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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있는 선수"…선 넘은 발언에 TJB "대기 발령·징계 예고" [전문]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11 14:52:10TJB 대전방송이 유튜브 프로야구 중계 도중 특정 선수와 장애를 비하하는 발언이 나와 공식 사과하고 방송 중단 및 인사 조치를 예고했다. TJB는 10일 자사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8월 9일 TJB 유튜브 채널 ‘티잼비’의 프로야구 입중계에서 진행자의 발언이 도를 넘는 부적절한 내용이 있었다”며 “아무리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는 편향 중계이며 재미를 강조했다고 하더라도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발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발언은 상대 선수뿐만 아니라 특정 장애를 비하하는 듯한 표현이었으며, 이로 인해 LG 선수와 팬 여러분, 방송을 시청하신 분들, 그리고 장애를 가지신 모든 분들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이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TJB는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여 진상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입중계’ 방송을 중단하고 발언을 한 진행자에 대한 인사 조치를 포함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현재 해당 직원은 대기 발령 상태이며 회사는 노사 동수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당일 출연자 및 제작진 전원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묻고, 징계 결과와 후속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발언은 전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 경기 중 나왔다. 2회 초 LG가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LG트윈스 선수를 향해 이지완 국장이 “자, OOO 깜빡깜빡. 눈을 깜빡거리면서 틱장애가 있는 우리 OOO”이라고 말한 것이다. 함께 중계하던 여성 진행자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송광민 해설위원은 “LG 잘못 건드리면 큰일나요”라며 분위기를 수습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이 선수와 장애인을 동시에 비하한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 국장은 다음날 유튜브를 통해 “LG 특정 선수에 대해 부적절하고 잘못된 발언을 했다”며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 개인의 실수가 LG트윈스나 한화 이글스, 또는 특정 지역으로 불똥이 튀지 않길 바란다”며 “해당 선수께도 깊이 사과드린다. 지금 (이 사태를) 모르시면 좋겠다는 소망이지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사자가 모르는 게 좋겠다’는 이 발언이 오히려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비판을 불러일으키며 논란이 한 차례 더 확산되기도 했다. 현재 TJB 시청자의견 게시판에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명확한 징계를 요구하는 글이 150개 넘게 올라와 있다. TJB 대전방송 입장문 전문 지난 8월 9일 TJB 유튜브 채널 ‘티잼비’의 프로야구 입중계에서 진행자의 발언이 도를 넘는 부적절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는 편향 중계이며 재미를 강조했다고 하더라도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발언이었습니다. 해당 발언은 상대 선수뿐만 아니라 특정 장애를 비하하는 듯한 표현이었으며, 이로 인해 LG 선수와 팬 여러분, 방송을 시청하신 분들, 그리고 장애를 가지신 모든 분들께 깊은 상처를 드렸습니다. 이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TJB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진상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입중계’ 방송을 중단하겠습니다. 또한 발언을 한 진행자에 대한 인사 조치를 포함해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현재 해당 직원은 대기 발령상태이며, 회사는 노사 동수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당일 출연자 및 제작진 전원에 대해 철저히 조사를 해 진행하겠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며, 징계결과 및 후속계획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TJB 대전방송 임직원 일동. -
현대차 정몽구재단, 英 아티즈와 재협약…“창의예술교육 리더 육성”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11 14:51:57현대차(005380) 정몽구 재단이 지난 8일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영국의 창의예술교육 비영리 재단인 ‘아티즈’와 예술교육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재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향후 3년간 ‘온드림 아츠클래스’ 사업을 중심으로 창의예술교육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 온드림 아츠클래스는 연극·음악·무용 등 다양한 예술 요소를 일반 교과 수업에 융합하는 수업을 뜻한다. 정몽구 재단은 올해 전국 초등교사 50명을 선발해 △여름 교사연수 △창의예술교육 커리큘럼 연구 △소그룹 모임 △역량강화 워크숍 △영국 연수 등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협약을 기점으로 영국 아티즈가 맡았던 교사 멘토 역할을 한국 교사가 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한국 멘토 트랙’도 새롭게 시작한다. 정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사람을 중시하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에 따라 창의예술교육 확산을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교육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단독] 국힘, 전한길 참석 예고한 부산서 현장 비대위 개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11 14:51:51국민의힘이 12일 전당대회 두 번째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부산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난동 사태로 과열된 내부 갈등에 대해 후보자와 당원들의 화합을 직접 호소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12일 국회에서 예정됐던 원내대책회의를 취소하고 부산으로 이동해 현장 비대위원회의를 긴급 개최하기로 했다.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백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앞서 오후 1시쯤 비대위를 개최해 전대 내홍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 씨 문제로 전대 과정이 다소 소란스러운 상황을 직접 수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당 지도부는 특히 앞선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발생한 전 씨의 난동 사태로 후보자들은 물론 당원들 간 갈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남은 전대 일정까지 자제와 화합을 집중적으로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대 일정 출입을 금지당한 전 씨가 부산 합동연설회 참석을 예고하면서 장외에서 강한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당 윤리위원회는 전 씨에 대한 징계를 개시한 가운데 14일 전 씨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한 뒤 회의를 통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
아이오닉 6N, 해외서 잇단 찬사…"날개를 단 슈퍼 세단"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11 14:49:44 -
금감원, 베트남 증권위원회와 연수 협력 MOU 체결
증권정책 2025.08.11 14:49:07금융감독원은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 증권위원회(SSC)와 자본시장 연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MOU는 자본시장 부문 감독경험 및 전문지식 공유, 인적교류 등을 더욱 강화하자는 SSC 제안에 금감원이 호응하면서 이뤄졌다. 협약은 양국의 자본시장 감독 경험과 전문 지식 공유, 인적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체결식에는 이세훈 금감원장 직무대행과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 부 티 찬 푸엉 베트남 증권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자본시장 규제·감독·운영 선진화와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 지원을 위해 경험을 공유하고, 실무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추후 양국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세미나 등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하고 성과도 견조한 만큼 베트남 감독 당국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현지 진출과 건전경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현 정부 출범 뒤 첫 국빈 방문이다. 베트남 국가 권력 서열 1위인 서기장의 방한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초청으로 국빈 방문한 응우옌푸쫑 전 서기장 이후 11년 만이다. -
폭염 탓 7월 먹거리 물가 3.5% 껑충…1년 만에 최고 상승률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11 14:48:03지난달 쌀과 라면·고등어 등 서민 식탁에 자주 오르는 주요 품목의 가격이 크게 뛰면서 먹거리 물가가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 주요 식료품 물가가 고공 행진을 하면서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이 2% 대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7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3.5%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3.6%)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까지 2.0~3.0%대를 유지했으나 최근 두 달 연속 3%대 중반을 나타냈다.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온으로 농수산물 생산 차질이 이어진 데다 가공식품 출고가 인상 등이 줄줄이 반영된 결과다. 품목별로는 어류·수산물의 가격 상승 폭이 7.2%로 가장 컸다. 두 달 연속 7%대 상승률을 보이며 2023년 7월(7.5%)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징어채(42.9%), 조기(13.4%), 고등어(12.6%) 등이 두 자릿수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빵·곡물 가격도 6.6% 올라 1년 10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쌀과 라면은 각각 7.6%, 6.5% 오르며 소비자 체감 물가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교통비 등 공공서비스 물가도 소비자 부담을 키웠다.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1% 미만으로 안정세였지만 7월에 1.4%로 높아졌다. 이 같은 소비자 체감 물가 상승에 다음 주 발표되는 ‘새 정부 경제성장 전략’에서 정부가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의 1.8%를 유지하지 않고 상향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평균 물가 상승률이 2.1%인 데다 올해 5월(1.9%)을 제외하고 2%대를 지속하고 있어 2%대 초반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아직 계산을 계속 하고 있다”면서 “유가와 환율 흐름,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경제 활성화 효과를 다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유시민 "강선우 논란, 말도 안돼…보좌진 일 못해 잘렸는데 익명 숨어 갑질 주장"
정치정치일반 2025.08.11 14:43:48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갑질 논란에 대해 “정말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이달 10일 자신의 낚시 콘텐츠 채널 ‘유시민낚시아카데미’에 24분 47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유 작가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등이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영상에서 유 작가는 “강 의원 그거는 정말 말이 안 되는 것이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내가 짐작하기에는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 작가는 “(강 의원이) 금태섭 의원 선거구(강서갑)에 정봉주가 준비하다가, 정봉주가 당에서 이게 안 돼서 그만뒀다. 그래서 강 의원이 거기 갑자기 뛰어들어서 아무 것도 없이, 연고도 없는 데 가서 낚아챈 것”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아무 누구나의 도움을 다 받았을 거 아닌가. 갑자기 국회의원이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갑자기 국회의원이 되고) 보좌진을 짜는데 처음에 엉망으로 짠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 (보좌진) 교체가 많았던 것”이라며 “그런데 그중 한두 명이 사고 치고 일도 잘 못 하고 이래서 잘렸는데, 그걸 익명으로 뒤에 숨어서 갑질한 것처럼 그렇게 한 것이다. 진짜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작가는 또 “지금 보좌진들이나 과거 보좌진 했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고 인터뷰하면 기사를 안 실어준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옆에 앉아있던 황 칼럼니스트도 “미담들이 많은데, 그건 기사가 안 나온다”고 동조했다. 이들의 대화를 듣던 채널 관계자는 “이거 나가도 되냐”고 물었고 유 작가는 “나가도 된다”고 답했다. 앞서 이재명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선우 의원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의원실 보좌진에 쓰레기 분리배출, 변기 수리를 시켰다는 등 갑질 의혹이 불거졌고 논란 끝에 지난달 23일 자진 사퇴했다. 현역 의원 중 인사 검증 과정에서 낙마한 첫 사례다. 강 의원은 사의를 밝히는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지만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
李, 산재와 전쟁 선언했는데…‘중대재해 수사국장’ 공석
사회사회일반 2025.08.11 14:42:14고용노동부에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 위반 사건을 담당할 ‘수사국장’이 22일째 공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상 산업재해와 전쟁을 선포했다는 평가가 무색하게 정부 부처의 실무부서 요직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적임자 찾기가 쉽지 않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11일 고용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대통령실 고용노동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달 11일까지 산재예방감독정책관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 선임행정관이 정식 파견 전 대통령실에서 업무를 익힌 기간까지 고려하면 약 한 달 동안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이 공석인 셈이다.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고용부의 산재예방감독정책을 맡는 국장급 요직이다.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는 1실장·2국장 체제다. 정책관은 산재 사업장 감독 정책을 수립하는 안전보건감독기획과, 산재 예방 지원 정책을 만드는 산재예방지원과, 사망산재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업을 담당하는 건설산재예방정책과, 화학사고를 예방·대응하는 화학사고예방과 등 5개과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중대재해법 수사를 담당하는 중대산업재해감독과를 관리하는 자리다. 정책관은 작년 아리셀 화재 사고처럼 대형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장관, 산안본부장과 수사본부를 지휘해야 한다. 하지만 정책관 공석 탓에 이미 과부하 상황인 중대재해법 수사 지연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진 상황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중대재해법 위반 착수사건은 1091건이다. 하지만 검찰 송치는 236건에 불과하다. 한정된 수사 인력으로 하루 1건 이상 발생하는 중대재해 사고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정책관 후임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온다. 국정기획위원회가 국정과제 선정을 마친 후 여러 부처 인사가 동시에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있다. 기획재정부, 환경부, 금융위원회처럼 조직 개편이 이뤄질 수 있는 부처의 인사도 사실상 멈춘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책관 자리에 무게에 비춰 산재 정책 경험자를 찾는 작업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2014년 산재예방정책과장을 담당했던 최관병 국장은 근로기준정책관을 맡고 있다. 근로기준정책관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노동 정책인 근로기준법을 담당하기 때문에 당분간 자리 이동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산재 정책 경험이 있는 오기환 전 외국인력담당관도 올 1월 고용부 경기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만든 양현수 노동개혁총괄과장도 대통령실로 파견돼 근무하고 있다. 산안본부에서 ‘에이스 과장’이라고 평가 받던 박상원 건설산재예방정책과장도 해외 연수 중이다. 게다가 고용부 인사 책임자인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적재적소 인사 성과를 내기에 아직 취임 기간이 짧다. 김 장관은 지난달 24일 장관직을 맡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앞으로 모든 산재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휴가 중이던 6일에는 잇딴 사망산재를 낸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제재 방안을 강구하라는 지시도 참모에게 내렸다. 연일 산재 감축을 강조한 이 대통령이 사실상 산재와의 전쟁을 선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용부 입장에서는 정책관 후임 인선 등 산안본부의 유기적인 대응 체계가 급한 셈이다. 고용부는 이달 말 범 부처 산재예방 대책도 발표한다. 한 고용부 전직 관료는 “평시와 달리 산재 감축이 최대 현안인 상황에서 정책관 공석은 하루만 발생해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워낙 중요한 자리인 만큼 적임자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한국타이어, 한국디자인진흥원과 디자인 협력 성료…예비 디자이너 발굴
산업산업일반 2025.08.11 14:35:45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KDM+)'의 시상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KDM+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실무형 디자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잠재력 있는 예비 디자이너를 발굴하여 실무 역량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의 글로벌 융복합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한국타이어는 2023년부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KDM+ 소속 디자인 전공 대학생 27명이 총 6개 팀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2030년 이동형 AI 시나리오'를 주제로 미래 기술 분석과 사용 환경 예측을 통해 특정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이동형 제품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최종 우승은 스마트팜과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주말농장을 새로운 컨셉으로 제시한 '그린티어' 조가 차지했다. 앞으로도 한국타이어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
“밤 티라미수가 왜 거기서 나와”…中 예능, ‘흑백요리사’ 표절 논란 언제까지?
국제국제일반 2025.08.11 14:35:10중국에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과 유사한 프로그램이 등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 ‘나폴리 마피아’ 권성준 셰프의 대표 메뉴인 ‘밤 티라미수’까지 노골적으로 베낀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나와 “표절 수준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따르면 중국 텐센트비디오 예능 '이팡펀선'의 최근 ‘패자부활전 편의점 미션’ 편에는 ‘프랑스식 밤나무 통나무 케이크’라는 이름의 디저트가 등장했다. 모양과 콘셉트가 흑백요리사에서 권 셰프가 선보인 ‘밤 티라미수’와 상당히 흡사하다. 권 셰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짝퉁 흑백요리사 편의점 미션에 밤 크림 디저트 등장”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여러 차례 ‘흑백요리사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정지선 셰프의 ‘시래기 바쓰 흑초 강정’을 떠올리게 하는 요리가 등장했을 뿐 아니라, 김치를 담그는 장면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소개해 비판을 받았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은 김치가 자국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는 ‘김치공정’을 대놓고 벌여왔다”며 “이제는 OTT 플랫폼까지 활용해 왜곡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프로그램 구성과 연출 역시 흑백요리사와 판박이다. 흑수저·백수저로 요리사 계급을 나눈 것처럼 이팡펀선도 요리사 16명과 신인 84명을 ‘흑·백’ 복장으로 나눠 경연을 진행한다. 신인 요리사의 실명을 숨기고 예명만 쓰는 점, 고위 요리사들이 높은 자리에 앉아 경연을 지켜보는 세트 구조, 카메라 앵글과 편집 방식까지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안에서도 “표절이 심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 판권을 판매한 적이 없으며, 표절 의혹을 확인해 내부적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에이스 코스'인데…한은 해외유학 경쟁률, 국내연수의 절반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11 14:34:46한국은행에서 ‘에이스 코스’로 꼽히는 해외 학술 연수의 경쟁률이 국내 연수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 증가와 고환율·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해외 연수의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시중은행에 비해 한은의 처우와 위상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조직 내에서 ‘중간만 가자’는 문화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한은의 국내 학술 연수에는 18명 정원에 130명이 몰려 7.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국외 학술 연수는 15명을 선발하는 데 59명이 지원해 3.9대1의 경쟁률에 그쳤다. 한은의 국내 연수 경쟁률은 10년 전인 2015년 5.6대1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급등했다. 이 기간 해외연수는 3대1 수준의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 내부에서는 초임 과장의 평가 점수를 낮추고 고참 과장의 점수를 높이는 관행이 아직 남아 있어 유학 기회가 편중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은 내규에 따르면 최근 7년간 근무 성적 평균이 동일 직급 상위 70%이내인 직원 중에서 연수자 선정이 이뤄진다. 한 한은 직원은 “고과에 관여하는 팀장의 입김이 중요한데 그의 행 내 입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외 연수 기피 현상은 조직 문화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과거에는 고위급 승진을 위해 해외 박사 학위가 사실상 필수 코스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팀장만 달고 퇴직하자’는 인식이 확산되며 해외 유학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었다. 한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김중수 총재 시절에는 해외 유학을 적극 독려하는 분위기여서 국외 경쟁이 치열했지만 최근에는 학위 취득 실패 가능성 등 기회비용을 감안해 국내 선호가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
“여주·이천 중장년 구직자 주목”…‘경기 5070 일자리박람회’ 여주체육관서 26일 개최
라이프점프정책 2025.08.11 14:31:48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26일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in 여주·이천’을 개최한다. 11일 여주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경기5070그레잇잡투어)’의 일환으로, 도내 중장년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는 시군 순회형 박람회다. 박람회가 열리는 여주체육관 현장에는 30개의 기업이 현장 채용부스를 운영하며, 구직자와의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지원한다. 현장에서 직접 면접이 어려운 50여 개 기업의 채용은 간접채용 방식으로 이력서 접수를 대행한다. 이력서 클리닉, 커리어 코칭, 재무 상담, 시니어 유망 직업 체험 부스 등 중장년층에 맞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경기도 내 중장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현장 등록 또는 누리집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11월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총 27회의 박람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상욱 "윤미향, '되게 나쁜 사람'인 줄 알았는데…팩트 달라, 깜짝 놀랐다"
정치정치일반 2025.08.11 14:30:38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윤미향 전 의원의 이름이 오른 것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사 과정을 봤는데 알고 있던 것과 실질적 팩트가 달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1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대통령 사면권은 3가지 측면인 △헌법에 부합 △사회통합이라는 목적에 부합 △국민 수용성(여론)을 살펴 행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특별사면 명단에 오른 윤 전 의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헌법 파괴범은 아니고, 사면의 목적도 일탈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중요한 건 국민 수용성, 여론이다”라고 짚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어떤 실체적 진실이 있었는가를 면밀하게 보고, 이에 대해 오해가 없는 객관적 팩트를 가지고 여론이 조성돼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며 윤 전 의원을 거론했다. 윤 전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후원금 횡령 등 혐의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김 의원은 그동안 윤 전 의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되게 나쁜 사람’ ‘어떻게 위안부 할머니한테 가는 것을 횡령하느냐’라고 막연하게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모 미디어 국장님께서 제게 판결문이나 수사 과정을 정리한 자료를 하나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보고 깜짝 놀랐다. 제가 알고 있던 것과 실질적 팩트가 달랐다”며 “처음에 엄청나게 많은 수사가 있었고 그중에 검찰에서 8가지 혐의로 기소를 했는데 7가지가 다 무죄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하나가 유죄가 나온 건데, 이 하나도 내용을 보면 비용 사용에 따른 영수증을 첨부하면 무죄인데 오래돼서 영수증을 찾다 찾다 못 찾아서 못 찾은 거 다 모으니까 1700만원(1심 판단 기준)인가 나온 사안이더라”며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것과 너무 달랐다. 8가지 혐의가 된 줄 알았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고, 저부터 인식에 오류가 생겼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 정도면 사회통합을 위해 사면해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사면이라는 게 죄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죄가 있는데 대통령이 용서해준다는 것이 사면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또 진행자가 “그런데 영수증이 없으니까 결과적으로 횡령인 건 맞는 게 아닌가”라고 되묻자 김 의원은 “그렇게 판단을 법원에서 한 것 같은데, 우리가 살면서 영수증을 다 챙기냐”고 답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가 정치 검찰이라는 얘기를 했다. 정치적으로 저 사람을 공격해서 목표를 정하고 다 털어버리는 것”이라며 “사실 그렇게 털면 안 털릴 사람이 있느냐. 100% 안심하나”라고 부연했다. -
오후 2:30 현재 코스피는 33:67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유통업(0.43%↓)
증권News봇 2025.08.11 14:30:1511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5p(-0.16%) 하락한 3204.86로, 33(매도):67(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증권업(-2.38%), 전기가스업(-2.05%), 건설업(-1.92%)이며, 강세업종은 기계업(+2.43%), 전기전자업(+0.87%), 철강금속업(+0.8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유통업이 16:84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계업은 67:33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1,160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개인은 990억, 기관은 1,376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코스모신소재(005070)가 13.37% 오른 47,050원을 기록 중이고, TCC스틸(002710)(+10.50%), 엘앤에프(066970)(+10.32%)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달바글로벌(483650)(-19.92%), DL(000210)(-13.15%), 코오롱(002020)(-10.5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609개, 상승종목은 28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클래시스, 2분기 매출 833억… 6분기 연속 최대 실적 경신
산업바이오 2025.08.11 14:24:09클래시스(214150)가 2분기에도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높은 수익성을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52%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 11일 클래시스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8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0억 원으로 같은 기간 38% 늘었다. 매출은 처음으로 800억 원을 돌파하면서 6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연이어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매 분기 사상 최대를 새로 쓰며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818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약 90%)을 넘어섰다. 품목별로 장비 매출이 4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소모품 매출은 352억 원으로 35% 늘었다. 특히 장비 매출은 1분기 대비 30% 증가해 전체 매출 비중이 45%에서 55%로 확대됐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2분기는 장비 판매의 계절적 성수기로 클래시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대표 제품인 슈링크 유니버스의 꾸준한 고성장과 함께 볼뉴머의 침투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레이저 제품군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링크(해외명 울트라포머)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판매 1만 9000대를 돌파했고 연간 500만 건 이상의 시술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했다. 볼뉴머도 글로벌 누적 판매 2000대를 넘어서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침습·비침습 방식을 결합한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장비 ‘쿼드세이’를 출시해 신제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클래시스가 진출한 태국, 일본, CIS, 호주 등에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매출 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는 에버레스를 통해 입지를 확대하고 있고 5월 CE MDR 승인을 발판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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