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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 규명 국정조사 추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3 21:54:49우원식 국회의장이 2023년 7월에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의장 주재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힘 원내대표 회동에서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조사 요구서가 이미 제출된 만큼 신속하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승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참사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들을 분명하게 규명해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 안전을 위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습적이고 집중적인 폭우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폭우로 인한 사회적 참사에 대한 이번 국정조사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년 전인 7월 15일 오전 8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에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 -
교육부, 의대 정상화 방안 발표 돌연 취소
사회사회일반 2025.07.23 21:50:24교육부가 24일로 예정됐던 복귀 의대생 학사운영 방안 발표를 전날 돌연 취소했다. 교육부는 당초 최은옥 차관과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단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생 복귀 및 교육방안 관련 브리핑을 열 예정이라고 공지했으나 23일 밤 이를 갑자기 취소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의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취소 이유를 밝혔다. 발표 취소는 세부사항을 두고 대학 간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본과 3학년의 2개년 학사 운영 일정에 대해 학교별 입장 차이가 끝내 좁혀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의총협은 본과 3학년에 대해선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졸업 시기를 정하는 안을, 본과 4학년에 대해선 내년 8월 ‘코스모스 졸업’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의대 학장들은 본과 3·4학년에 대해 각각 2027년 5월, 2026년 5월로 졸업 시점을 맞추는 안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의대생 특혜 논란’ 등을 의식해 정부가 최종 발표에 보다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도 24일 예정됐던 의료 현안 관련 정례 브리핑을 취소한다고 이날 공지했다. -
"이장우 호두과자, 또 일냈네?" 6개월만 1억개 팔리더니…더 놀라운 소식 전해
산업산업일반 2025.07.23 21:34:14출시 6개월 만에 1억 개를 팔아 치우며 국내 디저트업계 최단기간 매출 신기록을 세웠던 호두과자가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디저트로 선정됐다. APEC을 계기로 전 세계에 K호두과자를 알릴 기회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APEC 공식 협찬사로 선정된 푸드콘텐츠기업 FG는 10월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부창제과 호두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10월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경주 APEC에선 세계 21개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인 등 3만 명이 참석한다. 국내에서 APEC이 열린 건 2005년 부산이 마지막이다. 부창제과는 배우 이장우와 KBS 예능 프로그램 ‘팝업상륙작전’ 등을 공동 기획한 푸드콘텐츠기업 FG가 손잡고 만든 호두과자 브랜드다. 원래 60년 전 경북 경주에서 호두과자와 옛날 빵을 팔던 제과점이었다. 1990년대 경영난에 문을 닫았지만 창업주의 외손자인 이경원 FG 대표와 이장우가 30년 만에 브랜드를 부활시켰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부창제과는 6개월 만에 누적 1억 개가 팔릴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우유니 소금 호두과자' 등 호두과자를 이색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입소문이 났다. 유통업계에서도 부창제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부창제과는 신세계백화점 강남·대구·부산·대전, 스타필드 수원, 용산 아이파크몰 등에 입점했다. 이달 중순엔 하루 30만~40만 명의 유동인구가 오가는 서울역 한화커넥트플레이스에도 매장을 냈다. 신규 매장에선 국내산 가루쌀로 만든 신메뉴 '제주말차 호두과자'도 내놨다. 해외 언론도 부창제과를 조명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최근 부창제과를 '한국의 핫 디저트' 중 하나로 소개하는 기사를 냈다. 부창제과는 향후 일본 주요 백화점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BMW 7시리즈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 1위 "실내 인포테인먼트 격이 다르다" [자동차]
산업기업 2025.07.23 21:24:37BMW의 대표적인 럭셔리 대형 세단 7시리즈가 올 상반기 수입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 판매 1위에 등극했다. i7을 포함한 7시리즈는 올 해 1~6월 국내에서 총 2885대가 판매돼 지난해 동기(2332대)에 비해 23.7% 증가한 실적으로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고 있다. 7시리즈의 고공행진을 주도한 모델은 740i xDrive다. 작년 상반기(1074대)와 비교해 40.8%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그리며 총 1512대가 새 주인을 맞아 7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740d xDrive 역시 작년 상반기(610대) 보다 36.2% 늘어난 831대가 팔려 7시리즈의 선전에 기여했다.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탄탄한 스포츠 주행성능으로 표현되는 7시리즈는 최첨단 인포테인먼트로 럭셔리한 실내까지 구현하며 프리미엄 플래그십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뒷좌석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 31.3인치의 크기를 자랑하며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OTT 플랫폼을 내장해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 직접 구동 가능하다. 또 HDMI 연결을 통한 외부기기 콘텐츠 재생도 가능해 움직이는 회의실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모델에 따라 4D 사운드로 입체감과 몰입감을 높이는 ‘바워스 &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비행기 일등석에 탑승하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하는 뒷좌석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탑승객의 흔들림을 최소화하여 안락한 승차감을 극대화하는 섀시 기술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등의 기능들이 조화를 이뤄 뒷좌석 승객에게 최상의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나아가 7시리즈는 BMW 그룹의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에 따라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가솔린 모델 740i 및 740i xDrive와 디젤 모델 740d xDriv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750e xDrive, 순수전기차 i7에 더해 고성능 모델 i7 M70 xDrive까지 고객이 취향에 따라 원하는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차량 주문 서비스인 ‘BMW 인디비주얼’ 프로그램도 제공해 7시리즈를 원하는 고객들이 격이 다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
편안한 여행의 시작과 끝, 링컨 에비에이터 [자동차]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7.23 21:24:21고온 다습한 기후와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철에 휴가를 어떤 차량으로 갈지는 여행의 시작과 끝을 좌우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넉넉한 적재공간과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모두 갖춘 링컨 에비에이터는 최고의 선택지다. 링컨 에비에이터는 이동의 경험이 곧 여행의 질이 된다는 철학으로 목적지가 어디든 가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차로 개발됐다. ‘궁극의 편안함(Power of Sanctuary)’이라는 링컨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를 완벽하게 구현한 시그니처 모델인 에비에이터는 뛰어난 주행성능과 승차감, 넓은 실내공간과 여유로운 3열 시트, 탁 트인 파노라마 비스타 루프, 대용량 연료탱크로 장거리 가족 여행에 최적화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가치를 입증한다. 편안한 주행성능은 우아하면서도 강력한 파워트레인 성능과 첨단 사양으로 보장한다. 트윈 터보차저 3.0L V6 엔진은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과 조화를 이뤄 최고 출력 406마력, 57kg∙m의 최대 토크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즉각적인 반응 속도와 최적의 기어 전환 타이밍을 자랑하는 10단 셀렉트 시프트(SelectShift®) 자동 트랜스미션, 주행 모드에 따라 차고를 조절하는 에어 글라이드 서스펜션(Air Glide Suspension)으로 더욱 편안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보인다. 또 에비에이터는 다양한 노면 조건에 맞춰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익사이트(Excite), 컨저브(Conserve), 노멀(Normal), 슬리퍼리(Slippery), 딥 컨디션(Deep Conditions) 등 5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지원한다. 다양한 주행 모드는 고속도로는 물론 장마철 빗길이나 진흙길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발휘해 탑승자의 피로를 최소화하고,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링컨의 고객들이 극찬하는 레벨 울티마(Revel® Ultima) 3D 오디오 시스템은 차량 내 전략적으로 헤드라이너에 배치된 8개 스피커를 비롯해 총 28개의 스피커를 통해 풍성한 음향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나아가 퀀텀 로직 3D 서라운드 테크놀로지로 생생한 사운드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또 2열에 배치된 리어 오디오 컨트롤 스크린(Rear Audio Control Screen)으로 후열 탑승자들도 원하는 대로 음향을 조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9월 말까지 이어지는 링컨 에비에이터의 여름 시즌 한정 프로모션은 실제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
"EU, 美와 '노 딜'땐 30% 맞불 관세 추진"
국제기업 2025.07.23 21:15:24유럽연합(EU)이 미국과 관세 합의가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 160조 원 규모의 미국산 상품에 3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총 930억 유로(약 150조 원) 상당의 미국 제품에 30% 관세를 매기는 안을 두고 내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930억 유로는 EU가 미국의 관세에 대비해 1차로 210억 유로 규모로 수립해놓은 보복 계획에 추가로 세워진 720억 유로 상당의 상품을 더한 것이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EU 집행위가 두 관세를 하나로 통합할 것이라고 로이터에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EU에 대해 30%의 상호관세를 예고한 바 있는데, EU도 똑같은 관세율로 맞불을 놓을 준비를 마친 것이다. EU는 또 보복 관세 이외에도 수입·수출 쿼터 제한, 라이선스 발급 제한 등 다양한 조치를 포함한 반강제조치법(ACI) 활용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1일 EU에 보낸 편지에서 상호관세율을 기존 20%에서 30%로 올리고 협상이 무산되면 내달 1일부터 적용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EU는 상호관세율을 미국의 ‘기본관세’에 해당하는 10%로 낮추고 항공기와 자동차, 와인 등 일부 주력 제품은 인하 또는 탕감받는다는 목표로 협상해 왔다. 그러나 미국이 15∼20%의 상호관세를 주장하고 일부 면제 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서 EU 내부에서 강경론이 힘을 얻었다. 일본도 자동차와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고 미국 알래스카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투자하기로 약속했으나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그쳤다. -
에어쇼 도중 1300억짜리 전투기 단숨에 '와장창'…갈매기 한 마리 때문에?
국제국제일반 2025.07.23 21:11:44스페인에서 에어쇼 도중 전투기와 갈매기가 충돌해 조종석의 유리가 박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 스페인 산 하비에르 공군기지에서 열린 유로파이터 에어쇼 도중 7300만파운드(약 1362억원) 상당 전투기가 공중에서 갈매기와 충돌했다. 이 충돌로 전투기 조종석 유리가 깨지며 산산조각 나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항공 사진작가 하이베르 알론소 데 메디아 살게로가 이 장면을 우연히 찍게 되면서다. 사진을 확인한 뒤에야 충돌 사실을 알았다는 작가는 "전투기가 갈매기와 충돌했고 조종석이 파손됐다는 보고가 무전으로 들려와서 사진을 확인해 보니 조종석 앞부분이 깨진 모습이라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새가 조종석 유리를 박살 내는 일은 극히 드물고, 이를 사진으로 포착한 경우는 더 흔치 않다고 짚었다.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로 불리는 항공기와 새의 충돌은 종종 일어나는 사고로, 미국에서만 매년 1만3000건 이상 보고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공항 내 조류 충돌 건수는 2019년 108건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2020년 76건으로 감소했다가 2021년 109건, 2022년 131건, 2023년 152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해당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는 다치지 않고 무사히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
檢 고위직 줄사표…李 정부 첫 검사장 인사 임박
사회사회일반 2025.07.23 20:49:22정성호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첫 검찰 인사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 시절 중용됐던 검사장급 간부들의 사의 표명이 이어지고 있다. 법무부가 이르면 이번 주 검사장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전국의 고등검사장과 지방검사장 등 검사장급 간부들에게 인사 대상임을 알리는 연락을 보냈다. 사실상 인사를 앞두고 스스로 거취를 정리하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인사 대상자에는 윤 정부 당시 중용됐던 특수·기획통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자용(사법연수원 28기) 법무연수원장, 박세현(29기) 서울고검장, 송경호(29기) 부산고검장, 신봉수(29기) 대구고검장, 권순정(29기) 수원고검장, 황병주(29기) 대전고검장 등이다. 또 정영학(29기) 부산지검장, 김유철(29기) 수원지검장, 손준성(29기) 대구고검 차장, 박기동(30기) 대구지검장, 정유미(30기) 창원지검장, 이영림(30기) 춘천지검장, 고형곤(31기) 수원고검 차장, 박영진(31기) 전주지검장도 인사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찰청 참모진 중에서는 특수통인 전무곤(31기) 기획조정부장과 정희도(31기) 공판송무부장, 김태은(31기) 공공수사부장, 허정(31기) 과학수사부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송 고검장, 신 고검장, 박 지검장, 정 대검 공판송무부장 등은 법무부에 이날 사의를 밝혔다. 송 고검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2022년 5월 윤 전 대통령 부임 초기에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고 이 대통령의 대장동 의혹, 선거법 위반 등 수사를 지휘했다. 신 고검장은 2023년 9월 수원지검장으로 부임하면서 이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등 수사를 직접 지휘했다. 박 지검장은 2022년 5월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임명된 뒤 이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사건의 기소를 맡았다. 법무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검사장급 인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초·중순까지 순차적인 인사를 본격 단행할 전망이다. 법무부는 최근 신규 검사장 승진 대상인 사법연수원 32·33기 검사들로부터 인사 검증 동의서를 제출받았고 차장검사 승진 대상인 35기, 부장검사 승진 대상인 37·38·39기 검사들에게도 인사 검증 동의서 제출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이달 24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사장급 승진과 전보 인사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속보]李대통령, 김상환·오영준·전재수·한성숙 임명안 재가
정치대통령실 2025.07.23 20:46:20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김상환 헌법재판소장과 오영준 헌법재판관 등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도 재가했다. -
"진작 했어야 했는데"…‘올해만 4명 추락’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5.07.23 20:43:51올해에만 3명이 추락해 숨진 사고가 발생한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가 결국 임시 폐쇄된다. 광주광역시 남구는 2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구름다리를 전면 통제하고 낙하 방지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사 기간 동안 상하단 이중 안전망이 설치된다. 상단에는 길이 47m, 폭 20m의 대형 그물망이, 하단에는 길이 28m, 폭 10m의 안전망이 설치되며 약 10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다. 현재는 안전망 설치를 위한 잡목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제석산 구름다리는 1999년 설치돼 지역 대표 산책로로 이용돼 왔지만 추락 사고가 반복됐다. 공식 집계가 시작된 2017년 이후 지금까지 총 8명이 이곳에서 떨어져 숨졌다. 올해에도 추락 사고가 잇따랐다. 이달 8일 40대 남성이 난간을 넘어 추락해 숨졌고 올해에만 총 4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에도 한 남성이 추락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2020년에는 난간 높이를 기존 1.2m에서 2m로 높이고 롤러 형태의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광주 남구는 사고 발생 이전인 지난해 9월, 구름다리 안전시설 설치에 활용할 수 있는 특별교부세 2억 원을 광주시로부터 교부받았다. 이 예산은 자살·범죄 등 사회적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한 '안심 도시 광주 만들기'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내려진 것이었다. 하지만 남구는 수개월간 이 예산을 집행하지 않았다. 당시 남구는 환경부의 '도심지 생태 축 복원 사업' 공모에 응모 중이었으며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수십억 원을 들여 구름다리 아래 터널형 복개 구조물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복개가 이뤄지면 별도의 낙하 방지 시설이 필요 없다고 보고 교부 예산 사용을 미뤘다. 해당 공모는 지난해 말 이후 표류했고 남구는 올해 1월이 되어서야 낙하 방지용 안전망 설치 용역을 발주했다. 이후 계약 절차가 진행되는 사이 올해에만 3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남구 관계자는 "당초 생태 축 복원 사업과 연계해 예산을 사용하려 했지만 공모 선정이 어려워지자 성립 전 예산으로 계획을 변경했다"며 "국비 공모를 포함한 중장기 안전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
[단독]구윤철, 22일 세제개편안 李 대통령에 보고…"막판 의견 조율"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3 20:39:38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에게 세제개편안을 최종 보고하며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대통령의 보완 요구가 있어 세제개편안 초안 수정 작업을 하며 대통령실과 막바지 조율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구윤철 부총리와 박금철 세제실장은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에게 세제개편안 초안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일부 내용에 대해 질의를 하며 수정·보완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법인세 개편안으로 △전 과표구간 세율 1%포인트 인상안 △대기업 구간만 1%포인트 인상하는 차등 인상안 △세율은 그대로 두되 과표구간을 현행보다 2~3단계 축소하는 안을 모두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방안이든 사회적 파장이 있는 만큼 최종 발표 전날까지 대통령실과 조율하며 고심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증권거래세율 인상 등 일부 세목 개편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시간을 두고 최종 발표일까지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윤석열 정부 시절 단행된 감세 기조에서 벗어나 ‘응능부담 원칙’에 따른 과세 형평성, 세입 기반 회복, 세제 정상화를 이번 세제개편안의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이 대통령에게 보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이번주 주말까지 보완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주 중에 최종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많이 내는 사람이 더 내고, 적게 버는 사람이 덜 내는 방향과 톤으로 세법개정안 메시지가 나갈 것 같다”며 “대통령께서 부동산으로 자산을 불리고 상속하는 부의 이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아내 몰래 원룸 얻어 취미생활했는데…“두집 살림 의심 어쩌지요?"
사회사회일반 2025.07.23 20:36:5229세 직장인 A씨가 아내 몰래 취미용 원룸을 얻었다가 이혼 위기에 처한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따르면 결혼 5년차인 A씨는 "나만의 공간이 없어 답답했다"며 집 근처 원룸을 구해 프라모델과 게임을 즐길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테리어업체에서 일하는 A씨는 또래보다 수입이 좋은 편으로 갑작스런 결혼 후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그는 "서른을 앞두고 일도 잘되고 아이도 잘 크는데 인생이 재미없게 느껴진다"며 "집안 어디에도 나만의 공간이 없다는 게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A씨는 아내 몰래 원룸을 구하고 취미 공간으로 꾸며 SNS에 과정을 공유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아내가 이를 발견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아내는 "두 집 살림하는 거냐, 다른 여자가 있는 거 아니냐"며 의심했고 A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았다. 육아 분담 문제로 논쟁이 격화되면서 A씨가 홧김에 이혼을 언급하자 아내는 "우리 아빠 집이니까 나가라"며 맞섰다. 집은 장인이 마련해준 것이었고 차량도 아내 명의로 되어 있어 A씨는 "너무 치사하다"고 반발했다. A씨는 "아내가 제가 벌어다 준 돈으로 생활하면서 부유한 처가를 믿고 저러는 것 같다"며 "대화나 노력 없이 바로 이혼을 언급하는 아내에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경내 변호사는 "몰래 원룸을 구한 것만으로는 이혼 사유가 되지 않지만 지속적인 갈등은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육아 회피 논란과 관련해서는 "외벌이에 아내가 전업주부라면 유책배우자로 보기 어렵다"며 "이혼 시 장인이 마련한 집은 특유재산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고 원룸 생활이 혼인 파탄의 주된 원인이 아니라면 위자료 지급 가능성도 적다"고 조언했다. -
[로터리] 탄소중립과 한국 조선업의 기회
오피니언사외칼럼 2025.07.23 20:27:55기록적 폭염과 국지성 폭우, 대규모 산불 등 기상 재난이 한국은 물론 미국·유럽 등 지구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요즘 지구온난화, 탄소 중립과 조선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올 1월 미국의 파리협약 재탈퇴와 국제 정세 변화로 인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공동의 노력이 약화될까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다. 다행히 세계 해사 업계는 탄소 중립을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았다. 4월 개최된 국제해사기구(IMO)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 중기 조치’로서 ‘넷제로 프레임워크’를 승인했다. 10월 IMO에서 정식 채택되면 2027년 상반기부터 시행된다. 이번 중기 조치는 기존의 선박 운항 효율 개선만으로는 탄소 감축 목표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선박 연료를 시장 기반 조치를 통해 직접 규제하기로 한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선박 연료의 생산·운송·사용 등 전 주기 동안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계산해 기준치를 초과하면 초과량에 상당하는 부담금을 ‘IMO 넷제로 펀드’에 납부하고, 반대로 저탄소 연료를 사용해 기준치를 하회하면 기금에서 환급받아 경제성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현재 적용 중인 ‘에너지효율설계지수’ ‘현존선에너지효율지수’ ‘탄소집약도지수’ 등 단기 조치에 더해 탄소 중립을 향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된다. 2023년 IMO는 국제 해운 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기존 목표보다 대폭 강화해 2050년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를 위한 중간 지표로 2008년 대비 2030년 탄소 배출량은 최소 30%, 2040년 최소 80% 감축하기로 했다. IMO의 탈탄소 규제 강화는 한국 조선업은 물론 기계 및 에너지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고효율·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를 늘린다. 선박은 수명 주기가 25~35년으로 매우 길다. 선박에 대한 탈탄소 규제 강화는 운항 효율이 낮은 오래된 선박은 조기 폐선을, 탄소 배출량이 많은 중유 선박은 저탄소 선박으로 전환할 동기를 만든다. 전 세계 컨테이너선 6838척 중 선령 15년 초과가 47.7%를 차지하는데 대다수가 고탄소 선박유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액체 화물을 수송하는 탱커선은 그 비중이 52.2%에 이른다. 둘째, 선박용 엔진 산업에도 기회가 생긴다. 저탄소 연료로 액화천연가스(LNG)·바이오연료·메탄올·암모니아·수소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이들 연료가 선박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선박용 고효율 엔진 개발이 필수적이다. 지금 발주되는 친환경 선박에는 과도기 용도로 선박유와 저탄소 연료를 함께 연소할 수 있는 이중 연료 엔진이 주로 채택되는데 한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선박용 소형모듈원전(SMR)까지 포함해 고효율 무탄소·저탄소 엔진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셋째, 에너지 전환을 촉진한다. 일시적 부침이 있을 수 있지만 탄소 중립은 피할 수 없는 대세다.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늘고 있지만 송전망 부족에 따른 발전 제약으로 인해 소중한 전기가 낭비된다고 한다. 선박용 무탄소 연료 생산과 연계한다면 경제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금번에 승인된 중기 조치가 10월에 채택되면 국제 해운과 관련된 모든 업계와 선박이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강행 규범이 된다. 선박 운영비의 60~70%가 연료비인 만큼 에너지 업계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한국 조선업은 후발국의 추격과 경쟁국의 도전을 맞고 있다. 하지만 국제 환경 규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개별 조선사뿐 아니라 K조선 산업 생태계가 함께 준비한다면 조선 강국의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
李대통령,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통화…“홍범도 유해봉환에 사의”
정치대통령실 2025.07.23 20:14:32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이 한국 새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내용의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내온 점에 감사를 표하고,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양국이 앞으로 협력을 더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카자흐스탄에 진출 한국 기업들에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 새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양국의 관계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한 뒤 최근 한국에서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앞으로 인프라,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이 설명했다. -
"저게 진짜 '꿈의 직장'이지"…사무실서 낮잠 자라고 권하는 '이 나라' 정부
국제국제일반 2025.07.23 20:04:27프랑스 보건장관이 ‘직장 내 낮잠’을 권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야니크 뇌데르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질 좋은 수면 촉진'을 위한 부처 간 로드맵을 발표하며 "직장에서든 학교에서든 낮잠을 자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라디오프랑스앵포가 전했다. 그는 "보건부가 고용주에게 구체적인 권고 사항을 제시하진 않겠지만 이미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처럼 직원들이 쪽잠을 잘 수 있는 휴게 공간이나 조용한 공간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실현 불가능한 조치를 강요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직장 내 복지 차원에서 많은 기업이 이미 이런 문제를 고민하고 제안하고 있다"며 "낮잠이 프랑스인에게 건강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걸 재확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뇌데르 장관은 일상적 스크린 노출과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프랑스인의 수면 상태가 상당히 악화했다면서, 프랑스인의 수면 시간은 지난 50년 동안 평균 1시간 30분 줄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성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이라고 보건부는 전했다. 프랑스인 5명 중 1명은 6시간 미만으로 자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각 30%, 70%가 수면 부족을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부는 수면 부족이 정신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고 보고 대중을 대상으로 수면 인식 개선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프랑스 국립안전보건연구원(INRS)에 따르면 15∼20분가량의 짧은 낮잠은 집중력을 높이고 실수나 업무 중 사고, 교통사고 위험을 감소시킨다. 또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낮잠과 통찰력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참가자 70.6%가 낮잠을 잔 후 성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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