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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엔 발베니 선물"…캐치테이블, 위스키 앵콜 판매
산업생활 2024.09.07 07:00:00캐치테이블이 오는 추석을 맞아 인기 위스키 16종 판매를 시작한다. 캐치테이블 픽업 서비스를 통해 최대 28% 할인된 가격으로 위스키를 판매하고 사은품 글렌캐런 잔도 증정할 예정이다. 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 중인 캐치테이블은 오는 9일 오후 3시부터 글렌피딕, 발베니 등 총 16종의 위스키 판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글렌피딕 30년 △글렌피딕 26년 그랑코룬 △발베니 25년 레어메리지 등 고숙성 위스키부터 △발베니 14년 캐리비안캐스크 △글렌피딕 18년 등 입문자를 위한 위스키와 △몽키숄더 △헨드릭스 등 홈파티로 즐기기 좋은 위스키 등 인기 제품이 최대 28%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캐치테이블이 올해부터 운영해온 위스키 픽업 서비스는 앱을 통해 위스키를 간편하게 구매한 뒤 매장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다. CU와의 제휴를 통해 전국 1000여 개 CU 편의점에서 수령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전국 단위로 픽업 가능 지역을 확대했다. 추석을 맞아 특별한 혜택도 제공된다. 글렌피딕·발베니 위스키를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위스키 향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정품 글렌캐런 잔이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글렌피딕 12년 △글렌피딕 12년 셰리 △글렌피딕 15년을 구매하면 온더락 잔도 추가 증정한다. 캐치테이블은 추석 선물로 위스키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연휴 전에 픽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추석 기간 동안 부재중으로 수령이 어려울 상황을 고려해 픽업 기간도 기존 7일에서 최대 10일까지 연장했다. 또한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위스키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장도 확대했다. 서울·경기·인천·부산·대구에 더해 울산까지 새롭게 추가된다. 추석 선물용으로 위스키를 찾는 고객도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이번 판매도 빠른 시간 내 품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품격 있는 선물을 찾는 고객과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해 인기 위스키 라인업을 다시 선보였다”며 “캐치테이블을 통해 인기 위스키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치권까지 나섰던 "영화 반값 하면 많이 본다" 실험 결과 보니…
서경스타영화 2024.09.07 07:00:00배우 최민식의 “극장 가격이 너무 비싸다”라는 발언으로 촉발됐던 영화 관람료 인하에 교수, 정치인까지 가세한 하자 CGV가 영화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관람료가 단기간에 너무 올랐다는 여론도 확산되면서 업계 1위인 CGV가 과감하게 관람료 인하 실험을 감행한 것이다. 최민식을 비롯해 그의 발언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던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논리는 이랬다. 가격을 너무 비싸서 관객들이 영화를 보러 가지 못하니 가격을 내리면 영화관 발길을 끊었던 관객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것. 그리고 그렇게 관객들이 돌아 온다면 영화관 수익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결과는 어땠을까? 이같은 이슈가 확산되면서 CGV가 지난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반값 할인’ 행사를 했다. 오후 5∼9시 일반 2D 영화를 기존 티켓값의 절반 수준인 7000원에 볼 수 있는 ‘컬처 위크’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정말 관객 수가 증가했을까? 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CGV가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 기간 동안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전주 같은 기 대비 5%(4만명) 감소한 74만7500명으로 집계됐다. 반값 행사 효과가 미미했던 것이다. 일각에서는 관객 선호도가 높았던 '에이리언: 로물루스' '파일럿' 등이 빠졌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관객수가 소폭 감소한 이유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초에 반값 할인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기에 메가박스, 롯데 등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물가가 모두 올라 관객들의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이 내려가면 많이 찾는 상품으로 영화를 생각해서는 곤란하다”고 전했다. -
담배랑 무슨 상관? 흡연력 있으면 ‘이 암’ 위험 2배 뛴다 [건강 팁]
사회사회일반 2024.09.07 07:00:00신장암은 신장(콩팥)의 여러 부분 중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들어 내는 신 실질에 생기는 암이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10대암에 꾸준히 속할 만큼 발생률이 높지만 질환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신장암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흡연력이 있으면 비흡연자에 비해 신장암 발생 위험이 1.5~2배 정도 높다. 고열량 음식을 섭취해 비만이 생겨도 신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고혈압도 신장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과일이나 야채류, 보통 몸에 좋다고 여겨지는 음식들은 신장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 장기간 고혈압에 노출되면 신장에서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 등에 병적인 변화가 발생한다. 그로 인해 여러 가지 성장인자의 분비, 사구체의 발암물질에 대한 민감도 등 이차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신장암이 발병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암과 동일하게 신장암도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문제는 신장이 복막의 뒤쪽에 분리되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암이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옆구리 부위의 통증을 비롯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고 배에서 혹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 신장암의 대표적 증상은 암의 크기가 매우 커진 진행성 신장암 환자에서만 관찰된다. 신장암을 조기 진단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복부 초음파다. 초음파를 통해 비정상적인 모양의 혹이 관찰되면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신장암으로 의심되는 혹의 크기, 위치, 개수, 주변 장기와의 관계, 전이 유무 등을 정확히 평가하게 된다. 신장암으로 진단되면 암의 위치와 크기, 혈관이나 주변 장기와의 관계 등에 따라 개복, 복강경 혹은 로봇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일단 신장암이 발생하면 한쪽 신장을 완전히 제거하는 근치적 신절제술만이 효과적이며 안전하다고 여겼다. 최근에는 암이 생긴 부위만을 제거하는 부분 신절제술이 활발히 시행되는 추세다. 부분 절제 시 만성 신부전의 위험성은 물론 이차적인 심혈관질환 및 사망률 등도 현저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크기가 작은 초기 단계의 신장암의 경우 부분 신절제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구멍을 하나만 뚫는 단일공(single port) 로봇수술 등 다양한 첨단 수술방법들이 개발되면서 종양 크기가 크거나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진 신장암 등을 치료할 때도 로봇 부분 신절제술이 적용되고 있다. 신장암의 크기가 작고 전이되지 않았거나 고령 환자, 다른 심각한 전신질환이 있어 전신 마취를 통한 수술이 어려운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고주파를 전달할 수 있는 침을 찔러 넣은 다음 고주파를 이용해서 암을 녹이는 방법 외에 마이크로웨이브로 암 조직을 가열해 제거하는 방법, 특수한 프로브를 이용해 암 조직을 극저온으로 냉동시켜 파괴하는 방법 등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전이성 신장암의 치료에는 주로 표적치료제가 사용되어 왔다. 표적치료제는 신장암을 포함해 여러 암종에서 기존 항암제보다 더 높은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나타낸다. 표적항암제를 수술적 치료인 세포감퇴신절제술과 병합하거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기반의 보조치료요법 등 다양한 방법이 도입되며 신장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신장암 환자에게 키트루다를 투여하면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고 암세포의 재발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고위험 환자의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신장암의 예후는 진단 당시의 병기가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초기인 1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4기에 발견되면 다양한 치료를 모두 시행해도 최대 20%, 평균 생존시간이 2~3년 정도로 예후가 매우 나쁘다. 신장암은 대개 치료 후 1~2년 뒤에 재발이 흔하다. 학계에서는 병기별 생존율과 재발 위험을 고려한 맞춤형 추적관찰 계획을 통해 최대 10년 이상의 장기 추적을 권장하고 있다. 신장암을 예방하려면 금연이 필수다. 정상 체중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신장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조기 발견을 위해 1~2년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복부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
“공군 조종사, 적진서 조난된다고 해도 반드시 귀환한다”…공군 생환교육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07 07:00:00‘빨간 마후라’. 공군 조종사의 상징이다. 전투조종사는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으로 조종사의 능력이 항공작전 수행의 근간이고 굳건한 전투 대비 태세의 밑거름이다. 정예 조종사 양성에 공군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이 같은 까닭이다. 그러나 막중한 역할만큼 조종사는 아무나 될 수 없다. 수년 간 혹독한 과정을 극복해야 영공 수호라는 숭고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입문-기본-고등’ 3단계 비행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입문 과정 14주, 기본과정 35주, 고등과정 30주로 구성(약 18개월)돼 있다. 각 과정마다 다양한 형태의 평가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기량을 갖춘 교육생을 선발해 상급과정 입과 자격을 부여한다. 고등비행교육 과정을 마쳐도 ‘전투기 입문 과정(LIFT)’ 또는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CRT)’이 기다리고 있다. 이 기간만 통상적으로 1년이 넘게 소요돼 공군 조종사가 되는 과정은 매우 험난하고 상당 기간 반복된 조종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여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임무 수행 중 비상 상황으로 적진에서 고립될 경우 생환하는 능력도 반드시 익혀야 한다. 생환이란 전·평시에 공중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조난됐을 때 구조전력에 의해 귀환하거나 조난된 조종사가 자력으로 원대복귀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는 공중근무자들이 각종 조난 상황에서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고 생환에 성공함으로써 아군의 전투력을 보존해 차기 군사작전에도 지속 투입될 수 있게 전투 대비 태세를 갖추는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생환교육은 지상과 해상으로 구분해서 실시한다. 지상훈련은 산악지역에서 비상 탈출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비상 탈출한 조종사는 지도와 나침반 등을 이용해 현재 위치를 파악한 후 독도법과 지상항법으로 설정된 안전지점까지 이동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적의 매복이 의심되는 지역은 수색 및 정찰을 통해 안전을 확보는 동시에 위장 및 은폐를 병행하며 나아가야 한다. 특히 야간에도 계속해 이동하면서 적 순찰조의 접근을 확인하고 도피 및 탈출법을 활용해 적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가장 중요한 대처로 안전지점에 도착한 조종사는 나무와 풀 등 주변 자연물을 활용해 은폐된 안전한 은신처를 구축하고, 이후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동물(토끼 등)과 식물성(열매 등) 음식물을 섭취하며 숙영해야 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구조팀이 도착하는 약속 날짜, 시간까지 은둔해야 하고, 당일에는 통신장비로 구조팀과 교신해 구조지점을 확인 후 신속하게 구조지점으로 이동해 연막탄과 신호거울 등 신호장비를 활용해 헬기를 유도하고 구조돼야 훈련이 성공적으로 끝난다. 이처럼 공군 조종사들은 비상상황 발생시 착륙지점이 육상이면 큰 문제가 없지만, 바다처럼 해상일 경우 많은 난관이 기다린다. 안전하게 바다에 떨어졌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 해상에서 부는 바람에 의해 낙하산이 바다 위에서 끌려 다니는 등 예상치 못한 위험이 훨씬 많다. 해상훈련은 조종사가 해상으로 비상탈출 했을 때 미처 떼어내지 못한 낙하산이 몸을 이리저리 끌고 다녀 위험할 수 있기에 이에 대처하는 법을 최우선으로 익힌다. 낙하산 견인 훈련(DRAG)으로 낙하산을 맨 채 바다에 빠졌을 때를 대비한 훈련이다. 조종사는 로프에 매달린 채 8노트(시속 14.82㎞)로 기동 중인 선박 갑판에서 4m가량을 수직 낙하한 후 백드랙(Back drag)를 취하고 양쪽으로 연결된 줄을 해체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다음으로 낙하산 부양 강하훈련(PARA-SAIL)이다. 비상탈출 후 낙하산을 이용해 안전하게 해상으로 입수하는 방법을 숙달한다. 훈련함정에 실린 낙하산에 매달려 공중 부양한 뒤 입수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110m에 달하는 낙하산 견인줄이 견인선에 의해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면 조종사들도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그대로 낙하산과 함께 공중 부양했고 70m 상공까지 떠오른다. 분리 신호에 따라 견인줄을 신속히 분리하고 낙하산이 서서히 떨어졌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구명정에 의해 안전하게 구출되면 훈련은 마무리된다. 마지막으로 탐색구조훈련이 있다. 바다에 둥둥 떠서 표류하다가 헬기를 만나 구조될 때의 절차를 익히는 훈련이다. 함정이나 헬기에 구조될 당시 행동절차를 숙달하는 위한 것으로, 5명 내외가 한 조를 이뤄 바다 한가운데 뛰어든다. 훈련이 시작되자 대기하고 있던 구조헬기가 근처로 다가온다. 헬기 프로펠러에 의해 부는 바람인 다운워시(Downwash)로 바닷물이 사방으로 튀어 눈을 뜨기 어렵다. 고개를 돌리고 입과 코로 밀려드는 물방울을 손으로 막아 호흡을 이어간다. 헬기는 ‘호이스트’라는 인양 장치를 내리고 순차적으로 조종사를 끌어올려 구조하면 탐색구조훈련은 끝난다. 공군의 핵심전투전력인 조종사를 비롯해 항공기에 탑승하는 부사관 이상 모든 공중근무자는 항공작전 임무 수행 중 비상 탈출로 적지에 고립되거나 조난된 상황에서 반드시 안전하게 살아 돌아갈 수 있는 생존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 때문에 공군의 모든 조종사들은 조종사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선 나이·계급을 불문하고 4년 6개월마다 고된 생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군은 전담 교육부대를 만들었다. 공군의 특수부대 요원인 공정통제사(CCT), 항공구조사(SART)를 비롯해 공군 조종사, 공중근무자, 공군사관생도 등의 공수훈련, 고공강하 교육 그리고 생환훈련을 담당하는 곳, 바로 공군교육사령부 예하 ‘공군 생환교육대’다. “훈련한 내용을 써먹어야 할 상황이 오지 않길 바란다.” 생환교육대 교관들이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얘기다. 생환교육대에서 이뤄지는 교육은 조종사들이 맞닥뜨려선 안 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상황이 오지 않길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 생환교육대는 20여개 교과목을 설치하고 있다. 낙하산 강화와 해체, 은신처 구축 및 음식물 습득, 불 피우는 법, 암벽 등반과 헬기 유도법, 해상 생존 뿐만 아니라 적 포로가 됐을 때 대처하는 방법 등을 교육한다. 공군 소속인데 생환교육대는 3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다. 공군에서 함정이 배속된 부대는 충남 대천의 방공포대와 남해의 생환교육대, 단 2곳 뿐이다. 생환교육대는 1953년 인천에서 공군 첩보부대 산하부대로 창설됐다. 공군 첩보부대는 우리가 익힐 알고 있는 ‘실미도부대’를 운영했던 곳으로, 현재 본부는 충북 청원에 있다. 교육대는 교관과 지원요원 등 4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교관들 대부분 경력 10년이 넘는 부사관들로, 낙하산 강하를 비롯해 킨스쿠버, 응급구조 등 전문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교관복 가슴에 새겨진 영문마크 ‘SERER’다. 유사시 조종사들에게 요구되는 행동지침을 지칭한다. Survival(생존), Evasion(도피), Resistance(저항), Escape(탈출), Recovery(복귀) 등을 의미한다. -
현대이지웰도 동행축제 참여…전통시장 상품 할인 판매
산업중기·벤처 2024.09.07 07:00:00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복지플랫폼기업 현대이지웰은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2024년 동행축제'에 참요해 전통시장 상품들을 할인판매한다.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다. 먼저 현대이지웰은 오는 18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시 3000원을 할인 해주는 배송비 지원 쿠폰을 매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전통시장·소상공인 전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온라인몰인 '온누리전통시장몰'에 입점한 7개 전통시장 상품을 최초 판매가보다 30% 할인해주는 '디지털 전통시장 쿠폰팩' 행사를 진행한다. 7개 전통시장은 단양구경시장과 남광주해뜨는시장, 계산시장, 신매시장, 용운시장, 와룡전통시장, 도마큰시장 등이다. 또 경북경제진흥원·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경북 청년창업 제품과 서울·강원지역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특별 할인 쿠폰도 준다. -
"청약 가점 부양가족은 낮추고 무주택 기간은 높여야"
부동산정책·제도 2024.09.07 07:00:00“부모가 가까운 곳에 살면 위장 전입을 밝혀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부양가족이 많으면 유리한 현 청약 가점제가 불법을 부추기는 것 아닌가요.” “분양가가 20억 원이 넘는데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 200가구가 넘었어요. 금수저 신혼부부만 혜택 받는 것 같습니다.”(국토교통부 국민신문고)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 로또 분양이 연이어 시행된 후 현 청약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변에서 잘 볼 수 없는 가구가 강남 물량에 대거 당첨되거나 신혼부부 우선 배정으로 40~50대가 되레 소외되는 현상 등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 7~8월 국토교통부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청약 제도 개편을 요구하는 글은 총 23건이다. 올해 상반기 6개월간 올라온 글 16건보다 최근 두 달간 올라온 글이 훨씬 많다. 소위 로또 분양이라 불렸던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디에이치 방배’가 7월부터 잇달아 공급된 후 청약 제도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청약 가점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글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가점제는 무주택 기간(32점), 청약 저축 가입 기간(17점), 부양가족 수(35점)별로 점수를 매겨 합산 점수(총점 84점)가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부양가족 수가 많을수록 유리한 구조다. 이에 강남권 청약에서 부모의 주소만 옮겨 부양가족을 늘리는 편법이 만연할 것이라는 의심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3년 적발된 부정 청약 1116건 중 69.7%인 778건이 위장 전입 사례다. 한 예비 청약자는 “노부모를 실제로 부양하는지 확인이 쉽지 않은 만큼 가점제에서 부양가족 가점을 산정할 때 부부와 자녀로 한정하고 부모 가점은 폐지해야 한다”며 “대신 15년으로 제한한 청약통장 가입 기간과 무주택 기간 가점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분양가 15억 원 이상의 고분양가 단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신혼부부 특공에 당첨되려면 일정 소득 이하만 가능하다. 이런 부부가 15억 원이 넘는 아파트 청약에 지원하도록 하는 것은 결국 금수저에 추가 혜택을 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전용 84㎡ 분양가가 20억 원이 넘는 디에이치 방배의 경우 신혼부부 특공 물량만 200가구가 넘었다. 대신 일반분양이 줄어 40~50대가 소외됐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예비 당첨자 번호 부여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거세다. 국민신문고에 따르면 한 강남권 단지 청약에서 예비 당첨자 번호를 부여했는데 청약 가점이 같은 74점인데도 1998년 통장에 가입한 청약자의 예비 번호는 100번이고 2010년 가입자는 10번이었다. 본청약은 청약 가점이 같을 경우 통장 가입 기간이 긴 사람이 우선시되는데 예비 당첨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국토부는 가점제 개편 등을 아직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모든 아파트 단지에 적용되는 가점 기준을 당장 바꾸기는 어렵다”며 “강남과 다른 지역 간 가점 기준도 달리 적용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일명 ‘줍줍’이라 불리는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은 살펴보고 있다. 현재는 주택 수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무주택자만 참여하는 식이다. -
계속되는 中 저가 철강 밀어내기…열연도 반덤핑 제소 움직임 [헤비톡]
산업산업일반 2024.09.07 07:00:00국내 철강사들이 중국산 후판에 이어 열연강판에도 ‘반덤핑(AD) 제소’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산보다 30% 저렴한 중국산 열연 제품 공습으로 인한 시장 교란을 막는다는 취지다. 세계적으로 중국 철강에 대한 무역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점 역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선 배경이다. 7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제철 업계는 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진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7월 중국산 후판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에 반덤핑 제소를 한 후의 추가 조치다. 반덤핑 제소가 받아들여지면 정상 가격과 덤핑 가격의 차액 범위 내에서 관세가 부과된다. 국내 철강사들이 열연에 대해 반덤핑 제소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중국 업체들이 자국 내 경기 침체로 소화되지 못한 열연을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한국에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장 교란이 일어나고 이는 국내 철강 산업 자체의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철강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로 올 8월 말 기준 국내로 수입되는 중국산 열연강판의 유통가는 최저 50만 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톤당 약 80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 포스코·현대제철 제품보다 30% 가까이 저렴하다. 이마저도 국산 가격은 저가 중국산 공습으로 크게 하락한 가격이다. 2022년 당시 110만 원에 육박했던 국산 열연가는 지난해 90만 원 대로 수직 하락했고 올해 추가로 하락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산 열연 수입 물량은 총 92만 2000톤으로 지난해(90만 9000톤)보다 더 많다. 국내 철강사들은 전방산업인 자동차·조선 업계의 수주가 쌓이며 열연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떨어지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열연은 주로 자동차 및 선박 제조에 활용되는데 이들 업종이 호황임에도 중국산 ‘밀어내기’ 물량으로 열연 분야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며 “중국산에 대한 수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불공정하게 수입되는 저가 제품에는 관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자국 내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 중국산 철강재, 특히 열연 제품에 대한 무역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국내 철강사들이 반덤핑 제소에 나선 요인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7월 말 중국산 열연강판의 마진율이 30% 육박한다고 비판하며 즉각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일본·베트남·튀르키예 등도 중국산 열연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들어갔다. 멕시코는 아예 모든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5~25%의 임시 관세를 부과했고 칠레도 33.5%의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은 5월 중국산 철강 특정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연내 인상할 방침이다. 유럽에서도 중국의 수출량 급증으로 열연 가격이 올해만 약 20% 하락하자 반덤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중국산 철강에 최소 18%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관세를 내고도 유럽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춰 시장 교란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저가 중국산에 대한 산업 피해를 호소하고 무역 규제를 검토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 중국의 철강 수출량이 1억 톤 이상으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면역항암제도 안 듣는 위암…‘장내 세균’서 실마리 찾았다 [헬시타임]
사회사회일반 2024.09.07 07:00:00국내 의료진이 위암 환자의 면역상태에 영향을 주는 기능성 장내균총(마이크로바이옴)을 규명했다. 면역항암제가 듣지 않는 진행성 위암이나 재발 환자를 위한 새로운 면역항암 치료법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교영 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와 정윤주 여의도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조미라 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중개면역의학 연구실 교수 공동 연구팀은 위암 환자의 기능성 장내균총과 면역세포를 분석한 결과 장내균총의 유익한 대사산물인 부티레이트가 종양 미세환경에서 면역력 저하를 제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부티레이트는 장내균총 중 하나인 페칼리박테리움의 대사산물이다. 섬유질을 분해하고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대장 내 점막 염증을 줄이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며 소화 과정을 돕는 등 유익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사람마다 부티레이트를 생성하는 페칼리박테리움의 양이 다르고, 중증 감염병 발병 위험도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연구팀은 장내균총이 면역세포의 기능을 조절하고 ‘PD-1·PD-L1’ 등을 표적하는 면역관문억제제 치료항암제 치료반응과 상관성을 갖는다는데 착안해 연구에 착수했다. 환자의 혈액 내 면역세포와 종양조직에서 면역세포 아형을 분석한 결과 진행성 위암 환자는 조기 위암 환자보다 혈액 내 면역세포와 종양조직에서 면역억제인자로 알려진 PD-L1, IL-10의 발현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위암 환자의 장내균총을 분석해 부티레이트를 생산하는 페칼리박테리움 외에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콜린셀라, 소화 과정을 돕는 비피더스균 등 일부 장내세균이 감소되어 있다는 점도 밝혔다. 연구팀은 추가적인 동물실험을 통해 부티레이트가 위암 세포에 끼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위암 환자의 면역세포를 이식한 쥐을 활용해 생체 내 실험을 진행한 결과 부티레이트가 위암 세포의 PD-L1과 IL-10 발현을 억제하고 암 촉진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모델에서 부티레이트의 구체적인 항종양 효과를 확인한 첫 사례다. 면역항암요법은 종양 주위에 면역반응을 유도해 환자의 면역체계를 강화함으로써 항종양 효과를 나타낸다. 대표적인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는 면역관문 단백질인 PD-L1의 활성을 저해해 우리 몸의 T세포가 종양 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덕분에 종양에 직접 작용하는 세포독성 항암제나 표적치료제보다 독성이 적다. 그러나 한국인의 암 사망 원인 4위로 꼽히는 위암은 종양의 미세환경에서 면역학적 반응을 기대하기 어려워서 면역항암요법의 치료 효과가 현저히 떨어졌다. ‘제2의 게놈’으로도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 곳곳에 터를 잡고 사는 미생물 집단의 유전정보 전체를 말한다. 이번 연구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암 주변에 모여든 면역세포들의 기능을 강화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획기적인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 교수는 “면역항암제가 잘 듣는 환자를 선택하거나 치료반응을 높이기 위한 인자들이 부족하다”며 “장내균총이 면역저하 상태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매우 중요한 연구”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중견연구)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장내 미생물(Gut Microbes)’ 최근호에 실렸다. -
신생기업 뉴아이, 자산 관련 세금 솔루션 인정 받아 성장 가도[부산톡톡]
사회전국 2024.09.07 07:00:00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인 ‘뉴아이’가 자산 관련 세무서비스에 대한 손쉬운 접근을 인정 받아 성장 가도를 걷고 있다. 7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뉴아이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술력이 우수한 신생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R&D) 자금과 창업 사업화,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뉴아이는 2년간 5억원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팁스 운영사인 시리즈벤처스의 지분 투자와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뉴아이는 자체 개발한 자산 관련 세금 솔루션 ‘TAX AI’를 통해 자산과 관련된 세금의 인공지능(AI) 과세유형 판단을 기반으로 한 최적 세금 산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주택 양도소득세뿐 아니라 상속세와 증여세, 취득세 등의 모의실험(시뮬레이션)도 제공한다. 특히 세법개정안의 상속세 개정사항이 반영된 상속세 인적공제 계산기 등이 탑재돼 개정 이후 상속세 예상 모의실험도 가능하다. 앞서 뉴아이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연구원이 주관하는 ‘2024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도전 창업 부문에서 ‘TAX AI’로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얻었다. 이와 함께 2023년 부산창경 초기창업패키지, 2024년 부산대표기술창업기업 브라이트클럽에 선정됐으며 지난 7월 중기부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뉴아이는 세무사 출신인 김동현 대표가 기존 세무사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생겨난 불편사항과 비효율적 구조를 개선하고자 2021년 설립했다. 김 대표는 “부동산 관련 세금산출 문제 해결에 관해 특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 세무 서비스 발전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창업했다”며 “앞으로도 자산 관련 세무서비스에 대한 손쉬운 접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해리스 지지하는 알렉사?…AI 정치 편파성 논란 확산
국제기업 2024.09.07 07:00:00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선거 개입 우려가 커진 가운데 아마존의 AI 음성 비서 서비스 ‘알렉사(Alexa)’가 편파 의혹에 휩싸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 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가 이날 X(옛 트위터)에서 “빅테크의 선거 개입!”이라며 알렉사에 편파성을 비판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알렉사가 사용자와의 문답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선호하는 답변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알렉사의 이같은 답변이 “빠르게 시정된 오류”라고 답변했다. 알렉사의 편파 의혹은 앞서 미국의 한 보수 단체가 알렉사와 미국 대선 후보와 관련해 주고받은 문답 과정을 영상으로 게시한 후 불거졌다. 영상 속 사용자가 알렉사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달라”고 묻자 알렉사는 “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을 제공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같은 사용자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해야 하는 이유를 말하달라”고 묻자 알렉사는 그를 지지해야 하는 다수의 이유를 제시했다. 알렉사는 “해리스를 지지해애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에 다양한 성취를 이룬 강력한 후보라는 점”이라며 “그는 미국 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으로서 이미 여러 장벽을 허물었으며 진보적인 이상에 헌신하며, (현실에) 환멸을 느끼는 이들을 돕는 인물로 특징된다”고 답했다. 아마존은 알렉사가 대선 후보들을 비교하는 질문에 답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WP에 따르면 알렉사가 편파적인 응답을 한 것은 지난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한 대형언어모델(LLM)의 결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크리스티 슈미트 아마존 대변인은 논란과 관련해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실수들이었고 곧바로 수정됐다”며 “정치적인 편향성 없이 모든 사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알렉사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알렉사는 2014년 공개된 아마존의 음성 비서로 TV 등에 탑재돼 스마트 홈의 허브 역할을 한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부터 알렉사를 본격적인 AI 음성 비서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
“여기가 마트보다 20% 싼데?” 추석 차례상 비용 계산해보니
산업중기·벤처 2024.09.07 06:20:00올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7만3000원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달 26일 부터 30일까지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의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 4인 가족 기준으로 전통시장은 평균 29만8313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는 평균 37만1097원으로 전통시장보다 7만2784원(19.6%) 비쌌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채소류(51.2%), 수산물(36.4%), 육류(21.1%)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았다. 실제 27개 품목 중 2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깐도라지(67.1%), 고사리(66.9%), 동태포(47.2%), 시금치(45.0%), 대추(43.4%), 숙주(3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모바일과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최대 10% 저렴하게 차례상 준비가 가능하다”며 “추석 명절동안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파로스아이바이오, ‘백혈병 치료제’ 희귀의약품 지정에 한때 급등[Why 바이오]
문화·스포츠헬스 2024.09.07 06:00:00파로스아이바이오가 재발 및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인 ‘PHI-1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으나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전주보다 하락한 가격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4일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4% 상승한 1만2070원에 거래됐다. PHI-101은 기존 약물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FLT3 표적 항암제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도출했다.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환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한 치료제의 개발과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를 토대로 지정된 약물은 △품목허가 유효기간 연장(5년→10년) △재심사 기간을 10년 이내로 부여한다. 이외에도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평가 자료 요건 완화 △시장규모 제한 기준 폐지 △사전검토 수수료의 면제 등 혜택을 받는다. PHI-101는 앞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ODD) 받기도 했다. 올해 7월부터는 임상 1상의 환자 모집을 완료하며 연내 종료를 앞두고 있다. 다만 미국 경기침체 우려 속에 2 거래일 연속 6%대 하락세를 보이며 전날 전주 대비 6.2% 하락한 98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
3일 만에 완판 된 ‘온누리상품권’…2차 특별할인 진행
산업중기·벤처 2024.09.07 06:00:00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등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행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추석 기간 특별할인이 한번 더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2일부터 시작된 후 3일 만에 종료된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을 추가로 9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달 28일 발표된 추석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이달 2일부터 3000억원 규모로 기존보다 5%포인트(p) 더 할인된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를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가 준비한 온누리상품권의 역대 최대할인율 적용 및 사용처 확대와 함께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으로 인해 그동안 고물가로 억눌려 있던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구매자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특별 판매를 준비한 금액보다 1061억 원 더 판매된 4061억 원을 기록하면서 3일 만에 종료되었다. 이에 온누리상품권의 판매 및 유통 상황을 주시하던 정부는 9일부터 2차 특별할인판매를 시행하기로 하고, 기존 특별할인과 같이 카드형과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기존 10%에서 5%p 늘어난 15%로,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은 기존 5%에서 5%p 늘어난 10%로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개인별 월 할인 구매한도는 지류, 카드형 및 모바일상품권 모두 200만 원이다. 다만, 상품권의 수급상황에 따라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이번 추가 조치는 기존 특별판매가 3일만에 완판됨에 따라 전통시장 소비촉진을 원하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추석 제수용품 구매 등을 준비하는 고객이 전통시장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추가 요구가 빗발쳤고, 정부가 이에 화답한 것이다.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조치는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및 골목형 상점가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예산 및 수급 상황과 정책 목표를 조절한 결과”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모든 국민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 풍족한 명절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벤트가 시작하는 9일부터 농식품부, 해수부, 중기부가 함께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추진할 계획으로 전통시장 및 골목형 상점가의 이용고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의료계, 4자협의체 환영하면서도 참여엔 "신중"… 관건은 결국 전공의
문화·스포츠헬스 2024.09.07 06:00:00‘여야의정 협의체’가 여권을 중심으로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공백 사태를 해결할 카드로 떠오른데 대해 6일 의료계는 우선 대화의 길이 열린 자체는 환영 의사를 보였다. 하지만 협의체에 참여할지 여부는 쉽게 말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사태의 핵심인 전공의와 의대생이 내년도 의대 정원을 원점 재검토하지 않는 이상 모든 게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의사단체가 협의체 테이블에 앉을지가 달렸다. 이에 의대교수들은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까지 재검토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들고 나왔다. 의료계 “정치권 인식 변화 긍정… 협의체 참여는 신중”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하고 대통령실에서도 호응했던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2026년 의대 정원 증원 규모 재논의에 대해 의료계도 잇따라 입장을 내놨다.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이제라도 정치권의 인식이 변하는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전공의와 의대생 의견이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 역시 이날 성명을 내 “여당 대표가 ‘여야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들과 의료 현장의 의견도 충분히 들어야 한다’고 밝힌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협이 이날 공식입장 발표를 자제하는 등 의료계는 협의체 참여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의협 관계자는 “협의체에서 논의 사항을 다른 경로를 통해 파악한 바로는 의사단체로서는 당장 수용하고 들어가기 곤란한 내용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회원들과 정부 사이 시각차가 크다”고 전했다. 내년도 의대정원 문제, 간호법 제정, 의료개혁특위에서 논의 중인 여러 사안들이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의대생이 중요… 내년 정원도 재검토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지금이라도 내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라”고 공세를 폈다. 전의교협은 입장문을 내 “2025년 입학정원에 대한 논의가 없는 협의체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2026년 의대 입학 정원은 현 시점에 논의할 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과학적 근거도 없이, 교육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정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강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2025학년도 의대입학정원에 대해 지금이라도 다시 고려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도 “우리나라 의료를 바로 세우기 위해 상호 존중을 전제로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의사 수 추계의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 의대 증원을 유예하라”며 “합리적 안을 도출하려면 미래의 의사 수 예측에 사용할 자료·변수·시나리오에 대한 숙의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지금 수정하기 현실적으로 너무 늦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오는 9일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 후 의대정원을 다시 조정하면 입시에 큰 혼란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의료계가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앞서 내년도 의대정원 문제를 꺼내든 건 전공의와 의대생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소속 한 의대교수는 “2025년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가 되지 않으면 전공의와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을 거라 교수들이 협의체에 들어가기는 어려울 듯하다”며 “전공의들과 충분한 논의 없이 참여하면 전공의들과 사이만 틀어질 것”이라고 회의적 전망을 내놨다. 전문가 “정부, 국민불안 해소 위해 공백 메울 대안 내야” 전공의 집단사직 장기화로 피로가 누적되면서 ‘응급실 진료차질’이 확산되는 만큼 정부가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온다. 송기민 한양대 대학원 보건학과 교수는 “지금은 급한 불부터 끌 때”라며 “지금은 국민들이 의료 공백으로 인해 불안이 커져 있으니 정부가 공백을 메울 대안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은 현실이니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좀 더 정교하게 의사인력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정부가 제시해야 한다고 송 교수는 지적했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협의체가 만들어질 경우 의료계의 단일한 대안 제시를 전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남은경 경실련 사회정책국장은 “의대정원을 두고 재논의를 하는 건 가능해 보인다”면서도 “그 전제에 ‘정부의 안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의료계가 내야 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
실험실에서 다이아몬드 만드는 기업…투자 유치까지
산업중기·벤처 2024.09.07 06:00:00‘랩그로운(실험실 생산) 다이아몬드’ 전문 기업 KDT다이아몬드가 ‘스마트한화KDB경기탄소중립ESG펀드(한화KDB경기 ESG펀드)’로부터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본격 사업화 이후 받는 투자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KDT다이아몬드는 인공 화학 공정을 이용해 다이아몬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진공 상태로 만든 용기 안에 메탄과 수소가스를 넣은 뒤 온도를 1000도 이상으로 높이면 기체에서 탄소가 분리되고, 이를 활용하면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 KDT다이아몬드는 2021년 국내 최초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생산에 성공하면서 인공 다이아몬드 원석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보석용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브랜드 ‘알로드’를 선보인 이후 국내 백화점 7곳에 매장을 냈다. KDT다이아몬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에서 대규모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 용인시에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원석 제조 공장 및 산업용 다이아몬드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KDT다이아몬드 용인 공장은 태양열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공장으로 기획하고 있다. 약 100대 정도의 제조 설비를 구축해 연간 약 36만 캐럿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원석을 생산할 계획이다. KDT다이아몬드는 최근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수요 증가에 맞춰 인도 수랏 지역에도 연면적 2000㎡ 규모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제조 및 연마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번에 투자금을 댄 한화KDB경기 ESG펀드는 저탄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에너지 친환경 기업, 그린 뉴딜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2022년 103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한화투자증권이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자금을 출자한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는 산업은행, 한국모태펀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신한자산운용, KB캐피탈 등이 있다. 강승기 KDT다이아몬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산업의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용인 공장이 가동하면 그동안 수입에 크게 의존했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원석을 국내에서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보석용 다이아몬드 시장을 넘어 산업용 다이아몬드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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