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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장벽에…쌓여만 가는 K종이
산업중기·벤처 2025.07.23 18:42:18올해 상반기 종이 수출액이 4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발한 관세전쟁과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 종이(HS 48 기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 감소한 13억 1147만 달러로 코로나19의 기세가 정점에 달했던 2021년(12억 9963만 달러)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거뒀다. 제지업계는 △2022년 15억 487만 달러 △2023년 14억 1971만 달러 △2024년 14억 1857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중국·베트남 등 3대 수출국 가운데 미국향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3억 170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 4263만 달러와 비교해 7.5%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중국향 수출은 1억 6329만 달러에서 1억 7082만 달러로 4.6%, 베트남향 수출의 경우 1억 3240만 달러에서 1만 3295만 달러로 0.4% 각각 증가했다. 업계는 수출량 감소의 주된 원인을 세계 경기침체에서 찾고 있다. 한솔제지(213500)와 무림페이퍼(009200), 깨끗한나라(004540) 등 국내 주요 제지업체들의 주력 수출 제품은 화장품과 약 상자 등에 쓰는 산업용지(백판지)와 종이 영수증·택배 송장·영화관 티켓으로 활용되는 감열지 등이다. 관세장벽이 높아져 글로벌 물동량이 감소하고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면 우리나라 제지업계는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제지업체들은 그동안 펄프값 상승, 해상 운송 비용 증가 등을 ‘강달러’로 받는 수출 대금으로 버텨왔지만 이제는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부 제지사가 최근 미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등 해외로 수출하는 제품의 가격을 5~10% 정도 올렸다”며 “경쟁자가 있는데도 가격을 올렸다는 의미는 현재로선 실적 악화를 타개할 이렇다 할 대안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돌파구는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수출국 다변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예를 들어 한솔제지가 감열지 수출가를 올릴 수 있는 것은 기술력 덕분"이라며 “미국향 수출 감소에 휘청이지 않기 위해서는 수출국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AI 비파괴 검사' 딥아이, 스마트오피스로 탈바꿈
산업중기·벤처 2025.07.23 18:41:25인공지능(AI) 기반 비파괴검사 전문기업 딥아이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오피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수원이 협력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생산성 향상,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상생 협력 프로그램이다. 한수원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딥아이는 원전 및 플랜트 분야에서 AI를 기반으로 하는 비파괴 검사 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비파괴검사는 원전 등 대형 구조물과 제품을 손상시키지 않고 결함이나 이상을 찾는 검사다. 주요 지원 내용은 △전사적 자원관리(ERP) 등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 △모바일·AI·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환경 조성 △정보화 컨설팅 및 IT 교육 등 기반 마련 등이다. 딥아이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1년여에 걸쳐 비효율적인 기존 업무 환경을 디지털 중심의 스마트워크 체계로 전환하는 데 집중했다. 회사는 본사에 화상회의 인프라, 디지털 문서관리 체계, 실시간 협업 플랫폼 등을 도입해 기술 검토와 의사결정 과정의 속도와 정확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접수된 검사 요청이나 기술 이슈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딥아이는 스마트오피스 구축으로 검사 관련 업무 흐름과 기술 지원 체계가 명확하고 일관되게 정비돼 원자력 현장은 물론 정유화학 및 2차전지 분야 고객사의 실무 대응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수 딥아이 대표는 “스마트오피스 구축은 단순한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딥아이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디지털 중심으로 혁신한 사례”라며 “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창작 지원에 AI 비서도 제공…스트리머 유치전 격화
산업IT 2025.07.23 18:40:47국내 양대 스트리밍 플랫폼인 네이버 치지직과 SOOP(067160)이 우수 창작자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 잡는 스트리머를 발굴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 달 1일 ‘스트리머 지원센터’를 공식 개설한다. 지원 절차의 효율성을 향상하고 지속적인 성장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치지직은 다음 달 창작자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최상위인 파트너 스트리머만 지원 대상이었지만 그 아래 등급인 프로 스트리머도 지원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프로 스트리머들에게 연간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스트리머는 지원금을 서버 운영비, 장소 대여비, 버추얼 맵 제작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창작자가 e스포츠 대회 등을 개최할 경우 상금이나 상품을 마련하는데 쓸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달부터 다른 플랫폼에서 이동한 창작자의 방송을 치지직 홈 화면에 노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네이버는 치지직 생태계에 우수 창작자를 지속해서 유치하기 위해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치지직의 성장세는 점차 둔화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치지직의 지난달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는 263만 명으로 경쟁 플랫폼인 SOOP(230만 명)을 앞질렀다. 다만 올해 월간 이용자 수는 250만~260만 명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트리밍 플랫폼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지만 예전만큼 빠르지 않다”며 “핵심 자산인 우수 스트리머들을 끊임 없이 확보하며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자인 SOOP도 창작자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콘텐츠 지원센터 예산을 2배 늘렸다. 초보 창작자의 콘텐츠 기획을 돕고 멘토·MC 역할을 하는 ‘앰배서더’ 제도를 최근 도입했다. 글로벌 플랫폼 동시 송출 시 추가 지원금을 주는 정책도 시행 중이다. 아울러 창작자를 지원하는 AI를 적극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영상 비서 ‘수피’(SOOPi), 영상 제작 도구 ‘싸빅’(SAVYG), AI 매니저 ‘쌀사’(SARSA)가 대표적이다. SOOP은 이달 10일 한층 고도화한 쌀사를 내놨다. 새 쌀사는 부적절한 채팅을 분류하는 등 채팅 관리를 지원한다. 채팅창의 분위기와 키워드를 파악해 방송 화면에 노출한다. 세계 시장에서도 스트리머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아마존닷컴 자회사 트위치는 올해 더 많은 스트리머를 위한 수익화 도구 개방을 선언했다. 2023년 서비스를 시작한 호주 스트리밍 플랫폼 ‘킥’은 창작자가 구독 수익 가운데 95%를 갖는 파격적인 유인책을 선보였다. -
‘K-국방섬유’ 혁신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서 꽃 피운다
사회전국 2025.07.23 18:33:13대한민국 국방산업의 미래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국방섬유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시작됐다. (사)국방산업연구원과 (재)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 논산시는 2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 2층 Tex+Fa 캠퍼스 라운지에서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내 섬유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이 주도하는 국방섬유산업의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법을 알리는 자리다. 국방섬유산업은 통상 전투복, 방탄복, 방한복 등 군에서 사용하는 각종 피복류를 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병사들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필수 장비임에도 국내 원사 및 원단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상당 부분을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산 첨단 기능성 섬유 개발, 친환경 소재 적용, 스마트 생산 시스템 도입 등 기술혁신에 관심이 쏠린다. 주최 측은 이날 국방섬유 분야 발전을 위한 전초기지격인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의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과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혁신적인 기업 유치 전략 및 파격적인 인센티브 소개, 국방섬유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국방섬유산업의 발전 방향과 산학연 협력 방안에 대한 전문가 및 관계자들의 심도 깊은 논의도 이뤄졌다. 한편 논산시는 연무읍 동산리·죽본리 일원에 총사업비 1900억 원을 투입해 약 87만㎡(26만 평) 규모로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방위산업 생산기업, 연구·시험·인증기관, 인재양성 시스템 등 군 관련 산업 및 교육 기관을 한데 모아 대한민국 군 전력지원체계 산업의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李대통령, 스웨덴 총리와 통화…“우호 협력 한층 강화”
정치대통령실 2025.07.23 18:32:51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울프 크리스터손 스웨덴 총리와 통화해 양국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크리스터손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네며 한국의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재개하고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1959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지속 발전해 온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앞으로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또한 양 정상은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경제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국방·안보, 공급망, 문화 등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스웨덴이 중립국감독위원회로 활동하며 한반도 평화 증진에 기여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고, 양 정상은 한반도 관련 사안에 대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른 시일 내 만나 서로의 관심사를 논의하기를 희망했다. -
"발리로 휴가 갈 건데 괜찮을까"…광견병 확산에 사망자까지 '비상'
국제국제일반 2025.07.23 18:32:19휴가철을 앞두고 한국인들에게 인기 높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주요 관광지들이 광견병 위험지역으로 지정됐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현지 보건당국은 광견병 전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이달 들어 여러 마을에서 개 1~2마리가 광견병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남부 바둥군 쿠타 일대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가 적색구역으로 지정됐다. 현지 규정상 단 한 마리의 감염 사례가 확인돼도 해당 지역은 곧바로 광견병 유행지역으로 분류되며 긴급 방역이 이뤄진다. 당국은 특히 바둥군 탄중브노아, 짐바란, 누사두아 등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브라흐미 위타리 바둥군 동물보건국장 직무대행은 "사례 수 자체는 적지만, 유기견이 많은 상황에서 감염 확산 위험은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발리섬 전체로 보면 올해 1~3월 사이에만 8801건의 동물 물림 사고가 발생했고 최소 6명이 광견병으로 숨졌다. 서부 젬브라나군에서는 올해 1~4월 동안 1900건이 넘는 사고가 집계됐다. 발리 보건 당국은 2008년부터 매년 백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나 접종률은 여전히 낮다. 발리 최대 도시 덴파사르에서는 7만 4000마리의 개 중 단 2.75%만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견병은 감염되면 증상 발현 후 치사율이 100%에 가까운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미리 하거나 물린 직후 상처를 소독하고 빠르게 백신을 맞으면 치료가 가능하다. 발리 보건당국은 여행객들에게 유기견이나 원숭이 같은 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물리거나 긁힌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다. 한편, 2019년에는 발리 킨타마니 지역에서 광견병에 걸린 개 3마리가 하루 동안 10명을 무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수만 명이 광견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 중 약 95%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발생한다. -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 "전세계 발사 거점 확보…우주 플랫폼 기업으로 날아오를 것"
산업IT 2025.07.23 18:31:49“현재 이노스페이스는 우주 모빌리티 기업입니다. 하지만 2030년을 목표로 수송에서 데이터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우주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가 1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노스페이스의 미래를 ‘플랫폼’으로 규정했다. 그는 “과거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한 후 무수히 많은 새로운 서비스가 생겨났듯이 우주산업이 생활과 맞닿는 플랫폼이 되는 시기도 머지않았다”며 “우주 수송을 기반으로 다양한 우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말하는 ‘우주 플랫폼’은 단순히 로켓을 쏘는 기업을 넘어 위성을 제작하고 궤도에 올리며 그 위성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종합 우주 서비스 기업으로의 확장을 뜻한다. 통신·관측·데이터 분석 등 위성 기반 정보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수직 통합형 우주 기업’ 모델이다. 그는 “스페이스X도 처음에는 발사체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위성을 만들고 스타링크라는 통신 서비스를 통해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로켓랩도 자체 통신 위성을 통해 데이터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위성 운용과 네트워크 관리는 발사체 기업이 맡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노스페이스도 이와 유사한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위성 설계 및 제작 사업 진출을 위해 자체 마이크로 위성 개발을 준비 중이다. 향후 위성 데이터 분석 사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물론 당장의 수익 창출도 무시할 수 없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기술특례 상장 이후 1년의 시간을 보냈다. 당시 4000억 원대에 달하던 시가총액은 최근 1600억 원대로 하락했다. 증권가는 2025년 이노스페이스가 매출 237억 원, 영업손실 38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발사 일정이 연기되면서 연내 목표였던 7회 발사는 3~5회 수준으로 조정된 상태다. 그럼에도 김 대표는 조급해하지 않는다. 실제로 이탈리아 씨샤크(CShark S.r.l.)와 35기의 위성 발사 계약, 태국 이오에스오르빗(EOS ORBIT)과 1기 계약을 맺는 등 구체적인 수주 실적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10곳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했거나 협의 중이고 ‘한빛-나노’ 발사 대기 고객은 사실상 포화 상태다. “발사 한번에 3~4기의 위성을 실을 수 있기 때문에 반복 발사가 가능하면 곧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미국의 소형 발사체 기업 로켓랩은 연 6~10회 발사를 하다가 발사장이 늘어나면서 연간 발사 횟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올해 상업 발사에 성공하면 내년부터 다수의 발사가 진행될 수 있고 그만큼 의미 있는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 차례 발사를 가능하게 하려면 발사장 인프라 확보가 핵심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호주뿐 아니라 노르웨이, 아랍에미리트(UAE) 등과도 2027년까지 추가 발사장 확보를 논의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 세계 10여 곳의 위성 기업이 ‘한빛-나노’에 위성을 실어 보내기로 계약한 상태다. 김 대표는 “상업용 발사에 성공한 뒤 글로벌 주요 거점에 발사장을 확보하면 고객군은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며 그는 “앞으로 10~20년 뒤 우주 공간이 우리의 일상에 시시각각 영향을 주는 시대가 올 것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술 한잔하면 좋겠다”…김문수, 수해 복구 참여하다 나온 발언 뭇매
사회사회일반 2025.07.23 18:31:46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던 중 담금주를 버리는 과정에서 “술 한잔하면 좋겠다”고 말해 일부 누리꾼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2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날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충남 예산군 삽교읍을 찾아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그러나 봉사활동 도중 김 후보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집 안에서 담금주를 들고 나오며 “술 한잔하면 좋겠다”고 발언한 모습이 공개됐다. 김 후보는 당시 “네?”라고 되묻는 시민을 향해 “술은 멀쩡한데 버리려고 그러네. 이 술은 먹어도 되겠구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김 후보는 이날 쓰레기 분류 과정에서 수해 피해자에게 “장화도 버리냐. 좋은 장화인데”,“마대 써도 되지. 이런 건 써도 안 될까요”라고 재차 물었으나 “버리라”는 답을 들었다. 김 후보로선 복구 과정에서 신중하게 쓰레기를 분류하려는 취지로 한 발언일 수 있으나, 일각에선 수해로 큰 피해를 입고 난장판이 된 삶의 터전을 마주한 당사자들 앞에서 하기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 한다”는 의견 등 일부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앞서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었던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로 선포된 국가 애도 기간에 술자리에 참석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 "민간발사체 수요 급증…'한빛' 한국형 뉴스페이스 시대 연다"
산업바이오 2025.07.23 18:31:422023년 3월 국내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했다. 민간이 개발한 발사체로는 국내 첫 성공 사례였다. 당시 우주산업계에서는 정부 주도의 누리호와 달리 순수 민간기업이 우주로 로켓을 쏘아올리며 한국에서도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국내에서 민간기업의 상업용 발사체 발사 성공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기술 검증은 마쳤지만 실제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유상 발사는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민간 우주산업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상업용 우주발사체의 성공은 아직 시기상조일까. 18일 경기도 화성 이노스페이스 우주발사체연구소에서 만난 김수종 대표는 이 같은 의문에 대해 “현재 전 세계 10여 곳의 위성 기업들과 발사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한국도 곧 민간기업의 상업 발사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또한 “‘한빛-나노’의 1단 단인증 시험만 마치면 올 하반기 중 즉시 상업용 발사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 세계는 정찰·통신 위성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 또한 스페이스X가 개발한 스타링크처럼 대규모 저궤도 위성을 쏘아올리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이 같은 모든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서는 ‘발사체’가 필요하다. 하지만 스페이스X 조차 위성의 상당 부분을 외부 발사체 기업에 의존할 정도로 발사체 수량은 세계적으로 많지 않다. 저궤도 위성은 한 번에 수만 기의 위성을 쏘아올려야 하기 때문에 전량을 모두 자체 발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현재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하고 있는 ‘한빛-나노’는 이러한 상업용 위성을 우주로 실어나르는 민간 상업용 발사체다. 한국의 발사체 시장은 지금까지 주로 정부 주도로 이뤄져 왔다. ‘누리호’가 대표적 사례다. 정부 주도의 발사체는 연구와 거시적인 국가 산업에 투입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는 고객의 위성을 계약에 따라 궤도에 올리는 민간 우주산업의 경제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상업 발사는 최대한 저렴한 비용으로 정해진 궤도에 고객의 위성을 정확히 실어 올려야 하는 고도의 서비스”라며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중국·인도 등 소수 국가만 이 시장에 제대로 진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하는 발사체 ‘한빛-나노’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활용한다. 오랜 시간 학계에서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고체도 액체도 아닌 어정쩡한 엔진’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한국항공대에 재학 중이던 학부 시절부터 하이브리드 엔진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하이브리드 엔진은 연료가 고체, 산화제가 액체로 구성된 엔진으로 폭발 위험이 낮고 단순한 구조 때문에 생산 비용도 저렴하다. 이런 이유로 주로 대학의 연구실에서 많이 활용되며 상업적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김 대표는 박사 학위 논문도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주제로 할 만큼 해당 분야에 있어 국내 최고의 베테랑이라 할 수 있다. 그는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발사체를 개발하면 비용을 낮추고 다수의 발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 2017년 이노스페이스 창업을 결심했다. 창업 이후 김 대표는 가장 먼저 충남 금산에 자체 연소 시험장을 구축했다. 그는 “국내 발사장은 국가 우주개발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민간이 접근하기 어려웠고 연구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인프라를 직접 갖추는 게 중요했다”며 “직접 구축한 연소 시험장에서 미세한 성공을 반복하면서 초기 투자도 유치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발사체를 개발한 후에는 실제 발사를 진행해야 한다. 그는 민간 발사장이 부족한 국내 현실을 고려해 해외 발사장을 물색했다. 그렇게 발견한 곳이 적도 인근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장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적도 인근의 발사장에서는 지구 자전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연료를 적게 쓰는 게 가능해 더 많은 위성을 탑재할 수 있다. 결국 이노스페이스는 2023년 3월 브라질 공군의 항법 장비(SISNAV)를 실은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시장에 기술력을 입증했다. 남은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김 대표는 민간 우주 시장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 그는 “저궤도 위성은 평균 수명이 5년 안팎이라 정기적인 교체 수요가 존재한다”며 “기본적으로 수만 기의 위성을 5년마다 다시 쏘아야 하는 고정 시장이기 때문에 발사체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상업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스페이스X·로켓랩·파이어플라이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김 대표는 “중대형 발사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같은 대기업이, 소형은 우리 같은 스타트업이 맡는 구조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상업 발사에 성공하면 본격적인 수익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빛-나노’는 상반기 발사가 미뤄졌지만 5월 고흥 시험장 준공 이후 2단 엔진 단인증 시험을 마쳤고, 하반기에는 1단 엔진 인증을 마친 뒤 상업용 발사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상업 발사에 성공하면 내년부터 다수의 계약을 바탕으로 연 12회 발사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노스페이스는 연간 30기 이상 제작 가능한 양산 능력을 갖춘 만큼, 시장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우리 민족은 선천성 '땡큐 결핍증'”…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 '인천 총격사건' 비판
정치정치일반 2025.07.23 18:29:22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이 인천 송도 총격 사건과 관련해 “우리 민족은 태생적으로 고마움을 모르는 선택적 땡큐 결핍증”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며칠을 망설이다 욕먹을 각오로 쓴다. 내 마음 편하자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달 20일 인천 송도에서 60대 남성이 사제 총기로 30대 아들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우리 민족은 태생적으로 고마움을 모르는 선천성 댕큐(땡큐) 결핍증 환자들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번에 그 생각이 확신처럼 굳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그 아비는 평생을 무직으로 살았단다”라며 “아비의 아내인 아들의 엄마는 미용 관련 사업을 해 크게 성공했고, 그 덕분에 이혼한 지 20년이 더 되는 지금도 그 아비는 성공한 아내 명의의 70평짜리 아파트에 홀로 산단다. 아비는 상당 기간 아내에 대한 열등감과 자격지심, 피해의식에 시달려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아비의 아들 총살 사건은 타인의 거울에 비친 내 모습, 내 허상만 중요한 체면 지상주의, 페이스 컬처(Face Culture·체면을 중시하는 문화)가 초래한 범죄”라고 평했다. 박 위원장은 “나에게 주어진 것, 아주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모르는 선천적 땡큐결핍증이 사라지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회는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그는 “이미 우리 사회 깊숙이 들어와 있는 마약과 함께 사제 폭발물, 사제 총기는 점점 더 우리 사회를 어지럽힐 것”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위원장은 당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인천 송도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하고 서울 자택에 인화성 물질과 사제 폭발물을 설치한 남성 A씨는 전날 구속됐다. A씨는 20일 오후 9시31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직접 제작한 총기를 발사해 아들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 시너가 담긴 페트병 등 인화성 물질과 사제 폭발물을 설치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
김건희 "짧게 여러번 조사해달라" …특검 "협의 불필요"
사회사회일반 2025.07.23 18:28:33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여사 측에 다음 달 6일 소환을 통보한 가운데 김 여사 측이 건강 문제를 이유로 조사 방식 협의를 요청했으나 특검팀이 거절 의사를 표했다. 문홍주 특별검사보는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여사 변호인단이 특검에 방문해 조사 방식을 협의하고 싶다고 요청했다”며 “별도 협의는 불필요하고 출석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 측은 건강 상태를 고려해 하루에 한 혐의씩 짧게 여러 번 조사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팀은 이달 21일 김 여사에게 다음 달 6일 오전 10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의 부인 정 씨를 불러 조사하는 등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과 최석우 경남스틸 대표,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등도 이날 줄줄이 소환했다. 정 씨는 이날 특검에 출석하면서 ‘현재 남편 김 씨는 어디 있나’ ‘김 씨가 차명법인을 통해 46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이 맞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최 대표는 김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경위를 묻는 질문에 “정상적인 투자 활동의 일환이었다”며 “김 여사는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검에 출석하면서 ‘투자를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들어가서 얘기하겠다”고만 짧게 답한 채 자리를 떴다. 특검팀은 IMS모빌리티가 대기업 등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배경에 김 씨를 통한 김 여사의 영향력이 작용했는지,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이달 24일에는 유니크와 중동파이낸스(현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한 차례 소환에 불응했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다음 달 1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
AI가 119 신고받아 골든타임 확보…서울시, 콜봇 전국 첫 도입
사회사회일반 2025.07.23 18:27:01서울 지역에서 집중호우·화재 등 재난 발생으로 신고가 폭주하더라도 통화대기 없이 ‘인공지능(AI) 콜봇’에 편하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3월부터 전국 최초로 AI 기반 ‘119 신고 접수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신고를 받은 AI 콜봇이 긴급한 사건·사고나 즉각 대응이 필요한 사안을 분류해 우선적으로 서울종합방재센터 접수 요원에게 연결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119 신고 시스템은 총 720개 회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시 통화가 집중될 경우 통화량 초과로 ARS 대기 상태로 전환되고는 했다. 그러나 AI 콜봇 도입으로 최대 240건의 대기 신고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AI 콜봇은 신고자로부터 사고 유형과 위치를 음성으로 상담하고 실시간으로 내용을 파악해 긴급한 신고를 접수 요원에게 우선적으로 연결한다. 또 동일 지역에 대한 유사 신고가 다수 접수된 경우에는 화재·붕괴 등 복합 재난의 가능성까지 통합 분석해 조기에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신고 폭주 시에만 운영 중인 AI 콜봇 서비스를 일부 신고 전화에 적용한 ‘AI 기반 재난종합상황정보 시스템’으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
"정신나간 공직자들" 李 경고에…이진숙 위원장 '휴가증' 결국 반려됐다
정치정치일반 2025.07.23 18:26:4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여름휴가를 신청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재난 상황 속에 재난 방송을 책임지는 기관장의 휴가는 부적절하다”며 반려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위원장의 휴가 신청 건은 18일 오후 1시 44분 대통령실로 상신됐다”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재난 대응 심각 단계에서 재난 방송 콘트롤타워인 방통위원장의 휴가 신청은 부적절하다고 봐 이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도 “재가 상신 예정일인 오늘 (이 위원장의 휴가가) 반려됐다”며 “고위공무원의 휴가는 대통령 재가가 필요해 규정에 따라 반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휴가 기간은 25일부터 31일까지였다”며 “휴가 신청을 제출한 18일도, 지금도 재난 상황이기 때문에 비서실장 선에서 반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이 휴가계를 낸 18일은 풍수해 위기 경보 ‘심각’ 단계였다. 강 대변인은 이어 “국가재난 상황에 있어서 재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분들은 대통령실의 재가가 필요한 경우 동일한 원칙이 적용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민들이 죽어가는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 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아주 엄히 단속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는 앞서 이달 20일 호우 비상근무 중 야유회에 참석해 비판을 받았던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공직사회는 신상필벌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번 재난 과정에서 열심히 응하는 공무원들도 많이 보인다”며 “우수 사례, 모범 사례들을 최대한 발굴해서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수해 근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별, 유형별로 자연재해에 대한 종합 대응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달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44분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 등 6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
김민솔, 휘닉스CC 드림 투어 11차전서 우승…다승·상금 선두 등극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3 18:18:52김민솔(19·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휘닉스CC 드림(2부) 투어 11차전(총상금 70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김민솔은 23일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김민솔은 2위 이슬기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드림 투어 11번째 대회 만에 4승을 챙긴 김민솔은 3승의 황유나를 제치고 다승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우승 상금 1050만 원을 챙긴 김민솔은 5204만 원의 시즌 상금을 쌓아 황유나(5189만 원)를 따돌리고 상금 랭킹 1위도 차지했다. 이로써 김민솔은 시즌 상금 랭킹 20위까지 주는 내년 KLPGA 투어 시드를 사실상 확보했다. 김민솔은 드림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도 바라보게 됐다. 2015년 시즌 김아림과 박지연이 세운 드림 투어 최다승(4승) 타이 기록을 세운 김민솔은 앞으로 남은 8개 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하면 신기록을 쓰게 된다. 김민솔은 "날씨도 좋았고 컨디션도 좋아 기대했는데, 흐름이 잘 이어져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 샷과 퍼트 모두 잘 됐던 날이었고, 우승을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껴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기본적인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운동했는데, 최근에는 스윙 자세에 초점을 맞춰 연습했던 것이 주효했다. 아침마다 숙소에서 몸을 충분히 풀고 나오는 루틴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키플레이어 에이전시, 한국 e스포츠협회와 파트너십 체결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23 18:14:48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전문 에이전시 키플레이어 에이전시(Key Player Agency)가 한국 e스포츠협회(KeSPA)와 콘텐츠 및 중계권 유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는 협회가 보유한 다양한 e스포츠 콘텐츠에 대한 중계권(라이브 및 VOD 포함) 유통, OTT 플랫폼 연계, 디지털 자산 기반 굿즈 및 퍼블리시티 사업, 마케팅·광고 제휴 등 콘텐츠 전반의 유통 및 상업화 업무를 전담하게 됐다. 또 단순한 콘텐츠 전달을 넘어, 지속 가능한 수익화 구조와 글로벌 확산 전략을 함께 설계해 나갈 예정이다. 한정무 키플레이어 에이전시 대표는 “e스포츠는 더 이상 경기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콘텐츠 자체로서 문화적·경제적 가치가 급속히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그 가치를 정식 유통 구조 안에서 온전히 실현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는 신한은행 프리미어 자산관리 서비스 제휴, 넷플릭스·디즈니 등과의 글로벌 콘텐츠 유통 논의 등을 통해 스포츠와 콘텐츠가 결합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남자프로농구(KBL)의 허웅·허훈, 여자프로농구(WKBL)의 강이슬, e스포츠 T1 오너 문현준 등 여러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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