달라’고 말한 뒤 다음 날 아이를 도장에 보냈다”며 “그런데 경찰로부터 아이가 폭행당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관장은 아이를 훈계하겠다며 불렀지만 그 과정에서 폭언과 과도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황을 본 피해 아동의 친구가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들의 어깨, 허벅지, 무릎, 엉덩이 등에 피멍이 심했고 손목은 골절돼 병원에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가 ‘죽도록 맞아도 된다’고 말했지만 진짜 그렇게 될 줄은 몰랐다”며 “이건 훈육이 아닌 명백한 폭행”이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또한 A씨는 “관장이 아이를 때릴 당시 태권도장 내 폐쇄회로(CC)TV를 꺼 놓은 상태였다”며 “작정하고 때릴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해당 관장을 112 신고한 학부모가 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해당 관장은 언론 보도를 통한 입장 표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성남시, 미취업 청년사업 지원대상 확대…34세→39세
사회전국 2025.07.14 06:42:18성남시는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ALL-Pass)’ 대상을 현행 34세에서 39세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취업 청년에게 최대 100만원의 어학·자격증 학원 수강료와 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19~39세(1985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의 모든 미취업 청년이다. 사업 첫 시행일인 2023년 1월 1일 이후 관련 학원 수강 또는 시험 응시 완료자를 지원한다. 지원 분야 자격증도 기존 903종에서 1010종으로 늘렸다. 지원 분야는 △토익, 중국어, 스페인어 등 20종의 어학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컴퓨터활용능력, 한식 조리, 미용, 제과·제빵 등 국가 기술 자격증 540종 △그래픽 기술 자격, 전산세무회계, 인공지능 활용 능력 자격증(AICE, 신규) 등 국가 공인 민간자격증 97종 △경량 항공기 조종사(신규), 데이터 거래사(신규), 진술 조력인(신규) 등 국가 전문 자격증 352종이다. 학원 수강료는 온오프라인 수업 구분 없이 지원한다. 최대 지원금(100만원) 내에서 응시나 수강 횟수에 제한 없이 청년 나이 신청자에게 지원한다. 2023년도와 지난해에 100만원을 모두 지원받지 못한 경우 잔액 부분에 대해 이번에 다시 신청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청년은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하려면 연중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응시·수강확인서, 결제영수증 등의 각종 서류와 통장 사본을 보내면 된다. 시는 유사 사업 중복 지원 여부, 자격 등을 확인한 뒤 신청한 다음 달 말에 청년 본인 명의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한편 성남시는 최근 2년간 6개월간 총 43억원의 어학·자격증 학원 수강료와 시험 응시료를 1만3679명 청년에게 지원했다. -
"휴가 끝나면 부부 사이도 끝?"…‘여름철 이혼’ 쏟아지는데 한국은 예외, 왜?
사회사회일반 2025.07.14 06:36:08전 세계적으로 여름철이 ‘이혼 성수기’로 떠오르고 있다. 부부 갈등이 쌓이다 휴가철을 계기로 터지는 ‘여름 이혼’이 새로운 계절적 현상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미국의 이혼 지원 앱 ‘스플릿업(SplitUp)’이 2020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 5년간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혼 변호사(divorce lawyer)’라는 검색어 검색량이 최근 3개월 동안 4950% 급증했다. 지난해 6월 한 달 동안 ‘이혼 변호사’를 검색한 건수도 약 3만 건으로 같은 해 1월보다 13% 늘었다. 미국 심리학자 다니엘 포시 박사는 “햇빛이 길어지고 활동량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뇌화학 변화로 감정이 더 강하게 분출되고 독립적인 삶에 대한 갈망이 커진다”며 “이 같은 심리 변화가 결혼 생활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녀의 여름방학 기간은 이혼 절차를 진행하기에 비교적 부담이 덜한 시기로 여겨진다. 학기 중보다 자녀의 감정적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고, 부모도 비교적 여유가 있는 시기여서 이혼 절차를 진행하기에 부담이 덜하다는 인식이 있다. 이 같은 ‘여름 이혼’ 현상은 미국뿐 아니라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관찰되고 있다. 스플릿업 측은 “단순한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흐름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명절 직후 이혼이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까지 최근 10년간 이혼 건수 가운데 추석 다음 달인 10월(2017년에는 11월)에는 전월 대비 이혼 건수가 늘어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예외는 2011년, 2016년, 2017년뿐이다. 2019년을 보면 9월 이혼 건수는 9010건이었지만,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난 10월에는 9859건으로 약 9.4% 증가했다. 특히 2018년에는 증가 폭이 더 컸다. 2018년 9월 7826건이었던 이혼 건수는 10월 1만548건으로 무려 34.9% 늘었다. 설 연휴 이후에도 비슷한 흐름은 이어졌다.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설이 있는 1~2월이 지난 이후인 3~5월에 이혼 건수가 평균 11.5%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명절 직후 가족 간 불화로 인한 스트레스와 누적된 갈등이 이혼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한다. -
'용인시 중앙시장 홍보앱 가입하면 커피 쏩니다'
사회전국 2025.07.14 06:31:40용인시가 ‘중앙시장 홍보앱 가입자 이벤트’를 14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처인구 중앙동에 있는 중앙시장 홍보앱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개별 문자 메시지로 커피쿠폰을 발송한다. 중앙시장 홍보앱 게시판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뒤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벤트를 통해 중앙시장 홍보앱의 가입을 유도하고, 전통시장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민의 참여 확대를 통해 중앙시장의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중앙시장 홍보앱은 점포 안내, 각종 행사 정보 등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 중앙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日외무상, 美국무장관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무슨 일?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14 06:26:25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넷플릭스 화제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언급됐다. 작품이 세계적으로 화제를 낳고 있는 만큼 3국 문화 교류 사례의 하나로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달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오징어 게임'이 언급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악령을 물리치는 K팝 아이돌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지난달 공개된 뒤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OST 음원 '유어 아이돌'은 스포티파이 미국 데일리 톱 송 1위에 올랐다. K팝 그룹 최초로 스포티파이 미국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이다. 빌보드 핫100에는 OST 7곡이 동시 진입하는 등 글로벌 팬덤과 버추얼 아이돌 시장 성장 기대감도 모아진 작품이다. 이날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를 이어가던 중,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딱딱한 회의 분위기를 이완할 겸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먼저 언급했다. 박 차관은 일본 소니 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K팝'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이 미국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로 확산한 만큼 ‘한미일 협력’을 상징한다는 취지로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 작품을 아직 보지 못했다면서도 '오징어 게임'을 재미있게 봤다고 답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도 K팝을 좋아한다고 화답하는 등 유쾌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직후 이어진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도 나란히 자리한 박 차관과 루비오 장관은 회의 시작 직전 30여초간 따로 대화를 나누는 친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3국 외교장관 회의가 성사된 것 자체가 한미일이 3국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동 인식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의 경우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가 끝나지 않아 차관이 대리 참석하게 되면서 미·일 등과 양자회담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3자 형식 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에 탄탄한 협력 관계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
저스템, AI기술로 반도체공정의 해결과제 ‘습도’ 잡는다
증권국내증시 2025.07.14 06:15:00반도체 습도제어 전문 장비회사 저스템(417840)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자사 습도제어 장비 JFS(Jet Flow Straightener)의 성능을 극대화한다. 저스템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 중인 2세대 습도제어 솔루션 JFS를 첨단 AI기반 정밀제어시스템으로 고도화하는 ‘AIP-JFS(AI Powerd- JFS)’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저스템이 개발한 AIP-JFS(AI Powerd – JFS)는 JFS의 습도제어 성능을 각 생산라인의 공정과 설비 등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프로그래밍하고 AI가 기류 흐름을 분석해 속도 및 강도를 제어함으로써 생산라인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AIP-JFS(AI Powerd – JFS)의 안정성은 생산성 향상과도 직결된다. AI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 시간을 단축하고 기존보다 빠른 시간 내에 습도를 제어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JFS의 습도제어 최적화에 소요되는 기존 시간을 60% 이상 줄일 수 있게 돼 생산능력도 배가된다. 반도체 제품은 극도로 미세화되면서 습도제어를 통한 수율 향상이 시장의 첨예한 관심이 되고 있다. JFS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저스템이 원천 특허 기반으로 습도제어를 위해 만든 세계 최초 기류제어 제품이다. 풉(foup)의 내부 습도를 최대 1%이하로 제어해 습도문제를 해결하고 수율 향상을 돕는다. 우인근 저스템 연구소 이사는 “JFS가 AI 정밀제어시스템을 통해 성능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반도체 공정에서 습도제어의 안정성이 나날이 중요시되는 만큼 한 차원 높은 기술력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JFS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스템은 이번 개발을 시작으로 정전기 제어장비인 VIS 등 자사 주요 솔루션에 AI 기술을 전면적으로 도입, 장비운영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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