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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로 면허 취소된 50대, 화물차 몰다 뺑소니…이유 들어보니 ‘약속 있었다’
사회사회일반 2024.09.07 19:46:55경기도 김포의 한 사거리에서 화물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차 운전자는 사고 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했는데, 운전자는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경기 김포경찰서는 1톤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A씨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전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사거리에서 화물차를 몰다가 70대 B씨가 몰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A씨는 해당 사거리에서 정상 신호에 화물차를 몰고 직진했으며, B씨 차량은 비보호 좌회전을 하다가 전방 주시를 소홀로 화물차와 충돌했다. 사고 직후 A씨는 화물차를 도로변에 세운 뒤 하차해 사고 현장을 살폈지만, 아무런 조치 없이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B씨와 그의 아내는 얼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상태였다. 다만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약속 시간에 늦어 조치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하필 일본에 0대7 대패…충격 빠진 中 “황푸강 뛰어들고 싶은 심정”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07 19:31:53일본에 어이없는 점수 차로 대패한 중국이 충격에 빠졌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전날 오후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C조 일본과 맞붙은 1차전에서 0 대 7로 패했다. 중국은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 유럽파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운 일본에 시종 일관 압도당했다. 0 대 7은 중국과 일본간 경기에서 역대 가장 큰 점수차 패배다. 중국은 이번 예선에서 일본, 호주, 사우디 등과 한조에 묶여 최악의 조편성속에서 출전했지만 일본전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였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은 경기 내내 속절없이 밀렸다. 한 중국 매체는 “중국 축구는 완전히 망가졌다. 뿌리가 썩었으니 아예 헐어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축구 중계에 나선 중국 축구 대표팀 주장 출신 판츠이는 “황푸강에 뛰어들고 싶다”며 절망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중국 대표팀을 맡아 젊은 유망주 발굴에 나섰던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도 “굴욕적”이라며 힘든 저녁이었다고 했다. -
사설탐정·친정 식구와 '남편과 불륜 의심' 여성 집 들어가 신체 촬영…법원 판결은?
사회사회일반 2024.09.07 19:31:32남편의 불륜을 의심한 끝에 사설 탐정의 도움을 받아 친정 식구들과 함께 내연녀로 의심한 여성의 집에 침입해 불법 촬영을 한 여성이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9단독 전희숙 판사는 성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카메라 촬영·반포 등)과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피고인 30대 여성 A씨를 포함한 4명에 대해 벌금 70만~25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남편의 직장동료 B씨와의 외도를 의심해 공범 피고인인 아버지, 친동생, 사설탐정을 대동하고 전남 목포시의 B씨 자택에 침입해 씻고 있던 B씨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이 고용한 사설탐정으로부터 남편이 B씨 집에 함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공범 피고인들과 함께 B씨 집으로 향했다. 이들 일행은 B씨 집 앞에서 "자동차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는 거짓말로 B씨가 집의 문을 열게 한 뒤 내부에 강제로 진입했다. 전 판사는 "피고인들의 죄책이 가볍지 않으나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참작할 사정이 있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
文 전대통령 예방한 우 의장 "최근 검찰 모습에 걱정 크다"
정치정치일반 2024.09.07 19:29:09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최근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우려한다는 뜻을 전했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을 뵙고 왔다. 한반도 평화의 위기, 기후 위기, 의료 공백 등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며 "최근 검찰의 모습에 국민들도 걱정이 크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우 의장과 문 전 대통령의 면담은 약 45분간 진행됐다.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오종식 평산마을 비서실장 등도 배석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에게 "검찰과 관련한 여러 상황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고 말했고 문 전 대통령은 우 의장의 말을 경청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의장실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우 의장의 말을 깊이 경청하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우 의장과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의정 갈등, 국회 상황, 한반도 평화 등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현 의료 상황은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가 해법을 잘 찾아줘야 한다"며 "최근 여야, 국회와 정부 관계에 대한 걱정들이 많은데 우 의장이 의회 경험이 많으니 협치를 위한 지도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우 의장은 "의료 문제에 대해 향후 여야 및 여·야·의·정 간의 대화를 잘 지켜보겠다"며 "현 상황은 여야 간에 대화가 쉽지 않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만, (협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은 "현재 안보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고 위험 요소가 많다. 한반도 평화는 민족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가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우 의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돌파구 마련에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과 진해 등을 방문한 우 의장은 이날 국회 부산도서관을 시찰한 뒤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을 찾았다. 우 의장은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도 예방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8일 봉하마을에서 권 여사를,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각각 만날 예정이다. -
합참 “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나흘째 연속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07 18:57:47 -
[속보] 北, 나흘 연속 쓰레기 풍선 살포…"서울·경기 낙하 주의"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07 18:52:49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나흘 연속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서울·경기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은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가까이 풍선을 띄우지 않다가 지난 4일부터 나흘째 남쪽을 겨냥해 쓰레기 등을 실은 풍선을 날리고 있다.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은 풍선 부양에 필요한 자재와 쓰레기 수급이 그동안 대규모 수해 복구 때문에 제한됐다가 어느 정도 해소됐기 때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올 들어 지난 5월 말 이래 풍선을 16회에 걸쳐 부양했다. -
"뼈까지 녹인다" 우크라, 러 진지에 '시뻘건 쇳물' 쏟아붓는 무기는
국제국제일반 2024.09.07 18:45:26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점령지를 불태우기 위해 일명 '드래건 드론'을 전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최근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러시아군이 주둔한 삼림 지역 위를 저공 비행하며 불꽃처럼 보이는 물질을 투하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 드론 무기는 마치 입에서 불을 내뿜는 용을 닮았다고 해서 '드래건 드론'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투하하는 물질은 알루미늄과 산화철이 혼합된 특수 금속인 테르밋을 녹인 것으로 최고 2200도에서 불탈 수 있다. 러시아군 병력에 직접 타격을 입히거나 혹은 러시아군을 숨겨주는 나무나 숲을 빠르게 불태울 수 있다. 우크라이나 60 기계화여단은 SNS에 올린 글에서 테르밋을 투하하는 드론이 "어떤 무기도 달성할 수 없는 정확도로 적의 위치를 불태우며 적군에 실질적인 위협이 된다"고 했다. 전직 영국군 장교이자 군수 산업 전문가인 니콜라스 드러먼드는 우크라이나군의 테르밋 드론 사용의 주된 효과는 적에게 공포를 자아내는 것이라고 CNN에 짚었다. 드러먼드는 "이러한 방식으로 사용됐을 때 그 효과는 물리적인 것보다는 심리적인 것"이라면서 "내가 알기로 현재 우크라이나는 테르밋을 전달할 수 있는 제한된 역량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새로운 주 무기라기보다는 틈새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테르밋은 1890년대 독일의 한 화학자가 발명했다. 원래 기차 철로를 용접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다. 금속을 포함해 거의 모든 물질을 불태울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무기로 사용됐을 때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CNN은 전했다. 테르밋을 군사 전투에서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상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다. 다만 인체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민간 표적에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022년 보고서에서 테르밋과 같은 소이탄(불을 붙이기 위한 탄약의 종류)은 "끔찍한 인적 피해로 악명이 높다"면서 인체에 사용됐을 때 4도∼5도 화상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근육, 인대, 힘줄, 신경, 혈관, 심지어 뼈까지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진통제 빼돌려 수돗물 주사하다 덜미’…美서 간호사 체포
사회사회일반 2024.09.07 18:22:30미국의 한 간호사가 환자에게 진통제 대신 수돗물을 주사하다 적발돼 경찰에 체포됐다. 7일(현지시간) AP 등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메드포드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다니 마리 스코필드가 44건의 2급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스코필드는 처방된 마약성 진통제를 빼돌리고 환자에게는 멸균되지 않은 수돗물을 주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약물의 오용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다가 스코필드의 혐의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스코필드는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환자 9명과 사망 환자 9명의 유족들은 간호사에 대한 관리감독 소흘을 이유로 병원에 3억300만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병원이 약물 투여 절차를 감시하지 않았고 약물을 빼돌리는 것도 방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
"날렵한 코, 날씬한 몸매 원하세요?"…이런 유튜브 영상, 10대들은 못 본다는데
사회사회일반 2024.09.07 18:16:32유튜브가 10대 정신 건강 보호를 위해 몸무게와 신체를 이상화하는 영상을 추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특정 몸무게, 신체 단련 정도와 신체적 특징을 이상화하는 영상을 10대들에게 추천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체중이나 신체 관련 콘텐츠를 반복해서 시청하면 해로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 따른 것이다. 유튜브에 로그인된 아이디 소유자가 10대일 경우 새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유튜브는 몸무게와 신체 관련 콘텐츠가 자사 지침을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반복해서 시청하면 일부 사용자들의 행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는 영상은 코를 더 날렵하게 보이도록 하는 미용 방법과 같이 특정 신체 특징을 이상화하는 콘텐츠, 특정한 외모를 추구하도록 하는 운동 방식과 같이 바람직한 신체나 체중을 강조하는 콘텐츠, 신체적 위협과 같은 사회적 공격성을 조장하는 콘텐츠 등이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체중이나 신체 관련 콘텐츠를 반복해서 시청하면 해로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유튜브의 청소년·가족 자문 위원회는 체중·신체 관련 영상을 하나만 봤을 때는 무해할 수 있지만 반복 시청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튜브의 헬스케어 국장인 가스 그레이엄 박사는 “10대들은 자신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기준을 발달시켜가는 과정에 있는데, 이상화된 기준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반복해서 소비하면 비현실적인 내적 기준을 형성하게 된다”라며 “이는 부정적인 자아상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 등 공습…28명 사상
국제국제일반 2024.09.07 18:10:10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교과 난민캠프를 공습해 1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 있는 할리마 알사디야 학교 건물이 간밤에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고,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인 최소 8명이 사망했다. 또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캠프의 주거용 건물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5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할시마 알사디야 학교 단지에 하마스 테러 조직의 지휘 통제소가 숨겨져 있어 정밀 타격했다”며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 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가자시티 알바타인과 무스타파카프트의 학교 건물을 폭격했었다. 알자리라는 전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 지구 전역에서 사망한 사람은 최소 33명이라고 전했다. -
정찬민 9언더 불꽃타…선두와 2타 차 3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07 18:07:34‘코리안 헐크’ 정찬민(25·CJ)이 9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정찬민은 7일 인천시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정찬민은 전날 공동 36위에서 단독 3위롤 올라섰다. 16언더파의 공동 선두 히라타 겐세이와 스즈키 고스케(이상 일본)와는 2타 차다. 올 시즌 정찬민은 톱10에 한 차례도 들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일본·아시아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 셋째 날 날아오르며 역전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 정상에 섰던 정찬민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경기 후 정찬민은 “올 시즌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던 원인은 퍼트였다. 퍼트가 잘 안되다 보니 부담감 아닌 부담감을 갖게 됐고 소심하게 경기했다”면서 “하지만 지난주부터 퍼트가 다시 살아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샷은 물론 퍼트까지 잘돼 자신감을 갖고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다. 오랜만에 상위권에서 최종 라운드 경기를 하는 만큼 내 플레이만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2승으로 상금과 다승 부문 1위를 달리는 김민규도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이날 김민규는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범했지만 버디 11개를 터뜨리며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생애 첫 승을 올린 윤상필이 브래드 케네디(호주) 등과 공동 8위(11언더파), 올해 KPGA 선수권 우승자 전가람은 이정환, 엄재웅과 공동 11위(10언더파)에 자리했다. -
윤이나도 박현경도 ‘롤러코스터 하루’…윤이나 ‘전반 버디 4개’ ‘후반 보기 4개’…박현경은 ‘전반 3연속 버디’ ‘후반 3연속 보기’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07 17:55:42‘4승 전쟁’은 거의 끝나가는 분위기다. 올해 KLPGA 투어 3승을 거둔 4명 중 4승 가능성 있는 선수는 배소현이 유일하게 됐다. 박지영, 박현경, 이예원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우승이 힘겨워 보인다. 올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두 주인공은 ‘신인’들이다. ‘KLPGA 신인’ 유현조가 단독선두에 나섰고 ‘LPGA 신인’ 성유진이 1타차 단독 2위에서 최종일을 맞는다. 7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유현조는 버디만 4개를 잡으면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만 8개를 잡은 성유진은 8언더파 64타를 치고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15위에서 단독 2위로 치고 올랐다. 8언더파 208타의 공동 3위 그룹에는 3승의 배소현, 1승의 윤이나와 김재희가 자리했다. 이들 중 가장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를 보낸 선수는 윤이나다. 전반 9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으면서 한때 2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가 후반 보기 4개를 범하면서 공동 3위로 물러났기 때문이다.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윤이나는 5번과 6번 그리고 9번 홀에서도 버디를 떨어뜨렸다. 후반 12번과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았던 윤이나는 후반 4개의 보기를 범하면서 기복을 보였다. 12번 홀 버디를 사이에 두고 11번과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하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서 물러났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 보기가 아쉬웠다. 파 5홀이면서 2온 공략이 가능하도록 짧게 세팅한 이 홀에서 윤이나는 티샷이 그만 오른쪽 숲 속으로 들어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잘 맞았다고 판단한 티샷이 거리가 조금 부족해 수풀 안으로 들어갔다. 프로비저널볼을 치고 나갔지만 처음 친 공을 찾았고 그 공을 도저히 칠 수 없다고 판단해 결국 다시 티잉 그라운드로 돌아와 세 번째 티샷을 해야 했다. 페어웨이에서 친 4번 째 샷이 살짝 그린을 넘어가면서 결국 ‘5온 1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4승을 노렸던 박지영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1위(3언더파 213타)에 자리했고 역시 4승에 도전하고 있는 이예원은 1타를 잃고 공동 15위(2언더파 214타)로 물러났다. 이날 가장 힘겨운 하루를 보낸 선수는 박현경이다. 박현경의 출발은 너무 좋았다.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선두권으로 치고 올랐다. 하지만 4번 홀에서 보기로 흔들리더니 6번 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범했고 9번 홀(파4)에서도 보기로 1타를 잃었다. 전반을 1오버파로 넘은 박현경은 후반에도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후반 9홀에서 버디를 1개도 잡지 못했고 심지어 12번부터 14번 홀까지 3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4오버파 76타로 무너졌다. 결국 이븐파 216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26위로 20계단 물러났다. 5타를 줄인 김수지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홍진영2와 공동 6위에 올랐고 4타를 줄인 이제영은 홍정민, 현세린과 공동 8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1타를 줄인 김효주는 박지영과 공동 11위(4언더파 212타)로 최종일을 맞게 됐다. -
4타 줄인 유현조, ‘메이저 퀸’ 보인다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07 17:45:21‘루키’ 유현조(19·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승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노린다. 유현조는 7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유현조는 9언더파 2위 성유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유현조는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톱10에 네 차례들만큼 꾸준한 경기력을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공동 선두로 출발한 유현조는 2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 각각 3.5m, 4.7m 버디 퍼트를 넣으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선두권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기회를 잡은 그는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2연속 버디를 낚은 뒤 남은 홀을 파로 지켰다. 경기 후 유현조는 “이전에는 우승 경쟁을 할 때 플레이가 잘 안되면 나도 모르게 스스로 놓아버릴 때가 있었다”면서 “이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내일은 일단 페어웨이를 지킨 뒤 과감한 아이언 샷과 퍼트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다 한국 대회에 출전한 성유진은 버디만 8개를 솎아내 8언더파 64타를 치는 맹타를 휘둘렀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은 성유진은 단독 선두 유현조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성유진은 “미국에서 돌아와 국내 대회에 출전하니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기 힘들었다”면서도 “최근 샷 감각이 좋아 내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3승의 배소현이 2타를 줄여 윤이나, 김재희와 함께 공동 3위(8언더파), 통산 5승의 김수지가 홍진영과 함께 공동 6위(6언더파)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와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은 공동 11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
"'망고시루' 팔아서 건물 올린다며?"…'성심당' 새로 짓는 4층 건물의 정체
사회사회일반 2024.09.07 17:43:09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이 새로 짓고 있다고 알려진 4층짜리 건물이 직원들의 자녀를 위한 ‘직장어린이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상시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 고용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한다. 직장어린이집을 단독으로 설치할 수 없는 경우에는 공동으로 운영하거나 지역 어린이집과 위탁계약을 맺어 근로자의 자녀 보육을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직장어린이집 의무 미이행 벌금액이 직장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비보다 싸다는 이유로 일부 기업들은 벌금을 내며 버티고 있는 현실에서 성심당이 직장어린이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심당은 현재 직원 850명에 아르바이트까지 총 직원 수가 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심당 어린이집 운영 개시일은 약 11월 정도며 지난달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채용을 마친 상태다. 해당 어린이집은 성심당 본점과 도보 약 4~5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 복지가 상당한 것으로 소문나고 있는데 근속연수가 길어지면 기념상도 주고 순금도 준다고 하며 휴게실은 물론 맛있는 무료 사내 식당도 제공된다. 거기에 매출 이익의 15% 정도를 직원 성과급으로 제공한다고 전해진다. 성심당은 현재 대전 지역 내 지점 6곳에서만 빵을 판다. 하루 방문객만 1만7000여 명에 달한다. ‘대전 이외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을 갖추고 있어, 대전 지역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앞서 내놓은 성심당의 ‘망고시루’ 케이크는 10만원짜리 호텔 케이크보다 낫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줄서기 대리 아르바이트까지 등장시켰다. 신제품 무화과 케이크 가격은 4만5000원으로 이 또한 오픈런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 서는 고객들로 인해 성심당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성심당은 지속해서 성장을 거듭하여, 2015년 한 해 매출액은 400억 원에 달했다.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315억 원)은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 원)이나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 원)을 앞지른 수치다. -
김동연, 25만 원 지원금에 "어려운 사람 지원이 더 타당"
경제·금융정책 2024.09.07 17:21:20김동연(사진)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핵심 공약인 전 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지금 상황에서 모든 국민에게 나눠주는 것보다는 어려운 사람에게 두텁고 촘촘하게 더 지원해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25만 원 지원금에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7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확대 재정을 통해서 어려운 상황에 지원금을 주는 건 동의한다”면서도 “재정 정책은 타겟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줬을 때 소비랑이 연결되는 게 높지 않았다”며 “중산층 이하라든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두텁게 하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좋고 타겟팅할 수 있는 재정 역할도 된다”고 했다. 그간 김 지사는 취약 계층 지원이 더 타당하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 3월에도 CBS라디오에 출연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을 같이한다”면서도 “다만 그와 같은 재정정책을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했다. 이는 25만 원 지원금을 필두로 보편 지원을 강조하는 이 대표와는 결이 다른 주장으로 해석된다. 25만 원 지원금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핵심 정책으로 꼽힌다. 민주당 역시 지난달 이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다. 내년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서는 ‘금투세 도입과 거래세 폐지’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지배주주의 횡포를 막는 것과 주주환원율을 올리는 거와 같은 제도 개선과 동시에 금투세를 도입하고 거래세 폐지 검토를 해야 한다”며 “유예해서 뜨거운 감자처럼 이 문제를 이어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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