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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만의 金…임종훈·안재현, 남자복식 정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0.13 07:48:39임종훈과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이 한국 선수로는 32년 만에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정상에 섰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13일(한국 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4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6일째 남자 복식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팡유엔코엔-아이직 쿽 조를 3대0(11대6 11대16 11대6)으로 이겼다. 이로써 임종훈-안재현 조는 1992년 뉴델리 대회의 이철승-강희찬 조 이후 3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한국 탁구에 이 종목 금메달을 선물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신유빈(대한항공)과 함께 혼합복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종훈은 국제대회에서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16강에서는 카자흐스탄 조, 8강서 홍콩의 웡춘팅-발드윈 찬 조, 4강서 일본의 도가미 순스케-시노즈카 히로토 조를 제압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최강’이라 불리는 중국의 1번 시드 린가오위안-린스둥 조가 말레이시아 조에 덜미를 잡혀 조기에 탈락하고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마츠시마 소라 조도 싱가포르 조에 패했다. 따라서 임종훈-안재현 조에 이번 대회는 우승 적기로 보였고 둘은 결승에서 한 수 아래인 싱가포르 선수들을 꺾고 어려운 우승 기회를 낚아챘다. 임종훈과 안재현은 대전 탁구 명문 동산고 동문이다. 학창시절부터 복식조로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임종훈이 2년 선배다. 지난해 임종훈이 정관장에서 한국거래소로 이적하면서 실업 무대에서 다시 한 조로 호흡을 맞췄고 첫해부터 실업탁구 챔피언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에서 두 차례 우승한 바 있다. -
피겨 김유성,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은메달 획득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0.13 07:48:26피겨 김유성(15·평촌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7차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유성은 12일(한국 시간)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7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1.37점, 예술점수(PCS) 56.66점을 획득, 128.03점을 따냈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TES 36.27점, PCS 27.93점, 총점 64.20점으로 3위에 올랐던 김유성은 프리스케이팅에서의 활약으로 총점 192.2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4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유성은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입상하면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을 확보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한 시즌 통산 성적 최강자들만 나서는 대회 왕중왕전 격 대회다.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 데뷔, 은메달 2개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했던 김유성은 두 시즌 연속 왕중왕전 무대를 밟게 됐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12월 6일부터 프랑스 그로노블에서 열린다. -
日 당대표 토론 "히단쿄는 평화상, 총리는 핵공유론?" 野공세
국제국제일반 2024.10.13 07:22:00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아시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주장하며 제안한 ‘미국과의 핵공유·핵반입’ 검토가 일본 단체의 노벨 평화상 수상 이후 일부 야권과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수상의 주인공인 일본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日本被團協·니혼 히단쿄)가 오랜시간 핵무기 근절 운동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이들이 요구해 온 핵무기금지조약 참가를 일본 정부가 계속 거부해왔다는 점도 다시 도마에 오르는 분위기다. 지난 12일 일본 도쿄 프레스센터에서는 오는 27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기자클럽이 주최한 7개 정당 대표의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자민당 대표로 참석한 이시바 총리는 나머지 당 대표들로부터 자민당의 정치자금 스캔들 문제부터 임금 인상 등의 경제 정책, 미일지위협정 개정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전날 발표된 노벨평화상 결과와 관련해 이시바 총리의 아시아판 나토, 정부의 핵 억지 강화 움직임을 추궁하는 질문들이 잇따랐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우크라이나·중동 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핵무기 사용 우려가 커지는 것을 언급하며 히단쿄의 수상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핵보유, 핵공유에 대한 발언을 하는 게 일본의 톱(총리)으로서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한 뒤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시바 총리는 아시아의 집단적 자위체제 구축을 강조, 나토의 아시아판 창설을 주장하며 그 안에서 "핵의 공유나 반입"을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어린 시절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의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언급하면서 "이런 일이 두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이유를 핵억지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억지력을 어떻게 핵 폐기로 연결시킬지에 대해 앞으로 충분히 논의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노다 대표는 "결국 논의하겠다는 이야기인데 왜 핵 공유가 필요한지, 반입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은 제대로 없었다"고 말했다. 공산당 다무라 도모코 위원장도 ‘핵무기금지조약 참가’를 촉구하는 질문을 던졌다. 여기서도 이시바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침공받은 이유가 1994년 핵무기를 포기한 '부다페스트 각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994년 체결된 부다페스트 각서(Budapest Memorandum)는 소련 해체 후 독립한 우크라이나가 보유 중이던 모든 핵무기를 러시아에 이양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다는 내용이었다. 서명국들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기존 국경을 존중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사용이나 위협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서명국엔 러시아, 미국, 영국이 있었고, 이후 프랑스와 중국도 유사한 보장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합의로 우크라이나는 당시 세계 3위의 핵무기 보유국에서 비핵국가가 됐다. 그러나 2014년 러시아가 크름반도를 합병하면서 협정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고, 2022년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시바 총리는 "핵 억지라는 것은 외면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폐기와 억지를 어떻게 양립시켜 나갈지에 힘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도쿄신문은 "2017년 유엔에서 채택된 핵금지조약은 피폭자들의 숙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2021년 해당 조약이 발효된 후에도 옵서버 참가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히단쿄의 수상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핵에 의존하는 일본 정부의 모순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고 꼬집었다. -
대구서 날아가 20분 내에 北 김정은 집무실 정밀타격…전략무기 ‘타우러스’[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0.13 07:00:00북한이 핵·미사일 위협을 고도화 하고 최근에는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방벽을 쌓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요새화로 한반도 위기감을 더욱 조장하는 가운데 우리 군이 도발 원점 타격을 위한 ‘킬 체인’(Kill Chain) 핵심전력인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의 실사격을 7년 만에 실시했다. 공군에 따르면 공군은 지난 10월 8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서해 상공에서 타우러스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F-15K 전투기에서 발사된 타우러스는 약 400㎞를 날아가 서해상 사격장 표적에 명중했다. 안전을 고려해 폭약을 제거한 비활성탄을 사용했다. 타우러스는 북한 방공망의 사거리를 벗어난 후방지역에서 발사해 적의 주요 전략목표를 즉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꼽힌다. 스텔스 기술 적용으로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다. 덕분에 북한의 도발징후가 포착되면 적 방공망 밖에서 적 도발원점과 핵심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조종사와 전투기의 생존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특히 군용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장착해 전파교란 상황에서도 목표물 반경 3m 이내로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정식 명칭이 ‘운동에너지 관통 및 파괴’(KEPD·Kinetic Energy Penetration & Destroyer) 무기로, 두께 3m 철근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어 북한 지하 벙커 파괴에 최적화됐다. 최대 사거리는 약 500km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163㎞로 서울 인근에서 발사하면 15분 안에 북한 전역 주요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대구에 주둔하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의 주력인 F-15K에서 운용하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는 대구에서 곧바로 발사할 경우엔 500㎞를 날아가 20분 내에 평양의 김정은 집무실을 정밀타격하는 게 가능하다. 타우러스 미사일은 2016년 전력화됐고 약 260발이 도입됐다.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 직후인 2017년 9월 실사격이 한 차례 시행된 바 있다. 이후 남북 정세 관리 차원에서 실사격이 없었다. 타우러스 실사격을 실시한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조명수 대위는 “타우러스 미사일은 한 발 한 발이 군의 고가치 자산인 만큼 사격 노하우가 축적될 수 있도록 이번 경험을 모든 F-15K 조종사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는 그리스어로 ‘황소’라는 의미가 담겼다. 황소처럼 크고 우람한 모습을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길이는 5.1m, 무게는 1400㎏에 달한다. 타우러스의 목표물 타격 오차 반경, 즉 원형공산오차(CEP·Circular Error Probability)는 3m다. 원형공산오차는 발사된 미사일이나 포탄의 낙하지점이 절반 이상 분포될 것으로 예상되는 원의 반경을 의미하는 것으로, 1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5발이 떨어지는 원을 그리고 그 반경이 5m라고 하면 CEP는 5m가 된다. 따라서 1400㎏ 무게의 타우러스가 500㎞를 날아가 목표물을 단 3m의 오차만으로 정확하게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타우러스 한 발당 가격은 11억 원 수준이다. 전투기에 장착하는 비용까지 포함하면 약 20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전략무기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탐지, 추적, 교란, 파괴하는 ‘킬 체인’의 핵심전력 중 하나로 독일이 운용하는 이 미사일은 한국 공군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했다. 적 방공망을 피할 수 있는 초저고도(30~40m)에서 음속에 가까운 마하 0.9의 속도로 비행한다. 목표물 근처에선 3000m까지 급상승해 엄청난 운동에너지로 적 목표물을 파괴한다. 무엇보다 ‘지연신관’을 활용해 다른 공중발사 무기들보다 2배 이상을 관통할 수 있어 북한의 지하벙커 파괴에 매우 효과적이다. 탄두중량이 480kg에 이르는 탄두 체계는 성형작약탄두(pre-charge)와 관통탄두(penetrator)로 구성된 이중 탄두다. 지하의 견고한 표적과 강화 콘크리트 구조물 등에 따라 탄두를 바꿔 파괴하는 미사일이다. 타우러스는 일반 GPS(인공위성항법장치) 보다 훨씬 강력한 군용 GPS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형추적 운항시스템(TRN), 적외선 영상기반 운항시스템(IBN) 등으로 구성된 ‘삼중항법장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제작사인 독일 타우러스시스템즈(TSG) 측은 “삼중항법장치 시스템은 각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운용되는 장치로 적의 재밍으로 인하여 한 시스템이 교란을 받아도 다른 시스템이 이를 대체하도록 되어있다”며 “적의 재밍을 능동적으로 회피하며 목표를 찾아갈 수 있는 첨단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최초의 한국형 전투기인 KF-21 ‘보라매’의 독침무기로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등을 장착할 예정이다. 그 가운데서도 핵심 전력인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로 GBU-31 JDAM(합동직격탄) 등 GBU 계열 폭탄과 한국에서 만든 정밀유도폭탄(KGGB)과 함께 개발 기간과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해 수출 조건이 유리한 해외 기술을 활용해 공동 개발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공군이 대북 정밀타격용으로 도입한 유럽제 타우러스의 ‘개량형 타우러스 K-2’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타우러스는 방산기업 LIG넥스원과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공동개발을 추진 중이다. 독일 타우러스시스템즈가 개발중인 타우러스 K-2는 기존 타우러스에 비해 중량·길이가 가볍고 짧아 KF-21은 물론 FA-50 국산 경공격기에도 장착될 수 있다. 사거리는 최대 600㎞ 이상으로 타우러스(500㎞)보다 길어서 더욱 위력적이다. 독일 타우러스시스템즈도 한국형 전투기 KF-21는 물론 KF-16 전투기에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TAURUS KEPD 350K) 장착을 위한 체계통합 기술 지원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드레브스타드 대표는 한 한국언론과 인터뷰에서 “타우러스 350K를 장착해 운용하는 F-15K 전투기의 임무를 분산하기 위해서라도 여러 전투기에 타우러스 미사일을 장착해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공군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타우러스 350K를 구매해 260여발을 보유하고 있다. 미사일은 F-15K에만 장착된다. 유사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이용한 선제타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의 F-15K 59기는 성능 개량이 예정돼 있다. 만약 한꺼번에 수십여대가 성능 개량에 들어간다면 공군의 원거리 타격 전력에 공백이 우려된다는 상황이다. 따라서 KF-21과 KF-16이 타우러스 350K를 운용하는 백업용 전투기 역할을 한다면 F-15K 성능 개량에 따른 원거리 타격 전력의 공백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
"미친 가성비 '이 차' 아빠들 마음 훔쳤다"…아이오닉9 제치고 '인기폭발'[Car톡]
증권국내증시 2024.10.13 07:00:00KG모빌리티(KGM)의 신차 액티언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판매량을 주도했던 토레스를 뒤를 이어 실적을 끌어올리는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자동차 리서치 전문 기업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향후 2년 내 신차 구입의향 조사에 따르면 액티언은 지난달 대비 3% 상승한 13%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여태까지 2위를 지키고 있던 아이오닉9을 0.4% 차이로 제친 결과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 넓은 공간감 등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성별에 따른 구입 의향에서는 남성이 15.1%로 여성 비율(7.1%)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60대 14.8%, 50대 13.4%, 40대 12.1%, 20~30대 12.0%로 높은 연령대에서 구매 선호도가 뚜렸했다. 또 LPG 차량 보유자에게는 18.9%의 높은 인기를 보였지만 하이브리드 차량 보유자에게는 11.3%로 가장 구입의향이 낮았다. 액티언의 인기는 토레스의 판매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8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액티언의 누적 판매량은 2466대다. KGM의 국내 판매량의 37.1%이다. 월 1000대 판매를 꾸준히 해왔던 토레스는 액티언이 나온 직후인 8월 915대를 기록한 뒤 지난달 632대만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60%가량 줄어든 셈이다. 구입의향도 1위 차량은 18.6%를 차지한 EV3다. 다만 지난달 대비 구입의향도는 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구입의향이 5.6%포인트 하락한 탓이다. 4위는 EV9 GT(9%)가 차지했다. 이어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8.3%), 캐스퍼 일렉트릭(8.2%), 콜로라도(7.4%), 폴스타4(6.3%), X3(4.6%) 순이다. 액티언은 일상과 레저활동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도심형 SUV다. 특히 전장 4740㎜, 전폭 1910㎜, 전고 1680㎜, 휠베이스 2680㎜의 차체 크기는 앞서 KGM의 실적을 견인해 온 토레스보다 비율과 실내 공간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28.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기준 리터당 11㎞다. S7과 S9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각각 3395만 원, 3649만 원이다. -
눈 대신 비만 내려…'알프스산' 스키장 85년 만에 문 닫는 사연
국제국제일반 2024.10.13 07:00:00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적설량이 줄면서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에 걸쳐 있는 알프스 산맥의 스키장들이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속속 문을 닫고 있다. 적설량 감소로 스키장 운영이 중단돼 수입이 줄고 인공 눈 생산에 따른 비용 부담도 지며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알프스 산맥의 스키 리조트 알프 뒤 그랑 세르는 지난 1939년 개장한지 85년 만인 올 겨울을 끝으로 문을 닫기로 결정됐다. 적자 누적으로 지방의회가 지원해왔던 보조금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리조트가 있는 프랑스 동부 이제르주 마테진 지방의회는 지난 4일 회의를 열어 이 리조트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지역의 마리 노엘 바티스텔(사회당) 하원 의원은 "2017년부터 지역위원회가 이 리조트에 270만 유로(약 40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지만 매 회계연도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조트 폐업으로 200개의 직간접 일자리와 많은 가족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가슴 아픈 일이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외에 인근 신(Seyne) 지역 주민들도 6일 주민투표를 거쳐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그랑 푸이 리조트의 스키장 운영을 11월1일부로 종료하기로 했다. 해발 1370∼1800m 사이에 있는 이 스키장은 지구 온난화로 눈이 자주 내리지 않으면서 방문객 수가 줄어 연간 수십만 유로의 손실을 보고 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루뱅 가톨릭대학의 빙하 전문가인 마리 카빗은 알프스 산맥 일대의 적설량 감소 현상에 대해 "기온이 상승하면 대기 중 수증기가 많아져 더 많은 비가 내린다"며 "눈보다 비가 많이 내리다 보니 기존에 쌓여있던 눈도 더 많이 녹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향후 지구온난화가 더 가속화되면 스키장 운영 중단에 따른 경제적 문제를 넘어 홍수와 식수 부족과 같은 더 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
“저 죽어요?” 장근석 고백하더니…‘이 암’ 사망률 늘었다 [헬시타임]
사회사회일반 2024.10.13 07:00:00“저 죽어요?” 배우 장근석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후 처음으로 꺼낸 말이다. 작년 10월 혈액검사에서 갑상선암이 발견돼 올해 5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장근석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가족력도 없었기 때문에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갑상선암을 착한 암, 가벼운 암이라고 하는데 맞는 말일수도 있고 틀린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당사자에게는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감이 상당하다. 못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갑상선암은 원전사고나 자연재해 같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신규 발병률이 세계에서 유례없이 증가해 과잉진단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10여년 전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등 의사 8명이 ‘갑상선암 과다진단 저지를 위한 의사연대’를 꾸려 증상이 없으면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것이 계기였다. 2009년 이후 줄곧 국내 암 발생 1위를 유지하던 갑상선암이 2015년 3위로 밀려난 건 이같은 과잉검진 논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런데 과잉진단 논란 이후 갑상선암 발병 환자가 크게 줄었으나 사망률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김경진 교수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갑상선암 환자 43만4228명의 관련 사망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인의 갑상선암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과잉진단 논란이 불거지면서 급감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내 갑상선암 발병률은 2012년 인구 10만 명당 91.9명에서 2015년 50.6명으로 반토막 났다. 공교롭게도 갑상선암 사망률은 2005년 1000명당 1.94명에서 2013년 0.76명으로 감소했으나 2018년에는 2.70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특히 갑상선 절제술을 받지 않았거나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사망률이 2013년 이후 증가했으며 반절제술이나 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전 기간 동안 낮게 유지됐다. 이번 연구는 과잉진단 논란으로 인한 갑상선암 치료 전략 변화가 사망 등 환자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김 교수는 “2015년 이후 갑상선암 관련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것은 과잉진단 논란 이후 진단과 치료에 적용된 기준을 보완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며 “갑상선암의 위험도를 정확히 판단해 고위험 환자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지고 저위험 환자에게는 과잉치료 대신 정확한 추적관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예후가 매우 좋지만 미분화 갑상선암 등 예후가 좋지 않은 유형도 있다. 양극단의 특성을 갖는 갑상선암의 특성을 고려해 과잉진료와 과소진료 모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춤하던 갑상선암 발생률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작년 말 발표된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2021년 기준 10만 명당 68.6명이 발생해 3년 연속 암 발생 1위를 차지했다. 다만 5년 상대생존율은 100%가 넘어 여전히 ‘거북이 암’, ‘착한 암’ 등으로 불린다. 이번 연구는 외과계 국제학술지 중 최상위권인 ‘세계외과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
‘60 넘어도’ 나 혼자 산다…노후건강 염려된다면 [일터 일침]
사회사회일반 2024.10.13 07:00:00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이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1인 가구는 1002만1413가구로 전체 가구의 41.8%를 차지했다. 특히 고령층 1인 가구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60대 이상 1인 가구는 약 38%나 된다. 통계청은 30년 후 65세 이상 1인 고령 가구 비율이 과반수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상황은 고령층의 경제적 자립 문제를 심화시킨다. 정년 후에도 홀로 생계를 책임지려면 경제활동을 지속해야 한다. 직장인들의 노후 대비 건강관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퇴행성 허리디스크’는 직장인들이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이다. 사무직 종사자들은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생활로 척추와 주변 근육이 약해지기 쉽다.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들도 척추에 상당한 부담이 쌓여있을 가능성이 높기는 마찬가지다. 만약 허리디스크 병력이 있다면 노후에 재발할 위험에 대비해 사전 관리가 필수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허리디스크로 인해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약 210만 명이었다. 그 중 50대 이상의 고령층이 70%에 달했다.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 직장인들이 허리 건강 관리에 보다 힘써야 한다는 의미다. 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해 충격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한다. 섬유륜과 수핵으로 구성돼 탄성을 가지고 있지만 외부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면 손상되기 쉽다. 특히 퇴행성 디스크는 수핵이 점차 감소하면서 디스크의 기능이 약해지고, 내부 수핵이 흘러나와 신경을 압박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그로 인해 허리 통증은 물론 하지방사통(엉덩이와 다리까지 저리거나 아픈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한약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로 허리 디스크를 호전시킨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척추와 주변 근육, 뼈 등의 조직을 직접 밀고 당겨 신체의 균형을 바로잡는 수기 요법이다.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고, 척추와 관절의 가동 범위를 회복시켜 통증 완화를 돕는다. 침 치료는 과긴장된 허리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염증을 줄인다. 약침 치료는 한약재 성분을 경혈에 주입해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며, 손상된 조직과 신경 회복에 효과적이다. 환자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한 한약은 척추와 디스크에 영양분을 공급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 방지에 기여한다. 한의통합치료의 허리디스크 치료 효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된 자생한방병원의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증 허리디스크 환자들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치료 직후부터 10년까지 호전세가 유지됐다. 하지방사통의 경우 통증 정도를 시각화한 시각통증척도(VAS; 0~10)가 중증 이상인 7.42에서 1.09로 크게 개선됐고, 10년 후엔 0.88로 더 감소했다. 또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95.83%가 치료 결과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노후에 대한 직장인들의 걱정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70세가 넘어서도 일을 해야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금부터라도 척추 등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보는 것은 어떨까. -
‘영희 인형이 불쑥, 심장이 털썩’…맨해튼서 체험하는 오징어게임
산업기업 2024.10.13 06:42:4610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33번가에 있는 한인타운 입구의 맞은 골목에는 오가던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발길을 멈추고 건물 1층 유리창 안쪽을 살펴보거나 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었다. 넷플릭스가 12월 26일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뉴욕에 마련한 오징어게임 체험공간(Squid Game: The Experience)이다. 체험장 1층 유리를 통해 바깥에서도 총을 든 진행요원들의 모습과 대형 영희 인형을 볼 수 있어 현지인들도 한 눈에 오징어 게임 테마 공간이라는 점을 알아챈 모습이었다. “이곳에서부터는 외부 세계에서의 이름, 직업은 필요 없습니다. 당신의 이름은 이제 여러분의 손목에 있는 밴드에 적힌 번호입니다.” 체험장 입구를 지나 내부 게임체험 공간에 들어서자 붉은 옷을 입은 진행요원이 “지금이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생사를 건 게임을 펼쳤던 오징어게임 극중 분위기를 재연했다. 가면을 쓰고 총 모형을 든 진행요원이 오가는 가운데 벽면에는 총알을 맞아 튄듯한 핏자국을 그려놓거나 ‘게임을 임의로 중단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눈에 띄었다. 뉴욕 체험공간에는 시즌1에 등장한 ‘유리 징검다리 건너기’와 ‘구슬치기’ 등 총 5개의 게임이 마련돼 있다. 유리 징검다리 건너기는 바닥 유리칸에 들어온 조명을 4초간 기억했다가 조명이 켜졌던 유리 타일 만을 밟고 건너야 하는 게임이다. 실수를 하는 순간 탈락이 통보됐고 옆으로 제외됐다. 게임의 백미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탈락자들은 아쉬워하면서도 얼굴에 웃음이 한가득이었다. 게임의 대미는 짜릿한 긴장감이 묘미인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다. 다만 박스 안에는 잭 대신 영희가 있다. 시스템이 정해주는 순서와 횟수에 따라 레버를 돌려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생존, 영희 인형의 머리가 나오면 패배하는 방식이다.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던 참석자들은 영희의 머리가 튀어나오자 너나없이 다들 질겁과 즐거움이 뒤섞인 환호를 질렀다. 모든 게임을 마치고 우승한 한 미국인 유튜버는 “정말 재밌는 체험”이라며 “오징어게임을 TV로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실제로 경험하는 것도 이색적이기 때문에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미국 뉴욕에 이어 이달 중 스페인 마드리드, 12월에는 호주 시드니, 내년 초에는 서울에도 오징어게임 체험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쉬 사이먼 넷플릭스 소비자제품 담당 부사장은 “오징어 게임은 평범한 참가자들이 미친듯한 경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시청하는 이들은 한 번 쯤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이같은 궁금증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체험형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훌륭한 스토리텔링에 작품내 게임에 녹아있는 상호작용 특성을 결합하면 실제 생할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다”며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이같은 실제 게임 체험공간을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이는 곧 우리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는 오징어게임2에 거는 넷플릭스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오징어게임은 2021년 9월 공개후 약 석달만에 2억650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시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한 넷풀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이다. 동시에 오징어게임은 영화와 K팝에 집중돼있던 한국 대중문화 수요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넷플리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비영어권 콘텐츠 상위 10위 이내에 눈물의 여왕과 기생수, 마이데몬 등 3편의 한국 콘텐츠가 이름이 올랐다. 사이먼 부사장은 한국 콘텐츠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많나면 한국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제품이 얼마나 높은 판매고를 올리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곤 한다”며 “이들은 K뷰티가 대세라고 말하고 케이팝 음악이 주류라고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한국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자체 여러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8월 블루보틀커피코리아가 3가지 종류의 넷플릭스 원두를 출시하고 해태가 4월 오징어게임 달고나 게임을 모티브로 과자를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사이먼 부사장은 “현재 신세계와 함께 대규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상품 분야) 비즈니스 성장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파트너들과 계약 형태를 유연하게 유지하면서 현지화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 콘텐츠가 활약하는 글로벌 저변을 넓히기 위해 업계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서한 GP 정의철, 전남 GT 슈퍼 6000 클래스 예선 1위...포디엄 정상 겨냥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10.13 06:30:00예선 1위에 오른 정의철(서한 GP, #04)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12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5.615km)에서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7라운드가 '전남 GT'와 함께 펼쳐졌다.맑은 날씨 아래 진행된 슈퍼 6000 클래스 예선이 진행됐고, 그 어떤 경기보다 치열한 기록 경쟁,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결승 레이스'의 자리 싸움이 펼쳐지며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러한 가운데, 서한 GP의 베테랑 드라이버 '정의철(#04)'가 예선 1위에 오르며 폴포지션을 확보, 13일 진행될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유리한 자리를 잡으며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정의철은 예선 1차 주행 및 2차 주행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김학수 기자15분의 시간 동안 기록 경쟁이 펼쳐진 예선 1차 주행에서는 HRX의 새로운 레이싱 웨어로 무장한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38)이 2분 12초 291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라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여기에 정의철이 2분 12초 671,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12)와 김동은(오네 레이싱, #02)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강진성(원 레이싱, #98)이 5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지난 경기에서 1위에 오른 최광빈(원 레이싱, #63) 역시 분전했다. 김학수 기자5분 여유를 두고 진행된 예선 2차 주행은 더욱 예리한 모습이었다. 모두 타이어 컨디션을 보존하면서도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분전했고, 더욱 정교하게 코너를 파고들며 긴장감을 더했다.이에 정의철이 2분 12초 344를 달성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고 박규승, 이정우(오네 레이싱, #13), 오한솔(오네 레이싱, #50)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력을 한껏 과시했다.일본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올린 이정우(오네 레이싱, #13)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학수 기자이런 상황에서 예선 2차 주행 막판, 페이스를 끌어 올린 최광빈(원 레이싱, #63)이 지난 경기 승리로 인한 50kg의 핸디캡 웨이트 속에서도 2분 13초 129를 기록,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예선 결과 7라운드 결승 그리드는 정의철이 폴 포지션을 확정하고 최광빈, 박규승, 오한솔, 황진우 그리고 김동은 등의 순서로 확정되며 '결승 초반의 치열한 자리싸움'을 예고했다.KIC를 질주 중인 정의철과 레이스카. 김학수 기자예선 1차 주행과 2차 주행 모두 분전하며 예선 결과 4위에 이름을 올린 이정우는 지난 6라운드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그리드 페널티로 인해 7라운드 결승에서는 7 그리드에서 시작한다.우수한 기록으로 예선 1위에 오르며 결승 폴 포지션을 확정한 정의철은 "넥센타이어의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타이어를 관리하면서도 충분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 것에 집중했다"고 밝혔다.예선을 마친 정의철이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학수 기자이어 "그러나 결승은 또 다르다"라며 "경기 초반 자리 싸움에서 최대한 안전하고, 빠르게 선두 자리를 지키고 마지막까지 레이스를 이끄는 전략으로 포디엄 정상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전남 GT와 함께 펼쳐지는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7라운드 결승 레이스는 내일 오후 1시 50분부터 시작된다. -
휴젤, 美 ITC '보톡스 소송' 승소에 주가 5%대 상승[Why바이오]
문화·스포츠헬스 2024.10.13 06:30:00휴젤과 메디톡스가 벌인 보툴리눔 톡신 관련 소송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최종적으로 휴젤의 손을 들어주면서 휴젤 주가가 5% 넘게 상승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11일 전장 대비 5.58% 오른 2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26만 9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메디톡스는 장중 전장 대비 5.42% 내린 17만 6000원까지 내렸으나 저가 매수세 등이 유입되며 0.64% 오른 18만 7300원에 장을 마쳤다. 미 ITC는 10일(현지 시간) 메디톡스와 휴젤이 분쟁 중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관련해 휴젤의 손을 들어줬다. 휴젤은 “ITC는 예비 심결 결과에 대해 양 당사자들의 재검토 신청을 인용할 것인지 검토했는데 관세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ITC 조사는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ITC의 최종 심결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을 계획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메디톡스는 2022년 휴젤이 자사 균주 및 제조 공정을 도용해 보툴리눔 톡신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려 한다는 이유로 휴젤과 휴젤 아메리카, 휴젤의 파트너사인 크로마파마를 ITC에 제소했다.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와 함께 해당 보툴리눔 톡신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 명령도 요청했다. 이번 심결로 휴젤의 미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은 올해 3월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7월 초도 물량을 선적했다. 휴젤은 3년 내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한편 메디톡스는 최종 심결에 대해 “매우 잘못된 판단이라 생각한다”며 “대응 방안을 검토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
경찰청 국감에서도 '문다혜 음주운전' 공방…진땀 뺀 野
정치정치일반 2024.10.13 06:00:00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여당의 맹공이 이어졌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현장 시찰 당시 경찰의 교통 통제 정황을 집중 질의하며 방어에 나섰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경찰청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달 5일 사건이 발생했는데 아직까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조지호 경찰청장은 “구체적으로 수사를 진행한 뒤 사실관계를 확정하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른바 사회적으로 알려진 공인이라고 할 만한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사건을 벌이면 사람들은 경찰이 공평무사하게 조사하고 합당한 결과를 내리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소환 조사 여부 등을 따져 물었다. 음주운전과 관련된 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도 언급됐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문 전 대통령과 당시 법무부 장관은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라고 했을 뿐 아니라 사망, 중상해를 입힌 교통사고를 야기한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강한 처벌 의지를 밝혔다”고 꼬집었다. 다혜 씨를 향한 여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음주운전 자체는 용서가 안 된다고 생각하고 죗값을 치르는 게 맞다”면서도 “용산 대통령실 선임 행정관의 음주운전은 언론보도까지 40여일 걸렸고, 전직 대통령의 지인 보도는 12시간 만이라면 국민이 경찰을 믿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도 “오늘 국감은 문다혜 씨 인사청문회가 아니다”라며 자제를 요구했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현장 시찰을 문제 삼으며 반격에 나섰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의 마포대교 방문 당시 112 신고 내용을 공개하며 경찰이 교통 통제에 나선 정황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퇴근 시간임에도 김 여사는 뚝섬에서 망원치안센터까지 20여 분 만에 이동했다”며 “솔직하게 대통령 부인이 오니까 협조했다고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맹공했다. -
"이런 일은 수십 년만"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호수가… 무슨 일?
국제국제일반 2024.10.13 06:00:00전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알려진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 지대에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호수가 만들어졌다. 전체 면적이 940만㎢로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막인 사하라 사막은 모로코를 포함한 아프리카 북부와 중부, 서부의 12개 나라에 걸쳐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 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모로코 남동부 지역에 이틀간 연평균 강수량을 웃도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이 홍수로 모로코에서는 18명이 사망했다. 모로코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 라바트에서 남쪽으로 약 450㎞ 떨어진 알제리 국경 인근의 타구나이트 마을에서는 24시간 동안 100㎜ 이상의 강우량이 관측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 영상을 보면 당시 폭우로 소도시 자고라와 타타 사아에는 많은 물이 고여 호수 모습이 만들어졌다. 모로코 기상청 관리인 후사인 유아베브는 "이렇게 많은 비가 그렇게 짧은 시간과 공간에 집중된 것은 30∼50년 만"이라며 "기상학자들이 온대 폭풍으로 부르는 그런 폭우는 앞으로 몇 달, 몇 년 간 이 지역의 기상 조건을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폭우로 공기 중에 수분이 많아지면 더 많은 폭우가 뒤따르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이 지역에서 최근 폭우를 포함해 지난 몇 년 간 극도의 가뭄과 같은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
“롯데 상품은 롯데온이 제일 싸다”…‘롯데온(ON)세상 쇼핑 페스타’ 개최
산업기업 2024.10.13 06:00:00롯데쇼핑(023530)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최대 9만명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롯데온(ON)세상 쇼핑 페스타’를 14일부터 열흘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멤버스부터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등이 참여해 경품과 할인상품을 제공한다. 롯데온(ON)세상 쇼핑페스타는 2020년부터 매해 진행해왔다. 할인은 14일 저녁 8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23층 꼭대기에 빨간 조명이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롯데온 앱에서 23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 동안 ‘월클딜’(월드클래스 타임딜)을 진행한다. 첫 날과 21일에는 ‘럭키박스’를 1만 1000원에 선착순 5000명에게 할인 판매한다. 롯데온 앱에서 결제시 1000원은 엘포인트로 재적립된다. 럭키박스는 빼빼로를 비롯한 롯데웰푸드 인기 스낵이 최소 3만원 제품 구성으로 들어있으며 랜덤으로 행운 경품 당첨 기회가 제공된다. 경품은 L7호텔 숙박권과 롯데월드어드벤처 서울 종일권, 롯데시네마 관람권과 엔제리너스 커피 교환권 등이다. 이외에도 롯데잇츠에서 사용 가능한 롯데리아 한우불고기 버거 세트 50% 할인쿠폰을 선착순 4만명에게 발급하며 세븐일레븐 1만원 모바일 금액권을 최대 20% 인하해 3만명에게 판매한다. 롯데시네마 관람권 5000장, 롯데칠성의 클라우드 클리어 2500세트, 롯데GRS 모바일 1만원 상품권 1000장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입장권 500매도 평소보다 낮은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롯데온이 롯데 계열사 상품을 가장 좋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혜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단독] 올해 서울의대 신입생 강남3구 출신 24%…5년내 최다
사회사회일반 2024.10.13 06:00:00올해 서울대 의대에 입학한 신입생 10명 중 2명 이상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통계만 놓고 보면 입학생 수도, 비율도 최고치다.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공한 ‘2020~2024학년도 연도별 강남 3구 출신 신입생 비율’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의대 신입생 중 강남 3구 출신 비율은 23.81%(33명)다. 전국 39개 의대의 강남 3구 출신 비율(13.29%)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2020학년도 21.7%(30명)였던 비율은 2021학년도 18.12%(25명)로 잠시 떨어졌다 2022학년도(18.64%, 26명)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2023학년도에는 20.86%(29명)로 20%를 다시 넘었고 올해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강남 3구 학생 쏠림은 특정 학과에만 적용되는 현상은 아니다. 올해 서울대 전체 신입생 중 강남 3구 출신 비율은 13.11%로, 역시 5년내 가장 높았다. 강남 3구 학생의 입시경쟁력이 그만큼 강하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국내 최고 교육 인프라와 교육열이 배경에 있는 만큼, 특정 지역 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에 대한 분석과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문수 의원은 “대한민국은 대학 서열과 전공 서열이 중첩돼 작동하는 사회”라며 “의대 쏠림, 지역 쏠림, 계층 쏠림에 대한 국가 차원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서열과 쏠림, 그로 인한 지나친 경쟁은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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