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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원들과 끝까지 함께 훈련"…말년휴가 자진 반납한 해병대 병장
사회사회일반 2024.05.01 03:30:00해병대 병장이 전역 전 남은 휴가를 자진 반납하고 훈련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30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정보대 소속 정하늘 병장(병 1287기)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진행된 서북도서 전개훈련에 참여했다. 전역을 앞둔 그는 14일 간 마지막 휴가를 쓸 수 있었지만 모두 반납하고 동료들과 함께하기를 택했다. 정 병장은 “수송병으로 근무하면서 마지막으로 훈련 지식을 후임에게 전하고 중대원들과 끝까지 훈련에 참여해 도와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에 같은 훈련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대를 이끌며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쳤고 30일 전역했다. 정 병장은 "고된 훈련이었지만 군 생활의 마지막 순간을 중대원들과 꼭 함께하고 싶었고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자발적으로 휴가를 반납했다"고 말했다. -
거리 늘리고 부활 성공한 ‘어린 왕자’ 송영한…“지면반력 핵심은 무릎”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5.01 03:00:00일본프로골프(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어린 왕자’ 송영한은 2016년 아시안 투어 겸 일본 투어 대회였던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를 꺾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후에는 주춤했다. 2019년 군에 입대한 그는 2021년 복귀 후에도 예전 기량을 찾지 못했다. 그랬던 그가 지난해 우승 1회, 준우승 5회 등의 성적을 거뒀다. 그가 밝힌 부활의 비결은 20m 늘어난 비거리. 덩달아 그린적중률도 1위를 기록하며 JGTO 상금랭킹 4위에 오른 그는 올 시즌에도 순항을 시작했다. 그가 비거리를 늘린 비결 중 하나는 무릎을 활용한 지면반력의 극대화다. 백스윙까지 무릎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다 다운스윙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무릎을 살짝 굽혀준 뒤 임팩트 때 올라오는 힘을 이용해 강하게 때린다. 송영한의 드라이버 연속 스윙을 김형민과 함께 분석했다. 김형민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현재 교습가로 활동 중이다. 국내 남자골프의 대표 장타자인 김봉섭 등의 코치를 맡고 있다. ▲어드레스=스탠스가 넓지 않고 약간 좁다는 느낌이다. 회전을 보다 원활하게 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가장 큰 특징은 몸을 약간 낮춘 기마 자세에 있다. 무릎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최대의 힘을 쓰려는 포석이다. 물론 타이밍이 안 맞으면 실수가 나올 수도 있지만 송영한은 워낙 기본기가 탄탄해 별 문제가 안 되고 있다. ▲백스윙=클럽을 들어 올리면서 힘도 위로 끌어 모으는 느낌이다. 다운스윙 때 아래로 힘을 쏟아내기 위해서다. 송연한은 이전에는 반대의 느낌을 가졌다고 한다. 무릎 높이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다가 백스윙 톱이 완성될 때 살짝 내려앉는다. 지면반력을 극대화하려고 지면을 강하게 밟아주기 때문이다. ▲다운스윙=전환동작에서 무릎 높이는 최저점을 찍었다가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밟고 일어선다. 강하게 차고 일어서는 힘을 보태 임팩트 파워를 키우는 것이다. 양손은 급하게 내려오지 않고 큰 아크를 그리며 몸 뒤에서부터 완만한 궤도로 내려온다. 그 상태에서 손목 각도를 유지하는 덕분에 힌지 효과도 크게 보고 있다. ▲피니시=임팩트 직후 무릎과 양손이 쫙 펴지면서 클럽을 타깃 방향으로 던지는데 이때도 무릎을 견고하고 잡고 있는 게 인상적이다. 발바닥으로 지면을 차는 게 아니라 스쾃 자세에서 무릎을 펴고 올라오는 힘으로 때리기 때문에 마무리 동작까지 군더더기가 없는 것이다. 회전과 상하 운동의 결합이 거리를 늘린 비결이다. -
부산 앞바다에 기름띠가 '둥둥'…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4.05.01 02:45:00부산 남항 앞바다가 어선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오염됐다. 30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께 부산 남항 공동어시장 인근에 정박한 어선에서 유압유 약 23ℓ가 해상에 유출됐다. 부산해경은 안벽과 선박 사이에 분포된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흡착재를 설치하는 등 방제 작업을 벌였다. 이번 사고는 선박을 수리하던 과정에서 기계적 문제로 인해 발생했다. 해경 관계자는 "대형선망수협이 두 달 동안 휴업에 들어가면서 기름이 유출된 지역 인근에 선박이 집단으로 계류해 있다"며 "현행법상 바다에 기름을 유출한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내일까지만 운영" 인천 요양병원 돌연 폐업 통보에 환자들 '발 동동'…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4.05.01 02:00:00280여 개 병상을 갖춘 인천 시내 요양병원이 갑자기 폐업을 통보해 환자와 직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30일 인천시 미추홀구 A 요양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전날 환자와 직원들에게 '내일까지만 운영한다'며 돌연 폐업 공지를 했다. 병원 측은 전날 "경영상 어려움으로 폐업 결정을 해 이달 말(30일)까지만 운영한다"며 "병원 직원, 보호자, 관계자 외 출입을 금지하며 출입 시 영업방해로 신고 예정"이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건물 곳곳에 붙인 상태다. 갑작스러운 폐업 통보에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은 하루 만에 전원할 병원을 구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지하 5층, 지상 10층짜리 건물에 280여 개 병상을 갖춘 이 병원에는 환자 50여 명이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 B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병원 측이 어제 갑자기 폐업을 통보해 급히 다른 병원을 알아본 뒤 오늘 아침에야 겨우 옮겼다"며 "요양병원이라 상태가 안 좋거나 고령의 환자도 많은데 이런 식으로 통보받아 당혹스럽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병원 직원들 역시 경영진으로부터 하루아침에 폐업 통보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직원 C씨는 "직원들도 어제 폐업 통보와 함께 이달까지만 급여를 지급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도의상 새벽까지 환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근처 병원을 안내했는데 앞으로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현행 의료법 제40조에 따르면 의료기관 개설자가 폐업하려면 폐업 신고 예정일 30일 전까지 입원 환자나 보호자에게 폐업 예정일과 전원 사항 등을 알려야 한다. 또 입원 중인 환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하는 등 환자 권익 보호 조치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미추홀구는 A 요양병원을 상대로 의료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아직 해당 병원에서 폐업 신고가 접수되지는 않았다"며 "지난 1월 허가를 받고 개원한 병원인 데다 이례적인 상황이어서 경위를 파악한 뒤 조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巨野 연쇄 막말 당선인에 “역사 특강 해달라”…이게 정상인가
오피니언사설 2024.05.01 00:05:0022대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의 몰상식·몰염치가 도를 넘고 있다. 지난 29일 열린 친이재명계 원외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의 총선 평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적나라하게 정상 궤도에서 이탈한 행태를 보여줬다. 강위원 혁신회의 공동대표는 ‘미군에 이대생 성 상납’ ‘박정희 위안부 성관계’ ‘퇴계 이황은 성관계 지존’ 등의 연쇄 막말로 총선 과정에서 공분을 샀던 김준혁 당선인을 호명하며 “보란 듯이 역사학 특강을 듣겠다”는 망언을 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매입한 양문석 당선인을 소개할 때는 참석자들이 “멋지다”며 연호했다. ‘궁중 에로’ 전문 역사학자를 자처했던 김 당선인은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에서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는 전혀 근거 없는 망언을 내뱉었다. 그런데도 ‘역사학 특강’ 운운하는 헛소리를 아무도 막지 않았다니 친명계 현역 의원 등 참석자 200여 명의 인식 수준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김 당선인이 되레 “언론의 무지한 탄압”이라고 강변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양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검사’, 특정 신문을 “대한민국 3대 악의 축”이라고 주장하면서 “가짜뉴스로 여론을 조작하는 부분을 제어해나갈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정성호·우원식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들이 의장의 중립 원칙을 무시하고 강경 일변도로 나가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추 당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거론하면서 “같은 일(탄핵)이 되풀이되면 절대 민심과 동떨어진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필요하다면 탄핵소추에 필요한 의석을 200석에서 180석으로 낮추는 개헌도 시도하겠다”는 황당한 주장을 폈다. 막말 당선인에게 역사 강의를 청하고, 막말 당사자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국회의장 후보는 대통령 탄핵을 공공연하게 주장하는 거대 야당의 지금 상황은 정상적이라고 할 수 없다. 총선 민의를 제멋대로 왜곡해 폭주하면 감당할 수 없는 역풍을 맞게 될 것이다. -
[사설] 3월 생산·투자 급감…돈 풀기보다 기업 뛸 수 있는 환경 만들라
오피니언사설 2024.05.01 00:05:003월 산업생산과 설비투자가 급감하는 등 실물 경기에 경고등이 켜졌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1% 줄어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020년 2월(-3.2%) 이후 4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이것도 그나마 반도체 호황 덕에 가능했던 수치다.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4.3%나 급감했다. 제조업 설비투자도 6.6% 줄었고 경기동행·선행지수는 1년 2개월 만에 동반 하락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기저 효과에 따른 일시적 조정 영향’이라고 강조하지만 1.3% 반등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반짝’ 증가에 그칠 가능성이 짙어졌다. 당장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제로’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렇다고 경기 부양을 위해 현금을 살포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올해 나라 살림에는 벌써부터 빨간불이 들어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월 국세 수입은 26조 9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조 원이나 줄었다. 대규모 세수 결손의 상당 부분이 지난해 기업 실적 악화에 따른 법인세 감소분이다. 올해 경기와 기업 실적이 회복되지 못한다면 지난해 56조 원이 넘는 역대급 ‘세수 펑크’에 이어 올해와 내년까지 대규모 세수 결손이 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하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리스크 대응력이 크게 약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원내 1당인 민주당은 재정 악화 파장과 정책 효과 등을 따져보지도 않고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을 지급하자는 무책임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주체는 결국 기업이다. 침체와 저성장에 빠진 우리 경제를 탄탄한 성장 궤도로 올려놓으려면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부는 ‘반도체 효과’에 취해 산업 현장에서 울려퍼지는 경고음을 놓쳐서는 안 된다. 반도체 ‘나 홀로 호황’에 그치지 않도록 기업 생산 및 투자 증대를 위한 세제·금융·예산 등의 전방위 지원과 규제 혁파에 속도를 내야 한다. 그래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가계 소득·소비가 늘어나는 경제 선순환이 가능해지고, 든든한 재정의 둑을 쌓아올려 다양한 글로벌 변수에 대비할 수 있다. -
[사설] “의대 증원 불가피” 공감, 與野政 대화·설득 나서 의료대란 막아야
오피니언사설 2024.05.01 00:05:00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양자 회담에서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 개혁이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 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온 의대 증원 및 필수·지역 의료 정상화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거대 야당의 수장이 국민들의 지지 여론을 의식해 찬성 의사를 밝힌 것이다. 다만 추진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다. 정부는 기존에 구성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민주당은 여야·의료계 등이 참여하는 국회 공론화특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개혁 방안들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여야와 정부는 두 사람의 회동을 의정 갈등 해소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의료 개혁에 대해 뜻을 모은 것은 다행이지만 의료 파국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의료 행위 중단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30일 서울대·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의 휴진을 시작으로 빅5 병원의 교수들이 주 1일 휴진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전국 32개 대학 중 대부분이 내년 의대 신입생 모집 인원을 이날 제출했다. 5월 31일까지 대학별로 최종 모집 인원이 공고되면 내년 의대 입학 정원은 되돌릴 수 없게 된다. 이런 가운데 5월 1일 취임하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영수회담 결과는 십상시들의 의견만 반영된 것”이라며 현실과 동떨어진 강경론만 펼치면서 의대 증원 및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백지화를 고집하고 있다. 제1당인 민주당은 의료 개혁 과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의사들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 여야 정치권 모두가 의사 단체들의 몽니를 받아줄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밝히는 한편 의사들이 병원으로 복귀하고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설득해야 한다. 여야정(與野政)이 의료 개혁 방향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만큼 소통과 토론을 통해 세부적인 이견을 좁혀가는 게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의대 증원 규모와 필수·지역 의료 정상화 방안을 도출해 의정 갈등이 의료 대란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
이재명 습격범이 법정에서 밝힌 범행 동기…"공천권 행사 저지"
사회사회일반 2024.05.01 00:00:30올해 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해 다치게 한 피의자 김모(67)씨가 지난해 야권이 올해 4·10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짐작했다고 주장하면서 "만약 이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해 과반을 차지하면 대선까지 레드카펫이 깔릴 것인데 공천권 행사를 저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30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태업)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의 피고인 심문에서 김씨는 "총선 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이 맞느냐"는 검찰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김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체포돼 살인미수·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지난해 9월 27일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날 밤잠을 못 잘 정도로 울분과 분노를 느꼈다고 했다. 김씨는 "당시 판사가 이 대표의 범죄사실이 소명됐다고 인정하면서도 '야당 대표로서 역할과 책임이 막중해 구속이 지나친 점이 있다'고 해 법 앞에 평등하지 않은 재판이라 생각했다"며 "밤잠을 못 자며 일말의 희망을 갖고 기다렸는데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범행 준비 단계 전 이번 범행에 따른 가족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아내와 이혼했고 범행 도구로 대리 구매한 흉기를 3~4개월 동안 숫돌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갈았다고 진술했다. 김씨에 대한 결심 공판은 내달 21일에 열린다. -
아람코 팀 시리즈 코리아에 세계 7위 헐도 출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5.01 00:00:00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세계 랭킹 7위 찰리 헐(잉글랜드)이 ‘아람코 팀 시리즈 프레젠티드 바이 PIF-코리아’에 출전한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인 이 대회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 고양의 뉴코리아CC에서 열리며 총상금은 100만 달러다.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이 팀을 이뤄 단체전을 치르며 총 36개 팀이 출전한다. 헐은 팀의 주장을 맡아 단체전을 이끌고 최종일에는 개인전에도 출전한다. 30일 대회 주최 측에 따르면 헐은 “세계적인 여성 골퍼들을 배출해온 대한민국에서 LET 대회가 최초로 개최되는 순간에 제가 함께한다는 것이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경기력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코스 안팎에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지난번 탬파(3월 대회)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첫 LET 대회에서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공공투자기금(PIF)이 후원하는 아람코 팀 시리즈 입장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
"불닭, 편히 잠드소서"…힘들게 구해 매주 먹던 여성 결국 응급실행
국제국제일반 2024.04.30 23:40:03미국의 정상급 여성 래퍼 카디 비가 30분 운전해서 사러 가고 한 소녀는 선물로 받자 감격의 눈물까지 흘렸다. 바로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때문이다. 특히 알프레도 소스를 베이스로한 까르보불닭은 외신에서 다룰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미국인들이 많이 찾는 가운데 한 여성이 불닭볶음면을 먹고 신장 결석이 생겨 응급실에 실려간 사실이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은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틱톡커 루시 모라드의 틱톡 영상을 언급하며 "이 인기 있는 매운 라면은 신장 질환의 위험에 처할 수도 있게 한다"고 보도했다. 모라드가 지난달 14일에 올린 '불닭, 편히 잠드소서. 그립겠지만 내 신장은 너를 그리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은 178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영상에서 모라드는 "극심한 경련과 혈뇨 증상을 겪어 응급실에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신장에 결석이 생기면서 복부 통증도 겪었다. 신장 결석의 원인으로 지목된 건 불닭볶음면이었다. 모라드는 입원 전 6개월 동안 매주 1개의 불닭볶음면을 먹었다. 인근 아시아 마트에서 어렵게 구한 불닭 소스로 떡볶이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불닭볶음면의 1회 제공량 당 나트륨은 1280㎎이다. 미국 농무부는 하루 2300㎎ 이하의 나트륨 섭취를 권장한다. 데이비드 슈스만 비뇨기과 전문의는 "불닭볶음면에는 하루 나트륨 권장량의 절반에 달하는 나트륨이 들었다. 매운 라면,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 섭취는 신장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모라드의 짧은 영상은 178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157만개의 '좋아요'와 1만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
나경원 "연금개혁, 조금 더 내고 더 많이 받는 마술 없어"
정치정치일반 2024.04.30 22:52:10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연금개혁에는 '조금 더 내고 더 많이 받는' 마술은 없다"며 새로운 연금개편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당선인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시민대표단 500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편안(소득보장안)을 두고 나 당선인은 "어른들이 더 받자고 미래 세대의 빚을 더 늘려야 되겠나"라며 비판했다. 이어 "KDI(한국개발연구원)가 발표한 '신연금' 개혁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올해 2월 KDI가 발표한 신연금 개혁안은 국민연금의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성을 위해 기존 납입된 보험료는 '구연금'으로 분리, 새로 납입되는 보험료는 '신연금'으로 분리 적립해 운용하는 방안이다. 나 당선인은 "공론화안에 따르면 연금 고갈 시점을 불과 6, 7년 늦출 뿐 연금 고갈 후 미래세대 보험료율은 30% 넘게 오를 수 있다고 한다"며 "여기에 건강보험료와 소득세까지 내고 나면, 우리 청년 세대는 열심히 일해도 소득 없는 암울한 시대를 맞이하게 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신연금 개편안과 관련해 "이전에 쌓인 보험료는 구연금으로 지급하고, 주머니를 따로 분리해 신연금으로는 미래세대가 납부한 만큼 연금을 받도록 해 청년들의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연금 문제가 심각해지는 주요 원인이 저출산 문제와 관련 있는 만큼 출산 크레딧 제도를 넘어 출산 시 적극적인 연금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 등 저출산 정책과 연계한 연금개혁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가 시민대표단 500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56.0%는 소득보장안(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3%)을 선호했고, 42.6%는 재정안정안(소득대체율 40%·보험료율 12%)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의 현행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2.5%'를,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함께 상향 조정하는 안을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희망한 것이다. -
"주인님, 저 안탔어요"…버려진 줄 모르고 차 따라간 강아지
국제국제일반 2024.04.30 22:27:31미국의 도로에서 반려견을 버린 뒤 차량을 몰고 떠나버리는 비정한 주인의 모습이 공개됐다. 버려진 개는 떠나는 주인의 차를 필사적으로 쫓아갔으며 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다. 28일(현지시각) 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상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한 도로에서 찍혔다. 당시 한 여성이 차량에서 반려견을 차 밖으로 내보낸 뒤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버려졌다는 사실을 모르는 영상 속 개는 떠나는 주인의 차량을 필사적으로 뒤쫓아갔다. 하얀색 반려견이 "나 아직 안탔다. 나 여기 있다" 알리려는 듯 창문 높이까지 펄쩍 뛰어오르는 장면도 찍혔다. 배달기사가 SNS에 공유한 영상을 데스티니 고메즈란 여성이 발견했다. 평소 길 잃은 반려동물들의 집을 찾아주곤 했던 그녀는 배달기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영상을 자신의 SNS에도 공유했다. 그녀는 "영상을 봤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고, 정신이 나간 듯 혼비백산해 주인의 차를 쫓던 그 개를 잊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고메즈는 남자친구와 함께 버려진 개를 찾아 나섰고 몇 시간 후 무사한 개를 찾을 수 있었다. 고메즈는 찾아낸 개에게 '치코'라는 새 이름을 지어줬으며, 치코는 새 주인을 찾기 전까지 임시 보호자에게 맡겨진 상태다.메즈는 "많은 사람들이 치코를 입양하기를 원하다는 메시지를 보낸다"라며 "하지만 공식적인 동물 입양기관을 거치고 싶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 "5월 1일 밤까지 하마스 휴전안 응답 기다릴 것”
국제국제일반 2024.04.30 22:21:46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에서 5월 1일 밤까지 국제사회가 제안한 휴전안에 대한 하마스의 응답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최고위급 이스라엘 정부 인사는 "우리는 5월 1일 밤까지 하마스의 응답을 기다릴 것이며 이후 휴전 합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최근 이집트 카이로에 파견한 협상 대표단은 휴전안을 검토하고 돌아갔으며 조만간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마련해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하마스 측이 검토한 휴전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관리는 현지 언론인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이스라엘이 합의를 위해 크게 양보했다면서 10주 휴전과 33명의 인질 석방, 이스라엘군의 검색 절차 없는 가자 북부 주민의 거주지 복귀 허용 등이 이번 휴전안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라도 이스라엘이 종전 선언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 사회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휴전에 반대하는 인질 가족들과 면담에서 "(휴전 협상이) 타결되든 무산되든 우리는 라파에 들어가 하마스 부대를 모두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 간 휴전·인질 석방 합의 타결 여부와 무관하게 라파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의미다. 이 같은 강경 발언은 휴전을 반대하는 연정 내 극우파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 극우성향 정치인인 베잘렐 스모트리히는 지난 28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휴전 합의는 인질들에게 사형선고이며 이스라엘의 존재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네타냐후가 항복하고 라파 공격 명령을 거둔다면 그가 이끄는 정부는 존재할 권리가 없다"며 연정 탈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처럼 극우 성향 각료들이 휴전과 라파 공격 취소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이날 밤 예정됐던 이스라엘 전시 각료회의가 전격 취소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
대낮 아파트서 80대 할머니 흉기로 찔러…중학생 검거
사회사회일반 2024.04.30 21:56:33대낮 아파트에서 80대 여성을 흉기로 공격한 중학생이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30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15분께 특수상해 혐의로 중학생 A군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A군은 앞서 이날 오후 12시 55분께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아파트 단지에서 8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탐문 끝에 A군을 특정한 후 3시간여 만에 자택에서 검거했다. A군은 형법상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 나이인 만 14세 미만(형사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칼로 추정되는 흉기로 목 뒤를 찔려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류현진 마침내 100승…SSG전 6이닝 1자책
문화 · 스포츠스포츠 2024.04.30 21:52:29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100구 이상의 공을 던지는 역투를 펼치며 KBO리그 통산 100승 금자탑을 쌓았다. 류현진은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한 뒤 4대2로 앞선 7회 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팀의 8대2 승리에 류현진은 100승 고지를 밟았다. 투구 수는 103구였고 평균자책점은 5.91에서 5.21로 떨어졌다. 2006년 KBO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2012년까지 한화에서 98승(52패)을 거둔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고 올해 한화로 복귀해 이달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99번째 승리를 마크했다. 이후 두 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수 쌓기에 실패한 뒤 이날 경기에서 100번째 승리에 성공했다. KBO리그 통산 33번째 100승 투수가 됐다. MLB에서 78승(48패)을 거둔 류현진의 한미 프로야구 통산 승수는 178승으로 늘어났다. KBO리그 통산 최다 승리는 송진우 코치가 기록한 210승이고 2위 기록은 KIA 타이거즈 양현종(170승)이 갖고 있다. 류현진은 0대0으로 맞선 2회 초 1사에서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흔들렸다. 박성한을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한화 2루수 이도윤이 포구 실책을 하면서 1사 1루가 됐다. 류현진은 곧바로 후속 타자 고명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이지영을 3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계속된 2사 3루에서 박지환에게 불운의 적시타를 내줬다. 박지환의 강습 땅볼 타구는 류현진의 왼발을 맞고 굴절돼 내야 안타가 됐다. 동료 실수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한화 후배들은 류현진의 100번째 승리를 만들기 위해 힘을 냈다. 3회 말 공격에서 이도윤, 이진영, 요나탄 페라자가 SSG 선발 이기순에게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노시환이 좌월 만루 홈런을 폭발해 경기를 4대1로 뒤집었다. 류현진은 4회에 한 점을 다시 내줬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3루 내야 안타, 박성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에 몰린 뒤 이지영의 중견수 희생타로 실점했다. 그는 4대2로 앞선 5회에도 위기를 겪었다. 선두 타자 추신수에게 좌전 2루타를 내준 뒤 1사 2루에서 한유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에레디아를 3루 땅볼 병살타로 막아내며 2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5회까지 8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섰다. 그는 박성한과 고명준을 연속으로 2루 땅볼로 유도했고 이지영까지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류현진이 실전 경기에서 100구 이상의 공을 던진 건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던 2021년 8월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류현진은 2022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2023년에 등판한 MLB 11경기에서 모두 90구 미만의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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