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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7호’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증권국내증시 2024.09.09 18:16:17한국거래소가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7호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매매 거래는 이달 11일부터 시작된다.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7호의 최대 주주는 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로 지분 2.43%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27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했으며 경쟁률 1052 대 1을 기록했다. 수요 예측 참가 기관 가운데 98.87%가 희망 공모가를 2000원으로 제시해 최종 공모가가가 동일 금액으로 확정됐다. 이후 이달 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 공모 금액 159억 원이 모였으며 1004 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7호는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올 4월 설립됐다. 합병 대상 업종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제약·의료기기, 정보기술(IT) 융합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이다. -
군포시, 금정역 통합개발 최종 청사진 공개…공중 보행데크 설치 남북역사 연결
사회전국 2024.09.09 18:14:43경기 군포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금정역 통합 개발의 최종 청사진이 9일 공개됐다. 군포시는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시분야 주요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어 ‘금정역 남·북부역사 통합 개발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종안은 현재 남과 북으로 나눠진 금정역사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남부역사의 경우 한국철도공사의 노후 역사 개량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증축·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다. 북부역사의 경우, GTX-C 정차역으로 변경하는 작업이 예고돼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군포시는 2029년까지 1단계로 남·북부 역사를 연결하는 공중 보행데크를 설치하는 등 통합 개발을 통해 주민들이 보행·환승 과정에서 감수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날 공개한 역사 디자인은 흐르는 물결을 연상케 한다. 물결의 퍼져나가는 흐름과 확장의 이미지를 금정역 전면 외벽에 3차원 곡선으로 형상화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군포시가 도출한 해당 사업의 B/C(비용 대비 편익) 값은 1.07로 나타났다. 보통 B/C가 1 이상이면 해당 사업에 경제성이 있다는 것으로 판단한다. 군포시는 총 사업비를 472억원으로 전망했다. 한국철도공사 등과의 협의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되면 이르면 오는 2027년 착공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이번 최종안을 토대로 금년 8월부터 한국철도공사와 협의 중에 있으며 사업 시행 협약을 조속하게 체결해 교통의 요충지인 금정역이 지역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본구상 2단계인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2025년에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해 규모 및 건립 방식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
백종원 외식 브랜드 '엇갈린 명암'…잘나가는 빽다방 vs '원조' 한신포차·새마을식당 주춤
산업산업일반 2024.09.09 18:11:30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국내 외식업계에서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최고의 브랜드다. 9일 기준 백종원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630만 명을 넘는다.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더본코리아의 외식 브랜드는 25개에 달한다. 더본코리아가 지난 5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25개 외식 브랜드의 명암이 드러나 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더본코리아 전체 매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가맹사업 매출액에서 최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브랜드는 커피전문점 빽다방이다. 2023년의 경우 더본코리아의 전체 매출액은 3881억 원, 가맹사업 매출액은 3302억 원으로 85%를 차지했다. 빽다방의 매출액은 1353억 원으로, 가맹사업 매출액 중 40%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더본코리아 전체 매출액 2113억 원 중 가맹사업 매출액은 1770억 원, 그 중 빽다방의 비중은 44%로 높아졌다. 이 기간 빽다방 다음으로 매출액이 많은 브랜드는 가맹사업 매출액 중 10%대를 차지한 홍콩반점이며 10% 이하인 롤링파스타, 역전우동, 빽보이피자 순으로 그 뒤를 잇는다. 나머지 20개 브랜드 매출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장 수에서도 더본코리아에서 빽다방의 위상이 드러난다. 올해 6월 말 기준 빽다방 매장 수는 1594개로 더본코리아 브랜드 중 가장 많다. 공개된 기간인 2021년초 721개에서 3년 반 동안 873개가 늘어났다. 직영점은 3개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가맹점이다. 빽다방 다음으로 매장이 많이 늘어난 브랜드는 67개가 늘어난 역전우동(135개 → 202개), 60개가 늘어난 롤링파스타(66개 → 126개), 52개가 늘어난 홍콩반점(236개 →288개) 순이다. 더본코리아의 가맹사업은 본사 가맹본부가 브랜드, 상호·상표, 제조 레시피, 운영 매뉴얼, 노하우, 공급품 등을 제공하고 가맹점은 이를 활용해 개별 사업을 운영하는 구조다. 가맹점은 가맹본부로부터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등을 받는 대신 일정한 로열티나 가맹금을 지불한다. 본사 매출액은 가맹점 수에 좌우된다. 여느 기업처럼 더본코리아에도 브랜드별 격차가 있다. 25개 중 2024년 6월 말 매장 수가 2021년 초보다 줄어든 브랜드는 10개다. 매장이 새로 생기는 출점보다 문을 닫는 폐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1994년 1월 다인인더스트리얼(현재의 더본코리아) 법인 설립 전 1993년 백 대표가 처음 운영한 식당에서 출발한 브랜드 백종원의원조쌈밥집은 이 기간 매장 수가 25개에서 13개로 줄었다. 뒤를 이어 1998년 만들어진 한신포차(실내포차, 140개 → 111개), 2002년 시작된 본가(소고기 전문점, 31개 → 17개), 2005년의 새마을식당(돼지고기 김치찌개 전문점, 116개 → 93개)와 같은 초창기의 대표 브랜드들도 마찬가지였다. 백 대표는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의 ‘내꺼내먹’ 코너에 올린 한신포차를 다룬 영상에서 “그때(20년 전)는 사실 포장마차가 대형이라는 것만으로도 신기해 하고 중독성 있는 메뉴로도 인기가 많았는데 요즘은 한신포차처럼 오래된 브랜드들은 리브랜딩해야 한다”며 “이제는 밝은 분위기로 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해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 외 미정국수0410(35개 → 18개), 성성식당(2개 → 1개), 돌배기집(42개 → 13개), 백철판0410(5개 → 2개), 리춘시장(28개 → 14개), 고속우동(5개 → 0개)가 2021년 초에서 올해 6월 말까지 매장 수가 줄어든 브랜드다. 더본코리아의 ‘아픈 손가락’은 2021년 9월 선보인 브랜드 연돈볼카츠다. 그해 직영점 1개와 가맹점 3개를 포함해 4개의 매장으로 시작해 2022년 말에는 매장 수가 68개로 늘었다. 그러나 2023년 출점은 4개, 폐점이 23개로 역전되더니 올해 상반기에는 출점 없이 폐점만 15개로, 6월 말 매장 수는 34개가 됐다. 더본코리아는 증권신고서의 투자위험요소 항목에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 분쟁 내용을 공개했다. 8명의 점주로 구성된 가맹점주협의회와 2023년 12월부터 분쟁이 발생해 경기도청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를 통해 5차례에 걸쳐 분쟁 조정을 진행했으나 협의에 이르지 못했고, 올해 7월 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사건이 접수됐다. 가맹점주 측이 주장한 주요 내용은 예상매출액의 허위·과장 정보 제공, 수익율·원가율 과장, 판매 가격 구속, 창업 홈페이지에 허위 과장 광고, 가맹점주협의회 활동 제한이다. 더본코리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심의 결과가 재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민사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당사의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인해 영업실적 및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의 더본코리아신규 상장 예비심사 결과 적격 결정으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 상장을 앞두게 됐지만 악재가 남아 있는 것이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25개 브랜드 중 연돈볼카츠 외에는 점주협의회, 추가적 분쟁 및 공정위 제소 내용이 없다. -
가계대출 관리 손 놓은 상호금융…“대출 난민 몰려올수도”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9.09 18:11:23은행·보험업계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금리 인상, 한도 축소 등 다양한 대책을 쏟아내는 가운데 상호금융권은 손을 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은행·보험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금융 소비자들이 상호금융권으로 넘어오기를 바라는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크게 올린 탓에 가격 경쟁력은 물론 가계대출 대상 제한도 딱히 없어 이대로 가다가는 상호금융권으로 ‘풍선 효과’가 밀려들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금융 당국은 그동안 지역 서민금융사라는 이유로 다른 업권에 비해 비교적 자유로웠던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경고장을 날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보험 등 금융권이 잇달아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신협·수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가계부채 증가 문제에 대해 언급한 이후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에서 7~8월간 스무 차례 넘게 금리를 인상하고 30여 개의 대응책을 쏟아낸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 1금융권이 가계대출을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발표하면서 상호금융권으로의 풍선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뚜렷한 움직임은 없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상호금융권의 최근 가계대출 잔액 추이에는 큰 변화가 없다.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신협의 8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31조 6352억 원으로 6월 말에 비해 오히려 6963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도 15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협도 상황은 비슷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8월 말 수협의 가계대출과 주담대 잔액은 각각 7조 9612억 원, 3조 552억 원으로 6월 말에 비해 최대 2%포인트 증가했다. 상호금융권 일각에서는 부실 위험이 높은 소상공인 대출 대신 비교적 안전한 주담대 비중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는 인식도 있다.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20차례 넘게 올리면서 상호금융권과의 대출금리 차이도 좁아진 상황이다.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의 5년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3.70~4.24%로 전남 소재의 수협 단위조합에서 제공하는 최저금리인 4.50%와 불과 0.26%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아울러 2금융권은 DSR 규제 한도가 50%로 은행권(40%)보다 여유롭기 때문에 더 많은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상호금융권 한 관계자는 “상호금융권은 특성상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상품을 많이 판매해 부실률이 높다”면서 “소상공인 대출은 연체나 부실이 발생하면 담보가 없기 때문에 악성 부실채권으로 분류되지만 주담대는 담보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까지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풍선 효과가 현실화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은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이 주담대를 포함해 가계대출을 틀어막고 있는 만큼 상호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이동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시중은행이 대출을 조이는 경우 상호금융 등으로 수요가 넘어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기 때문에 현재 상호금융권의 주담대 및 가계대출 잔액에 변화가 없다고 안심할 수 없다”면서 “풍선 효과는 최소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나타나서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5개 상호금융중앙회 대표이사들과 만나 “상호금융권의 규제를 시중은행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지역 서민금융기관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타 업권보다 느슨한 규제를 적용했지만 규제 체제를 재정비해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김 위원장은 “동일 업무, 동일 규제라는 대원칙에 따라 타 금융기관에 준하는 수준으로 규제를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지배구조, 영업 행위, 부실 정리 등 분야별 규제 체계 개편 방향을 차례대로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美공화당, TV토론 앞두고 ‘아프간 철군’ 규탄 보고서
국제국제일반 2024.09.09 18:10:49미국 대선을 2개월가량 앞두고 공화당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나섰다. 대선 직전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식을 핵심 쟁점으로 삼으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8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지도부는 ‘아프가니스탄 철군에 대한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련자들의 추가 증언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공화당은 대선 TV 토론 직전 해당 보고서를 발표할 방침이다. 공화당 지도부는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붕괴됐을 때 수만 명을 대피시키는 데 직접 관여한 크리스토퍼 도나휴 전 육군 중장과 피터 바슬리 전 해군 소장, 패럴 설리번 전 해병대 준장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은 아프가니스탄 철군 문제와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모든 과정에 함께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공화당 외교위원장인 마이클 매콜 하원의원은 성명에서 “이번 조사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인들의 안전과 보안보다 국정을 우선시하면서 미국인을 어떻게 오도하고, 경우에 따라 노골적으로 거짓말을 했는지를 폭로할 것”이라며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정부를 4년 더 이어갈 자격을 갖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도 오롯이 미국 국민에게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정부를 옹호하는 자체 보고서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레반과 철수 협정에 서명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선택지를 거의 남기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2020년 2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레반과 맺은 협상이 2021년 봄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모든 미군을 철수시킨 것은 물론 5000명의 탈레반 수감자를 석방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조사가 철저히 당파적이라고 지적했다. -
[영상] 최악의 한 주 보낸 미국 증시…떨고 있는 코스피
증권해외증시 2024.09.09 18:05:38미국의 불안한 고용 지표와 금리 ‘빅컷’ 불확실성에 이번주 국내증시가 부진할 수도 있다고? 미국 노동부가 지난 6일 발표한 미국 8월 비농업 일자리수는 7월 대비 14만 2000개가 늘었다. 실업률도 4.2%로 7월보다 낮아졌다. 겉보기엔 개선됐지만 고용 둔화 추세는 가팔라졌다. 불안한 미국 경기에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5.77% 급락하며 2022년 1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S&P500지수도 한 주간 4.25% 내리며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후 가장 낮은 주간 수익률이었다. 미국 고용 시장 둔화로 금리 인하폭에 대한 의견도 갈린다. 침체를 우려할 수준이 아니므로 50bp 빅컷은 필요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뒤늦은 대응보다 과감한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거세다. 연방준비제도는 18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애플의 신제품 공개, 미 대선 후보 TV 토론회 등도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운다. -
김호진 전남도의원이 파헤진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실체…"졸속에 졸속"
사회전국 2024.09.09 18:04:43전남도교육청이 전남교육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며 성공을 자평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과도한 홍보비 지출 등 졸속 행정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박람회(박람회) 예산 집행에 있어 과도한 홍보비 지출 문제와 추진단장 임명 과정의 불투명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공모 절차 없이 교육청 퇴직 공무원을 추진단장으로 임명한 것은 낙하산 인사 의혹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김호진 의원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지난 해 1월 교육감 지시 이후 7월 1일 추진단 구성, 9월 용역 대행사 선정 등 10개월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내에 급하게 추진됐으며 표면상 무려 15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고 질타했다. 이어 “지방교육행정기관은 행사성 사업에 대해 예산편성 전에 재정투자심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교육과정 운영 관련 사업비가 50%를 초과하면 심사에서 제외된다”며 “이번 박람회 역시 교육과정 운영에 82억 8800만 원이 투입돼 총 예산의 54%를 차지하면서 심사를 피해 갔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러한 사실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충분한 사전 검토나 심사 없이 졸속으로 추진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결국 엉성한 예산 편성으로 인해 행사를 앞둔 논란의 추경까지 이어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박람회 총예산 152억 원 중 공식적으로 홍보비로 집행된 금액은 6억 8300만 원(약 4.5%)에 불과하나 교육청 홍보담당관 자체 예산 27억 2000만 원을 추가 투입해 실제 홍보비는 3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2023년과 2024년 교육청 전체 홍보 예산 55억 원 중 약 50%인 27억 원이 해당 박람회 홍보에 집중 투자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람회 총 예산의 약 20%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이 홍보에 사용된 것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아니라 교육청의 선심성 홍보 박람회”라고 질타하며 “홍보 예산의 비중이 높은 만큼 그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 결과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김대중 전남도교육청 교육감은 “도의회(교육위원회)에서 홍보비가 증액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호진 의원은 “대규모 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추진단장의 역할이 중요했지만, 초대형 프로젝트 경험이 없는 대상자를 공개경쟁 없이 교육청 퇴직공무원 임명은 공정성 시비와 함께 낙하산 인사 의혹을 제기한다”며 “명확한 선발 기준이나 평가위원의 평가도 없이 전문성을 검증한 인사는 도민의 이해를 구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에 전남도교육청은 “박람회 추진단장은 원래 박람회 자문관으로 활동했다”며 “전남교육에 대한 이해도, 학식, 경험, 박람회의 가치관과의 부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호진 의원은 박람회 폐막 후 3개월이 지났음에도 정산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 -
울산 남구, 장생이 이모티콘 배포…선착순 4만 명
사회전국 2024.09.09 18:03:30울산시 남구는 2024 울산고래축제 개최를 맞아 남구 관광홍보대사 장생이 캐릭터 이모티콘을 무려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남구 장생이 이모티콘은 총 16종으로 고래를 형상화한 ‘장생이 3종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제작됐다.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감정표현과 동작, 문구를 삽입해 일상생활에서 공감하고 사용하기 좋게 구성했다. 배포는 9월 11일 오후 2시부터 ‘울산광역시 남구’ 공식 카카오톡 채널 추가를 통해 배포된다. 카카오톡 친구 검색 메뉴에서 ‘울산광역시 남구’를 검색 후 채널 추가 후 다운로드 가능하며, 기존 가입자는 채널 차단 후 채널을 추가해야 한다. 이번 이모티콘 이벤트 다운로드는 4만 명까지 선착순이며,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 기간 카카오톡으로 다운로드 받지 못한 사용자는 남구청 홈페이지 남구소개(장생이 이모티콘)에서 이미지 파일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기간 제한 없이 이미지 파일로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리는 2024 울산고래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큰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장생이 이모티콘과 더불어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R의 공포에 美대선 불확실성까지…신흥국·기업, 앞다퉈 채권 발행
국제경제·마켓 2024.09.09 18:02:50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채권 발행을 늘리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11월 미 대선의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목적에서 채권 발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달 1~5일 신흥국에서 총 28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및 회사채가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채권 발행 규모가 120억 달러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미국에서도 회사채 발행이 부쩍 늘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60여 개 미국 우량 기업들이 820억 달러 수준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특히 3~4일 이틀간 발행된 회사채 규모만 약 730억 달러로 2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채권 발행이 늘어난 것은 금리가 비교적 많이 떨어져서다. 최근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반영된 영향이다. 채권 발행자 입장에서는 이자 부담이 줄어들고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시장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움직임도 채권 발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당장 11일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시작으로 17~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5일 미국 대선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채권을 발행해 불확실성 방어에 나서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댄 메드는 “발행자들은 미국 금리 결정, 선거, 지정학적 위험 등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채권) 발행을 앞당기고 있다”고 짚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것도 발행 시장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기 침체가 가시화할 경우 선진국보다 신흥국 시장이 더욱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이런 배경에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채권 발행 움직임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해리스 허니문 끝” 판세 초접전…해리스 ‘실력 증명’ VS 트럼프 ‘자제력'
국제정치·사회 2024.09.09 18:00:30미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한때 7%포인트나 앞섰던 대선 판세가 다시 초접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등판한 후의 ‘허니문’ 효과가 효력을 다했다는 진단까지 나오는 가운데 10일 오후 9시(이하 현지 시간, 한국 시각 11일 오전 10시) 시작되는 TV 토론이 이번 선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와 3~6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해리스 부통령이 47%,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포기를 선언한 직후인 7월 22~24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해리스 부통령은 46%,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였다. 이후 해리스는 지지세를 확장하며 페어리디킨스대의 여론조사(8월 16~19일)에서는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3%)에 7%포인트나 앞섰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더니 다시 초접전 양상으로 돌아왔다. 트럼프 캠프의 제이슨 밀러 대변인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허니문은 공식적으로 끝났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미국은 개별 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인 여론조사 못지않게 경합주에서의 판세가 중요한 이유다. 미 CBS 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유거브와 3~6일 최대 격전지로 평가되는 러스트벨트(오대호 인근의 쇠락한 공업 지대)의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3개 주에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스트벨트 중 최대 규모의 선거인단인 19명이 걸려 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50%로 동률을 이뤘다. 15명이 걸려 있는 미시간주는 해리스 부통령이 50%,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였고 10명이 달린 위스콘신주는 해리스 부통령이 51%,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였다. 이번 대선의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물가가 꼽히는 가운데 경합주의 주요 도시에서 물가가 특히 많이 올랐다는 분석이 눈길을 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벨트(일조량이 풍부한 남부 지역)의 대도시에서 물가가 4년 전에 비해 많이 올랐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불리할 수 있다고 봤다. 실제 경합주 조지아에 있는 애틀랜타, 애리조나의 피닉스는 2020년 대비 물가 상승률이 25%에 달해 같은 기간 미국 전체 평균인 20%를 웃돌았다. 대선을 두 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판세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관심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TV 토론으로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후 첫 토론인 만큼 결과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NYT·시에나대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8%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더 알아야 한다”고 답해 해리스 부통령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에 따라 승기를 잡을 수도,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NYT는 “해리스를 여전히 궁금해하는 ‘스윙 보터(부동층)’ 수백만 명에게 해리스를 정의할 중대한 순간”이라고 규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율이 반등 조짐을 보이는 데다 사법 리스크 부담까지 덜면서 한결 여유로운 상황이다. 6일 트럼프의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을 맡았던 재판부는 18일로 예정됐던 형량 선고 공판을 대선 이후인 11월 26일로 연기했다. 이번 토론에서 트럼프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을 자제하고 국가를 통치할 수 있는 안정감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 참모들은 그가 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뿌리 깊은 경멸감을 표출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책 부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권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장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태 등의 문제에서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해 공화당의 기존 정책보다 온건한 입장을 취했다가 보수층이 반발하자 궤도를 수정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우클릭’을 문제 삼을 태세다. 해리스 부통령은 2020년 대선 경선 당시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 파쇄법(fracking·프래킹)을 금지하겠다고 했다가 최근 철회했으며 이에 대한 해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한덕수 "박지원 따라갈 사람 없다"…박지원 "尹께 건의해 나를 참모로 쓰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9.09 17:59:25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20년 넘는 인연'을 언급하며 설전을 벌였다. 박 의원은 "그 순하던 한덕수 총리가 요즘 대통령이 싸우라고 하니까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저돌적으로 반항을 하고 있다"며 "제발 옛날의 한덕수로 돌아가라. 지금은 '나쁜 한덕수'"라고 공격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저 안 싸운다. 저 안 변했다. 제가 왜 변해야 하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하도 가짜뉴스와 선동이 판을 치니까 (이를 반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인연은 김대중 정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 의원은 "한 총리는 제가 추천해서 (김대중 정부 때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왔다"며 "우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시면서 IMF 외환 위기도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박 의원은 200~22003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한 총리도 2001~2002년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바 있다. 질의 초반, 박 의원이 "우리 잘 아는 사이 아닌가"라고 묻자 한 총리는 "너무나 잘 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배우자와도 아는 사이라고 밝혀 오랜 인연을 재확인했다. 박 의원은 이어 '디올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한 총리는 자신의 배우자가 디올백 300만원짜리 받으면 (본인도 문제의식 없이 그냥) 받을 것이냐"고 질문했다. 한 총리는 "가정을 전제로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저는 의원님과 그런 얘기를 할 정도의 관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박 의원은 "왜 지금은 (윤 대통령에게) 말씀을 못하나"라고 다시 공격했다. 대통령실의 국정 운영 능력 논란에 대해서도 설전이 이어졌다. 한 총리는 "제가 보기엔 모든 정권에 걸쳐 최고였던 박지원 의원을 따라갈 사람이 (지금 대통령실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건의해서 나를 (참모로) 쓰라고 하세요"라고 응수해 의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현역 의원 중 최고령(82세)인 박 의원과 현역 국무위원 중 최고령(75세)인 한 총리는 7살 차이로, 오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공방을 주고받았다. 한 총리는 "무엇이든지 대통령에게 도움이 된다면 하겠다"면서도 "그러나 선동을 전제로 해서 말씀 드릴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설전은 두 사람의 깊은 인연과 정치적 관계를 드러내는 동시에, 현 정부에 대한 야당의 비판과 여당의 입장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자리였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스타일과 '대통령 배우자 논란' 등 현안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
야놀자, 매각대금 회수 가능할까…계열사 통해 큐익스프레스 2대 주주로
산업생활 2024.09.09 17:59:15야놀자가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이 6일 큐익스프레스 주식 982만8245주(약 25%)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됐다고 9일 밝혔다. 야놀자는 지난해 4월 큐텐에 인터파크커머스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는데 당시 매각대금 대신 받은 주식 담보권을 실행한 것이다. 야놀자는 당시 매각 대금으로 약 1871억원을 책정했으나 이 중 1680억원은 현금 대신 큐익스프레스 지분 등을 담보로 받았다. 당시 큐익스프레스의 전체 기업가치를 7000억원대 중후반으로 책정했으나 티메프 사태 영향으로 현재는 크게 떨어진 상태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이번 지분 취득은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미수금을 회수하기 위해 큐익스프레스 지분에 대한 담보권을 실행한 것"이라며 "담보권 실행은 재무적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당사는 큐익스프레스의 경영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
여의시스템, 美 슈퍼마이크로와 산업용 컴퓨팅 솔루션 전략적 제휴 체결
산업중기·벤처 2024.09.09 17:56:58산업용 컴퓨터·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여의시스템이 미국의 인공지능(AI) 서버 강자 슈퍼마이크로와 전략적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여의시스템은 글로벌 AI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SMCI)와 IoT(사물인터넷)/Embedded & Edge 컴퓨팅 부문 등 산업용 분야에 공식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고성능 산업용 서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여의시스템은, IoT/ Embedded & Edge 컴퓨팅 솔루션은 물론 슈퍼마이크로의 주력 제품인 고성능 산업용 서버 등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특히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유일의 슈퍼마이크로사의 산업용 솔루션 공식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히는 것은 물론 국내 산업용 컴퓨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는 “이번 슈퍼마이크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여의시스템의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이 크게 강화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신뢰 할 수 있는 각종 산업용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슈퍼마이크로사의 케빈 수석부사장도 “IoT/Edge 컴퓨팅 솔루션은 물론 다양한 AI서버를 제공함으로써 여의시스템과 협력해 한국 산업 발전에도 기여 하겠다”고 전했다. -
이대론…韓 CDMO '中 빈자리' 놓친다
문화·스포츠헬스 2024.09.09 17:51:16미국 하원이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표결에 들어갔다. 각국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시장 판도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인도·일본 등과 달리 나홀로 분투 중인 한국 기업에서 투자세액공제 등 제도적 지원책을 절실히 요구하는 이유다. 중국 바이오 기업 규제 이후 새롭게 열리는 CDMO 시장은 전체 글로벌 시장의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미국 하원의 다수당인 공화당 원내대표 의사 일정에 따르면 이날 오후(현지 시간) 생물보안법을 포함해 ‘규칙 정지 법안’으로 분류된 30개 법안이 하원 전체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들어간다. 규칙 정지란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무쟁점 법안을 그대로 신속하게 통과시키기 위해 활용하는 일종의 패스트트랙 절차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하원 규칙위원회 소속 짐 맥거번 민주당 간사 의원이 법안 반대에 동참하도록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하원 표결 결과가 상원 표결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하원에서 압도적으로 찬성 의견이 많다면 상원 통과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의회가 선정한 해외 적대국의 우려 바이오 기업과 미국 기업의 거래를 제한하는 법안이다. 그 대상으로는 중국 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이 포함됐다. 글로벌 CDMO 시장점유율 3위 업체인 우시바이오로직스의 미국 매출 비중은 47.4%에 달해 생물보안법 통과 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미국 바이오 기업과 우시바이오로직스의 거래가 제한되면 글로벌 CDMO 시장에서 격변이 예상된다. 영국 헬스케어 시장조사 업체 인트론헬스는 생물보안법 통과 등으로 인한 CDMO 시장 공백이 2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이 공백을 채우기 위한 글로벌 CDMO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와 신규 고객 유치 전쟁이 본격화하는 셈이다. 특히 인도가 중국 기업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내 CDMO 업계의 장밋빛 미래만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도 바이오 산업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데다 현지 생산 비용은 미국·유럽 대비 35~40%나 저렴하기 때문이다. -
野 '김건희 특검법' 처리…용산 "국민도 피곤할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9.09 17:51:04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겨냥한 특검법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여당은 “추석 밥상에 김건희 특검법을 올리기 위한 정치적 술수”라고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대통령실은 “이전에 폐기된 법안보다 더 많은 논란 조항을 붙여 재발의한 것으로 국민도 이제 지쳤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을 의결했다. 야당이 처리한 김건희 특검법에 규정된 수사 대상은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의혹, 인사 개입 및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 8개다. 여당 법안소위 위원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담긴 수사 대상의 부당성·모호성·추상성 등을 문제 삼아 추가 논의를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토론을 종결한 뒤 법안을 강행 처리하려 하자 반발해 퇴장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의 수사 대상들이 특정되지 않고 단순히 언론에 의혹 한 줄 나왔다고 다 수사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이런 식이면 의혹 제기만 하면 뭐든지 특검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등 야 5당이 공동 발의한 4차 채 상병 특검법도 이날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제3자 추천 특검법’으로도 불리는 이 법안은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 4명을 추천하고 민주당 등 야당이 이 가운데 2명을 압축하면 대통령이 그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하는 것이 골자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대법원장의 특검 후보 추천 방식을 반영했지만 야당이 국회의장을 통해 후보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 달라 여당은 ‘수용 불가’ 입장이 명백하다. 야당은 김건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을 11일까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켜 12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오로지 대통령과 영부인 흠집내기에 몰두한 제1당을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국민도 피곤해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연초 거부권이 행사된 특검법보다 “더 악화했다”고 비판했다.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은 “분칠한 제3자 특검법”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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