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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硏 "스테이블코인도 예금보호 필요"
경제·금융은행 2025.07.24 16:45:34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지급수단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지급불능 사태를 막기 위해 예금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명원 예금보험연구소 디지털금융팀 연구위원은 24일 ‘스테이블코인의 디페깅 위험과 런 위험의 상충관계’ 보고서에서 “현행 예금보험제도와 유사한 방식으로 공적 기구에 의한 지급보증 등의 안전장치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같은 법정화폐의 가치에 고정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이 보증하는 가격과 유통시장 가격 사이에 괴리가 생기는 디페깅 위험과 런(지급불능) 위험 요인을 안고 있다고 김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스테이블코인이 지급수단으로 사용되려면 디페깅의 발생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이용자들이 발행자에게 직접 상환을 요청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며 “(이에 따른) 런 위험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행 예금은 예금보험공사가 공적 보증 형태로 보장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안정적인 결제수단으로 통용되기 위해서는 스테이블코인에서도 예보와 같은 기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위원은 또 “고유동성 자산 중심의 준비자산을 갖추도록 규제하고 만약 발행사에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준비자산을 허용할 경우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 장치의 필요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핀테크 및 디지털자산 활성화를 위한 벤처투자포럼’에 참석해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규제와의 정합성과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소비자보호까지 균형을 맞춰서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은 생존의 문제이자 유일한 도약의 길”이라며 “정부는 시장 안정 이후 성장을 통한 도약을 목표로 디지털과 AI 중심의 전략산업에 정책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반려동물과 특별한 여름 보내요"…경기도, 하계특강 수강생 모집
사회전국 2025.07.24 16:39:05경기도가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다음 달 23일까지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 여주에서 반려동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강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반려견 전문가들이 남한강 일대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패들보드와 반려마루 여주에서 봉사동물 경찰견·탐지견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도는 이번 특강을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수상스포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봉사동물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각 70명이 참여할 수 있고,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다. 신청은 반려마루 누리집에서 하면 되고, 교육 시작일 2주 전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반려마루 여주로 문의하면 된다. 변희정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사회에 공헌하는 다양한 분야의 봉사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건강한 반려 문화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려마루 여주에서는 유치원·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생명존중, 진로체험 교육과 전문가 자격증반(미용사, 훈련사), 반려견 동반교육(예절, 독스포츠, 행동교정), 북콘서트 등 다양한 반려동물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美, EU와 관세협상 타결 임박 가능성에 환율도 '뚝' [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4 16:37:57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에 1360원대 중반까지 내렸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12.6원이나 내린 1367.2원이다. 이는 4일(1362.3원) 이후 약 3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과 주요국과의 무역 협상 진전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와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미국과 유럽연합(EU)가 유럽산 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합의안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EU는 30%의 관세를 0% 이하로 낮추려 했으나 미 ·일 협상 타결로 마지못해 일본과 비슷한 수준인 15%의 관세율을 수용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25% 내린 97.232다. 이 밖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도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367억 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스콧 베선트 장관의 긴급 일정에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우리나라와 미국간 재무·통상 수장의 '2+2 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됐다. NH농협은행의 한 관계자는 “방미 불발이 원화 약세 요인이 될 수는 있었으나 외인의 증시 유입이 이를 상쇄한 것 같다"고 했다. -
기업 공시[7월 24일]
증권국내증시 2025.07.24 16:36:53<코스피 공시> ▲현대차(005380)=중간 배당을 위한 기준일 8월 31일로 확정, 보통주 1주당 2500원, 배당금 총액 6507억 원 ▲HD현대건설기계(267270)=기존 1830만 주에서 1766만 주 소각으로 변경, 소각 예정 금액 206억 원 ▲카카오페이(377300)=골드만삭스 864만 주(6.41%) 확보 신규 보고, 보고사유 주식대차거래 및 장내매매, 교환사채권 인수계약체결 ▲KB금융(105560)=572만 주 66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중간 배당을 위한 기준일 8월 11일로 확정 ▲JB금융지주(175330)=124만 주 300억 원 규모로 주식 소각 결정, 8월 8일 중간배당을 위한 기준일 확정 ▲에이피알(278470)=중간 배당락 기준가격 17만 3900원 <코스닥 공시> ▲동국생명과학(303810)=1599만 주 무상증자 결정, 신주배정 기준일 8월 8일 ▲삼천당제약(000250)=지배주주 윤대인 79만 9700주(3.47%) 씩 전인석, 윤은화에 증여 ▲브이티(018290)=종속회사 이앤씨 36만 800주 119억 원에 취득, 경영권 강화를 위한 지배지분 추가 취득 -
국세청,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 세금납부 기한 연장
경제·금융정책 2025.07.24 16:33:35임광현 국세청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예산세무서를 방문해 피해 납세자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약속했다. 국세청은 이번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의 법인세 중간 예납 세액 납부 기한을 8월 말에서 2개월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충남 서산시·예산군, 경남 산청군·합천군, 전남 담양군, 경기 가평군 등 6곳이다. 총 4100여 개 법인이 대상이며 납세자 신청 없이 직권으로 연장된다. 또 특별재난지역 소재 사업자가 2025년 1기 확정 부가가치세 납부가 어려워 기한 연장 신청하는 경우 최대 2년 연장한다. 신고 기한 연장은 최대 9개월까지다. 특별재난지역 관할 6개 세무서에는 ‘폭우 피해 납세자 세정 지원 전용 창구’를 신설한다. 임 청장은 이날 호우 피해 지역 세정 지원 현황 파악을 위해 예산세무서를 찾아 납세자 세정 지원을 당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국세청은 폭우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자발적 모금한 성금 1000만 원을 28일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탁하기로 했다. -
한남대-해군사관학교, 첨단군사과학기술 연구 및 기술교류 협력
사회전국 2025.07.24 16:32:33한남대학교와 해군사관학교가 첨단군사과학기술 공동연구와 글로컬대학30 사업 교류 협력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한남대학교 이승철 총장과 김경률 해군사관학교장은 24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상호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상호 교류·협력을 비롯해 첨단군사과학기술(인공지능, 무인체계 등) 연구 및 기술교류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한남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한편 인력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시설 지원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공교육 콘텐츠 개발과 성과도 교류한다. 한남대와 해군사관학교는 지난 2002년 협약을 체결한 이후 23년간 공동연구 등 교류 활동을 이어왔고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협약서를 개정했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양 대학은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오랜시간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 협약 연장을 통해 첨단군사과학기술 및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공을 위해 서로 힘을 보태고 상호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승철 총장을 비롯한 신희현 석좌교수(전 육군대장), 김종하 국방전략대학원장 등 한남대 방문단은 업무협약체결에 이어 학교투어, 박물관 및 잠수함 견학 등을 진행했다. -
[단독]갈 곳 없는 서민, 車담보대출에도 몰린다
경제·금융은행 2025.07.24 16:30:22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막은 ‘6·27 대책’ 시행 뒤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자동차담보대출(오토담보대출)의 신청 건수와 승인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금융권까지 일괄적으로 대출 제한을 받게 되면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과 소상공인들이 대부업과 자동차대출까지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본지 7월 24일자 1·10면 참조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27 규제 시행 직후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주 동안 저축은행 업권의 개인 자동차담보대출의 일평균 신청 건수는 228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5월 하루 평균 신청 건수(1443건) 대비 58% 증가했다. 자동차담보대출은 개인별 신용점수를 기반으로 차주가 소유한 자동차의 담보 가치를 계산해 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집행 규모도 눈에 띄게 늘었다. 규제 이후 저축은행 업권의 일평균 자동차담보대출 승인액은 60억 4548만 원으로 올해 1~5월(51억 9884만 원) 대비 16.3% 증가했다. 이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취급액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출 승인율은 16.7%로 규제 이전인 28.6%에서 줄었다. 높아진 신용대출 문턱에 중·저신용자들이 자동차담보대출을 대안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지난달 말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한 후 2금융권은 서민 대출의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저축은행 업권의 개인 신용대출 승인율은 올해 5월까지 24.7%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규제 시행 이후에는 19.9%로 4.8%포인트나 떨어졌다. 돈이 필요한 5명의 차주 중 1명에게만 대출을 내주고 있는 셈이다. 빌려주는 액수도 크게 줄었다. 저축은행의 일평균 신용대출 승인액은 1~5월 765억 1134만 원에서 규제 이후 468억 5340만 원으로 38.8% 급감했다. 상호금융권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농업협동조합·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 등의 신용대출 승인율은 같은 기간 43.6%에서 37.1%로, 일평균 승인액은 100억 8579만 원에서 65억 6667만 원으로 각각 쪼그라들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6·27 대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자동차담보대출이 서민들의 우회로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담보대출은 신용대출이 아닌 ‘기타 대출’로 분류돼 이번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한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달 들어 현장에서 자동차담보대출 상품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규모는 크지 않으나 일종의 풍선 효과가 이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수요가 늘자 업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달 대출 취급액이 급감한 여파로 내부적으로 자동차담보대출 신규 취급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금융 당국이 6·27 대책 이후 어려워진 서민 금융의 현실을 면밀하게 점검할 때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말부터 대부업권 신용대출 신청이 85% 급증하는 등 긴급 자금을 구하기 위해 발을 구르는 서민들의 사정이 통계로 확인된 만큼 추가 규제보다는 실수요자의 어려움을 달랠 정책 조정에 대한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 의원은 “거시적 정책 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당장 자금이 절실한 서민들의 현실과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현 상황과 관련해 “서민 금융 안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만 밝혔다. -
고려아연, 집중호우 피해 지원에 5억 기부
사회전국 2025.07.24 16:27:22고려아연이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최윤범 회장과 임직원 일동 명의로 성금 5억 원을 기부하고, 온산제련소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 울주군 단수피해 주민들을 위해 생수 4만 병을 지원했다. 고려아연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총 5억 원의 성금을 24일 기탁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 울산 울주군 등 주요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피해복구 활동과 이재민 구호, 생필품·주거지원 등 긴급 생활 안정 지원에 고려아연이 기부한 성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고려아연은 성금과는 별개로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 울주군 내 단수피해 주민들을 위해 생수 4만 병도 지원했다. 앞서 울산 울주군은 지난 23일 울주군청에서 서부권 단수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후원물품 전달식을 열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집중호우 피해로 인한 사상자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또한,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 3월 사상 초유의 전국 산불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고려아연은 국가적인 재난 발생 시 이재민 지원과 지역사회 피해복구에 앞장서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더욱 노력하고 있다. -
트론, 나스닥 개장 벨 울린다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7.24 16:22:18트론 주식회사(Tron Inc.)가 미국 나스닥 주식시장에서 개장 벨을 울린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9위 트론(TRX)을 앞세운 상장사가 제도권 증시 한복판에 서는 셈이다. 트론 주식회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주식시장 개장 벨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트론 블록체인 창립자이자 트론 주식회사의 글로벌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는 저스틴 선이 주도할 예정이다. 리치 밀러 트론 주식회사 최고경영자(CEO)는 “나스닥 개장 벨을 울리는 것은 트론 주식회사 여정에서 강력한 이정표”라며 “저스틴 선의 합류, 블록체인 기반 재무전략 확대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회사의 장기적 비전을 보여주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TRX 투자자 그룹은 6월 완구업체 SR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고, 지분 대가로 트론(TRX) 3억 5509만 6845 개를 납입했다. 약 1억 달러(약 1368억 1000만 원) 상당이다. 이후 사명을 트론 주식회사로 변경하고, 나스닥 종목 티커도 ‘SRM’에서 ‘TRON’으로 교체했다. 이날 트론 주식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53.27% 급등한 10.30달러에 마감했다. 트론의 투자 소식이 알려지기 전인 지난 달 초만 해도 0.5달러대에서 거래되던 주가가 약 한 달 반 만에 1770% 넘게 뛴 셈이다. 트론 주식회사는 블록체인 통합 재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사 가운데 TRX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사회가 지정한 커스터디 지갑에 보관 중인 TRX를 활용해 스테이킹 수익을 확보하고, 향후 배당 정책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RX 스테이킹으로 발생한 수익을 회계상 자산으로 반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주 배당 등 환원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트론 주식회사는 이를 ‘트론 재무전략(TRON Treasury Strategy)’로 명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트론 주식회사는 이달 저스틴 선 트론 창립자와 글로벌 어드바이저 계약을 체결했다. 저스틴 선의 부친인 웨이-케 썬이 최대주주 자격으로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2분 코인마켓캡 기준 TRX는 전일 대비 4.03% 내린 0.30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조현 외교장관, 내주 방미 전망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24 16:21:45조현 외교부 장관이 내주 방미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상호관세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24일 외교당국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다음 주 조 장관의 방미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미가 이뤄질 경우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외교장관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1일 취임 후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통화를 추진해 온 조 장관이 이를 건너뛰고 대면 회담부터 갖게 되는 셈이다. 전임자인 조태열 전 장관, 박진 전 장관 등은 모두 취임 이튿날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한 바 있다. 두 장관의 첫 회담이 성사되면 내달 1일이 한미 관세협상 시한인 만큼 빠르게 관련 논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 정상회담 개최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
트럼프 반대에 또 시간 번 러시아…미 상원, 러 제재안 표결 연기
국제정치·사회 2025.07.24 16:20:53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하려는 미 의회의 움직임이 잠 중단됐다.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압박하면서 50일의 기한을 제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따른 조치다. 23일(현지 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달 중 예정됐던 상원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 캐롤라이나) 의원과 리처드 블루멘털(민주·코네티컷) 의원이 공동 발의한 러시아 제재 법안의 표결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러시아 또는 러시아산 우라늄이나 석유 제품을 수입하는 모든 국가의 제품에 최소 50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공화당 지도부는 이번 달 내 법안을 표결에 부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지난 14일 러시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압박 발언이 나온 후 입장을 바꿨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50일 안에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와 그 교역국까지 10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그와 협력하길 원한다"며 "그가 법안을 승인할 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안에 서명하는 것을 달가워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백악관과 상원은 법안을 둘러싼 협상에서 대통령의 제재 권한 범위를 두고 교착에 빠졌다고 NYT는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정을 거부하거나 협정을 위반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해야 하지만, 그러한 조치를 강요받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은 원하지 않는다는 게 백악관 당국자들의 전언이다. 현재로서는 일방적으로 대러 관세 부과를 위협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미 의회는 논의에서 배제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조치는 최소 50일 지연된 셈이 됐다. -
대방건설 ‘디에트르 더 리버’, 29일(화) 당첨자 발표 앞둬…신혼부부 및 청년 특공세대 인기
사회사회이슈 2025.07.24 16:20:07대방건설이 부산 강서구 범방동에 공급하는 전세형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디에트르 더 리버’가 오는 7월 29일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청약접수를 진행했으며, 신혼부부 및 청년 특별공급 세대에서 정원 내 마감을 기록하는 등 실수요자의 적극적인 관심을 입증했다.가장 높은 경쟁률은 59B-2형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4.00대 1을 기록했으며, 동일 타입의 청년특공도 1.00대 1로 접수를 마감했다. 59A-2형 신혼특공 또한 3.67:1, 고령자특공(59A-2)은 1.50:1, 청년 1.4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급 역시 59B-1타입은 1.45: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되었다. ‘부경경마공원역 디에트르 더 리버’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총 5개 동, 전용면적 59㎡ A·B 타입으로 구성된 전 세대 전세형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8년간 거주 가능하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이 적용돼, 보증금 반환 안정성까지 확보된 구조다. 전세사기와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빈번한 상황에서, 보증기관이 개입하는 구조는 실거주자에게 실질적인 안심 요인으로 작용한다.단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돼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 가능하며, 임대 기간 중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 자격 유지도 가능하다.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특별공급 대상자에게는 시세 대비 약 70% 수준의 임대가가 적용될 예정으로, 실질적인 주거비 절감 효과까지 더해진다. 또한 한시적으로 분양전환 우선권을 제공하고 있어, 향후 자산 계획까지 연계할 수 있다.우수한 입지도 괄목할만하다. 2025년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부경경마공원역(예정) 인근에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부산 사상·서면 등 부산 도심은 물론, 창원·마산 등 경남 산업지역까지도 빠르게 연결된다. 또한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내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인근에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가 위치해 있어 교통·산업·생활기반이 우수한 서부산권의 핵심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주거 환경 역시 쾌적하다. 단지 앞에는 축구장 9개 규모의 ‘녹산고향동산’ 수변공원이 위치해 있고, 범방파크골프장도 단지에서 가까워 여가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또한 일부 세대에서는 서낙동강 리버뷰 영구조망도 가능하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스타필드시티 명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에코델타시티 더현대부산(2027년 예정) 등이 차량 10분대 거리에 위치해 있다. 견본주택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위치하며, 내방 시 세대 유니트 관람 및 상담이 가능하다. -
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익 11년만에 2000억 넘겼다
산업기업 2025.07.24 16:18:58삼성중공업(010140)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4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7% 늘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 683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 확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 고수익 선종의 매출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기준으로 삼성중공업은 매출액 5조 1773억 원, 영업이익 3279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57.2%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7월 현재까지 연간 수주목표 98억 달러의 34%(33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 가운데 상선 부문은 목표의 45%(26억 달러), 해양 부문은 17%(7억 달러)를 달성했다. 하반기 수주도 순조로운 흐름은 이어갈 것으로 삼성중공업은 전망했다. 상선 부문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대형 에탄 운반선 등 가스선의 중장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12,000TEU 이상급 컨테이너선의 친환경 교체 수요, 노후선 비중이 높은 유조선의 신조 발주 증가도 기대된다. 해양 부문은 최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예비 작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 계약을 앞두고 있다. 향후 연내 발주 가능성이 높은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안건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 FLNG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입찰에 적극 대응해 FLNG의 지속 수주를 위한 수주 풀을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분기 2000억 원 규모 영업이익 달성은 2014년 2분기 이후 11년 만"이라며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 10조 5000억 원, 영업이익 6300억 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파리바게뜨, 저당 요거트 쉐이크 출시…‘파란라벨’ 첫 음료
산업산업일반 2025.07.24 16:17:52파리바게뜨가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의 첫 음료 제품으로 저당 요거트 쉐이크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2월 론칭한 파란라벨은 6월 케이크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음료 제품을 선보이며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저당 요거트 쉐이크는 100g당 당류 2.4g으로 특허받은 생유산균이 1잔에 30억 CFU(보장균수) 이상 함유돼 있다. 저당·건강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요거트의 상큼하고 진한 풍미를 살렸다는 설명이다. 얼음과 함께 블렌딩한 쉐이크 형태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여름 시즌을 맞아 맛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시원한 음료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맛과 영양의 밸런스’를 모토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요즘은 냉면·콩국수 대신 '두부면' 먹는다는데, 왜?…달라진 '여름 밥상'
산업생활 2025.07.24 16:16:33기존 냉면, 밀면, 콩국수 등 탄수화물 중심의 여름철 면 요리를 대신해 두부면, 두유면 등 식물성 단백질 기반 면류가 각광받고 있다. 건강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식단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다. 24일 롯데마트·슈퍼에 따르면 올해 6~7월 기준 두유면과 두부면이 포함된 ‘두부가공품’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매출은 2022년 5%, 2023년 10% 성장하는데 그쳤으나 올해 100%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마트와 GS더프레시 등 다른 주요 유통 채널에서도 두유면과 두부면의 매출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마트에 따르면 두유면은 올해 더위가 시작된 6~7월 매출이 450% 폭증했다. GS더프레시에서도 두유면·두부면 매출은 2023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뛰었다. 두유면과 두부면은 정제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저칼로리·고단백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유면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와 칼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두부면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정제 밀가루가 소화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대체 면류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식품 업계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풀무원에 따르면 두유면 제품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두유면과 두부면을 합산한 성장률도 약 63%에 달한다. 이에 풀무원은 두유면, 두부면 등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제로면’으로 정의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 중이다.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식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제로면 제품군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실제로 풀무원은 두유면 수요가 폭증하면서 아웃소싱 방식으로 생산하던 것을 올해 초 자사 공장으로 이관해 생산량을 약 4배 확대했다. 풀무원은 두부면, 두유면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두부면은 이미 미국, 유럽, 동남아 등에서 판매 중이며, 두유면은 8월부터 잔치국수·비빔국수 형태의 키트 제품 2종을 미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업계는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 여름철 한정 유행에 그치지 않고,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장기적으로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여름철 시원한 탄수화물 면류가 주로 소비됐지만, 최근 칼로리를 줄이고 단백질을 보강한 제품이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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