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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7 단독선두 ‘7의 행운’일까…‘7번 홀 샷 이글’ ‘17번 홀 칩샷 이글’ ‘17점 획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10.12 18:13:45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변수는 이글이다. 아무리 버디를 차곡차곡 쌓고 있더라도 누군가 이글 한 방을 때리면 순위가 요동친다. 버디는 2점이 부여되지만 이글을 잡으면 한꺼번에 5점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글 2개’는 ‘버디 5개’와 맞먹는다. 12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무빙 데이’인 3라운드는 ‘이글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김민선7이 하루 동안 이글 2개를 잡으면서 전날 공동 11위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랐기 때문이다. 7번 홀(파4)에서 100m 거리 샷 이글을, 17번 홀(파5)에서는 14m 거리 칩샷 이글을 추가한 김민선7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곁들여 17점을 획득했다. 3라운드 합계 35점을 획득한 김민선7은 사흘 동안 버디 18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한 ‘34점의 방신실’을 1점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방신실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7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김민선7은 사흘 동안 이글 2개, 버디 13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름 뒤에 ‘7(세븐)’이 붙고 키도 177㎝로 숫자 7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김민선이 7번 홀과 17번 홀에서 행운의 이글을 잡았다는 점이다. 이날 김민선7이 얻은 점수도 17점이었다. 54홀 동안 버디 19개를 잡고 보기 5개를 범한 정윤지가 합계 33점으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사흘 동안 이글 1개, 버디 15개, 보기 3개를 기록한 박현경이 합계 32점으로 단독 4위를 달렸다. 박현경도 2라운드 17번 홀에서 잡은 칩샷 이글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3라운드에서 박현경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9점을 획득했다. 버디 2개, 보기 2개로 2점을 따내는 데 그친 이가영은 합계 31점을 기록해 전날 단독 선두에서 공동 5위로 내려왔다. 14번 홀까지 버디 1개에 그치다가 막판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떨어뜨린 김민별도 이가영과 같은 공동 5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한 윤이나는 6점을 더해 단독 11위(26점)를 달렸다. -
'330억짜리' 피카소 작품에…미술관 들어온 의문의 남녀, '이것' 하려다 결국
국제인물·화제 2024.10.12 17:56:07영국의 한 환경단체가 세계적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훼손하려고 소동을 벌였다. 10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의문의 남녀가 런던 국립미술관에 들어와 전시 중이던 피카소의 '모성'(Motherhood) 작품을 훼손하려고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남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 한 장을 들고 와 피카소의 작품 위에 붙였다. 사진에는 아이를 끌어안고 울부짖는 어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남성이 사진을 그림 위에 붙이자마자 미술관 직원들에 의해 제압돼 끌려나갔다. 이 과정에서 그는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외쳤다. 한편 여성은 그림 앞에 주저앉아 바닥에 빨간색 페인트를 쏟아 충격을 더했다. 표적이 된 피카소의 '모성'은 2480만 달러(약 334억60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작품이다. 다행히 그림 자체는 손상되지 않았으나, 미술관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한동안 해당 전시실을 폐쇄해야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현지 환경단체 '청년의 요구'(Youth demand) 소속으로 밝혀졌다. 이 단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건 영상을 공개하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영국 정부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영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친팔레스타인 시위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에도 케임브리지대에서 시위대가 '밸푸어 선언'의 주인공인 아서 제임스 밸푸어 전 영국 총리의 초상화를 훼손하는 사건이 있었다. -
北 '무인기 침투' 주장 논란에 박지원 "우리가 먼저 중단 선언하자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0.12 17:47:18북한이 “한국이 평양으로 무인기를 보내 전단을 살포했다”며 보복 조치 등을 거론하며 위협한 것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드론(무인기)까지 사용했다면 무기를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은 ‘남한 드론이 평양에 전단을 뿌렸으며 이는 침략이다’고 주장한 데 대해 우리 국방장관은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며 “이는 결국 시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전날 ‘외무성 중대 성명’을 통해 한국이 지난 3일과 9∙10일 등 며칠에 걸쳐 심야 시간에 무인기를 평양시 상공에 보내 ‘정치 모략 선동 삐라(전단)’을 살포했다고 했는데,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우리의 기본적 입장은 이러한 북한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것”이라고 한 게 사실임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박 의원은 “대북전단과 확성기(방송)는 우리가 시작했고, 북한은 이에 대해 극성”이라며 “드론까지 사용했다면 무기를 사용한 것이고 우리가 먼저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먼저 중단을 선언하고 북도 중단하라고 촉구하자”면서 “경제는 무너져도 살릴 수 있지만 전쟁이면 남북 다 죽는다”고도 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확인 불가’라는 군 입장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런 중대한 사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이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은 수개월째 계속되는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과 확성기 방송으로 불안과 고통에 시달린다”며 “국가 안보 최고 책임자의 입에서 나온 긍정도, 부정도 아닌 답변도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
“’채식주의자’, 독자 불편하게 하고 질문 던져… 내 번역도 같은 목적”
문화·스포츠문화 2024.10.12 17:25:07소설가 한강(54)이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그의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영어로 번역한 데보라 스미스는 2016년 ‘대산문화’ 여름호에 실린 번역 후기에서 “번역은 번역이자 해석”이라며 “번역은 단 한 가지 해석을 낳지 않으며, 원문이 지닌 다수의 가능성을 온전히 전달해 주관에 따라 작품을 해석할 여지 또한 남겨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번역가는 문화적 특수성을 지키고 동시에 과도한 ‘방향 지시’를 하지 않아야 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미스는 “’채식주의자’와 같은 소설을 번역할 대면 이러한 줄타기는 더욱 중요해진다”며 “사회 금기에 도전하는 잔혹하고 시적인 연작소설에서 작가는 중심 인물을 주변 인물들의 각기 다른 렌즈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주인공한테 극단적인 수동성을 부여한다”고 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강은 ‘주인공이란 어떠해야 한다’는 유럽 중심적 통념에 도전한다는 것이 번역가로서 그의 생각이다. 스미스는 ‘채식주의자’가 사회학적 보고서보다는 음시(音詩)에 가까운 작품이라며 “작품이 지닌 해석의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 한강은 ‘채식주의자’ 편집 과정에 참여해 세심하게 조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어와 한국어의 거리 때문에도 적확한 문장 구조와 어휘를 찾기 위해 공을 들여야 했다’며 “예컨대 ‘완전히(completely)’와 ‘당연히(surely)’와 같 같은 부사는 1부에 주로 삽입하는 등과 같은 것”이라고 했다. 스미스는 한강이 소설을 통해 독자를 자극하고, 불편하게 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질문에 대한 각자의 답을 모색하게 만든다며 “나 역시 내 번역이 그런 자극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日 "反핵무기" 단체 노벨상…"美와 핵공유" 총리 '모순' 지적
국제국제일반 2024.10.12 17:10:40핵무기 근절 운동을 펼쳐온 일본 원폭생존자 단체가 202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가운데 정작 일본 정치권은 핵무기금지조약 참여를 거부하며 억지력 강화에 나서며 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아시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내세우면서 미국의 핵무기를 공동 운용하는 핵 공유 및 핵 반입 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도쿄신문은 12일 전날 발표된 일본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日本被團協·니혼 히단쿄)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을 전하면서 "히단쿄의 수상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핵에 의존하는 일본 정부의 모순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미국의 핵무기로 일본에 대한 타국의 공격을 억제하는 '핵 억지' 정책을 계속 유지해왔으며 핵무기의 보유나 제조를 금지하는 핵무기금지조약에도 등을 돌려왔다고 지적했다. 일본이 핵억지정책을 명확히 한 것은 1968년이다. 당시 사토 에이사쿠 총리는 국회에서 비핵 3원칙에 이어 "국제적인 핵의 위협에 대해 계속해서 미국의 핵 억지력에 의존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 후 일본 정부는 핵억지에 대한 의존을 재검토하지 않았으며 북한의 핵개발 진전과 함께 오히려 강화해왔다. 도쿄신문은 "2017년 유엔에서 채택된 핵무기 금지조약은 피폭자들의 숙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2021년 해당 조약이 발효된 후에도 옵서버 참가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핵에 대한 의존은 점점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아시아의 집단적 자위체제 구축을 강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아시아판 창설을 주장하며 그 안에서 "핵의 공유나 반입"을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오는 27일 치러질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날 진행된 7개 정당 대표 토론회에서도 핵 억지력에 대한 질문이 이시바 총리(자민당 대표)에게 쏟아졌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는 우크라이나·중동 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핵무기 사용 우려가 커지는 것을 언급하며 히단쿄의 수상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핵보유, 핵공유에 대한 발언을 하는 게 일본의 톱(총리)으로서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한 뒤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어린 시절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의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언급하며 "이런 일이 두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이유를 핵억지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억지력을 어떻게 핵 폐기로 연결시킬지에 대해 앞으로 충분히 논의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노다 대표는 "결국 논의하겠다는 이야기인데 왜 핵 공유가 필요한지, 반입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은 제대로 없었다"고 말했다. 공산당 다무라 도모코 위원장의 '핵무기금지조약 참가 촉구' 질문을 받고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했다. 이시바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침공받은 이유가 1994년 핵무기를 포기한 '부다페스트 각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994년 체결된 부다페스트 각서(Budapest Memorandum)는 소련 해체 후 독립한 우크라이나가 보유 중이던 모든 핵무기를 러시아에 이양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다는 내용이었다. 서명국들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기존 국경을 존중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사용이나 위협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서명국엔 러시아, 미국, 영국이 있었고, 이후 프랑스와 중국도 유사한 보장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합의로 우크라이나는 당시 세계 3위의 핵무기 보유국에서 비핵국가가 됐다. 그러나 2014년 러시아가 크름반도를 합병하면서 협정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고, 2022년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시바 총리는 "핵 억지라는 것은 외면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폐기와 억지를 어떻게 양립시켜 나갈지에 힘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MBK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으로 6년 뒤 부채비율 245%" [시그널]
증권IB&Deal 2024.10.12 16:43:15고려아연이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 부담으로 2030년에 부채비율이 24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MBK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아연이 앞으로 6년 동안 연 1조2000억 원의 현금을 창출해도 자사주 공개매수로 인한 차입금 상환, 이자, 배당금, 시설·트로이카 드라이브(미래산업) 투자 등으로 인해 2030년 부채비율이 244.7%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고려아연 측이 연평균 1조2000억 원의 현금 창출력을 통해 자사주 공개매수 후 2030년이면 부채비율이 다시 20%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는 현실성이 결여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의 올해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36.5%다.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주당 89만원에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를 23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MBK의 공개매수는 주당 83만원으로 오는 14일 종료된다. MBK의 분석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 차입금(2조7000억 원)에 대한 원금 상환 및 이자와 최근 5년의 평균 연 배당금과 법인세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6년 동안의 누적 현금 창출액은 7369억원이다. 반면 본업(비철 제련업) 및 트로이카 드라이브와 관련한 투자 계획 금액인 15조2000억 원을 고려할 때 2030년까지의 부채 조달 필요액은 14조4631억원에 이른다. 즉, 부채 조달 필요액이 실제 누적 현금 창출액을 크게 웃돌아 2030년까지 부채비율이 대폭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MBK는 "6년 만에 부채비율을 20%대로 낮추려면 본업 및 트로이카 드라이브 관련한 투자를 중단하고 현금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오로지 자사주 공개매수 차입금만 갚아야 한다"며 "최 회장의 지위 보전을 위해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MBK는 고려아연 지분을 확보해 단기간 과도한 수익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외부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MBK는 "우리가 단독으로 고려아연 지분 최대 25%를 보유하면 이후 MBK만 별도로 자산매각과 차입을 통해 고려아연에서 특별배당을 받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며 "종전 배당률 기조를 유지하며 회사 이익 성장으로 주당 배당액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
"오스카 이어 노벨문학상마저…'한류' 세계 문화 메이저로" 한강 돌풍 주목한 외신들
국제국제일반 2024.10.12 16:30:51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일으키고 있는 돌풍에 외신들도 일제히 주목했다. 한강 작가의 책 판매량이 수천배씩 폭주하며 서점가 베스트셀러 순위를 싹쓸이한 상황을 전하며 이미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K열풍'이 문학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한국 서점가와 온라인 스토어에는 한강의 책을 구하기 위한 대기가 끝도 없이 밀려들었다"며 "교보문고 기준 상위 10개 베스트셀러 가운데 9개가 한강의 작품이며 부커상을 받은 채식주의자가 1위를 차지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가디언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도 한 목소리로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며 국정감사 도중 여러 상임위에서 수상을 축하하는 박수가 터져 나왔던 일화도 소개했다. AP 통신도 "한국인들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종일 놀라고 들뜬 분위기였다"며 "한강의 예기치 못한 수상은 한국의 자라나는 문화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상 소식이 타전되자마자 일부 온라인 서점들은 몰려드는 트래픽에 다운되는 사태를 겪기도 했다"며 "SNS는 한강의 수상을 자랑스러워하는 메시지로 도배됐고 일부는 특유의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여성 작가가 이룬 쾌거를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격동의 근대사 거치며 고유한 문화적 토양 마련” AFP 통신은 '한류' 전반을 조망했다. AFP는 "오스카에 이어 TV 드라마와 K팝 스타들이 세계 시장을 점령했고 이제는 노벨문학상마저 가져갔다"면서 한국 문화가 글로벌 문화의 중심에 서기까지 과정을 소개했다. AFP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문을 연 '한류'가 BTS 등 K팝 스타들의 팬덤으로 힘을 얻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으로 도약해 어엿한 세계 문화 속의 '메이저'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 전쟁 이후 격동의 근대사를 거치며 한국의 고유한 문화적 토양이 마련됐다"며 "한강 역시 1980년 광주 학살 당시의 역사적 경험을 고유의 서정적 미학에 녹여냈다"고 전했다. 한강의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의 중심부에 진출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한강의 놀라운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K팝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으로 상징되는 'K컬처'가 K문학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풍부한 저변에도 불구하고 한국 문학은 그간 일본이나 중국 문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
1년 간 4억 번 미성년자…알고 보니 '딥페이크' 덕분, 법원 판단은?
사회사회일반 2024.10.12 16:26:09미성년자 시절 유명 연예인의 딥페이크 불법합성물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판매해 1년 간 4억 원 이상의 수익을 챙긴 20대 남성 A씨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 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부(오창섭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로부터 가상화폐 약 1억 원을 몰수하고 3억 2000만원을 추징했다. 다만 피해자들과 합의할 기회를 준다는 명목으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자신의 불법 촬영물이 끊임없이 유포될 수 있다는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고 불필요한 고통과 손해를 감내해야 하는 피해를 입게 됐다”며 “피해자 중 일부는 법정에 출석해 A 씨의 엄벌을 호소했다”고 질타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해자 중 12명과 합의했고 A 씨가 판단력이 미숙한 미성년 때 범행을 했다”며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피고인의 부모가 피고인 개도를 다짐하는 것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미성년자였던 2022년 7월부터 1년간 음란물 사이트에 1700회 이상 아동·청소년 성착취물과 딥페이크 영상 등을 광고해 이를 본 사람들이 영상물을 다운 받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영상을 판매하기 위해 글을 게재한 횟수가 400회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된 불법촬영물 피해자만 54명에 달한다. A씨는 유명 연예인의 얼굴을 합성한 허위 동영상 캡쳐본을 올리기도 했다. A씨는 해당 수법으로 1년 동안 4억 원 이상의 범죄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시즌4' 개장
사회전국 2024.10.12 16:14:44용인시가 후원하고 용인중앙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제4회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이 지난 11일 오후 개장했다. 이번 야시장에는 바비큐‧분식‧꼬치‧간식류 등 먹거리 관련 15팀, 수공예‧생활소품 등 프리마켓과 체험 관련 30팀, 수제 맥주‧전통주 등 주류 관련 8팀, 타코야키‧크림새우 등 푸드트럭 8팀까지 총 68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주말 미니 야시장 별당마켓 참여팀도 시민들을 위해 대만식 샌드위치, 무알콜 하이볼 등을 판매하며 방문객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용인중앙시장 광장 무대와 석성교 앞으로 마련된 버스킹 존에선 시간대 별로 초대가수, EDM 공연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열려 야시장 특유의 흥겨움을 더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개장 첫날인 11일 저녁 행사장을 찾아 야시장 개장을 축하하고, 야시장 곳곳을 돌며 시민,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별빛마당 야시장을 처음으로 열었는데 우리 시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고, 회를 거듭하면서 좋은 먹거리, 살거리, 볼거리가 더해지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용인중앙시장과 야시장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 만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별빛마당 야시장 외에도 매주 금‧토‧일 주말에 ‘별당마켓’ 이라는 미니 야시장도 열리는데 언제든 용인중앙시장을 찾으시면 즐겁게 지내실 수 있으니 더 큰 사랑 부탁드린다”며 “야시장 축제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축제 이튿날인 12일 저녁에는 ‘딩동댕 나도 가수다 본선’ 무대가 열리고 색소폰 연주, EDM 파티 등이 열린다. 야시장 마지막 날인 13일에도 가요 큰 잔치, 버스킹, EDM 파티 등의 공연이 마련됐다. 이순환 용인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이 큰 사랑을 받아 용인의 큰 축제로 자리잡은 것 같아 기쁘다”며 “더 좋은 즐길거리와 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첫 개장한 별빛마당 야시장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에 열린 세 번째 야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15만 명이 넘어섰다. -
"솟구치는 피 보고 블랙아웃"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현장 이탈 경찰들 해임 확정
사회사회일반 2024.10.12 16:01:582021년 발생한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현장에서 부실하게 대응했다 해임된 전직 경찰들의 해임이 확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최근 A(50) 전 경위가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해임 취소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행정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형사사건을 제외한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에 위법 등 특정 사유가 없으면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제도다.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A 전 경위와 B(26∙여) 전 순경은 2021년 11월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층간 소음과 관련해 발생한 흉기 난동 현장에 출동했지만, 현장에서 용의자를 제지하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이탈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A씨는 "건물 안에서는 무전이 잘 터지지 않는다"며 무전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빌라 밖으로 나왔다고 주장했고, B씨는 "솟구치는 피를 보고 '블랙아웃' 상태가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달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들 경찰관에게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각각 파면 다음으로 강한 해임 처분을 내렸다. 두 사람은 해임 징계에 불복해 각각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 사건의 2심 재판부는 “A씨와 B씨는 권총과 테이저건 등을 갖고 있었고 수적으로도 우세해 가해자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A씨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본안 심리 없이 2심 판결을 확정한 것이다. B씨의 경우 올해 3월 대법원에서 패소가 확정됐다. 한편 두 사람은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고, B씨는 상고하지 않아 원심이 확정됐다. -
'복귀' 쯔양, 기업과 손잡고 2억 통큰 기부…"받은 사랑 돌려드리도록 노력"
서경스타TV·방송 2024.10.12 15:59:13유튜버 쯔양이 복귀하면서 1000만 구독자 돌파 기념으로 총 2억 원을 기부한 소식을 뒤늦게 알렸다. 쯔양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에 '1000만 구독자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월 9일 촬영했다. 쯔양은 1000만 구독자를 돌파한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요즘 감수성이 풍부해졌는지 눈물이 많아져서 울컥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1000만 기념으로 뭘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제 직업 자체가 여러분들이 제 영상을 봐주시고 좋아해 주시니 존재할 수 있는 거다. 그 받은 사랑을 좀 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쯔양은 "이번에 월드비전에서 1000만 명이 조금 넘는 아이들에게 후원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1000만 명의 아이들 돕는 것에 1000만 명 구독자와 함께 동참하는 것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얘기하면서 1억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지만 매달 조금씩 열심히 기부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쯔양의 뜻에 5개 기업이 동참했다. 쯔양은 “이번에 또 기업에서 저와 함께 좋은 일을 해주시겠다고 했다”며 "각 기업이 2000만 원을 해서 1억을 더 기부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쯔양은 7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 연인이자 전 소속사 대표였던 A 씨로부터 4년간 폭행, 협박, 갈취를 당해왔다고 고백했다. 쯔양은 불공정 계약으로 인해 최소 40억 원에 달하는 정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쯔양은 정산금청구, 전속계약해지, 상표출원이의 등 소송과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A 씨를 형사 고소했지만 사건 진행 중 A 씨가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 과정에서 쯔양 측은 일부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이 쯔양을 공갈 협박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3개월 동안 활동을 윗었던 쯔양은 지난 4일 쯔양은 자신의 채널에 '오랜만에 인사드려요'라는 제목의 23분짜리 영상을 올리며 3개월 만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특히 지난 8일 ‘먹방(먹는 방송)’을 재개하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기도 했다. 당시 쯔양은 복귀를 알리는 라이브 방송과 '먹방'을 통해 "쉬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제가 이미 살아온 것에 대해서는 바꿀 수가 없지 않나. 후회되는 선택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그러길(피해 사실을 알리길)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과거는 다 지나간 일이니까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괜찮아졌고, 정신 상태도 좋다. 말도 안 되는 루머에 열심히 맞서 싸우고, 더 이상 직접 해명하지 않고 변호사들과 법적으로 해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수십명 죽인 케냐 식인 사자…‘이빨 속 사람 DNA 발견’
국제국제일반 2024.10.12 15:51:131890년대 아프리카 케냐에서 수십 명을 죽인 ‘차보식인사자(Tsavo Man-Eaters)’의 충치에서 사람의 DNA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과거의 생태와 식습관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12일 과학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의 리 판 말리 교수 연구팀은 차보 사자의 이빨에 붙어 있던 털을 분석해 사람, 기린, 얼룩말, 영양, 오릭스, 워터벅 등의 DNA를 확인했다. 이 연구는 1926년 시카고 필드 자연사 박물관에 기증된 차보사자 2마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차보사자들은 1898년 사살되기 전, 케냐 차보강 인근의 교량 건설 현장을 습격해 노동자를 잡아먹는 등 최소 28명을 죽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차보 사자의 유골에서 수천 개의 털 조각이 압축돼 쌓여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털에서 DNA를 분리해 염기서열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털에 남아있는 핵 DNA를 통해 사자에게 잡아먹힌 동물들의 연령 등 정보를 추적하고, 미토콘드리아 DNA(mtDNA)를 분석해 모계혈통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차보 사자의 이빨에 남아있는 털은 주로 사람과 기린, 얼룩말, 영양, 오릭스, 워터벅 등 다양한 동물의 것으로 밝혀졌다. 기린은 케냐 남동부에 서식하는 마사이 기린 아종으로 확인됐다. 영양의 경우 사자들이 사살된 장소에서 80㎞ 이상 떨어진 곳에 살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차보 사자들이 먼 거리까지 이동하며 사냥을 했거나, 차보 지역에도 영양이 서식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셈이다. 말리 교수는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인해 과거 정보를 얻는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며, “이 방법론은 수백 년에서 수천년 전의 고대 육식동물의 부러진 이빨에서 나오는 털에도 적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밀리 교수는 “해당 연구를 통해 과거 사자의 생태와 식습관을 밝히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식민지화가 아프리카 지역의 생명과 토지에 미친 영향을 알 수 있다”며과거를 탐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
[부고] 윤명옥(GM한국사업장 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씨 부친상
사회피플 2024.10.12 15:43:48▲윤철원(향년 85세)씨 별세, 이정임씨 남편상, 윤종경·윤성실·윤명옥(GM한국사업장 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씨 부친상, 설지인씨 시부상, 이용욱·김광섭씨 장인상 = 12일,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실, 발인 14일 오전 9시, 장지 용인 아너스톤 ☎ 02-923-4442 -
과천서 20억 이상 신고가 잇따라… 집값 상승세, 경기도로 번지나
부동산주택 2024.10.12 15:27:10‘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 과천시에서 아파트가 20억 원 이상 신고가를 기록하며 거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맞물려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시 원문동 과천 위버필드의 전용면적 99㎡는 지난달 12일 거래가 23억7000만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9월 기록한 직전 최고가(23억 6000만 원)보다 1000만 원 비싸게 매매됐다. 앞서 8월에는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5㎡가 22억 9000만 원에 팔리며 동일 면적 가운데 지금까지 가장 높은 거래가를 썼다. 과천은 새 아파트 공급과 재건축, 과천지구 개발 등으로 최근 집값이 들썩이는 지역이다. KB부동산 데이터허브 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변동률이 가장 높았던 곳이 과천(6.14%)로 서울(2.32%)보다 훨씬 높았다. 실제로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프레스티어 자이는 172가구를 모집하는 데 1만93명이 몰려 평균 58.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 분양가가 22억원대에 책정돼 고분양가라는 지적을 받았지만, 모든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7월 청약한 갈현동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에는 453가구 1순위 모집에 10만3513명이 청약해 228.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과천을 포함해 경기도의 부동산 거래가 상승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1~8월 국토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경기지역 아파트 중 실거래가 15억 원 이상 거래량은 15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45건 대비 2배 이상(약 103%)으로 나타났다. -
"딥페이크 피해" 반박했지만…20대 女심판 '성관계 영상' 유출에 결국
국제국제일반 2024.10.12 15:16:56튀르키예의 20대 미녀 축구 심판이 60대 심판 감독관과의 ‘섹스 스캔들’에 휘말리며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당했다. 이 심판은 해당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튀르키예 출신 여성 심판인 엘리프 카라아르슬란(24)이 심판 감독관인 오르한 에르데미르(61)과의 성관계 영상 유출로 튀르키에 축구협회(TFF)로부터 영구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카라아르슬란은 "유출된 영상 속 여성은 내가 아니다"라며 해당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그는 "이번 결정에 항소할 것"이라면서 "법적으로 먼 길을 가야 하겠지만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카라아르슬란은 "이 과정에서 팬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한다. 울고, 소리치고, 슬퍼하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나는 끝까지 내 대의를 지킬 것"이라며 "나는 피해를 입은 많은 사람 중 한 명일 뿐이고 내가 마지막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라아르슬란 측 법적 대리인은 "유출된 영상은 원본이 아니며 전적으로 인공지능(AI)을 통해 생성된 것"이라며 "이는 의뢰인과 전혀 관련이 없는 딥페이크 영상"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상을 살펴보면 이미지가 선명하지 않고 관계 당사자들이 컴퓨터로 완전히 편집된 것을 아주 쉽게 알 수 있다"면서 "물질적, 도덕적 이득을 위해 완전히 다른 사람의 영상을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의도로 만든 영상"이라고 항변했다. 스캔들에 함께 휘말린 에르데미르 역시 "(해당 영상 때문에) 내 가족, 내 사회, 심판 커뮤니티에서 나의 영광은 날아갔다. 금전적인 손실은 물론 감정적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호소했다. 한편 카라아르슬란은 명문 축구팀 '베식타스'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접고 현재 심판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모델 뺨치는 외모 등으로 인스타그램에서 43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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