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차창 밖 풍경마다 그림 같은 '힐링 로드'…'눈이 호강' 가을 남도 드라이브 코스 어디[전남톡톡]
사회전국 2024.09.07 10:07:07가을철 경관이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고흥 거금해안도로, 곡성 섬진강변, 무안 조금나루해안일주도로, 신안 흑산도 일주도로가 전라남도의 9월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 고흥 거금해안도로(호남해안로드 13코스)는 국토교통부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에 선정됐다. 다도해 풍경이 아름답다. 거금대교를 지나 익금해변과 오천항 쪽으로 달리다 보면 오른쪽으로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바이크와 자전거 동호회의 필수 여행지로 소문난 곳이다. 거금대교는 자동차 도로(위층 구간), 자전거와 도보 도로(아래층 구간)로 나뉘어 안전하게 거금도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곡성 섬진강변은 자전거도로, 17번 국도, 증기기관 열차, 섬진강 둘레길까지 4개의 길을 이용해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섬진강은 우리나라 5대강 중 하나로 은어를 비롯해 30여 담수어가 서식하고 있다. 주변 식당에서 은어회와 은어구이, 참게를 곁들인 민물매운탕을 맛볼 수 있다. 무안 조금나루 해안일주도로는 송림숲과 어우러진 갯벌과 바닷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풍광 명소다. 망운면 조금나루 해변에서 시작해 현경면 봉오제까지 10.75㎞에 이른다. 구간마다 만남의 길, 자연 행복의 길, 노을길, 느리게 걷는 길, 4개 산책로가 조성돼 드라이브를 즐기다 잠시 차에서 내려 해지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 여행지다. 신안 흑산도 해안일주도로는 섬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자가용으로 드라이브를 즐긴다면 신안 송공항에서, 버스와 택시를 이용한다면 목포여객선 터미널에서 출발해야 한다. 해상왕 장보고가 해상무역을 왕성하게 펼쳤던 상라봉 정상 전망대에 올라 흑산도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유배문화공원, 새조각공원 등을 둘러보며 흑산도의 역사와 문화, 자연의 정취도 느껴볼 수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며 “청명한 가을 날씨와 함께 전남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는 드라이브 여행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기 체험상품을 정가 대비 50% 할인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1+1 블루투어 특별행사’를 추진 중이다. 행사는 전남관광플랫폼 앱을 통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형량 선고…美 대선 이후로 연기
국제정치·사회 2024.09.07 10:05:16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관련 형사재판 형량 선고가 미 대통령 선거일인 11월 5일 이후로 미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선 대선 전 징역형을 받는 시나리오를 피하게 된 것으로 이를 통해 사법 리스크를 대폭 해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후안 머천 뉴욕주 대법원 판사는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관련 형량 선고 공판을 11월 26일까지 미룬다고 밝혔다. 머천 판사는 또 유죄 평결 자체를 철회해달라는 트럼프 변호인단의 청구에 대한 수용 여부도 대선 이후인 11월 12일에 결정하기로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를 통해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13만 달러(약 1억 7000만원)를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계 장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5월 배심원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받은 상태였다. 트럼프 변호인단은 지난 7월 연방대법원의 결정을 언급하며 형량 선고 공판을 최대한 미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당시 연방대법원은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공적 행위에 대한 형사상 면책 특권을 폭넓게 인정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변호인단은 검찰이 혐의 사실과 연계해 제출한 일부 증거가 재임 기간 공적 행위라는 점을 들어 유죄 평결에 오염된 증거가 사용돼왔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형량 선고 공판 연기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전에 형량 확정으로 구금되거나 가택연금을 당하는 사법 리스크에서 사실상 벗어나게 됐다.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같은 다른 피소 사건들의 재판이 남아 있지만 대선 전에 공판이 실질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희박해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자신에 대한 기소에 대해 “카멀라 해리스 ‘동무’와 다른 급진 좌파 정적들이 선거 개입 목적으로 내게 가한 정치적 공격”이었다며 “이 나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안은 정당하게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무려 4년 넘게 공들였는데"…8000억 '파라과이 경전철 수주' 돌연 '무산'
국제정치·사회 2024.09.07 10:02:46파라과이가 한화 8000억원 규모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을 위해 한국 공공·민간기업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Team Korea)와 진행하던 협상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계약을 눈앞에 두고 한국이 건설구간 조정과 비용 상승 요소 반영을 제안했으나 파라과이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과이철도공사(FEPASA·페파사)는 "그간 한국 측과 진행하던 논의는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포함해 파라과이 기업과 함께 100% 재원 조달을 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과의 협상 무산은 파쿤도 살리나르 파라과이철도공사 사장이 직접 공개했다. 파라과이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교외 으빠까라이 45㎞ 구간을 잇는 프로젝트다. 최초 총사업비는 5억7500달러(8000억원 상당)로 책정됐다. 민관합동투자사업(PPP)으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국가철도공단,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LS일렉트릭, 현대로템이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를 추진해 왔다. KIND는 사업발굴 단계부터 공을 들여왔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9월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이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에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전하기도 했다. 관련 특별법은 지난해 12월 파라과이 국회에서 가결 통과됐다. 한국 국토부는 지난해 관련 보도자료에서 "아순시온 경전철 수주가 성사된다면 한국 최초의 철도 시스템 패키지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반 시설 건설과 신호체계, 한국형 철도 건설 운영 시스템을 한꺼번에 수출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한국 측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과 이와 연관된 건설구간 조정이 불가피함을 역설하는 취지의 제안서를 6월 말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살리나르 파라과이철도공사 사장은 "애초 한국 컨소시엄이 건설은 물론 토목, 기술지원, 운영, 유지보수를 모두 맡는다고 했지만, (6월) 한국 측에서 제시한 재구조화 제안은 일부 구간만 담당하고 토목은 50%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기술적 효율성에 대한 의문과 재정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계약이 불발됐다"는 주장이다. -
새 옷 입었는데 '따끔' 3cm 바늘이…업체 "10% 할인 쿠폰 주겠다"
사회사회일반 2024.09.07 09:43:31유명 브랜드의 새 옷에서 긴 바늘이 나와 소비자가 크게 다칠 뻔했다. 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일본에서 회사에 다니는 A씨는 지난 달 14일 휴가를 맞아 귀국해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끄는 B 업체의 상의 한 벌을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그는 다른 볼일을 처리하다 지난달 24일 B사의 옷을 입었는데 왼쪽 어깨가 찔리는 느낌을 받아 옷을 뒤집어 보고는 깜짝 놀랐다. 어깨 안쪽 옷감의 연결 부위에 3cm가 넘는 예리한 바늘이 꽂혀있었다. A씨는 바늘이 자칫 신체의 다른 중요 부위에 박혔을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B사의 고객센터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 B사는 고객과 전화 통화에서 바늘에 꿰어진 실이 옷의 원단과 같은 점으로 미뤄 생산이나 유통 과정에서 검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자사의 잘못을 인정했다. B사는 이에 A씨에게 환불과 함께 10% 할인 쿠폰을 보상안으로 내놓았다가 거절 당하자 10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했다. A씨는 그러나 유명 의류업체에서 물품 관리를 소홀히 해서 소비자에게 중대한 피해를 줄뻔한 사건이었는데 B사의 일 처리가 안이하고 소비자 대응도 형식적이라고 지적하며 보상금 수령을 거절했다. 대신 이번 일을 언론을 통해 공론화하겠다는 입장을 업체에 전달했다. B사는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 당초 고객에게 보였던 입장을 바꾸었다. B사는 "내부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바늘은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것과 다른 형태로 확인되며 제작 과정에서 유입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의류) 생산처에서는 바늘 대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제품 출고 시 검침을 비롯한 제품 검수 후 접어서 포장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바늘이 유입된 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당사 제품을 이용하신 고객님이 겪은 불편함을 고려해 즉시 사과하고 환불했으며 추후 검수 강화를 약속드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처음 A씨에게 했던 말을 뒤집는 것이다. 하지만 B사도 A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는 "이 사건은 단순한 제품 결함이 아니라 소비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안전 문제다. 다른 소비자도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B사의 제품 검수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B사의 고객 대응 방식은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하며 실질적인 해결보다는 문제를 덮으려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꼬집었다. -
외국인이 판 주식 사들인 개미…순매수 상위 10개 모두 손실
증권국내증시 2024.09.07 09:37:18이달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다수는 외국인이 대거 팔아치운 종목들이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였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달 첫째 주 사이 7.27% 내리며 7만 원선을 밑돌았다. 개인 순매수 2위 종목인 SK하이닉스(000660)도 9.96% 떨어졌다. 개인이 세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인 현대차(005380)는 10.96%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외국인들이 이번 주 많이 팔아치운 종목들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이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도 2위였고 현대차는 3위다. 외국인이 대량 매도한 종목을 개인투자자가 매수한 뒤 추가로 손실을 보는 패턴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마찬가지로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이 대량 팔아치운 삼성전자우(005935)(-6.5%), NAVER(035420)(-7.04%), 카카오(035720)(-8.6%), 기아(000270)(-5.75%)를 순매수했지만 손실을 봤다.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엔 이달 첫째 주 사이 수익이 난 종목은 전무했다. 순매수 상위 20개로 넓혀도 유한양행우(000105)(20.2%)를 빼면 이익을 거둔 종목은 없었다. 반면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 상위 10개 중 4개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8% 올랐고 LG전자(066570)(1.41%), 신한지주(055550)(1.78%), 아모레퍼시픽(090430)(5.23%) 등도 플러스 수익을 거뒀다. 기관투자가 순매수 종목 상위 10개 중엔 6개의 주가가 이달 첫째 주 사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서 주로 외국인과 기관이 시장 흐름을 형성한다는 설명이다. 개인투자자가 외국인 매도세에 손실을 보는 사례가 많은 배경으로 꼽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인은 기본적으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전략이라면, 외국인은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파는 전략을 통해 시세를 만들고 시장을 만든다”고 했다. -
'불쾌 지수' 넘어 '폭력 지수' 끌어올린 폭염… 여름철 폭력범죄 최다 [폴리스라인]
사회사회일반 2024.09.07 09:32:20올해 여름은 유난히 뜨거웠습니다. 기나긴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리며 체력적·심리적 취약함을 호소한 시민들도 많았는데요, 실제로 기온이 치솟을수록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폭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전 세계에서 여러 차례 발표된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신문이 국내 폭력 범죄 데이터를 살펴보니 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라 매년 ‘더 뜨거운’ 여름이 닥치는 만큼 추후 계절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더위에 녹아내린 판단력… “폭력성 높아진다” 연구 결과도 7일 경찰청이 제공한 지난해 월별 폭력범죄 검거 건수를 분석한 결과 가장 폭력 범죄가 많이 발생한 달은 6월(1만 8550건), 7월(1만 8179건), 8월(1만 7964건)이었다. 여름철이 줄지어 상위 3위를 차지한 셈이다. 반면 기온이 뚝 떨어진 12월의 경우 검거 건수 역시 1만 4000여 건으로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2022년 역시 8월에 1만 9368건, 6월 1만 9069건, 7월 1만 8872건으로 각각 1,2,4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인 모습이었다. 마찬가지로 겨울(12월~2월)에는 8월보다 검거 건수가 2000~6000여 건 줄어들었다. 이 밖에도 올해 2월 예일 환경대학의 허슬기 교수 연구팀은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한 논문에서 '한국 폭력범죄에 기온이 단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발표하고 2016~2020년 국내 범죄 데이터를 시계열 분석한 결과 "강력범죄가 기온과 비례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28도 이상에서 가장 높은 위험도를 나타냈다"며 "특히 폭행·가정폭력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후변화에 매년 기온 오르는데…"미래 도시 범죄 위험 높아" 우려 이처럼 높은 온도와 습도가 폭력범죄와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발표돼 왔다. 과거 '글로벌 기후변화가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에서의 폭력에 미치는 영향’(2011년) 논문은 “1도 상승할 때 인구 10만명 당 폭력·살인 범죄는 약 32건 증가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2022년 날씨와 범죄의 관계를 다룬 200개의 기존 연구 데이터를 재분석한 결과(Weather and crime: a systematic review of the empirical literature)를 발표한 학자 조너선 코코란·러네이 자노는 “기온과 계절은 재산 범죄보다 폭력 범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기온이 올라갈 경우 인체의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세로토닌'을 비롯한 신경전달 물질을 낮추게 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공격성·우울 등의 감정을 억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 물질이 줄어들 경우 자살이 증가하거나 또 폭력성이 증가하면서 도시 범죄율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8월 초 발생한 ‘숭례문 지하보도 환경미화원 흉기살해' 사건 역시 내막을 들여다보면 폭염과의 연관성이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는 당초 여인숙에서 지내왔으나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집이 너무 더워지자 새벽께 잠에서 깨 바깥으로 나왔다가 마주친 미화원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폭염에 열악한 도시빈곤층의 주거 환경, 더위로 인한 신체적 공격성 증가 등이 범행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전문가들 “생활패턴 영향 미치는 날씨…치안 정책에도 반영해야” 이와 관련해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는 "기본적으로 더위 때문에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폭력이나 싸움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더위 때문에 문을 열고 지내는 생활 패턴이 성범죄, 강도, 절도, 주거침입 등의 범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극한 폭염’이 닥칠 미래에 더 많은 폭력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걱정도 커지고 있다. 2022년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폭염과 정신건강’ 보고서 역시 “주변 온도가 1~2도만 올라도 폭력 범죄가 3~5% 증가한다”면서 지구온난화 현상이 2090년까지 전 세계 모든 범죄율을 최대 5% 끌어올릴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염 교수는 “최근 경찰이 기동순찰대 등 기본적인 생활 안전 분야의 순찰 활동 강화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계절 범죄 단속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추가적인 범죄 예측 시스템을 통해서 ‘극한 날씨’가 잦은 계절에 문제지역에 대한 순찰을 더욱 집중적으로 할 필요도 있다”는 해결책을 제안했다. 허 교수의 연구팀도 "공공안전을 위협하는 폭력 범죄는 예방 및 통제 노력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면서 "고온과 폭력 사이의 연관성이 전반적으로 입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온과 관련된 폭력 범죄에 대한 예방 조치는 모호(uncertain)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 대응 정책에 대해 논의할 때 (친환경 정책이) 폭력 범죄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잠재적 이점도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아이폰16 출시 앞두고…"애플이 달라졌다?" 한국에 어떤 기능 지원하나 보니
산업IT 2024.09.07 09:18:23다음 주 ‘아이폰16' 시리즈 등 신제품 공개를 앞둔 애플이 한국 시장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9일(한국시각 10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어 아이폰16과 신형 애플워치, 에어팟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폰16에는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자체 인공지능(AI)기능이 탑재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신형 아이폰의 1차 출시국에 처음으로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그동안 애플은 지난 2009년 국내에서 첫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한 번도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킨 적이 없었다. 아이폰15 시리즈가 출시됐을 때도 한국은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됐다. 당시 아이폰15의 공식 출시는 9월 22일이었으나 한국에서는 10월 13일에서야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애플의 한국 시장 점유율이 커지면서 아이폰16 시리즈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전했다. 여기에 최근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사용 가능 지역을 한국까지 확대해 ‘통화녹음·요약 서비스’ 지원 언어에 한국어를 포함시켰다. 지난 6월에는 통화 녹음·요약 서비스 지원 언어로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독일어·일본어·중국어·광둥어·포르투갈어 등 8개 국어만 공개했으나, 최근 한국어까지 지원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애플은 한국에서 이용이 불가능했던 ‘나의 찾기(Find My)' 기능도 2025년 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체 AI 기능이 추가된 만큼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에서 약간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는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아이폰 16 출시에 따라 애플이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기기가 올해 말까지 1억2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
만 49세도 여기선 '청년 대접'…고령화 겪는 이 지역, 청년 나이 기준 변경한다
사회전국 2024.09.07 09:13:52인구 고령화 문제를 겪는 경남 고성군이 청년 나이 기준을 49세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성군의회는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제296회 고성군의회 임시회에서 국민의힘 김향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성군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청년 나이 기준을 기존 18세 이상 45세 이하에서 18세 이상 49세로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김 의원은 급격한 고령화로 청년을 정의하는 사회적 인식이 달라진 것을 토대로 40대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발의했다. 고성군은 현재 청년 월세 지원사업과 취업 청년 생활 지원 사업 등 청년을 대상으로 여러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김 의원은 "현재 18세에서 45세까지는 청년 관련 지원을 받고 50세부터는 신중년으로 분류돼 별도 지원받는 정책들이 있지만 46세부터 49세까지는 '낀 세대'라 별다른 지원이나 혜택이 없다"며 "고령군은 40대도 충분히 젊은 청년층으로 볼 수 있어 인구 유입과 유출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오는 10일 상임위인 기획행정위원회에서 해당 조례안을 검토한 뒤 12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계획이다. -
휘발유 9월 첫째주 L당 1658.5원…6주 연속 내림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07 09:10:52휘발유·경유 가격이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당분간 석유류 물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7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658.5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주보다 14원 하락한 액수다. 휘발유 가격은 7월 다섯째 주부터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전주보다 15원 내린 1717.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값이 가장 낮은 대구에선 20.3원 떨어진 1617.3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1~5일 전국 경유 L당 평균 판매가격도 1495.7원으로 14.4원 하락했다. 경유가 1400원대를 기록한 것은 6월 넷째 주 이후 10주 만이다. 경유 역시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리비아 석유 생산 차질 조기 해결 가능성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전주보다 3.1원 떨어진 7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4.1달러 하락한 80.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7원 내린 87달러로 조사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보통 2~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추석 연휴에도 석유류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가계대출 규제 속 ‘전세가율’ 주목…‘문화자이SKVIEW’ 반사이익 기대
사회사회이슈 2024.09.07 09:00:00사진-문화자이SKVIEW 조감도최근 금융권에서 가계대출 폭증에 대한 대응책으로 주담대뿐 아니라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강력한 제한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적은 부담과 임차인 선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할 전망이다.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은 가계대출 급증세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났다며 금융권에 다주택자 등에 대한 대출 제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해당 방침에 따라 주요 금융사를 중심으로 기존 다주택자(2주택 이상) 대상이었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제한을 1주택자에게도 적용하는 등 강도 높은 대출 제한책이 마련됐다. 특히 일부 은행에서는 전국을 대상으로 무주택자에게만 주담대를 허용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또 갭투자를 막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수도권 내 전세자금대출 역시 세대원 모두 무주택자인 경우만 가능케 하는 조치도 단행했으며, 부족한 자금 충당을 위한 신용대출에 수요자가 몰리자 이마저도 한도를 축소하는 모양새다.여기에 더해 일부 은행에서는 대출 한도를 줄이는 효과를 보기 위해 주담대 최장 만기를 40년에서 30년으로 줄였다.이러한 상황인 가운데 이달 미국 연준금리 하락 예상이 겹치며 지금을 아파트 마련의 적기로 인식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합리적 비용으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위험 부담도 보다 줄일 수 있는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급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이에 부합하는 조건 중 하나로는 비수도권 지역이 거론된다. 전국적 대출 규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수도권에 비하면 비교적 제한이 적기 때문이다. 수도권 대비 구매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도 장점의 하나로 꼽힌다.여기에 60~70%의 적정 전세가율을 지닌 지역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깡통전세 등의 위험이 적어 임차인 선호도가 높으면서도 구입층의 자기자본부담도 최대한 줄일 수 있어서다.전세가율은 전세가격을 매매가격으로 나눈 비율로, 예컨대 매매가 10억인 아파트의 전세가가 5억이면 전세가율은 50%다. 이 전세가율은 지역마다 차등을 보이는데 대전광역시가 대표적인 적정 전세가율 지역 중 하나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대전의 전세가율은 66.6%로 보다 안정적인 주택 마련이 가능하다는 평가다.이 같은 대전 지역 내에서도 ‘문화자이SKVIEW’를 주목할 만하다. 지역 내 희소한 신규 공급 단지로 향후 꾸준한 임대 수요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이 약 70%로 매매 · 전세수요 양 측에 합리적이라는 분석이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전은 수도권 대비 가계대출 규제가 약하면서도 접근성 측면에서 타 지방광역시에 비해 우수하다”며 “안정적인 전세가율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 수포자(수도권을 포기한 수요층)나 지역 내 신혼부부 등 다양한 수요층의 적절한 구입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담 르엘'도 실거주 의무 없네…잔금은 전세로
부동산정책·제도 2024.09.07 09:00:00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지어지는 ‘청담 르엘’이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와 마찬가지로 분양가 상한제 지역임에도 실거주 의무가 없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청담 르엘은 전날 입주자모집공고문을 내고 분양을 시작했다. 사이버 견본주택도 이날 문을 열었다. 롯데건설이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1261가구(전용면적 49~218㎡)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149가구다. 특별공급이 64가구, 일반공급이 85가구다. 타입별 가구수는 59㎡총 73가구, 84㎡ 총 76가구다. 분양가는 3.3㎡당 7209만원이다. 전용 59㎡ 기준 약 18억200만원, 전용 84㎡ 기준 약 24억5100만원 선이다. 분양가 상한제 지역임에도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게 특징이다. 청약 당첨이 되면 전세를 놓아 잔금을 치를 수 있다는 얘기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심사 결과 주변 시세 대비 100% 이상으로 나와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해당지역 1순위, 23일 기타지역 1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이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 영동대로 등 교통환경이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면서 인근 청담근린공원과 봉은사 등 녹지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주변 학교로는 봉은초와 봉은중, 경기고, 영동고 등이 있다.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르엘’을 적용한 만큼 각종 특화설계와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휠체어펜싱·탁구서 은 2개…한국, 패럴림픽 종합 20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07 08:52:40한국 장애인 선수단이 폐막을 이틀 남긴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탁구 윤지유(성남시청·사진)와 휠체어 펜싱 권효경(홍성군청)은 결승에 진출했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유는 6일(현지 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탁구 여자 단식(스포츠 등급 WS3) 결승에서 안델라 무지니치 빈센티치(크로아티아)와 55분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2대3(7대11 8대11 12대10 12대10 11대13)으로 석패했다. 윤지유는 1·2세트를 내줬지만 3·4세트를 모두 듀스 접전 끝에 가져오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5세트 역시 두 차례 듀스가 이어졌고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했다. 휠체어 펜싱에서는 권효경이 여자 개인전 에페(스포츠등급 A) 결승에서 중국의 천위앤둥에게 6대15로 졌다. 권효경은 1988 서울 패럴림픽 이후 36년 만의 패럴림픽 휠체어 펜싱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휠체어 펜싱 선수가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1996 애틀랜타 대회(남자 에페 동메달 박태훈) 이후 28년 만이다. 은메달 2개를 더한 한국 대표팀은 6일까지 금메달 5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3개로 20위에 자리했다. 영화 '범죄도시' 분장팀장에서 한국 휠체어펜싱 기대주로 변신한 조은혜(부루벨코리아)는 여자 에페 개인전(스포츠등급 B) 패자부활전 2라운드에서 캐나다의 트리니티 로우시안에게 7대15로 지면서 9위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행원으로 재직하다가 패럴림픽 출전의 꿈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운동에 전념한 장애인 역도의 간판 김규호(평택시청)는 역도(파워리프팅) 남자 80㎏급에서 202㎏를 들어 9명의 출전 선수 중 4위에 올랐다. 김동훈(예금보험공사)은 유도(스포츠등급 J2)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우흐쿤 쿠란바예프에게 절반패하면서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2012 런던 패럴림픽(금1),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금1·은1·동2), 2020 도쿄 패럴림픽(동2)까지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딴 한국 장애인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카누(스포츠 등급 KL3) 남자 카약 200m 예선에선 최용범(도원이엔씨)이 42초 42의 기록으로 4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최용범은 7일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그렇게 됐네요" 김민아, 이혼 5년 만에 밝힌 심경…"아무렇지 않게 말하기는"
서경스타TV·방송 2024.09.07 08:45:49스포츠 아나운서 김민아(41)가 이혼을 빨리 알릴 수 없던 이유를 전했다. 6일 김 아나운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렇게 됐네요"라며 이날 보도된 이혼 기사에 대해 에둘러 언급했다. 김 아나운서는 "아무렇지 않게 말하기는 힘들었어요, 주변 분들도 물어보는 사람도 없었고 아는 분들은 오히려 모른 척해주는 시간이 길어졌어요"라고 소식을 늦게 알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모든 댓글이나 반응이 화살로 느껴지지 않는 시간은 딱 이 정도가 걸리네요"라며 "그냥 늘 그랬던 것처럼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아나운서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골프 관련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5년여 만인 2019년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방송 휴식기를 가지며 미국에서 생활했던 김 아나운서는 최근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SPOTV 야구 관련 프로그램인 '스포타임 베이스볼' 진행을 맡아 노윤주, 김윤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한편 김민아는 지난 2007년 MBC ESPN을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해 '원조 야구 여신'으로 불렸다. 2010년 '야구 읽어주는 남자' 등에 출연했다. -
서민규, 처음 나간 주니어그랑프리서 역전 우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07 08:44:56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샛별 서민규(16·경신고)가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서민규는 7일(한국 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58점, 예술점수(PCS) 73.12점, 합계 147.7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77.08점으로 3위에 올랐던 서민규는 최종 총점 224.78점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위 패트릭 블랙웰(221.56점·미국)을 3.22점 차로 따돌렸다. 서민규는 올해 3월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차준환(고려대)을 이을 차세대 남자 싱글 간판으로 눈 도장을 찍었다. 이어 올 시즌 처음으로 참가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서민규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1.83점을 챙겼고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도 1.37점을 추가로 받아냈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 점프의 착지 과정에서 중심이 무너지며 스텝이 엉켜 1.33점이 깎인 서민규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은 레벨 3으로 처리한 뒤 코레오 시퀀스를 거쳐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점프 과제를 시작했다. 서민규는 트리플 러츠에서 롱 에지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트리플 살코 점프 등은 모두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어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체인지 풋 싯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완성도를 끌어 올렸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민규는 이달 말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에서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전날 열린 아이스댄스 리듬 댄스에서는 유지후-재커리 존 그랜트 조가 36.36점으로 17위를 기록했다. -
황의조, 튀르키예 알라니아스포르로 완전 이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07 08:36:04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32)가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튀르키예 프로축구 알라니아스포르로 완전 이적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6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임대로 뛰었던 황의조와 1년 계약을 했다. 황의조가 다시 올라온 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황의조는 2022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에 입단한 이후 데뷔전을 치러보지도 못하고 2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 노팅엄과 계약 직후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됐던 황의조는 이후 FC서울, 노리치시티(잉글랜드), 알라니아스포르 등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다.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알라니아스포르와 임대 계약이 끝난 황의조는 노팅엄에서 방출 수순을 밟으면서 무적(無籍) 신세가 될 뻔했지만 알라니아스포르가 손을 내밀면서 새 둥지를 찾게 됐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